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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님의 서재입니다.

수를 읽는 남자 : 세상을 바꾸는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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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8.09 10:07
최근연재일 :
2024.08.19 00:32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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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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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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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2 파이널 클럽.

DUMMY

32 파이널 클럽.




2학년이 된 도현이 가장 재미있게 듣는 강의는 로빈 교수의 철학이었다.

얼마 전, 그로부터 삶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가 있었다.

많은 걸 깨닫게 되어서 그런지, 그의 강의가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로빈의 강의는 데이비드 강처럼 학생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라면 해마다 수강 신청을 해서 들을 정도로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오늘도 학생들은 그의 강의를 들으며 깊은 깨달음을 얻고 있었다.


“천재 물리학자, 인류 최고의 지성, 노벨상 하면 머릿속에 누가 떠오르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죠.”

“맞아. 인류 과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불리는 그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학생들은 침묵하며 그가 무슨 말을 할지 기대했다.

로빈은 그들의 반응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의 위대한 업적들을 본다면 평생을 연구와 실험 속에서 살았을 거라 생각될 거야.”

“당연히 그렇겠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았어. 그는 사교성이 굉장히 뛰어난 데다가 미녀를 무척 좋아했지. 게다가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괴짜였네. 어떤 날에는 마음에 드는 미녀를 찾기 위해 온종일 거리를 돌아다녔다는 소문도 있어.”

“에이, 설마요.”

“헛소문 아닐까요?”

“맞아요, 그럴 시간이 있으면 연구를 더 했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로빈은 예상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와 관련된 얘기 중에는 섹시함의 대명사였던 마릴린 먼로와 염문설도 있었어.”

“어? 두 사람이 동시대 사람이었어요?”

“물론이지. 아인슈타인이 마릴린 먼로보다 47살이 많았지만.”

“오, 지저스!”

“47살 차이면, 딸, 아니 손녀뻘이잖아요.”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겠어요.”


순간 강의실이 술렁거렸다.


“두 사람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는 아직 회자하고 있지.”


강의실이 조용해졌다.

모두의 얼굴에는 궁금증으로 가득했다.


“마릴린 먼로가 아인슈타인에게 ‘당신의 머리와 나의 미모를 닮은 아이를 낳으면 성공작’이라고 하자, 아인슈타인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나?”


누군가 대답했다.


“당연히 영광이라고 했겠죠.”

“아인슈타인은 ‘당신의 머리와 나의 외모를 닮으면 실패작’이라고 했다네.”

“와우!”

“아인슈타인에 관해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를 시대의 ‘쾌락주의자’라고 한다지. 카사노바의 원조가 되겠지?”

“우와-”


학생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로빈은 웃으며 도현을 쳐다보았다.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 줄 알겠나?”

“모르겠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삶을 즐겨 가며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냈다는 걸 말해 주고 싶어.”

“······.”

“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세상이 던지는 질문들은 책 속에만 답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하셨죠.”

“그래서 느낀 바가 있었나?”

“저도 젊음을 불태워 볼까 합니다.”

“장소가 도서관은 아니겠지?”

“교수님도 참.”

“다행이야.”


로빈은 만족스러워하며 학생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난 자네들이 하루하루를 책 속에 파묻혀 살아가길 원치 않아. 그럼 뜻에서 오늘 한 가지 과제를 내주지. 현재 자네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오게나. 다음 시간에는 여러분의 소중한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네. 오늘은 여기까지.”

“교수님!”


학생 중 한 명이 손을 번쩍 들었다.

로빈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중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학업과 관련이 없어도 되는 겁니까?”

“가장 소중한 것을 말하면 되네. 개개인에 따라 다 다르겠지. 내가 여러분 나이 때에 가장 소중한 건 아마 여자 친구였던 것 같군.”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학생들은 그에게 인사하며 일어섰다.

도현도 가방에 책을 챙겨 놓고 일어서려고 할 때, 로빈이 다가왔다.


“도현 군, 이 시간 이후 스케줄이 어떻게 되나?”

“일단 기숙사로 갈 겁니다.”

“도서관에는?”

“일주일 내내 도서관에 있었던 터라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강변을 뛰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럼 기숙사 가기 전에 월리엄 씨를 만나 보게.”

“입학처장님요?”

“수업 전에 잠깐 만났는데 자네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더군.”

“알겠습니다.”


도현은 강의실에서 나와 곧장 입학처를 찾아갔다.

처장실에 들어서자, 월리엄이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어서 오게.”

“안녕하세요.”


