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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810,548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09.19 00:05
조회
9,475
추천
228
글자
13쪽

오크와 엘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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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 *


“후우···. 후우···.”


오크 한 마리가 거친 숨을 내쉬며 저택의 복도를 걸어갔다.


“히익!”


기사를 포함, 수십 명의 병사들이 겁을 먹고 뒷걸음질 쳤다.


“막아! 막아!”


병사들이 애써 용기를 내어 오크에게 달려들었다.

오크가 숨을 들이키며 병사들을 노려봤다.

지면을 박찬다.

좁은 복도에 있는 수십 명의 병사를 스쳐 지나가자, 병사들이 동시에 피를 뿜으며 죽어 나갔다.


목이 베이고 심장 부위가 꿰뚫렸다.

짧은 시간에 단검으로 치명상을 준 것이다.

오크를 본 하인과 하녀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

저택의 바깥에는 200여 명 정도의 시체가 널려 있고, 3,40여 명 정도가 신음을 흘리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모두 오크 하나에 당한 것이다.


“맙소사, 무슨 괴물인 거냐!”


“저, 저런 걸 어떻게 상대하라고!”


기사들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 뒷걸음칠 때였다.


쿵, 쿵, 쿵!


갑자기 들려온 소음에 기사들은 깜짝 놀라며 뒤를 쳐다봤다.

복도 끝, 지하실로 향하는 굳게 잠긴 통로가 폭발했다.

주변이 화염으로 뒤덮이고 괴물의 시체와 함께 살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 모습에 기사들은 절망 어린 표정을 지었다.

괴물 오크도 문제이건만, 또 다른 괴물 인간이 튀어나와 버린 것이다.


“젠장, 장비 하나 없이 이것들을 처리하는 데 힘들어 죽겠···. 응?”


다리우스는 고개를 들었다.

기사들이 헐레벌떡 도망친다. 복도에는 죽은 병사들고 우뚝 선 오크 한 마리가 있었다.


“...이건 또 뭔 상황이냐?”


다리우스의 중얼거림에 오크는 그를 노려봤다.


‘노예 상인에게서 엘프를 사간 녀석인가.’


그렇담 죽여야 할 대상이었다.

오크는 그에게 물었다.


“엘프는 어디에 있지?”


다리우스는 오크를 쳐다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 몬스터가 왜 이곳에···. 아니, 그전에 이 녀석 노예 상인이 팔던 오크인가?”


다리우스는 주변을 훑어보고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크 따위가 영주의 저택을 습격한 것도 놀랍건만, 수백 명의 병사가 죽거나 빈사상태가 된 걸 보며 감탄한 것이다.


“이 정도 힘을 가지고 있는데 노예 상인따위에게 팔렸던 건가. 그전에 혼자 탈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붙잡혀 있던 거지. 다른 속셈이 있었나?”


오크는 눈살을 찌푸렸다.


“단지 족쇄를 풀 수 없을 뿐이다. 이제 내 질문에 답해라. 엘프는 어디있냐고 물었다.”


강압적인 말투에 다리우스는 거슬린다는 듯 고개를 치켜들었다.


“오크 따위가 말투가 상당히 건방지구먼. 그 싸가지를 두들겨 패서 고쳐주지.”


다리우스는 손마디를 꺽었다.


“말해주지 않는군.”


“알고 싶으면 나를 이겨보던지. 나를 이긴다면 내 친히 가르쳐 주도록 하지.”


오크와 다리우스는 서로 노려봤다.

오크가 허리를 낮춘다. 손에 쥔 단검을 있는 힘껏 움켜잡았다.


“그 잘난 입에서 살려달라는 말을 내뱉게 해주마.”


“하하, 악당들이나 하는 대사를 찰지게도 하는구먼···.”


다리우스가 말을 끝내기도 전 오크가 신형을 날렸다.

눈 깜짝 할 사이에 다리우스의 품에 파고들며 단검을 교차한다.


“...!”


다리우스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급히 양손을 모아 겹쳤다.

단검의 검날이 다리우스의 손등을 베어내는가 싶더니, 폭발에 일어나며 단검과 함께 오크를 튕겨냈다.

갑자기 일어난 화염에 오크는 황급히 뒷걸음질 치며 다리우스와 거리를 벌렸다.


“...뭐?”


오크의 표정이 굳어졌다.

시커먼 먼지와 화염 속에서 다리우스가 머리를 내밀며 미소를 지었다.


“...훌륭하다. 오크. 보통이라면 지금쯤 완전히 조각조각났어야 할 텐데 말이야.”


다리우스는 주먹을 움켜쥐고 오크를 향해 달려가 휘둘렀다.

오크는 급히 거리를 벌리며 주먹을 피하려는 순간, 주먹에 폭발이 일어났다.

화염이 저택 일부를 잡아먹듯 침식해 들어갔다.

창가가 깨지고 벽이 무너져 내렸다.

오크는 폭발에 튕겨 바닥을 구르다가도 손으로 땅을 짚어 몸을 멈췄다.

그는 고개를 들어 다리우스를 쳐다봤다.


