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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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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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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09.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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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글자
14쪽

사이비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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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유아는 기분 좋은지 미소를 짓고는 말을 이어갔다.


“자세히는 몰라요. 다만 아빌론 제국의 ‘혼돈의 던전’이라는 곳으로 가려고요. 그곳에 만나고 싶은 지인이 있어요.”


“혼돈의 던전? 처음 듣는 곳이로군. 하지만 아빌론 제국이라면 잘 알고 있지. 내가 그곳에서 노예 검투사일을 했으니까. 하지만 곤란하군. 아빌론 제국은 경비가 삼엄해. 오크인 내가 들어간다면 큰 소동이 일어날 게다.”


“그런가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겠네요.”


“으음···.”


로커스가 고민하듯 턱을 쓰다듬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의 도움을 받는 건데···.”


로커스와 유아는 동시에 고개를 돌려 감옥에 있는 라휄을 쳐다봤다.


* * *


아빌론 제국은 역사적으로 신성 교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이었다.

강력한 정규군과 기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실력이 뛰어난 마도사들을 육성시킬 수 있는 교육 기관을 가진 몇 안 되는 국가였다.


또한 현 지배자인 알렉산더 황제는 무려 3회에 걸친 마왕 토벌을 단독으로 행한 강력한 용사로 군림 받은 역사상 최고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런 아빌론 제국에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었다.

아빌론 제국의 국경 지역의 어느 모험가 길드.


낡은 목조 건물로 사실상 술집에 가까운 분위기였다.

출입구에는 의뢰가 적힌 게시판이 있고, 안쪽에는 카운터가 있고, 줄지어진 테이블 사이로 용병들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뉘고 있었다.


"그 이야기 들었나?"


"어떤 거?"


"거리에 파다하잖아. 그 왜 로덴 왕국과 아빌론 제국에서 일어난..."


용병과 모험가들이 서로 들려오는 소문에 대해 나뉘려고 할 때, 문이 열리며 이방인들이 찾아왔다.


모험가와 용병들은 출입문을 쳐다봤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덩치가 큰 사내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가죽 의복에 등에는 강철 원형 방패, 허리춤에는 단검과 손도끼, 쇠사슬 등을 짊어지고 있다. 얼굴을 가리는 듯 고목나무를 조각해 만든 가면을 끼고 후드를 깊게 뒤집어 쓰고 있었다.


‘용병? 아니, 어쌔신인가···?’


모험가들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돌렸다.

또 다른 하나는 몸에 체인 메일을 두르고 그 위에 파란 서코트를 입고 있었다. 허리춤에는 투구를 낀 긴 검은 머리를 가진 예쁘장한 소년이었다.


‘견습 용병? 장비는 좋군. 상인의 아들이라도 되나. 그리고 남은 하나는···.’


그리고 그 옆에는 깡패들에게 죽도록 얻어맞은 듯 얼굴이 퉁퉁 부은 넝마 차림의 뚱뚱한 사내 하나가 흐느끼고 있었다.


‘...거지?’


뒷세계에 있을 법한 암살자, 그리고 햇병아리로 보이는 장비만 좋은 견습 용병, 초라하기 짝이 없는 뚱뚱한 거지.

정말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모험가 길드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쳐다보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 누구도 말을 걸지는 않았다.


아직 상대방에 대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세 사람은 카운터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어서 오십시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머리가 벗겨진 40대 중후반 사내다. 인상이 험악하고 우락부락한 근육이 상당히 눈에 띄었다.

그는 낯선 이들에게 기선 제압이라도 하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내비치며 세 사람을 압박했다.

하지만 그의 의도와 달리 상대방은 태연하다 못해 관광이라도 온 듯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모험가 길드에 방문한 로커스, 유아, 그리고 라휄이었다.

국경과 영지를 들어올 때 신분 검사를 피하기 위해 라휄을 주인으로 유아와 로커스는 노예 역할을 하여 들어왔고, 영지에 입성 후, 라휄을 시켜 장비를 산 것이다.

