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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님의 서재입니다.

수를 읽는 남자 : 세상을 바꾸는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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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8.09 10:07
최근연재일 :
2024.08.19 00:32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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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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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9,691

작성
24.08.13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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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0 기숙사 대항전 (1)

DUMMY

20 기숙사 대항전 (1)




봄 학기가 시작되자 하버드 캠퍼스에 활기가 넘쳤다.

방학 동안 조용했던 401호도 다시 시끌벅적했다.

라이언은 한 달간 운동만 죽으라고 하더니 예전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

근육이 얼마나 우람한지 팔을 움직일 때마다 입고 있던 티셔츠가 찢겨 나갈 정도였다.


“우와!”


크리스는 탄성을 지르며 라이언에게 다가가 그의 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라이언에게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거 진짜야?”

“뭐?”

“나한테만 살짝 말해 봐.”


크리스가 귀를 라이언에게 바짝 붙였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생각해 봐, 우린 남자라고. 아무리 운동을 뼈 빠지게 하더라도 가슴이 이렇게 우람해질 수가 없잖아. 조앤보다 네 가슴이 더 크다는 게 말이 돼?”

“조앤?”


라이언의 눈빛이 번뜩이며 그를 쳐다보았다.

크리스는 그와 시선이 마주치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냐, 아니야. 말이 잘못 나온 거야.”

“조앤이 누굴까?”


라이언은 묘한 미소를 띠며 그에게 얼굴을 들이댔다.

크리스는 뒷걸음질 치며 두 손을 저었다.


“그,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렇게 나오겠다?”


라이언은 현관문 쪽으로 걸어가더니 문을 활짝 열고 외쳤다.


“조앤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야야!”


크리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황급히 그에게 달려가 입을 틀어막았다.

둘이 현관문에 서서 티격태격할 때, 도현은 레이와 소파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암벽 등반은 어땠어?”

“좋았어······.”

“그래, 암벽 등반이 말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그런 것 같아요······.”

“내가 봐도 그래 보여. 예전에 비해 딱딱했던 말투도 변했고, 말할 때마다 중간에 머뭇거리는 것도 사라졌어.”

“그래요······?”


레이는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만해! 아프다고!”

“네가 먼저 했잖아!”


라이언은 한 손으로 크리스의 두 팔을 제압한 채 소파 쪽으로 다가왔다.

도현이 고개를 저었다.


“첫날부터 또 시작인 거야?”

“도! 난 억울하다고. 이 녀석이 갑자기 와서 피땀 흘려 만든 근육을 모함했다니까.”

“아프다고 하잖아.”

“진짜 아파, 아프다고······.”


크리스는 최대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라이언은 크리스를 슬쩍 째려보곤 팔을 풀어 줬다.


“한 번만 더 나의 사랑스런 근육을 모함했다간 정말 가만 안 둬.”

“알았으니까 내가 했던 말은 잊어 줘.”

“내가 왜?”


라이언은 약 올리듯 고개를 저으며 도현에게 물었다.


“너, 조앤······.”

“야!”


크리스가 버럭 소리쳤다.

더 신이 난 라이언은 입꼬리를 올리며 도현의 옆에 털썩 앉았다.

그는 도현의 어깨에 팔을 두르며 살갑게 물었다.


“방학 때 뭐 했어?”

“그냥 도서관에 있었어.”

“다른 건?”

“없는데.”

“이런!”


라이언은 손으로 이마를 딱 쳤다.

크리스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월리엄 씨랑 면담할 때 이런 말 듣지 않았어? 공붓벌레가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어······.”


도현이 대답하자, 라이언과 레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나도 들었는데?”

“저도······.”


크리스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나도 들었거든.”

“신입생 모두한테 한 거야?”

“그건 아니야.”

“그럼?”


라이언의 얼굴에 의문이 서렸다.

뭔가 생각하던 크리스는 도현에게 물었다.


“이번 학기, 과목당 ‘A+’ 받았지?”

“어.”

“너도?”

“당연하지.”


라이언은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스는 레이에게 시선을 옮기며 물었다.


“넌?”

“A 받았어요······.”

“엥? 어떻게?”


라이언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모든 수업이 토론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기에 말을 잘하지 못하는 레이에게는 불리했다.

그런데도 A를 받았다는 건.

다른 부분에서 월등히 뛰어나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경우였다.


“혹시 너 천재냐?”

“아, 아니에요······.”


레이는 당황하며 손을 저었다.

크리스는 피식 웃으며 손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나도 ‘A+’ 받았어.”

“뭐야?”


라이언은 깜짝 놀라며 그들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크리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이 사실이었어.”

“무슨 말?”