“[신기]···. 인가?”


“오! 오크 중에서도 [신기]를 아는 지식인이 있구먼. 꼭 무식한 놈들만 있는 건 아닌가.”


다리우스는 자신의 양손을 부딪쳤다.


“그래, [화염]의 신기를 사용하지.”


신에게 사랑받는 자, 신에게 은총 받는 자 등. 브리튼 대륙에 온갖 수식어가 붙는 태어날 때부터 선택받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이능의 힘.

[신기].


“자, 즐겨보자. 오크! 나도 이런 재미난 싸움은 마왕 이후로는 오랜만이니 말이다!”


다리우스는 미소를 짓고는 오크에게 다가갔다.


* * *


“저기···. 괜찮아요?”


엘프 소녀는 유아의 등에 업혀 있었다. 그녀는 유아의 눈치를 보며 중얼거렸지만, 유아는 대답보다도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천장을 보고 걷고 있었다.


“...판타지 세계라 기대를 품었는데, 뭔가 기대했던 거랑은 틀려. 이곳은 성정체성이 내가 알고 있던 거랑 틀린 걸까. 정말로 모두 변태밖에 없는 거냐.”


“...저기, 힘내세요.”


난데없이 위로의 말을 내뱉는 엘프 소녀에 의해 유아는 더욱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저택이 흔들렸다.

지진인가고 싶었지만, 저택 일부가 폭발하며 화염으로 뒤덮였다.


유아는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다.

좁은 복도 모퉁이에서 화염이 솟구치더니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거침없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건 또 뭐야.”


그의 그림자에서 검은 손이 뻗어나오며 보호막처럼 주변을 에워싸 화염을 막아냈다.

화염이 사라지자 유아는 다시 복도를 걸으려고 했을 때, 엘프 소녀가 숨이 막힌 듯 헐떡거렸다.


“왜···. 아, 산소.”


유아는 자신도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그림자 손을 이용해 등에 업혀진 엘프를 감쌌다.

검은 손이 황금빛을 뿜어내며 성력을 주입하자 소녀의 숨이 안정됐다.

엘프는 깜짝 놀라 자신을 감싼 황금빛 손을 쳐다봤다.

엄청난 양의 성력이 그녀의 몸속으로 주입되고 있었다.


‘이건···.’


숨을 쉬지도 않았건만, 고통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몸이 가벼워지며 초조했던 마음조차 편안해졌다.

오히려 기분이 좋아 등에 업혀 잠을 자고 싶어질 정도였다.

실제로 정신이 몽롱해져 눈이 저절로 감겼다.


유아는 그런 엘프 소녀를 업고 저택의 계단을 걸어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때, 또다시 폭발이 일어나며 화염이 퍼지고 오크 하나가 총알처럼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온몸이 검게 그을린 화장 자국이 나 있다. 지금도 몸 일부가 불타고 있음에도 오크는 신경 쓰지 않은 채 정면에 있는 사내를 노려봤다.


“하아···. 하아···. 뭐 이런 괴물이···.”


오크가 힘겹게 일어서며 말하자 맞은편에 있던 다리우스가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그의 몸에는 칼날에 베인 듯 온갖 상처들이 난무하며 핏물이 뚝뚝 흐르며 떨어졌다.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이 망할 오크 놈! 어떻게 된 놈이 몸이 터지지도 않고 버티고 있을 수 있는 거냐.”


다리우스는 자신의 화염을 쳐다봤다.

불꽃 온도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기껏해야 집 한 채를 태울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위협적인 것은 순간적인 폭발로 인한 충격이다.

이러한 충격을 받은 자는 인간이든 몬스터든 견디지 못해 대부분 몸체가 산산조각이 나거나 흔적조차 남기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오크는 수십 번의 폭발 속을 거뜬히 버티고 있었다.


‘뭐 저따위 괴물이 있는 거냐. 이번 대의 마왕이라도 되는 거냐!’


다리우스는 혀를 내둘렀다.


“...인간 가죽 따위가 검날을 무디게 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보는데.”


오크는 자신의 단검을 쳐다봤다.

분명 용병들이 사용하는 싸구려 단검이다. 그런데도 멀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코와붕가’가 내린 ‘무기 강화’라는 능력 덕분이었다.

덕분에 폭발하는 화염 속에서도 막아내는 내구성을 가지게 되었지만, 눈앞에 있는 인간의 피부에는 생채기만 낼 뿐, 베어내지 못했다.


‘도대체 어떻게 단련해야지 강철 같은 피부를 가질 수 있는 거지.’


오크는 다리우스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 둘을 바라보던 유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 거야.”


유아는 오크를 쳐다봤다.


“엘프는 어디에 있지.”


시선을 돌려 다리우스를 쳐다봤다.


“나를 이긴다면 알려주마. 이 괴물 녀석!”


유아는 등에 업고 있는 엘프를 쳐다보며 말했다.


“너 인기 많다? 드라마에서 흔히나오는 사랑 싸움인 거냐?”

“지금···. 장난할 때······. 아니에요.”