물론, 그 후 라휄이 도망치려는 걸 다시 붙잡고 두들겨 패버리는 일이 있었지만 말이다.

유아는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되는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을 건네왔다.


“이 근처에 ‘혼돈의 던전’이라는 곳이 있다고 들어서 왔습니다. 그곳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요.”


소년, 유아의 말에 모험가 길드는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모험가와 용병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그를 쳐다봤다.

카운터 사내는 멍한 표정을 짓다가 골치 아프다는 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이거, 미치겠군. 이런 놈들이 하루에 몇 명이나 오는 거야.”


카운터 사내의 말에 유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때, 용병 하나가 다가왔다.


“...어이,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


키는 2m, 우람한 체구를 가졌다. 인상이 험악한 사내는 유아를 내려다보며 표정을 와락 구겼다.


“이곳은 애들 놀이터가 아니야. 죽도록 얻어터지기 전에 빨리 나가지 못...”


사내가 유아의 멱살을 붙잡으려고 할 때, 옆에 있던 로커스의 손이 더욱 빨리 움직였다.

그는 오른손으로 용병의 손을 잡고 비틀어 버렸다. 뼈가 꺽이는 소리가 나며 용병은 비명을 질렀지만, 로커스의 왼손에 목이 잡혀 들어 올려졌다.

비명은 커녕 숨마저 턱 막히다보니 용병의 눈이 뒤짚혔다.


“컥···. 사, 살려줘!”


2m에 이르는 거구를 거뜬히 들어 올린다는 것에 모험가 길드에 있는 용병과 모험가들이 깜작 놀라며 자리를 벅차고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부터 움직이는 놈들은 다 죽는다.”


로커스가 낮게 중얼거렸다.

단 한 마디였지만 주변 공기가 소름 끼치도록 차가워졌다.

모험가와 용병들은 굳어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

상대가 살기를 뿜은 것도 아니다. 단지 가면 속 눈빛만으로 주변을 훑어보는 것이건만, 모험가 길드에 있는 용병과 모험가들은 포식자를 만난 짐승처럼 굳어져 움직이질 못했다.

정말로 움직이면 죽임을 당할 거 같은 느낌이다.


“그, 자, 잠깐, 그만두게. 여기서 소란을 일으켜서 좋을 게 없어! 아, 그렇지. 혼돈의 던전에 대해 궁금하다고 했지? 알았어. 말할게. 그러니까 싸우지 말라고!”


카운터에 있던 모험가 직원은 식은땀을 흘리며 손을 허우적거렸다.

거친 용병과 모험가들이 많은 이곳에서는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어떻게 할까?”


로커스의 말에 유아는 미소 짓고 말했다.


“풀어주세요.”


로커스가 손을 풀자 용병이 바닥에 떨어져 엉덩방아를 찍고는 기어서 자리에 물러났다.

카운터 직원은 한숨을 내쉬며 민머리를 긁적거렸다.


“그, 뭐냐. 혼돈의 던전을 찾아온 겐가? 아쉽지만 거기는 이제 출입이 엄히 금지된 곳이야.”


유아는 힐끔 카운터 직원을 쳐다봤다.


“금지되다니요?”


“...일시적으로 금지한 거야. 얼마 전 던전을 발견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있다 보니 너도나도 할 거 없이 용병들이 모여 그곳을 탐험하겠다고 나섰지. 최초로 발견했던 모험가가 열 명으로 구성된 파티, 하지만 돌아오지 않자 다음은 20명, 그리고 30명, 차례로 던전을 탐사하기 위해 갔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어. 덕분에 이상한 소문마저 퍼지더군.”


카운터 직원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곳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이 있고, 그곳에 언데드 리치가 지키고 있다고 말이야."


언데드 리치라는 말에 유아는 눈을 빛냈다.


"어떤 이는 금은보화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그곳에 ‘보구’가 있다고 하지.”


“보구?”


모르는 단어가 나오자 유아는 자동적으로 라휄에게 시선을 돌렸다.