“뭔가 아는 게 있으면 말해 봐.”

“궁금해요······.”


다들 의문 가득한 얼굴로 크리스를 쳐다보았다.

크리스는 며칠 전, 입학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입생들 기숙사를 배정한 것을 보면 입학 성적이 가장 높은 학생들을 한 방에 모였다고.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모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학기 초에 내부적으로 많은 말들이 있었다고 말이다.


“그 말을 들으니까 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에이, 설마.”


라이언은 고개를 저었다.

크리스는 가끔 괴상한 행동을 해서 사람들 놀라게 하는 재주는 있을망정 똑똑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고.

레이는 볼 때마다 늘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저렇게 소심한 성격으로 면접을 어떻게 통과했는지.

마지막으로 도는 아주 평범한 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비상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래선지 웬만한 사람 앞에선 기가 죽지 않는 그였지만, 도현과 얘기하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학업 성적이 자신과 비슷할 줄 몰랐다.

캐나다 최고의 명문 사립 ‘브랭섬홀’에서 학업 성적 최상위 1프로 안에 들었던 자신이었으니까.

그런데 이들 모두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괴짜들로만 여겼던 녀석들이 처음으로 괴물처럼 느껴졌다.


“말도 안 돼······.”

“그게 끝이 아니야.”

“또 있어?”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 중에 특별 전형으로 들어온 사람이 두 명 있어.”

“특별 전형?”


라이언의 시선이 레이에게 쏠렸다.

반면 크리스는 라이언과 도현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일단 두 명 중 한 명은 레이가 분명했고, 나머지 한 명은 라이언과 도현 중 한 명이었다.

라이언의 반응을 보아하니 도현일 가능성이 컸다.

도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명 중 한 명은 나야.”


이어 레이도 손을 들었다.


“저도······.”

“어떤 방법으로 들어온 거야?”


라이언은 무척 궁금했다.

사실 하버드에 특별 전형으로 입학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기부 입학이 있었다.

하지만 하버드가 재산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다른 대학에 비해 그것도 쉽지가 않았다.

크리스도 호기심 가득 찬 얼굴로 물었다.


“말해 봐. 우리한테까지 숨길 필요는 없잖아.”


도현은 잠시 고민하더니 레이를 쳐다보았다.


“난 얘기해도 괜찮은데 넌 어때?”

“저도 말 못 할 건 아니라서······.”

“그럼 먼저 얘기할래? 난 얘기하자면 길어서 시간이 꽤 걸릴 거야.”

“그래요, 전 기부 입학했어요······.”


레이는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그거 쉽지가 않았을 텐데?”

“맞아, 하버드가 재산이 많아서 말이야.”

“별로······.”


레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크리스가 팔꿈치로 그의 옆구리를 쿡 찌르며 물었다.


“얼마나 했어?”

“오백······.”

“오백이면······ 헉!”

“오백만 달러?”


다들 눈이 크게 치떠졌다.

오십만 달러도 아니고 자그마치 오백만 달러.

기본적으로 하버드에 기부 입학이 백만 달러 수준인 것에 비해 무려 5배나 많았다.

그 돈이면 굳이 여기서 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평생 일 같은 건 담쌓고 지내도 될 만큼 많았다.


“말도 안 된다.”

“미친 짓이지.”


크리스와 라이언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도현은 그간 레이의 돈 씀씀이와 방금 그가 기부 금액을 말할 때 너무 담담했던 걸 봐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부유한 집안의 자식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가라고 한 거야?”

“어······.”

“누가? 아버지?”

“할아버지······.”

“엥?”


다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도현은 레이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할아버지께서 기부금을 내신 거야?”


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스와 라이언은 부러움에 가득한 얼굴로 탄성을 내질렀다.


“우와! 할아버지 최곤데?”

“대체 뭐 하시는 분인데 그렇게 돈이 많아.”

“레오미······.”

“레오미? 그게 뭐야?”


크리스가 고개를 갸웃거릴 때, 도현은 벌떡 일어섰다.


“혹시 중국의 그 레오미를 말하는 거야?”

“어······.”

“혹시 레오미 회장님이셔?”

“맞아······ 할아버지께서 레오미 회장님이셔······.”

“오 마이 갓!”

“맙소사! 레오미가 그 레오미였어?”


크리스와 라이언도 뒤늦게 레이가 말한 ‘레오미’가 중국의 애플사라 불리는 곳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경악했다.

그들은 한동안 레이에게 정신없이 질문 세례를 쏟아부었다.


잠시 후.

분위기가 진정되자, 도현에게 시선이 쏠렸다.

크리스가 물었다.


“너도 혹시 재벌 2세?”

“그런 거 아냐.”


