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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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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848

작성
23.12.0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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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23 첫방 3

DUMMY

“컥, 컥 씹···”

“뭐 이 자식이! 너 지금! 씹! 씨이이이입!!”


곽도군 감독이 한 대 칠 기세로 말할 때. 조감독이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십 프로라구요. 십프로! 이것 좀 놔주세요.”


초반 시청률 10프로라는 말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분홍티 병맛 광고가 키스를 이겼네. 클클”

“하긴 요새 시청자가 바본가··· 키스 따위 개나 주라고 해!”

“그쪽 초상집이겠는데요. 빅스타 연애 공개에 키쓰까지 했는데 4프로면···”

“그래도 싸지. 그런 개꼼수가 어딨어! 작품으로 승부를 해야지”


뜨끈뜨끈한 훈풍이 장내에 몰아닥쳤다.


“그런데 <청춘> 쪽, 반응이 궁금하네.”



“뭐? 4프로!”


드라마 <청춘>의 조감독에게 전화를 받은 홍수리 작가가 멈칫했다.

공성두 배우와 전희수 배우의 연예까지 공개했는데 4프로였다.

게다가 찐한 키스까지 했는데도.

4프로라는 숫자를 홍수리는 믿을 수가 없었다.


“아직 몰라. 드라마 이제 시작인데··· 니 필력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걱정 마!”


박말자가 홍수리 작가에게 위로를 던졌지만,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필우의 감정연기 지도로 연기력을 한 단계 올린 이두나의 싸이코 눈물씬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7프로를 찍은 <싸이코라서 미안해>는 최종 12프로의 평균 시청률로 1화를 마감했다.


[금토 드라마 <싸이코라서 미안해> 시작부터 12프로의 시청률 기록]

[같은날 공개 연예 떡밥으로 관심을 모은 <청춘>은 7프로에 그쳐. 오히려 역효과였다는 반응]

[<청춘> 5회만에 악재 공성두와 전희수 돌연 결별! 11프로까지 올라갔던 시청률 곤두박질 5프로로 마무리]

[<싸이코라서 미안해 9회 만에 20프로 돌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청춘> 두 주연 배우의 불화로 시청률 7프로로 마무리!]

[<싸이코라서 미안해> 최종 시청률 22프로 기록. 장필우 작가 입봉작으로 스타작가 등극. 차기작 <푸른 전설>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돼]



* * *



필우는 머리도 식힐 겸 휴식도 취할 겸, 시골 고향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아버지는 은퇴 후 녹차 농사나 지으며 살겠다고 고향인 논산으로 내려가셨었다.

고향에 거의 도착할 무렵. 필우의 전화가 울렸다.


“어. 누나.”

-필우야. 조금만 늦게 오면 안 되겠니?

“왜? 다 도착했는데.”

-그, 그래? 아, 알았어. 내가 어떻게든 막아 볼게.

“뭘?”

-그런 게 있어. 조금 이따 보자.


전화를 끊자마자 필우의 전화가 또 울렸다.

하지영 실장이었다.

바로 오늘 아침, <스파이 혈전> 시놉과 1, 2화 대본이 완성되었고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에 전달했었다.

읽고 전화해 달라고.

하지영 실장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이거 너무 재밌는데요. 로코와 완전 다른 장르라 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네요.


당연하지.

그런 건 보통 작가들에게 통하는 이야기거든.

일반 적으론 입봉작이 그 작가의 대표작품이 되고 웬만하면 비슷한 장르를 이후에도 계속 쓰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바로 자료 조사에 미친 작가들이다.

어떤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자료조사에 목숨을 거는 거지.

전문가 수준이 되도록.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집필할 수 있는 거고.

뭐 필우야 머리에 인공지능이 딱 박혀있고.

거기에 더해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으니, 장르를 뛰어넘어 집필할 수 있는 건 당연했다.

물론, 이건 필우의 전두엽이 탈인간급으로 섹시하기 때문인 거고.


-그런데 작가님. 이거 주인공 연상하신 배우 있나요? 제가 미리 캐스팅 작업에 들어가보려구요.

“네. 남주는 이동탁 배우가 좋을 거 같구요.”

-네?


이동탁은 필우가 병맛 분홍티 광고 찍을 때 만났던 모델로 예지가 찍어준 배우이기도 하다. 필우의 조언으로 현재 제이제이 엔터 소속 배우가 되어있다.


-아니, 그건 좀···

“아··· 그렇죠?”


예지에선 모두가 반대한 캐스팅이었다고 했다.

그럼··· 겁나게 밀어붙여야지.


