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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74,944
추천수 :
1,862
글자수 :
277,848

작성
23.11.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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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07 복마전 1

DUMMY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박말자 작가는 자기 집,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모니터에는 너튜브 채널이 켜져 있고.

채팅창은 전쟁 난 것처럼 알아볼 수도 없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다.

모니터 밑에 있는 핸드폰은 불난 거처럼 징징 울어댔다.


‘뭐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눈앞, 모니터 위의 캠은 켜져 있고 마이크도 켜져 있다.


‘내가 지금 너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건가···?’


얼마 전, 시청자들과 소통을 위해 너튜브를 시작한 건 맞다.

그런데 구독자 수가 늘지 않아 흐지부지 그만두었었다.

분명히 거실에서 자기의 사단 배우들과 통화하면서 양주 두 병을 깐 것까지는 기억이 난다.


‘흐흐흑 내가 사람을 너무 믿어서 탈이지··· 그 장필우 놈이 내 등에 칼을 꽂을 줄 누가 알았겠어.’

‘그놈 못 쓰겠네요. 어디 감히 스승의 등에··· 저도 장필우 작가 보이콧하겠습니다.’


모든 배우는 박말자의 편을 들어 주었다.

그녀의 팬 갤러리에 글을 올렸을 땐, 모든 이들이 자기편이었다.

그래··· 그것까지 기억이 난다.


‘그런데 왜 내가 너튜브 개인 방송을 하고있는 걸까··· 도대체 왜?’


끊임없이 울리는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긴 박말자는 전화를 꺼버리고 채팅창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 이건 뭐야 또!’


(@채팅창)

-와··· 이거 동영상 레알 대박

-아니 이렇게 난리를 쳐 놓고 그런 눈물 연기를 하시다니.

-동영상에 양심선언까지··· 빼박이네요.

-양심선언 하셨으니 그나마 다행. 장필우 작가가 뭔 죄···

-갑자기 영상이라니 무슨 영상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박말자 작가 패악질 동영상 떠서 돌아다니고 있어요. 검색해 보셈.


박말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박말자 작가는 후들후들 떨리는 손가락으로 포털에 들어가 검색해보았다.

제일 위에 자신의 동영상이 뜬다.


[박말자 작가 회식, 패악질 동영상 유출] - 지워지기 전에 빨리 보세요.


동영상을 클릭하자 본인 기억에도 없는 박치기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허헉.’


그리고 그 영상 옆에 떠 있는 연관 동영상.

이게 더 가관이었다.


[박말자 작가 양심선언.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다.]-방금 구운 영상임 빨리 보셈.


동영상을 클릭하니 박말자 작가가 울면서 양심선언을 하고 있었다.

배경이 지금 자기가 앉아 있는 컴퓨터 방.

누군가 방금 방송한 것을 빠르게 녹화해 너튜브에 올린 모양이었다.

동영상 속의 박말자가 질질 짜며 말하고 있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팬 갤러리에 올린 글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싸이코라서 미안해> 2, 3화 대본은 장필우 작가가 쓴 게 맞습니다. 흐허헉. 제가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흐흐흑.’


통곡하며 말하는 박말자가 거기 있었다.

술에 쩔어 미친 여자처럼 양심 고백하는 그녀가.


‘기, 기억이 나질 않아!!’


술이 원수였다. 술주정도 이런 술주정이···

이마까지 빨개진 박말자는 몸 둘 바를 몰랐다.

머리를 부여잡고 미친 여자처럼 포효했다.


“이런 미친년이! 돌았지. 돌았어! 그놈의 술을 끊어야 하는데 시x 시x 씨~~~~~~~바아알.”


박말자의 포효에 채팅창이 다시 시끄러워졌다.


-작가님. 방송 끄세요. 지금 그거 다 나가고 있어요. 흑역사는 제발 이제 그만.

-에혀···난 그만 볼란다. 스타작가 박말자님. 정신 차리세요. 추해요.

-와··· 진짜 장난 없네. 방금 뜬 박말자 작가 회식 폭행 영상 보셈.. 대박임. 지금 작가님도 그거 보고 저러는 것일 듯.