도현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월리엄은 일어나 소파를 가리켰다.


“앉게.”

“아, 예······.”


도현은 살짝 당황스러웠다.

생전 짓지 않던 미소까지 지으며 소파에 앉으라고 하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긴장됐다.

월리엄은 도현과 마주 보고 앉으며 입을 열었다.


“얼마 전 굉장한 일을 해냈다면서?”

“어쩌다 보니······.”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질 않아 천만다행일세. 총장님께서도 자넬 무척이나 칭찬하셨지.”

“아, 예.”


도현은 쑥스러워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월리엄은 테이블에 있던 찻잔에 커피를 따르며 말을 이었다.


“스퀘어 거리에선 ‘샌더스의 영웅’이라며 한다지? 도서관에서 책만 읽는 줄 알았더니 틈틈이 체력 단련도 하는 모양이야.”

“책을 읽는 데도 체력이 필요하거든요.”

“그거야 그렇지.”


월리엄은 도현 앞에 찻잔을 내려놓았다.


“마셔 보게.”

“감사합니다.”


도현은 한 모금 마셨다.

아주 연한 아메리카노였다.

평소 진하게만 마시다가 연하게 마시니까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괜찮았다.


“맛있습니다. 향도 은은하게 좋고요.”

“좋다니 다행이군.”


월리엄은 커피를 마시면서 말을 이었다.


“다음 주부터 예일과 대항전이 열린다는 거, 알고 있을 거야.”

“예.”

“나한테 고민거리가 하나 있어.”

“고민거리라뇨?”

“미식축구팀이 예일과 대항전만 펼치면 허무하게 무너지는 게 벌써 3년째야. 게다가 올해는 팀원의 주축이었던 3, 4학년들이 대거 빠진 데다, 신입 중에는 눈에 띄는 녀석들도 없다고 하더군. 이러다 징크스로 이어지면 정말 큰 일이지. 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해결 좀 해 주게나.”

“제가 말입니까?”


뜬금없는 제안에 도현은 살짝 당황했다.

이건 미식축구팀의 감독과 코치들이 생각해야 할 문제였다.

게다가 자신은 미식축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작년 기숙사 대항전 때 보여 줬던 응원전이 굉장하더군. 이번 대항전에서도 그 못지않은 응원전을 보여 줬으면 하는데.”

“아, 응원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월리엄은 안도해하는 도현의 얼굴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응원단장에게 얘기해 놓을 테니까 한번 준비해 봐. 그리고 라이언 말인데.”

“라이언은 왜······.”

“이번 대항전 경기에 뛰어 줬으면 하는데 자네가 설득 좀 시켜 보게.”

“그건 미식축구 관계자가 할 일 아닌가요?”


도현은 자신에게 왜 이런 부탁을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입학처장인 그가 이런 문제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도 이상했고.

도현은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월리엄을 빤히 쳐다보았다.

월리엄은 그런 그에게 한마디 했다.


“파이널 클럽이라고 들어 봤겠지?”

“!!”


순간 도현의 눈이 번쩍 커졌다.


* * *


입학처에서 나온 도현은 기숙사로 이동했다.

스퀘어 거리에선 자신을 알아보는 상인들이 손을 흔들며 반겼다.


“어이! 슈퍼맨!”

“어딜 가나? 와서 커피 한잔하고 가.”

“덕분에 매상이 두 배나 올랐어! 정말 고마워!”

“시간 나면 우리 가게도 한 번 봐줘!”

“예. 시간 나면 한번 들를게요.”


도현은 친분 있는 상인들에게는 간단한 조언을 해줬다.

일종의 컨설팅 같은 거였는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도움을 준다고 시작한 것이 꽤 반응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스퀘어 거리에 소문이 퍼져, 사장들에게 러브콜이 쇄도하는 중이었다.

유명 인사가 된 도현은 상인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기숙사에 도착했다.

그가 방에 들어서자 룸메이트들이 거실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크리스가 가장 먼저 반겼다.


“왔냐?”

“다들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저녁에 옆방에서 칵테일파티를 한대. 그에 관한 얘기 좀 한다고. 그러는 넌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

“조깅이나 할까 싶어서.”

“조깅?”


라이언이 살짝 관심을 내비쳤다.


“책만 읽으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말이야.”

“핑계치곤 좀 약하다?”

“설마 라이드너 도서관에 ‘크립토나이트’라도 숨겨져 있는 거 아냐?”

“그러게. 하하하.”


그들은 유쾌하게 웃어 댔다.