도현은 피식 웃으며 손사래 쳤다.


“그럼 천재 중의 천재, 뭐 이런 걸로 들어온 건 아니겠지?”

“물론 아니야.”

“그럼 뭔데?”

“음, 나는 말이지······.”


도현은 자신의 경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고로 인해 자신의 삶이 뭉텅이째 바뀌어 버린 것을.

그의 얘기가 끝이 났을 땐, 레이 때와는 달리 분위기가 무거웠다.

평소 401호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정적만이 감돌았다.

그러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라이언과 크리스가 도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갔다.

이내 분위기는 평소처럼 시끌벅적해졌다.

다들 웃고 있었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승부욕이 타올랐다.


* * *


봄 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캠퍼스도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건, 매주 실시하는 기숙사 대항전이다.

1학년의 경우, ‘하우스 하버드’의 4개 동으로 기숙사 대항전을 실시했고.

2학년부터는 배정받은 기숙사별로 대항전이 벌어졌는데 자그마치 13개 동이었다.

그야말로 지역의 리그전처럼 치러졌다.

각 기숙사의 명예가 걸린 만큼 치열했고, 라이벌전도 대단했다.

하버드에서는 기숙사 대항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것을 통해 애교심, 단합, 친구들을 얻는 건 물론 책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1학년의 경우 가장 많이 우승한 동은 바로 ‘빅모스’였고, ‘위글스워스’는 부동의 최약체로 낙인찍혔다.

해마다 빅모스에는 스포츠 쪽에 관심이 많은 신입생들이 몰렸다.

반면 위글스워스에는 대부분이 머리를 쓰는 학구파들이 많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빅모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워글스워스의 튜터인 마틴은 언제나 그랬듯이 참가하는 데 큰 의미를 두기로 했다.

하지만 위글스워스의 기숙사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들에게는 몬스터 4인방 중 라이언이 있었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대항전이 시작되자 독보적인 결과를 이뤄 내기 시작했다.

1학년의 경우 대항전 종목이 총 6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육상과 수영에서 라이언이 개인전을 석권해 버렸다.

기숙사 역사상 대항전에서 혼자서 두 종목을 석권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로 인해 위글스워스는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참가에 의미를 뒀던 마틴에게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러나 라이언이 아무리 뛰어난들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워글스워스는 단체전에서 줄줄이 패하며, 단 한 번도 결승전에 올라가질 못했다.

오늘 있었던 미식축구 경기에선 빅모스를 상대로 졸전, 아니 최악의 경기를 펼친 덕분에 캠퍼스의 조롱거리로 전락해 버렸다.

선두로 달리고 있었던 위글스워스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 * *


라이언은 기숙사로 돌아와 분통을 터뜨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상대가 너무 강했어.”


크리스도 참담한 심정을 드러내며 소파에 털썩 앉았다.

뒤따라 들어오는 도현과 레이는 뭔가 진지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끝난 게 아니에요······.”

“계산해 보니 그러네.”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게 달렸죠······.”

“맞아.”


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라이언과 크리스 앞에 섰다.


“아직 끝난 게 아냐.”

“무슨 소리야? 이제 다 끝났다고.”

“하나가 남았잖아.”

“뭐? 농구? 보나 마나 졸전을 치를 게 뻔한데, 기대할 걸 기대하라고.”


단체전에서 쓴맛을 볼 만큼 본 라이언은 이미 패배를 예상했다.


“해 보지도 않고 섣불리 판단 내리는 건 아니라고 봐.”

“그래요······.”

“둘 다 왜 그래?”


크리스는 도현과 레이의 반응에 의아해했다.

라이언도 의문 어린 눈빛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도현은 현재 상황을 설명해 줬다.

현재까지 각 동이 획득한 점수를 종합해 본 결과.

선두로 달리는 빅모스가 획득한 점수는 43점.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파시토른이 40점, 라테일이 37점이었다.

그리고 위글스워스가 36점으로 꼴찌였다.

선두인 빅모스와 위글스워스의 점수 차이는 불과 7점.

근데 마지막 농구 경기 우승팀에게는 8점이 주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4개 동 전부가 우승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다.

도현은 라이언과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였다.


“농구만 잡으면 돼.”


라이언은 곧장 밖으로 튀어 나가며 외쳤다.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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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커져 가는 기대 24.08.17 145 4 14쪽
33 33 사랑보단 우정 24.08.17 139 4 15쪽
32 32 파이널 클럽. 24.08.16 147 3 13쪽
31 31 샌더슨의 영웅 (2) 24.08.16 151 3 13쪽
30 30 샌더스의 영웅 (1) 24.08.16 16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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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새 둥지 +1 24.08.15 167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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