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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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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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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09.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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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글자
13쪽

2장 에필로그 - 어쌔신 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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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2장 에필로그 - 어쌔신 오크


숲 속에 들어선 오크 하나가 힘차게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거칠게 손도끼를 휘두른 오크는 나무를 차례대로 베어 가마 위에 올려놓았다.


‘이 정도면 되겠어.’


로커스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올해로 15세인 그는 설렘과 기대에 부풀어 올라 있었다.

오크의 특성상 15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르고 혼례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성인이 되어 반려를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로커스는 마을에 있는 오크들을 떠올렸다.

이상하게 마을에 있는 암컷 오크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 그였다.

대부분 우락부락한 곰 같은 암컷을 최고의 신부감으로 생각하지만, 로커스는 그와는 정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왜소하지만 날렵해 보이는 이가 그의 이상형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보면 할아버지를 닮은 건가.’


로커스의 할아버지는 독특한 취향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암컷 오크를 사랑했던 것이 아닌 ‘암컷 켄타우로스’에게 반해 사랑을 나뉘었으니 말이다.

덕분에 로커스의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추방되었고, 오크와 켄타우로스 사이에서 갓 태어난 로커스의 아버지만이 마을에 남게 되었다.


‘설마 나도 켄타우로스가 취향인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아무리 타종족끼리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낳을 수 있다지만, 장벽이 너무 높았다.

로커스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가마에 장작을 실어 등에 짊어진 로커스는 시선을 돌렸다.

멀리서 토끼 한 마리가 흠칫 놀라며 귀를 새우고 있었다.

토끼를 본 로커스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저녁은 토끼 고기다.’


오랜만에 가족들에게 좋은 고기를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좋았어!”


로커스는 힘차게 손도끼를 흔들며 던졌지만, 손도끼는 토끼 근처에 박힐 뿐 맞추지는 못했다.

토끼가 깜짝 놀라며 도망친다.

로커스는 이마를 짚고 한탄했다.

참으로 형편없는 투척술이었다.

로커스는 손도끼를 잡아 산속을 뒤졌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서야 결국 토끼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어느새 하늘에서는 비가 뚝뚝 떨어져 내렸다.


“젠장, 멧돼지를 잡아서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풀이 죽은 로커스는 어깨가 축 늘어지며 마을로 향했다.

그때, 오크 특유의 괴성이 들려왔다.


“...이건···. 비명?”


로커스는 흠칫 놀라며 숲 속을 달렸다. 허겁지겁 등에 짊어진 가마를 던져버리고 가로막은 나뭇가지를 손도끼로 쳐낸다.

점차 마을에 가까울수록 그의 코끝에 끔찍하리만큼 고소한 고기 타는 냄새가 풍겨 왔다.


“...맙소사!”


그가 언덕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봤을 때, 마을은 불타고 있었다.

수많은 오크의 시신이 마을에 나뒹굴고 있다. 그중에는 목이 베여 창에 매달려 있는 녀석들도 있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것으로 오크 토벌은 끝마친다. 귀환한다!”


인간 병사들이다.

갑옷을 입은 자들이 검과 창을 짊어진 채 유유히 마을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왜 인간들이···!”


멍한 표정을 짓던 로커스는 급히 몸을 움직였다.

나무줄기를 뽑아 몸에 묶어 언덕 아래를 내려갔다.

그는 자신의 집으로 향해 달려갔다.

다행히 집은 무사했다. 그렇다면 가족들이 무사할 수도 있다는 말!

그는 온몸을 이용해 문을 부수며 집에 들어갔다. 그가 본 것은 두려움에 떠는 가족들의 모습이 아닌,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어머니가 보였다.


“아···.”


로커스는 숨이 멎었다.

그의 눈동자가 흔들리며 현실을 부정하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는 손도끼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양손으로 어머니를 끌어안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로...커스···.”


로커스는 깜짝 놀라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녀가 희미하게 눈을 뜨고 있었다. 떨리는 손이 로커스의 뺨을 어루만졌다.


“다행···. 이다. 살아 있었군요. 어머니!”


“아, 아아···. 로커스. 나의 아들이여.”


로커스의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이, 일단 치료를..."


“도망···. 치렴. 아직···. 인간이 마을에···. 있을지도···. 몰라.”


그는 급히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이성을 겨우 유지하며 입을 열었다.


“괘, 괜찮습니다. 아직 괜찮아요. 원로원들에 가면 살 수 있을지도 몰라요.”


“난···. 이미···. 틀렸단다···.”


“아버지는요? 아버지는···.”


