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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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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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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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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2 끝까지 알 수 없다. 3

DUMMY

필우가 대학로 극단 <고도>에 도착했을 때.

하지영 실장이 입구에서 그를 반겼다.


“어? 왜 나와 계세요?”

“그게··· 지금 안에 <미실>의 캐스팅 디렉터가 와 계세요.”

“네?”

“박여해가 <미실>의 단역 오디션 봤던 거 아시죠?”


그랬었다.

예지에서 <스파이 혈전의 여주인공은 <미실>의 역할을 거절했었다. 그리고 나서 <스파이 혈전>의 여주인공역에 캐스팅됐었지.

그래서 박여해는 <스파이 혈전>과는 관계없을 줄 알았었다.

<미실>의 단역 오디션에서 보기 좋게 떨어져서. 더욱 확신했었다.

하지영 실장의 말이 이어졌다.


“그런데 주연부터 단역까지 다 캐스팅 됐는데 미실의 어린 역할만 아직인가 봐요. 피디님하고 작가님하고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셔서. 미실이 어린시절 역은 3회까지만 나오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이거든요···”

“그래서 캐스팅 디렉터에게 요청을 했나 보군요. 그래서 여기 온 걸테고요.”

“네. 아마도 오늘 여해가 그 역할에 캐스팅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정말 대박인데요 데뷔를 그런 대작에 하게 되면.”


아니. 쪽박이다.

그거 망한다고.


“일단 들어가시죠.”


필우가 극단 입구를 열며 말하다 멈칫 했다.


“그런데 넷플러스하고 다주니에선 아직 연락 없어요?”

“네. 아직이요. 그게 금방 결정되는 건 아니라서···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네요.”



하지영 실장은 <스파이 혈전> 대본을 거대 OTT 기업 넷플러스와 다주니에 집어넣었었다.

이젠 필우도 세계시장을 노려야할 시기이고 해서 흔쾌히 오케이 했었다.

어쨌든 그의 궁극의 목표는 SF 작가이고 그것을 위해서 해외 진출은 필수 였으니까.

필우 옆에 따라붙은 하지영 실장이 입을 열었다.


“지금 1막이 끝나서 여해 연기를 보려면 1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할 거예요.”


‘어?’


필우가 극단 안으로 들어섰을 때. 무대 옆 계단에 박여해가 보였다. 그리고 캐스팅 디렉터로 보이는 말끔한 슈트 차림의 30대의 남자가 명함을 건네주고 있는 것도.

박여해가 상기된 얼굴이다.

필우가 남자를 힐긋 보며 말했다.


“저분이 캐스팅 디렉터인가 봐요?”

“네. 제가 인사만 하고 여해가 우리 회사 소속이란 건 말 안했어요. 좀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서. 명함 건네는 거 보니 제가 본 게 맞나 보네요.”


그때 캐스팅 디렉터가 힐끔 필우 쪽을 바라본다.

아니 하지영 쪽을.

아미도 박여해가 소속사가 있다고 말했나 보다.

저벅저벅 그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왔다.


“아하. 실장님. 박여해 씨가 제이제이 소속이라네요.”

“네. 죄송해요. 미리 말씀드리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실 거 같아서요.”

“어? 그런데 장필우 작가님 아니십니니까?”


캐스팅 디렉터가 반가운 얼굴로 필우에게 말했다.

명함을 건네면서.


“처음 뵙겠습니다. 박두만 이라고 합니다. 작가님 작품에도 캐스팅 필요하시면 절 찾아 주세요. ”


멘트가 살살 녹는다.

부드러운 저음에.

캐스팅 디렉터는 일종의 영업. 이러 건 기본이겠지.

하지영 실장이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 여해 어때요?”

“최곱니다. 지금 극단만 30여 군데 돌아다니고 있는데··· 압도적이에요.”

“그래요?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요. 제 전화번호는 아시죠?”

“알죠. <미실> 작가님이 눈이 엄청 까다로우시긴 하지만 여해 씨 정도면 뭐··· 버선발로 반기실 거 같네요.”


응. 아니야. 그건 안 돼.

필우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미실>은 어린 시절 미실 역만 뽑으면 캐스팅은 마무리되는 거죠?”

“아, 아니요. 아직 주인공 미실 역이 확정 안 됐습니다. 구두로 다 약속하신 분이 거절하셔서.”


캐스팅 디렉터가 하지영 실장을 보며 말했다.

소명하 배우 역시 제이제이 엔터 소속이었으니까.

하지영 실장이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소명하 배우님이 갑자기 안 하신다고 하셔서··· 그건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어라··· 소명하 배우가 거절을 했어? 내가 한말이 컷나 보군’


필우가 턱을 문지르며 생각하고 있을 때 캐스팅 디렉터가 필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스파이 혈전> 여주인공도 아직 안 정해져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 오늘까진 그랬는데 곧 정해질 거 같아요.”


필우가 담백하게 대답했다.