“신인을 주연으로 쓰기에 부담이 된다면··· 그걸 맞춰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거 같네요. 전 이동탁 아니면 안 됩니다.”


지금 필우는 완전 프리 상태.

제이제이 엔터와 계약한 건 <푸른 전설>까지 였으니까.


“전 주·조연 배우 캐스팅의 전권을 원해요. 그 조건을 받아들이는 쪽과 계약할 겁니다.”

-아···네.

“그럼 생각해 보시고 빠른 시간 안에 연락 주세요. 그리··· 오래 기다리진 못합니다.”


하지영 실장과 통화를 끝낸 필우의 동공이 폭발했다.

고향 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커다란 플래카드가 보였기 때문


[경축! 논산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장필우 <싸이코라서 미안해> 시청률 22프로 달성]


“하··· 기어코”


플래카드는 방금 건듯, 인부들이 아버지에게 돈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인부들이 사라지자, 누나가 얼른 말했다.


“아빠! 촌스럽게 정말. 지금이 80년대예요.”

“왜? 내 아들 내 돈 들여서 자랑하겠다는데···”


끼익.

필우의 베엠베 5가 아버지와 누나 앞에 섰다.

필우가 차에서 내려 플래카드를 보며 입을 열었다.


“와··· 좋네. 글씨도 궁서체고, 웅장하구만···.”

“그지? 역시 글씨는 궁서체지. 품위 있어 보이잖아.”


흡족해하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누나가 필우를 바라보았다.


“필우야 미안해. 이건 도저히 막을 수가 없더라고! 창피하지?”

“아니야 괜찮아. 아들이 자랑스러우면 그럴 수도 있지 뭐··· 노년에 이런 재미라도 있으셔야지. 근데 궁서체 맘에 든다. 크흑 우리 아버지 센스는 아직 죽지 않으셨어.”


필우가 엄지를 척 올리며 아버지를 보자 아버지도 엄지척하며 웃었다.

필우의 아버지는 친구 같은 스타일이었다. 가정적이고.

이후 필우는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집밥을 먹었다.

충전의 시간.

작가에겐 이런 시간들이 필요했다.

아무 생각 없이 훈훈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 들.

필우가 배 터지게 밥을 먹고 아버지가 직접 재배한 녹차를 마시고 있을 때.

하지영 실장에게 연락이 왔다.

좀 늦었네.


-죄송해요. 생각보다 회의가 길어졌어요. 회장님이 주관하셔서.

“오~ 그래요?”


회장 주관 회의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


‘뭔가 회장님하고 미리 내 계약 건을 준비하고 있었나 보네. 그러니 주관을 하셨겠지.’


하지영이 말을 이었다.


-작가님에게 주·조연 캐스팅 전권을 드릴거구요. 이번 계약은 특고로 하려고 하는데 작가님 의견은 어떠신지··· 생각해 보시고 서울 올라오시면 저랑 미팅 한번 하시죠.”


‘특고? 특별고료 계약을 한단 말이지. 그래서 오래 걸렸구나.’


필우가 핸드폰을 들고 웃었다.


‘그게 회당 1억씩, 100화에 100억! 이런 식으로 계약하는 거고 한 번에 입금되는 거지. 회당 고료와 인센티브는 따로고. 그야말로 작가계의 로또!’


하지만.


“아니요. 그건 거절하겠습니다.”


필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특고가 좋을 수도 있는데 아직은 아니었다.

이게 탑에 올랐을 때는 좋다.

지금 실제로 100편에 100억으로 계약한 작가도 있고.

하지만 필우에게 그렇게 줄리는 만무.

그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5년~ 10년 잡아두려 할 거다.

특고는 회당 1억 정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때 해도 늦지 않다.

몇 년 안으로 그럴 자신이 있었고.

생각을 정리한 필우가 입을 열었다.


“회당 고료 책정해서 연락주세요.”

-아··· 그렇게 진행하시게요? 알겠습니다.



뚝.

전화를 끊은 하지영 실장이 책상 의자에 몸을 기댔다.


‘만만치 않네. 역시 이 바닥이 필력이 깡패지··· 그나저나 회당 얼마를 책정해야 할까··· 분명 다른 곳에서도 장 작가님 잡으려고 혈안일 텐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파이 혈전>의 우선 헙상권을 제이제이가 가지고 있다는 거였다.

하지영 실장은 데스크 위에 있던 필우의 대본을 탁탁 가지런히 정리해 돌아섰다.

그녀의 비밀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장 작가님을 꼭 우리가 잡게 해주세요. <스파이 혈전>도 대박 나게 해주시고’


하지영 실장은 비밀 금고 앞에서 자기만의 의식을 치른 후, 회장실로 향했다.