어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어머니의 서글픈 표정이 아버지가 어떠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살아···. 남으렴. 너만큼은 반드시 살아···. 남아···.”


그 말을 끝으로 어머니는 축 늘어졌다.


“젠장, 역시 몬스터 마을이라 그런지 돈이 되는 게 없군. 있는 거라고는 녹슨 무기들뿐···. 헛!”


인간 병사 하나가 집안을 훑어보다가 로커스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헛바람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아직 살아 있는 오크가 있어!”


인간 병사가 소리치자, 잔존병들이 모여들었다.

4명의 인간 병사다.

근처에 수레가 있고 오크들의 무기가 쌓인 걸 보면 무기를 수집해 팔 속셈으로 남아 있는 듯했다.


“뭐야. 덩치가 작은데?”


“어린놈이로군.”


“이런 놈이라면 괜찮겠···.”


“감히 네놈들이···! 으아아아악!”


로커스는 울부짖으며 손도끼를 잡고 인간 병사들에게 달려들었다.

방심하던 인간 병사 중 하나가 목에 손도끼가 꽂혔다.

근력이 충분치 않았는지 목이 절반 정도 베이고 목뼈에 도끼날이 걸려버렸다.


피가 분수처럼 뿜어지며 인간 병사가 바닥에 쓰러져 반 정도 잘린 목을 움켜잡고 발버둥 쳤다.

바퀴벌레보다 생명력이 강했던 인간들은 로커스를 보며 겁에 질린 듯 노려봤다.


“젠장, 오크 따위가···!”


병사 하나가 검을 들고 로커스을 향해 달려들었다.

시퍼런 검날이 로커스의 배에 꽂혔다.

날이 빠지고 기름기가 묻은 검이었다. 하지만 오크의 가죽을 뚫기엔 충분했는지 로커스의 배를 뚫고 근육에 상처를 내었다.

인간 병사는 배를 관통시켜 장기를 꿰뚫기 위해 더욱 힘을 주었다.


“죽어라!”


“으아아악!”


로커스는 손도끼를 들어 인간 병사의 어깨를 향해 내려찍었다.

인간의 어깨 피부가 갈리며 손도끼가 꽂혀 고정되었다.

배를 관통당해 차마 손도끼마저 회수하지 못한 로커스는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다리에 힘이 빠져 무릎을 꿇은 로커스를 본 남은 인간 병사 2명은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고는 도망쳐버렸다.


“거기···. 서···!”


로커스는 인간 병사를 쫓으려 했지만, 다리에 힘이 빠졌다.

그는 인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쓰러졌다.

로커스가 정신을 차린 것은 그로부터 일주일 후였다.


이웃마을 오크들이 찾아와 그를 구한 것이다.

배에 약초가 발라진 나뭇잎을 두른 그는 억지로 몸을 움직여 오크들의 원로원들을 만났다.

창백한 피부에 식은땀을 흘리던 그는 원로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애를 썼다.


‘빌어먹을 인간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 그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하다못해 이 비극을 일으킨 주범을 죽여야 한다!’···. 라고 말이다.

하지만 원로원들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무리다.”


“상대의 군대는 강력해. 수도 많을 뿐더러 무기도 좋다.”


“복수는커녕 희생만이 있을 뿐이다.”


로커스는 이를 악물었다.

약한 오크를 보며 겁쟁이 취급하고 비웃던 녀석들이 이제는 강자에게 쫄아 꼬리를 내리는 것이다.


“웃기지 마! 겁쟁이들 같으니. 나 혼자서라도 복수를 하고 말테다!”


“어리석은 것.”


오크들은 그를 보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어린 오크가 복수심에 못 이겨 죽음을 재촉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로커스는 인간 병사들이 지나간 흔적을 찾았고, 그에 따라 숲을 걸어갔다.

그리고 보게 된 것은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번창한 도시였다.


“...저게···. 인간들이 사는 곳이라고?”


20m가 넘는 높고 거대한 외벽, 그 위와 아래로 철제 갑옷과 무기들로 무장한 인간 병사들이 순찰을 돈다.

어림잡아 수만 명이 있을 거대 도시에 로커스는 손에 쥔 손도끼를 놓치고 말았다.

복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인간의 세력을 보자 머리가 새하얘지며 복수심이 흔들리고 말았다.

원로원들의 말이 맞았다.

인간들은 너무 강력했다.

이건 개죽음이었다.


‘...지금 겁을 먹은 거냐.’


조금 전까지 큰소리를 치며 씩씩거리던 자신이 떠올랐다.