라휄은 흠칫 놀라더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그것이 신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마법 도구입니다. 그 강대한 도구에 인정을 받는다면 평범한 사람도 수백 명을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생긴다는 전설로···. 왕국과 제국 등이 너도나도 할 거 없이 앞다투어 보구를 소유하고자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라휄은 머리를 굴려 최대한 유아에게 간단하게 설명했다.

보구.

신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무구다.

보구에 선택받는다면 신기와 같은 이능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마법 도구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을 가진 무기이기도 했다.


“그래서 소문을 믿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지. 그리고···.”


카운터 직원은 뜸을 들이더니 입을 열었다.


“...70명 정도되는 인원이 실종되었어. 다만 생존자들이 있지.”


“생존자?”


“광장에 가봐. 그곳에서 미친 듯이 ‘동료를 구해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을 테니까.”


로커스와 유아는 서로를 마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 *


유아는 이름 모를 영지에 광장을 쳐다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진짜 해외 관광하러 온 느낌이야.”


관리가 잘 된 잔디 위로 다듬어진 돌길이 이어져 있다.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고, 간혹 보이는 초록빛 나무들은 광장의 허전함을 없애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많은 사람이 벤치에 앉거나 걷는다.

모험가, 여행자, 용병, 모험가, 사병 등, 다양하다.


“어린 애 같군.”


유아는 눈빛을 빛내며 광장과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을 지켜보던 로커스는 가면 속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옆에 있던 라휄이 슬쩍 도망치려고 하던 것을 빠르게 낚아채는 것도 잊지 않았다.


광장을 둘러보던 유아는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모험가 길드에 있었던 의뢰 게시판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는 안내 게시판이었다.

무슨 일이 있거나 소식이 있다면 알려주기 위한 정보 게시판 같았다.


실제로 순찰 돌던 사병 중 하나가 두루마리 양피지를 들고와 게시판에 붙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유아의 얼굴이 굳어졌다.


“홀프씨?”


게시물에는 로브를 뒤집어쓴 해골이 그려져 있고 그 밑에는 ‘사악한 이교도’라는 문구와 함께 토벌을 위한 ‘용병을 모집 중’이라는 말이 나와 있다.

죄명도 상당히 상세하다.


‘혼돈의 던전’을 장악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사람들을 납치해 온갖 요상한 실험을 행하고 세뇌를 시켜 이상한 집단을 창설 중···. 이라고 되어 있다.

그 말뜻은, 혼돈의 던전에 일어나고 있는 실종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말이었다.


‘오, 하느님 맙소사!’


유아는 이마를 짚었다.

설마 자신의 지인이 뉴스에서 대문짝만하게 나올 법한 연쇄 납치 사건의 주범이며, 더불어 강제로 종교관을 주입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의 수장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리고···.”


유아는 시선을 돌렸다.

게시판에 새로운 문구가 올라오자 구경을 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글을 읽을 줄 아는 놈이 말 좀 해봐.”


“엄청나구먼.”


“이게 진짜로 오크라고?”


이번엔 툭 튀어나온 송곳니, 주름진 얼굴, 두건을 쓰고 등 뒤로 원형 방패를 가지고 있는 오크가 그려져 있었다.

죄명은···.


“진짜 오크 맞는 건가. 이건 그냥 괴물이잖아.”


“맙소사. 이놈이 수십 년 전 슈바잉 공작을 암살한 주범이란 말이야?”


“그 주범이 이번엔 발리온 후작을 죽이고 그 영지에 있는 기사와 병사를 학살한 후 달아났다는구먼.”


“에, 에이, 헛소리겠지. 소문이 부풀어진 거뿐이야. 아무리 오크가 강해도 그렇게 괴물일 리 없지 않은가? 그나저나 이 오크를 잡으면 상금이 무려 5만 골드라고 되어 있구먼!”


"어마어마하군. 도시 하나를 사고도 남겠구먼!"


또 다른 지인은 연쇄살인범으로 수배가 찍힌 모양이다.

유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 주변 사람들은 사건·사고만 일으킨 사람들뿐인 건가.’


북방의 섬에서 재미나게 경영 시뮬레이션이나 즐기고 있다가 잠깐 지인을 만나고자 여행을 나왔건만, 알고 보니 자신의 지인들이 간악무도한 악당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다니!


