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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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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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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9 어디로 갈 것인가 2

DUMMY

스티븐 스필바그가 필우에게 스카우트를 직접 이야기할 정도면 그가 소속된 KAA 에이전시와 이미 이야기가 끝났다는 말이다.

궁극의 SF 작가가 되기 위해선 할리우드 진출이 필요할 수도 있었다..

CG 기술력, 감독 선정 등. 전반적으로 앞서 있는 건 사실이니까.

스티븐 스필바그가 계속해서 말했다.


“뭐··· 조건이야 이후에 KAA와 조율해야겠지만··· 스튜디오를 끼고 장기계약으로 할 경우엔 대략 금액이···”



‘불안해. 불안해. 뭔가 계속 불안해’


필우와 스티븐 스필바그가 탄 리무진을 뒤에서 따라가고 있던 하지영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옆자리에 앉은 제인 스필바그가 운전석에 앉은 하지영 실장을 바라보았다.


“오늘 너무 불안해 보이시네요? 평소와 다르게.”

“그, 그래요? 제가 요새 생각할 게 많아서.”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좀 있는데요.”

“?”

“물어봐도 돼요? 이게 좀 개인적인 일이라···.”

“아··· 뭔진 모르지만, 하셔도 돼요.”


제인 스필바그가 필우가 타고 있는 눈앞의 리무진을 보며 입을 열었다.


“장 작가님하고 하 실장님하고 사귀는 사이세요? 그런 소문이 좀 있던데.”

“소문이요?”


하지영이 움찔하며 생각했다.

그런 소문이 있다고?

그렇게 티 안 내려고 용을 썼는데···.

후.

하지영이 짧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아녜요. 사귀는 사이 아닙니다. 비즈니스 사이에요 우린”

“그래요?”


제인 스필바그는 안심하는 얼굴로 창밖을 바라봤다.

그녀는 할아버지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에이전시 실장에게 전화를 받았었다.

사전 조사차 온 전화.

혹시 장 작가와 하지영이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고.

에이전시 실장은 필우의 필모와 제이제이 엔터에 대해 알아 보던 중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 동창에게 우연찮게 필우와 하지영 실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만큼 제이제이 엔터 안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만약 둘이 사귄다면 필우를 스카우트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미래의 제이제이 엔터의 오너가 될지도 모를 사람이라면 계약 제의를 해도 의미가 없었으니까.

제인은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대답했지만, 궁금했다.

둘이 정말 사귀는지.

뭐 아니라면··· 할아버지와 그의 KAA 에이전시가 원하는 대로 미국에 가는 게 필우에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제인은 생각했다.



그때 리무진 안에서 대락적인 계약 조건과 미국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하던 스티븐 스필바그가 진지한 얼굴로 화제를 계약으로 돌렸다.


“어때? 미친 맹수들과 같이 일해 보고 싶지 않아?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시스템도 금전적 대우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아니요. 지금 말씀드릴게요.”


필우가 뒤따라오는 하지영 실장의 차를 힐끗 보곤 천천히 입을 열었다.


“KAA와는 계약하기 어려울 거 같네요.”

“왓!”

“미국 시스템이 좋고 CG 구현 능력도 최강인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할리우드 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고 미국 영화 스튜디오 소속이 되면 그건··· 한국 영화가 아니잖아요. 미국 영화지.”

“아··· 그건 그렇지.”

“그래서··· KAA와 계약은 힘들 거 같네요. 전 메이드인 코리아 영화를 만들고 싶거든요.”


과거라면 할리우드로 가 계약하고 활동을 하는 게 좋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

이젠 넥플러스 등 여러 경로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굳이 작가로서 할리우드까지 진출할 큰 메리트가 많이 줄어든 상황.


‘그리고 무엇보다···’


필우는 다시 한번 뒤쪽에서 따라오고 있는 하지영을 힐끔 바라봤다.


‘내가 한국에 있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지. 그걸 스티븐 할아버지한테 말해 줄 순 없겠지만.’



* * *



며칠 전 <스파이 혈전> 촬영장에서 만난 박여해에게 필우가 말했었다.


“난 하 실장님이 한우 좋아해서 너무 좋다. 우리 둘이 식사할 때도 한우. 집에서도 한우”

“후···.”


박여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저기 작가님.”

“왜?”

“이런 말씀 드려도 되나 모르겠는데···.”

“모르겠는데?”

“하 실장님 소고기 싫어하세요. 그것도 아주 많이.”

“뭐?”


박여해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그냥 장 작가님이 한우를 너무 좋아하시니까··· 좋아하는 척하시는 거예요.”

“뭐? 아니 왜?”


[그것은···.]