라이언 옆에 앉은 도현은 그가 미식축구와 관련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예일과 대항전 준비는 잘되고 있어?”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너 미식축구팀 아냐?”

“아닌데.”

“왜? 만능스포츠맨이라며 자랑하는 네가.”


도현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라이언은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안 해.”

“그게 무슨 말이야?”

“큰 대회까지 나갈 생각은 없어.”

“이건 대회가 아니라 각 대학의 자존심이 걸린 대항전이잖아.”

“그래도 싫어.”


평소 구기 종목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참여했던 평소의 태도와는 사뭇 달랐다.

월리엄이 라이언을 설득시켜 달라고 한 걸 보면 그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게 분명했다.

지금 그의 반응을 보면 아무래도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애들은 라이언답지 않은 행동에 의아해하며 쳐다보았다.

라이언은 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일어나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순간 분위기가 서늘해졌다.

도현은 일어나서 라이언의 방으로 들어갔다.

라이언은 머리에 깍지를 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왜 그래?”

“뭐가.”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게 평소 모습과는 확실히 달랐다.


“내가 실수한 거라도 있어?”

“없어.”

“그런데 왜 그래?”

“그냥.”


여전히 퉁명스럽다.

크리스와 레이도 안으로 들어왔다.


“갑자기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둘은 살짝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라이언을 쳐다보았다.

침대에 누워 있던 라이언은 바로 앉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입을 무겁게 열었다.


“조용히 지내다 졸업하고 싶다고.”

“······?”


몬스터 4인방이라며 소문이 날 때까지 난 터라 그는 이미 유명 인사였다.

도현이 그의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을 때, 크리스가 코웃음 치며 말했다.


“이거 왜 이래? 우리 중에서 네가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라는 거 몰라?”


레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한마디 보탰다.


“캠퍼스에서 ‘레드 몬스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우!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니까.”


라이언은 답답하다는 듯이 가슴을 탕탕 쳤다.

도현은 라이언의 옆에 앉으며 물었다.


“그러지 말고 시원하게 털어놔 봐.”

“그래, 무슨 사연인지 한번 들어 보자.”

“정말 궁금해······.”


크리스와 레이도 의자를 가져와 라이언 앞에 앉았다.

라이언은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말이지······.”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하나씩 꺼내 놓았다.

남들보다 신체적 조건이 좋았던 그는 운동 신경도 뛰어났다.

각종 운동 경기에 출전하기만 하면 대부분이 우승 아니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미식축구는 고등부 대회를 제패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때문에 각종 대학의 운동부에서 그를 스카우트 대상 0순위로 지목했고, 고등학교 3년을 그들의 구애 속에 지냈다고 했다.

심지어 스카우터들은 방학 때 아예 집 근처에 숙소를 정해 놓고 매일 집으로 찾아와 자신과 가족들을 설득하려고까지 했다.

좋게 말해서 구애지, 일종의 스토킹이나 다름없었다고.

그로 인해 자신은 물론 온 가족이 말도 못 하는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이번 대항전도 북아메리카 프로 미식축구 리그에 소속된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건 당연할 터.

대외적으로 자신이 알려져서 전과 같은 일을 두 번 다시는 되풀이하고 싶지가 않다는 것이다.

늘 쾌활한 모습만 보였던 라이언에게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크리스가 입을 열며 침묵을 깨웠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난 네가 대항전 때 아무 경기에도 나가질 않는다고 해서 좀 의아했거든.”

“나도 예일과의 대항전은 학교의 자존심이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걸 알아. 하지만 경기 후에 찾아올 일들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어.”

“내가 너 입장이라도 그랬을 거야.”

“나도 동감해······.”


라이언은 크리스와 레이를 번갈아 쳐다본 후 도현에게 시선을 옮겼다.


“내 처지를 이해해 주길 바라.”

“충분히 이해해. 근데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

“뭐?”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대항전에 참가할 마음은 있는 거야?”

“그걸 말이라고 해? 나도 하버드생이라고. 예일 따위에 자존심이 구겨지는 걸 원치 않아.”


라이언은 주먹을 꽉 움켜쥐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잠시 생각에 잠겼던 도현은 무언가 결정을 내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녀석들에게 물었다.


“파이널 클럽이라고 들어봤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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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사랑보단 우정 24.08.17 140 4 15쪽
» 32 파이널 클럽. 24.08.16 148 3 13쪽
31 31 샌더슨의 영웅 (2) 24.08.16 151 3 13쪽
30 30 샌더스의 영웅 (1) 24.08.16 16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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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새 둥지 +1 24.08.15 168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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