‘나중에 테라로 돌아가면 모두 조용히 지내도록 해야겠어.’...라고 생각 중이던 유아였지만···.


“그거 아나? 이웃 나라 로덴 왕국에 대해서 말일세.”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손뼉을 치는 모험가.


“아, 요즘 그곳이 상당히 뒤숭숭하다지. 전쟁도 전쟁이지만, 서부 로덴 왕국의 레베카 영지라는 곳에서는 대학살이 일어난 모양이야.”


“성직자와 성기사가 50여 명이 살해당했다고 하더군. 그리고 신성 교단의 11명밖에 없다던 추기경마저 말이야.”


“추기경이 살해 당해? 신성 교단에서는 난리가 났겠군!”


“살아남은 성직자들도 무사한 건 아니라나 봐. 모두 미쳐서는 ‘가이아 여신이 강림하셨다! 그분께서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라며 갑자기 돌변했다고 하더군. 지금 그 살아남은 성기사와 성직자들, 모두 은퇴하고 정말로 선의를 베푸는 자선사업을 하는 모양이야. 고아원을 만들거나 혹은 무료로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거나. 정말로 미치겠지.”


“...”


유아는 흠칫 놀라며 이야기를 하는 모험가들을 쳐다봤다.


“신성 교단에서는 추기경을 죽인 괴물을 사제들마저 현혹하는 악마로 지정했다더군. 그리고 내건 현상금이 무려 50만 골드!”


“...맙소사! 작은 왕국의 3년치 운영비용이잖아?”


“그렇다니까.”


“...”


유아는 시선을 돌렸다.

가장 문제를 일으킨 건 그 주변의 인물이 아닌, 바로 본인 자신이었다. 그것도 잠깐 놀라나온 것으로 일어난 일.

유아가 시선을 피하며 돌아오자 로커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왜 그래?”


“아니요. 아무것도···.”


로커스는 시선을 게시판에 옮겼다. 그곳에 자신의 초상화가 그려진 것을 보고는 가면 속에서 쓴웃음을 지었다.


“미안하다. 나 때문에 폐를 끼치는 걸지도 모르겠구나.”


유아는 로커스의 어깨를 잡고 미소를 지었다.


“얼마든지 폐를 끼쳐도 돼요.”


‘적어도 내가 끼친 것보다 못할 테니까요.’


유아의 말에 로커스는 살며시 눈을 감았다.


“아, 역시 넌 자비로운 신이야.”


[신도가 감명을 받았습니다. 신앙심 20이 상승합니다.]


...이곳 사람들은 정말로 감정 기복이 병적으로 심하구나.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바쁜지라 이번주 주말까지 댓글에 답을 못 달아드릴 거 같습니다. 사실상 글도 현재 잘 적지 못하고 있네요;;


아참, 그리고 추석인사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추석때 올리면서 인사를 드리려했지만 못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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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던전 +28 18.09.27 9,710 239 14쪽
28 3장 프롤로그 - 믿습니까! +25 18.09.23 9,804 245 13쪽
27 2장 에필로그 - 어쌔신 오크 +13 18.09.22 9,589 231 16쪽
26 2장 에필로그 - 어쌔신 오크 +17 18.09.22 9,661 208 13쪽
25 오크와 엘프 소녀 +16 18.09.19 9,670 2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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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장 프롤로그 : 어쌔신 오크 +26 18.09.10 11,232 225 13쪽
16 1장 에필로그 - 어느 시골 소녀의 이야기.-2 +33 18.09.08 11,160 230 19쪽
15 1장 에필로그 - 어느 시골 소녀의 이야기.-1 +19 18.09.07 11,588 239 15쪽
14 스처지나가는 인연 +31 18.09.06 11,824 276 14쪽
13 스쳐지나가는 인연 +22 18.09.05 11,620 26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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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쳐지나가는 인연 +23 18.09.03 11,721 246 14쪽
10 스쳐 지나가는 인연 +21 18.09.02 11,876 2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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