“히힉”


놀란 박말자가 빛의 속도로 너튜브 방송을 종료했다.

누군가 말했었다.

술 마시고 방송할 거 같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고. 지옥을 볼 거라고.

박말자는 새록새록 돌아오는 술에 취해 진상 짓했던 기억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김고동 감독의 가발을 벗긴 것. 안주를 입에 처넣고 박치기한 것··· 등등.

하지만 너튜브 양심선언 방송을 한 건 도저히 기억나질 않았다.


‘미쳤지 내가··· 미쳤어. 그런데··· 회식 동영상은 누가 올린 거지? 필우? 제이제이 엔터?’


그녀는 누구일까 생각하다 그만 멈췄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일은 다 터져버렸는데··· 지금 그게 중요하냐고. 이거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하지···”


박말자 작가는 멘탈 나간 눈으로 멍하니 눈앞의 모니터만 바라보았다.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 * *



필우는 너튜브와 포털을 오가며 돌아가는 상황을 모니터로 확인했다.

스스스.

그의 손에 쥐어진 패드가 나노 단위로 분해되며 사라진다.


-----


@ 어둠의 서버 경로 패드 스킬

패드에 글을 쓰면 어둠의 서버 경로를 통해 다른 차원의 지구, 초인공지능 서버로 전송되고 지구에서 이루어 짐.


최대 글자 수 : 20글자.

한 문장당 500만 원.

딱 한 번 만 쓸 수 있으며 수정은 불가.

현재 장필우 작가 레벨에선 2개 문장까지만 가능.


1. 박말자 작가, 너튜브 통해 양심선언

2. 박말자 작가, 패악질 동영상 공개.


-----


처음엔 이게 될까 싶었는데···


“되네.”

[당연하죠. 작가 인공지능이잖아요. 제가! 작가님의 리스크와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저의 큰 임무 중의 하나입니다.]


그때 하지영 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포털에 뜬 뉴스 보셨어요?

“봤습니다. 이제 모든 게 바로 잡힌 듯하네요.”

-박말자 작가는 술 때문에 언젠가 큰코다칠 줄 알았는데··· 그게 오늘이네요. 스스로 자폭. 때마침 터진 패악질 동영상 유출. 운이 좋았어요.


운이라··· 뭐, 운이 좋은 것도 능력이긴 하지··· 흥분된 하지영의 목소리가 들린다.


-누가 터뜨린 동영상인지 모르겠는데··· 대박이었어요.


음. 필우도 그게 궁금했다. 스킬 창에서 그것까지 알려주진 않았으니까··· 누구였을까? 뭐 그게 지금 뭐가 중요하겠나.

박말자 작가한테 이가는 사람 중 하나가 했겠지. 적이 한둘이어야 말이지.

들뜬 목소리로 하지영이 말을 이었다.


-아··· 이제 두 드라마 다 캐스팅에 들어가야 하는데 남주하고 여주 생각해 놓은 배우 계세요?


주연 배우급은 작가의 입김이 세다. 그래서 주인공 캐스팅할 때는 가장 먼저 작가에게 물어본다.

필우가 냉장고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입을 열었다.


“일단 <푸른 전설> 여주는 소명하 배우가 좋겠고··· <싸이코라서 미안해>는 차유리 배우 생각하고 있어요.”

-아··· 차유리 배우 좋죠. 안 그래도 그쪽에 대본 보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랬겠지. 박말자 말로는 원래 성격이 찐 싸이코라고 했으니 그 배역이 딱 마음에 들었을 거다.

박말자 작가의 조카라서 거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찐 싸이콘가 보다.

필우는 그게 더 마음에 들었다.

그가 냉장고에서 아이스 단팥빵을 꺼내 들며 입을 열었다.


“남자 주연배우들도 생각해 놓은 사람들이 있는데··· 전부 직접 만나보고 결정하고 싶네요.”

-아 그러죠. 일단 다음 주에 차유리 배우 미팅 잡혀 있는데 같아 만나시죠. 장소는 어디가 좋으세요.

“한우집··· 이요.”