참으로 꼴불견이었다.

인간들을 앞에서 본 것도 아닌, 사는 도심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힘이 빠지며 두려움이 밀려오다니.


인간에게 복수하겠다는 결심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에 자기 스스로를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억울하게 죽은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슬퍼할까.


‘이대로 물러날 수 없어. 복수해야 해. 적어도 한 녀석이라도 길동무로···!’


로커스는 떨어진 손도끼를 움켜쥐었다. 그는 망설일 수 없었다.

복수를 위해 저 도시에 있는 인간 중 단 한 명이라도 지옥으로 데리고 가야 했다.

그런 그가 발걸음을 내디딜 때, 그의 머릿속이 청명한 목소리가 울렸다.


[신께서 당신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분노와 복수심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머리가 맑아지며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의 울림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에게 도움을 청해 인간들의 ‘수장’에게 복수를 할 것,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인간과 싸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해 죽은 가족들마저 슬퍼하게 것인지 말입니다.]


신에게 도움을 받아?

로커스는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훑어봤다.

주변 그 어디에도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이는 없었다.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신에게 당신의 몸을 맡기시겠습니까?]


“...맡긴다니.”


로커스는 허공에 대며 물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로커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다시 묻겠습니다. 신에게 당신의 몸을 맡기시겠습니까?]


로커스는 이를 악물었다.

그의 머릿속에 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유언이 떠올랐다.


'살아남아라.'


사실 그걸 핑계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려고 하는 걸지도 몰랐다.


‘한심하다. 나약한 마음과 정신으로 변명 따위나 하다니, 이러니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거겠지.’


로커스는 자신의 머릿속에 말을 걸어온 목소리가 악마의 속삭임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복수의 대가로 엄청난 걸 원하겠지.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었다.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남은 인생을 후회하며 살게 뻔한 일이었다.


“...맡기···. 겠다.”


로커스는 이를 악물며 중얼거렸다.


“영혼이든, 몸이든 가져갈 것은 다 가져가라! 대신, 놈들에게 복수해다오! 그렇다면 난 네놈의 종으로 모든 걸···!”


순간, 로커스의 몸이 강제로 움직여졌다.


“뭐, 뭐···?”


로커스는 시선을 돌렸다.

검은 그림자가 자신의 몸을 에워싸며 억지로 움직이고 있다.

검은 그림자는 점차 자신의 몸속으로 침투해들어갔다.


‘맙소사···. 역시 악마였나!’


악마가 자신의 몸을 빼앗고 있었다.

기분 나쁜 그림자가 몸속에 파고들어, 피부 가죽부터 근육과 힘줄, 장기까지, 모든 것을 장악했다.

로커스의 몸이 저절로 오크들의 마을로 향했다.

오크들은 복수하겠다며 뛰쳐나갔던 로커스가 돌아오자 비웃기 시작했다.


“결국 겁먹고 다시 돌아왔나 보군.”


“겁쟁이 같으니.”


“하지만 다행이지 않나? 소중한 목숨이니 말일세.”


로커스는 그들의 말을 무시했다.

그가 향한 곳은 마을의 무기 창고였다.


[커스텀을 시작합니다.]


로커스의 몸속에 스며들었던 검은 그림자가 무기 창고에 있는 장비들을 하나둘씩 집어 들었다.

로커스의 몸에 착용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다시 빼 던져버렸다.

로커스는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이 된 기분이었다.


[커스텀이 완료되었습니다.]


로커스의 머리에 두건이 씌워졌다. 양손에는 단검이, 등에는 긴 봉과 쇠사슬 그리고 커다란 원형 방패를 장착되었다.

로커스는 무기 창고를 나왔다.


“...맙소사. 정말로 혼자서 가려는 건가?”


“미쳤군!"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괜히 불똥이 튀면···.”


“조용히 살면 되거늘, 인간들과 엮여 좋을 게 없어.”


오크들은 창고에서 나온 로커스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어이! 겁쟁이, 그 장비 들고 죽지나 말라고. 우리도 봐주는 건 이게 마지막이야!”


오크 하나가 로커스를 비웃었다.




오타 맞춤법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선호작, 추천, 댓글 등을 달아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후원은 NO! 작가를 응원하는 후원은 오히려 작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후원보다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작가의말

참고로 오크, 켄타우로스가 사랑을 나누면 태어나는 건 둘 중 한 종족이라는 설정입니다. 몸은 오크에 하체는 켄타우로스라는 혼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작의 하사딘은 남자였지만, 여기서는...


+토요일은 약속이 있어 새벽에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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