엘프는 피곤했는지 눈이 감기며 잠들어 버렸다. 방대한 양의 성력을 감당하지 못해 잠든 것이리라.

유아는 그런 엘프를 힐끔 처다보고는 오크와 다리우스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제야 인기척을 느꼈는지 오크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시선을 돌려 유아와 그가 업고 있는 엘프 소녀를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사했던···.”


그런 오크를 향해 다리우스가 달려들었다.

지면을 벅차며 총알처럼 튕겨 나간다. 주먹을 움켜쥐며 손에 화염을 모았다.

화염이 압축되며 소용돌이쳤다.


“검왕을 상대로 한눈을 팔다니 배짱이 두둑하구나. 오크!”


오크는 그런 다리우스를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는 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단검을 교차하며 허리를 낮췄다.


‘이제는 무기가 한계다. 단 일격에 끝내야 해.’


오크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의 신형이 흔들리며 검은 안개와 같은 그림자가 분사되어 사방으로 흩어진다.

다리우스는 흠칫 놀라며 발걸음을 멈췄다.

사방으로 오크의 그림자가 나뉘어 저마다 허리를 낮추고 단검을 움켜쥐고 있었다.


“잘 보아라, 인간.”


오크의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동공이 황금빛으로 빛나며 다리우스의 온몸을 곳곳을 난도질할 궤도가 그려졌다.

복수의 신, 코와붕가님에게 전서받은 치명적인 일격.

최상의 궁극기!


“뭐야. 이건···. 오크가 마법? 아니, 이건 설마···. 신기!”


다리우스는 경악한 얼굴로 오크를 쳐다봤다.

그는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꼈다.


‘이 일격, 막지 못하면 위험하다!’


다리우스는 이를 악물며 오크에게 달려들었다.

다리우스의 발에 폭발이 일어났다. 충격을 이용해 더욱 오크에게 빠르게 파고들 속셈이었다.

하지만 그런 다리우스의 움직임이 황금빛으로 물든 오크의 눈동자에는 덧없이 느리게 느껴졌다.


“이것이 최후의 일격이다.”


오크를 포함한 검은 그림자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다리우스의 주변으로 생겨났다.

수십 개의 그림자 단검이 궤도를 그린다.

다리우스의 팔과 다리, 목과 몸, 그 속에 있는 온갖 근육과 장기가 있는 곳을 향해 치명적인 일격이 날아간다.

그리고 오크 본인 역시 어느새 다리우스의 목 근처에 단검을 겨누고 있었다.


“코와···!”


기합을 내뱉으며 자신만이 알고 있는 신의 이름을 외치려고 할 때였다.


“...붕가?”


...누군가가 그의 마지막 대사를 빼앗고 말았다.

순간 오크는 소름이 돋았다.

온몸의 두꺼운 피부가 오돌토돌하게 닭살이 돋으며 마비된 듯 움직임이 멈췄다.

덧없이 침착하던 심장이 울리며, 굳어진 얼굴을 틀어 자신의 일격명을 말한 이를 쳐다봤다.


소년이다.

엘프를 업고 있는 소년은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떻게 저 소년이 코와붕가님의 이름을···!’


아주 잠깐의 틈이었다.

다리우스의 목에 단검이 파고드는 속도가 느려졌다.

그제야 다리우스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에 제어하지 못하고 [화염]의 신기를 폭주시켰다.

다리우스의 온몸에 폭발이 일어나며 저택 일부가 폭삭 무너져 내렸다.


“...!”


오크는 충격에 못 이겨 튕겨 나가 벽에 박혀버렸다.


“젠···. 장···.”


그리고 머리를 떨구고 말았다.

유아는 그림자 손을 이용해 충격을 막아내고는 다리우스를 쳐다봤다.


“하아···. 하아···. 이번 건 진짜로 위험했다. 진짜로 죽을 뻔했어!”


다리우스는 자신의 목을 어루만지면서도 몸 상태를 살폈다.

온몸에 단검이 닿은 듯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해부학에 능한 건 아니었지만, 날카로운 단검은 온몸에 있는 힘줄, 핏줄, 온갖 장기들을 향해 있었다. 치명적인, 단 한 번의 일격이라도 허용하면 죽음에 이르는 일격들이 온몸에 난도질을 당할 뻔했다.


‘보지 못했다!’


움직임을 한순간 놓쳤다.

오크가 마법을 써서 순간이동한 게 아닌, 너무나도 빠르게 파고들어 보지 못했다.


‘검왕이 죽을 뻔했다.’


로덴 왕국에서 1대 다음으로 최강의 기사라고 칭해지는 몸이었다.

현재 ‘검’을 쓰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그를 이길 자는 이 왕국에 없다고 자부할 정도였다. 그런데···.


‘졌다.’


오크는 아주 잠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움직임이 둔해졌다.

단검이 목을 파고드는 순간, 그 짧은 틈에 생긴 망설임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다리우스는 안도하며 단검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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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아 5분 차이로 연참대전에 실패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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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장 에필로그 - 어쌔신 오크 +17 18.09.22 9,662 20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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