‘미팅 장소는 무조건 한우 소고기지. 내 입은 소중하니까. 아.. 아니다.’


고기를 떠올리며 입맛을 다시던 필우가 생각을 바꿨다.


“일단 배우들 연기하는 걸 직접 보고 싶은데요. 차유리 배우가 지금 드라마 하나 찍고 있죠?”

-네.


차유리 배우는 중박을 터뜨린 막장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연기는 기가 막혔다. 지금은 마지막 회 촬영을 앞둔 중.


-그럼 제가 방송국하고 차유리 소속사하고 시간 조절해 볼게요.

“넹~ 수고하십쇼”


전화를 끊은 필우는 바로 아이스 단팥빵을 한입 물었다.

소고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아이스 단팥빵.


‘단거 땡길 땐 이게 최고지··· 박말자 작가 작업실에선 눈치 보여서 못 먹었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 없지.’


필우가 쩝, 아이스 단팥빵을 먹고 있는데 박여해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 박여해는 필우의 보조작가로 일하기로 했다.

필우가 박여해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왜? 너도 하나 줘?”

“아, 아니요.”


박여해가 모니터에 얼굴을 옮기며 생각했다.

그녀는 필우가 요즘 좀 이상했다.

원래 인상 좋은 오빠 같은 얼굴이 요 며칠 새 샤프하게 변해, 훈남을 넘어 잘생겨 보이기 시작했으며, 몸도 완전 문과 특유의 초식남 스타일이었는데···

이소룡 근육처럼 몸이 살아나고 있었다.

옷 핏도 죽여 주고.


‘며칠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점점 배우 뺨칠 정도로 멋있어지시네. 흠···’


징징.

그때 필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죽마고우 강영우의 전화.


-필우야··· 뭐하냐? 또 아이스 단팥빵 먹냐? 형 거도 있냐?

“비싼 밥 먹고 헛소리한다. 니 게 어딨냐? 나 먹을 거도 없는데. 무슨 일 있냐?”

-있지. 개 같은 일.

“뭔데?”

-마상필이 있잖아.


마상필.

필우의 고등학교 때 친구로 지금까지 만나는 놈 중에 하나다. 부리부리한 인상에 선이 굵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좀 느끼한 놈이긴 한데··· 배우 한다고 바빠서 얼마 동안 만나지 못했었다.

그런데 차유리 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 단역배우로 나오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

단역이지만 조금 비중 있는 역할이었는데···

필우가 아이스 단팥빵을 우걱 씹어 먹었다.


“상필이가 왜?”

-다신 연락하지 말란다.

“뭐? 어디 산속으로라도 들어 간데? 드라마로 좀 떴더만.”

-그것 때문이다. 이제 연예인이라고 우리들하고 안 만난다. 하찮은 놈들하고 안 만난데.

“이런 미친놈이 조금 떴다고···”

-어깨 뽕 아주 단단히 들어갔더라고. 사람이 아주 180도 변했어. 듣기론 유명한 배우하고 많이 친한가 봐. 차유리랑 친하다고 자랑 엄청 하더라. 우리 같은 서민은 상대하기도 싫다면서.


갑자기 아이스 단팥빵이 쓰다.

연예인 병은 약도 없다던데. 참··· 느끼하지만, 성격 좋던 놈이 그렇게 변할 수 있다니···


-아무튼 그래서 나도 안 만나려고 해. 참··· 너 보조작가 일은 잘 돼 가냐? 드라마에서 보니까 메인 작가 몸종 노릇 하고 그러던데.

“어? 나?”


아직 친구들이나 집에도 드라마 메인 작가가 됐다고 말하지 않은 필우였다. 메인 드라마 작가가 갑자기 됐다고 말하기엔.

그것도 2개나 동시에 메인 드라마 작가가 됐다?

필우가 생각해도 좀 비현실적이었다. 그래서 이야기할 타이밍을 놓쳤다. 하지만 지금이 타이밍.


“나··· 메인 작가 됐어.”