바로 그때

그녀의 전화가 울렸다.


-안녕하세요. 하 실장님. ATBC 방송국의 <커플 천국> 담당 피디 강태만입니다. 장필우 작가님 출연 섭외건 때문에 전화 드렸어요.

“네? 장 작가님을요?”


<커플천국>은 쭉쭉 빵빵한 여자들과 몸 좋고 직업 빵빵한 남자들이 출연하는 연예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시즌 3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고.

그런데 거기서 왜?

강태만의 말이 이어졌다.


-액션 스쿨 대표님이 추천해 주셨어요. 장 작가님 피지컬 엄청나다고 하시던데요. 메기 역할로 쓰고 싶은데··· 가능할지

“메기요?”

-아··· 방송 중간에 나와서 기존 출연자들 긴장시키고 판을 뒤집어엎는 역할이에요. 액션 스쿨 대표님이 장 작가님이 딱이라고··· 저랑 형 아우 하는 사이거든요. 듣기론 총도 기가 막히게 쏘신다던데···

“아···”


하지영 실장은 필우의 차기작 <푸른 전설>을 떠올렸다.

<커플 천국>은 조금 야한 컨셉으로 지금 가장 핫한 서바이벌 연애프로그램.

만약 필우가 이 프로그램에 메기로 출연해 큰 파장을 일으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거였다.

<싸이코라서 미안해> 때의 분홍티 병맛 광고처럼···.

하지영 실장은 필우에게 물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후··· 본의 아니게 장 작가님 매니저 역할까지 하고 있네··· 내가.’


하지영 실장은 제이제이 엔터 최전선에서 큰일을 조율하고 있는 사실상의 후계자다.

제이제이 앤터는 작가 매니지먼트 팀이 따로 있고 담당자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하지영 실장은 필우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담당 매니저를 붙여 주고 계약 관련 일과 감독과 작가 사이에서 밸런스만 맞춰주기만 해도 되는데도···

굳이 필우의 일이라면 아랫사람에게 넘기지 않고 직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필우와 같이 일하는 게 즐거워서?

필력이 깡패라서?

아니면···


‘아 몰라. 일단은···’


하지영 실장은 액션 스쿨에 부탁해 필우 관련 영상이나 자료가 있는지 물었다.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곧바로 동영상 몇 개가 도착했다.


어머.

어머

어머.

꺅!


동영상 속 필우는 펄펄 날라 다니고 있었다.

살짝 웃통을 벗은 영상도 있었는데.


‘복근 봐··· 갑바도··· 대~~~~박! 이거 메기 역할에 추천할만하네··· 이거 장 작가님이 출연하면 파장이 엄청나겠는걸’


그녀는 화면을 멈추고 떨리는 손으로 모니터 속 상의 탈의한 필우에게 손을 가져··· 가려다 참았다.


‘아씨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야! 정신 차려! 하지영!’


탁탁.

하지영 실장은 자신의 뺨을 두 손으로 두드렸다. 그리고 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룰루랄라’


봄이 오기 전, 가장 추운 2월의 어느 날.

필우는 콧노래를 부르며 <푸른 전설>의 마지막 촬영 장소로 향했다.

촬영 장소는 실내 콘서트장.

바닥까지 떨어진 여자 주인공이 재기에 성공해 개인 콘서트를 여는 씬.

관중도 많이 동원되는 규모가 큰 촬영이다.


<스파이 혈전>은 회당 6000만 원에 계약했다. 역시 파격적인 고료.

<싸이코라서 미안해>의 성적과 곧 들어갈 <푸른 전설>도 성공이 확실해서 정해진 액수.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가장 핫한 <커플 천국>에 출연하기로 했다.

<푸른 전설>과 시너지 효과가 엄청 날 거 같았거든.

촬영도 메기 역할이라 3일 정도면 된다고 했고.

거기서 필우가 제대로 메기 역할을 해준다면, <푸른 전설> 초반 시청률은 크게 요동칠 게 틀림없었다.

딱 메기역할로 나올때가 <푸른 전설>이 첫방 들어갈 때였거든.


촬영장에 도착한 필우는 감독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카메라와 지미집, 그리고 최근 다이내믹한 영상 촬영을 위한 드론 등의 장비가 보였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스탭 사이로 남자 주연 배우 도민후와 조연롤 태강호가 필우의 눈에 들어왔다.

연기 연습을 하는 건지 둘이 마주 보고 있었는데···


‘그런데··· 분위기가··· 둘이 왜 저래? 연기 연습이 아닌데.’


퍼억.

바로 그때 도민후가 태강호의 얼굴에 주먹을 갈겼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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