인공지능 얄리가 또 툭 튀어나와 말하려고 할 때.

박여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러브죠. 러브!”

“뭐?”

“하 실장님은 장어나 생선류 좋아하세요. 초밥 같은 거··· 그건 없어서 못 드시죠.”

“그래··· 그랬었구나.”


필우는 그동안 자신에게 해왔던 하지영 실장의 행동들을 주마등처럼 떠올렸다.

박여해의 말이 맞는 거 같다.

자꾸 자신이 좋아하는 한우를 먹이려고 했던 것도··· 그럼···



* * *



필우의 말에 스티븐 스필바그가 크게 웃었다.


“하하하. 그래 자네 말도 맞아. 미국 영화지. 아마 계약 조건에 미국말로 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들어 있을 거야. 미국 스튜디오도 자국 흥행이 최우선이니···”


스티븐 스필바그가 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을 이었다.


“그래 자네 의견을 존중하네. 그럼··· 이제 한국에서 최병경 감독하고 잘 해봐. 분명 둘이 같이 일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거야.”


왠지 그럴 거 같다.

최병경 감독이 스티븐 스필바그 영화 아카데미에서 만든 단편영화 2편 중 1편은 SF였다.

짧은 10분짜리 영화였지만, 연출력이 끝내 줬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서 CG가 약간 어색했지만, 그거야 돈 처바르면 금방 좋아질 테고.

중요한 건 연출력이지.

화면 때깔 기가 막히게 뽑았더라고.

그 정도면 궁극의 SF 파트너가 되기에 충분했다.



* * *



“저, 정말요?”


스티븐 스필바그를 호텔에 모셔다 놓고 돌아오는 길.

필우는 하지영 차의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제이제이 엔터와 계약할 거라고 말한 필우의 말에 하지영 실장의 표정이 봄날처럼 환해졌다.

필우가 그런 그녀를 보며 입을 열었다.


“좋으세요?”

“좋죠! 당연히 좋죠. 오늘 저녁 시간 되시면 저랑 한우나 드···”

“아니요. 장어 먹죠. 장어.”

“네?”


필우가 하지영의 표정처럼 맑은 하늘을 보았다.


“오늘 날씨가 장어 먹기 딱 좋은 날씨 같아서요.”

“아···. 네 그럼 제가 예약 해 놓을게요.”


하지영 실장은 자기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르며 그렇게 말했다.



* * *



다음 날 필우의 계약 건은 포털 연예 뉴스란을 도배했다.


[천재 작가 장필우 제이제이 엔터와 장기 전속 계약 체결.]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300편 특고 계약에 1000억원 대로 알려져]

[재방송료와 해와 판권 수익 분배는 따로인 역대급 대우]

[미국 4대 영화 스튜디오도 비슷한 금액으로 장필우 작가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관계자는 넥플러스와 계약한 <스파이 혈전>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제이제이는 큰 타격을 입을 거라고 말하기도]



“이게 말이 돼!”


자기 집에서 필우의 기사를 보고 있던 <미실>의 송송이 작가.

그녀는 필우의 특고 계약에 뒷목을 잡았다.

300편에 1000억 특고면 회당 3억이 넘는 금액.

신문에는 1000억이라고 나왔지만, 여의도에 도는 소문엔 1200억이란 말도 있었다.

그렇다면 회당 4억.

한류 탑 배우와 맞먹는 금액이었다.


“미쳤네 미쳤어! 이러다 <스파이 혈전> 망하면 게거품 물겠지.”


송송이는 콱 핸드폰을 쥔 손에 힘을 주고 말했다.


“콱! 망해버려라.”


그렇게 말했지만,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왔다.

특고는 일시불로 통장에 꽂힌다.

송송이 작가도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지만, 무려 천억이다 천억.


“끄으윽.”


배가 너무 아파왔다.

지금 자신의 드라마는 소명하 배우의 패악질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인 상황.

생각해 보니 소명하 배우는 원래 <스파이 혈전>의 주인공으로 내정되어 있던 거로 알고 있다.


‘젠장. 그때 그년을 주연으로 쓰는 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냐고. 미래를 누가 알아! 돌씽 재벌하고 사귀더니 눈에 뵈는 게 없지 아주.’


그렇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

누구 한 명만 빼고.

송송이 작가는 공들여 모셔 온 소명하 배우가 <스파이 혈전>을 찍었더라면, 필우의 1000억원 특고 계약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스파이 혈전>은 망했을 거라고.

그런데 지금 <미실>이 망하게 생겼다.

하루가 멀다하고 남편인 감독과 소명하는 싸우고 있었으니까.

그때 또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송송이의 이마의 핏줄이 툭 튀어나왔다.