-뭐? 이 자식이 장난하나. 보조작가로 들어간 지 겨우 한 달 좀 넘은 놈이 무슨··· 너도 마상필 닮아 가냐. 허언증 쩔어요. 아주 그냥.


흠··· 필우가 생각해도 허언증 말기로 보일만 했다.

뭐 나중에 기사 같은 거 보면 믿겠지.

지금 말하면 판타지일 뿐. 친구의 정신 건강도 생각해 줘야지.


“후후 고래? 나중에 연예 포털 뉴스나 잘 살펴 봐라··· 형한테 큰절해야 할 거다”

-됐다. 나중에 술이나 한잔하자. 상필이 빼고. 개새끼

“그래 그러자”


필우가 전화를 끊었다.

당이 땡긴다. 다시 일어나 냉장고로 걸어가려는 순간.


“여기 있어요.”


박여해가 아이스 단팥빵 2개를 건네며 말했다.


“당이 필요하실 거 같아서··· 뒷골 땅길 땐 당이 최고죠.”


사회생활 참 잘하는 박여해였다.

역시 보조작가로 쓰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필우였다.


‘그런데··· 마상필이··· 언젠가 만나게 되겠네. 그놈이 출연한 드라마가 차유리가 나오는 거니···’


필우가 아이스 단팥빵을 덥석 물며 생각했다.


“후후···”


아이스 단팥빵이 너무 달콤하게 느껴졌다.



* * *



다음 주. <싸이코라서 미안해> 대본 8화가 완성되었고, <푸른 전설>은 6화까지 완성되었다.


‘더 빨리 쓸 수도 있지만··· 하지영 실장이 급할 거 없다고 좀 천천히 써달라고 했다.’


하긴 드라마 제작 전에 실장이 좀 바빠. 그래서 그러기로 하고 지금은 방송국에 와 있었다.

차유리가 드라마 녹화하는 걸 직접 보려고. 이후 한우 고깃집으로 직행해 미팅하기로 되어 있다.


‘한우는 언제나 옳지.’


하지영 실장이 좀 늦는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필우는 방송국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빨며 포털 연예 기사를 보고 있었다.

응?


[싱가포르에서 투자받은 강명구 툰툰 기획사 대표 인터뷰.]


푸훗.

하마터면 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뿜을 뻔했다.

박말자 작가 밑에 선임 보조작가로 있던 그놈. 강명구.


‘그래··· 강명구 선임 보조작가 여자친구가 한국계 싱가포르 여자였었지··· 돈 엄청 많고, 한류 드라마 엄청 좋아하는···’


강명구의 여자친구 리지나.

그녀는 젊은 나이에 이미 몇천억의 자산가로 한국 연예계의 투자처를 찾고 있었다. 그때 강명구를 만났다. 리지나 아버지가 마당발이라 박말자 작가 작업실에 꽂아 준 것.

강명구는 싱가포르 유학생 출신이었고. 이미 오래전부터 리지나를 알고 있었다.


“허··· 이 카사노바 제비가 정말 기획사를 차렸네··· 어?”


[강명구 대표. 자신의 첫 번째 목표는 소명하 배우 영입이라고 밝혀. 총알은 충분하다고]


필우가 강명구의 다른 기사를 확인하고 있을 때


“여긴 왜 왔냐?”


그의 앞자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휙 고개를 올려 보니 마상필이었다. 배우 한다고 연락 끊자고 했던 그놈.

마상필이 느끼하게 필우를 보며 인상을 구겼다.


“하··· 정말. 내가 이래서 없는 놈들은 연락 끊으려고 한 거야··· 꼭 이렇게 찾아온다니까. 난 이제 사는 곳이 달라··· 방송국은 어떻게 들어 온 거야? 혹시 내 이름 팔고 들어왔니? 응? 경비 아저씨가 내 이름 대니까 들여보내 주든.”


필우가 하도 같잖아서 피식 웃었다.


“좀 늦었습니다. 장필우 작가님.”


그때, 하지영 실장이 카페에 도착했다. 쓱 고개를 돌리니 하지영 실장 뒤엔 차유리 배우가 서 있었다.

마상필의 부리부리한 눈이 폭발할 듯 커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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