“왜! 또!! 무슨 일인데. 소명하가 또 뭔 개지랄을 떨었는데!”



그 시각 미국. ATA 에이전시 본사.

필우의 기사를 본 히로세 메이의 입꼬리가 비릿하게 올라간다.

그녀가 한국의 찰리 기무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당장 내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 * *



스티븐 스필바그가 짧은 2박 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필우는 인천공항에서 스티븐 스필바그를 배웅하고 작업실에 들렀다.

차기작 <담덕> 때문에 중국으로 들어가기 전. 대본을 좀 써놓고 가야 해서.


“이거 뭐야!”


작업실 현관문 앞에 선 필우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말했다.

현관문 옆에는 화환이 하나 놓여 있었다.

필우는 화환 리본에 쓰여 있는 글자를 보고 움찔 했다.


‘축 1000억원 계약.’

‘ATA 대표 히로세 메이 드림’


그리고 그 화환에 꽂혀 있는 카드 하나.


<꺼지라고 하셨으니 멀리서만 지켜보겠습니다. 계약 정말 축하드려요>


‘뭘 지켜봐! 그리고 미쳤군. 미쳤어. 무슨 개업식도 아니고 결혼식도 아니고! 이런걸 왜 보내. 하여튼 정상이 아니야. 에잇!’


필우는 뻥~ 발로 화환을 차버렸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해체해 분리 수거함에 내동댕이치듯 버렸다.



그 시각 미국 ATA 에이전시 본사.

히로세 메이는 필우의 기사를 다시 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한국식으로 제일 비싼 화환으로 보냈으니 좋아하시겠지. 언제나 이 메이는 당신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부디 성공의 길만 걸으시길··· 이 메이는 바랄 뿐이 옵니다. 멀리서 이렇게 지켜보면서요.’


최근에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히로세 메이는 한국 사람들은 좋은 일이 있을 때 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중국 지린성. 광개토대왕릉비가 있는 곳.

필우는 마중 나온 최병경 감독과 함께 광개토대왕릉비를 본 후, 양궁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통역 가이드가 운전하는 차의 뒷자리에서 최병경이 입을 열었다.


“양궁장에서 수십만 원 잃었습니다.”

“네?”

“아··· 제가 연출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양궁장을 좀 다녔거든요. 아시다시피 고구려하면 활 아니겠습니까?”


그 말은 맞다.

고구려는 유목민족의 전통을 물씬 흡수했던 나라니까.

고담덕, 광개토대왕 역시 활을 기가 막히게 잘 쏘았다.

가상현실 자료조사 당시 주인공에게 빙의 된 필우 역시 활을 꽤나 쏘았었고.

그런데 수십만 원을 잃었다고?

최병경 감독의 말이 이어졌다.


“거기 양궁장에 한 고려인이랑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같이 양궁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누가 더 잘하나 내기를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요?”

“제가 또 지는 거 싫어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군대 있을 때 명사수였고 그래서 하자고 했는데··· 와 선수 대요. 선수.”


결국 3번 붙어서 모두 처참하게 졌고, 수십만 원을 잃었다는 소리.


“작가님. 행여 그 고려인이 도발해도 절대 붙지 마세요. 큰일 납니다. 작가님은 취사병 출신이라고 하셨었죠? 그러면 군대에서 총 만질 일도 없었을 텐데··· 아예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그 눈을 바라보면··· 쫄아서 쫄면 됩니다.”


이 사람 보게. 하는 눈빛으로 필우가 바라보자, 최병경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개급니다 개그.”

“안 웃겨요···”


필우는 가상현실에서 훈련했던 궁술을 현실에서도 쓰면 어떨까. 란 생각이 들었다. 재밌을 거 같았다.



곧 필우와 최병경은 양궁장에 도착했다.

양궁장 안에 들어서자, 필우가 입을 열었다.


“그 고려인 지금 여기 있나요?”


필우의 말에 최병경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오늘은 안 온 거 같네요.”

“어! 최병경 씨. 오늘도 오셨네.”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한국어도 유창했다. 뭐 고려인이니 그렇겠지.

필우가 고개를 돌렸을 때.

장대한 체격의 남자가 보였다. 활 엄청 잘 쏘게 생긴 장군 스타일의 체형과 각진 얼굴.

눈은 좀 작아서 몽골 사람 같기도 했지만.

그가 바짝 다가오며 최병경에게 말했다.


“오늘도 내기 양궁 한판 해야죠.”

“아··· 오늘은 좀 한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최병경이 손을 저으며 말할 때 필우가 툭 앞으로 튀어나오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랑 하시죠. 그 내기 양궁.”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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