캐스팅 디렉터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렇군요. 혹시 어긋나면 꼭 저한테 연락해 주세요. 작가님 마음에 쏙 드는 배우를 찾아 드리겠습니다.”


일 잘한다.

만약 예지가 없었다면, 박여해가 연극으로 발아하지 못했다면, 당장 맡기고 싶을 정도로.

그런데 일 잘하는 사람은 옆에 두어야 하는 법.

모르는 일이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예지 능려깅 있다고 해도.

필우가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러죠. 언제 시간 되시면 차나 한잔하시죠.”

“아···네. 혹시 한우 좋아하시나요?”


정확한 비즈니스 멘트였다.

그는 이 바닥의 거의 모일 것을 꿰차고 있었으니까.

그래야 캐스팅 디렉터는 먹고 산다.

누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걸 싫어 하는지.

특히 장필우 같은 스타작가는 더더욱 모든 것을 꿰차고 있어야 했다.

필우가 생각했다.


‘내가 한우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네. 그러니 혹시를 가장해서 물어 보지. 캬··· 역시 대단하다. 일 잘해. 한우는 못 참지. 이런 디테일 좋아. 더욱 같이 일하고 싶어지네.’


필우가 바로 대답했다.


“좋아하죠. 그럼 차 말고 한우로 하죠.”

“네. 네. 좋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드리긴 좀 뭐합니다만···”


이 말을 하려고 한우를 먹자고 한 거였군..

필우가 번쩍이는 전두엽을 느끼며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데요?”

“할리우드 여배우님 한 분이 장 작가님 차기작에 들어가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조만간 제이제이 엔터를 통해 연락드리려고 했는데요. 여기서 뵈었으니 직접 이야기해 드리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요.”


박두만이 핸드폰에서 사진 하나를 보이며 말을 이었다.


“S급 미모에··· 승마. 테니스. 골프는 수준급이구요. 연기도 보통 이상은 됩니다.”


핸드폰 속 여성은 금발에 백인 여자였다.

누가 봐도 할리우드 배우급 미모였다.

하지만 처음 보는 얼굴.

금발의 미녀는 필우의 <싸이코라서 미안해>에서 이두나의 눈물 싸이코 연기를 보고 그의 작품 마니아가 됐다고 했다.

그래서 꼭 필우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제안이 박두만에게 들어왔다고.


“그런데요···”


박두만이 머뭇거리며 말을 끌었다.


“이분이··· 우는 연기를 못한답니다. 저희는 사실 그대로 말씀 드리는 것이 모토라···”


피식.

하지영 실장이 웃었다.

이두나에게 눈물연기 감정을 잡아준 필우가 생각나서.

그때 하지영 실장이 금발의 미녀 사진 밑에 있는 이름을 확인하고 눈이 커졌다.


“그런데 이름이 제인 스필바그? 혹시··· 그···.”

“맞습니다. 스티븐 스필바그의 손녀예요..”

“네???”


필우와 하지영 실장이 동시에 대답했다.

필우가 바로 대답했다.


“거참··· 잘 찾아오셨네요. 그런데··· 제 다음 작품이 영화이고··· 첩보물인 건 알고 계시죠?”

“물론입니다. 이 바닥이 워낙 좁아서··· 그거 시나리오 잘 빠져나왔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미친 필력이라고. 이틀 만에 완성하셨다죠.”


오··· 이거 비행기 태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그건 그렇고.

SF계의 거장 스티븐 스필바그 감독과 이렇게 연결이 될 수도 있나 싶었다.

뭐, 그렇다고 연기도 안 되는데 스필바그의 손녀라고 해서 쓸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필우의 차기작 <런던 2>에 제인과 딱 맞는 배역이 있는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우는 연기를 못해?

뭐 약점이 그것뿐이라면 캐스팅할 수도 있는 거였다.

그렇게 생각한 필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디션은 봐야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죠.”

“오디션은 당연히 봐야죠. 할리우드는 주연급들도 카메라 테스트 겸해서 오디션 다 보거든요. 우리나라랑 다르죠. 그 이하급 배역은 당연히 다 오디션 보구요.”

“그런데··· 오디션을 보려면 한국에 오셔야 할 텐데···”

“아. 이미 와 계십니다.”

“네?”


필우가 놀라 대답하며 생각했다.

준비가 철저하군.

배역을 따내려면 그 정도는 해야지.

박두만이 핸드폰을 품에 집어넣으며 입을 열었다.


“요새 미국에서도 한류 열풍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철강 소년단. 콘서트가 다음 주에 있는데 그거 보러 들어와 계세요.”

“아···”


그런 거였군.

요샌 놀라운 일도 아니다.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미래에는 강철 소년단이 빌보드를 휩쓸고, 오스카에서 여우 조연상을 받는 여배우가 나오고 심지어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받는 사람이 나온다고 하면 아무도 안 믿을 거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여자가 한국 보이그룹의 콘서트를 보러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지.

필우는 침착하게 하지영 실장을 보며 입을 열었다.


“조만간 우리 제인의 오디션을 준비 해줄 수 있죠?”


순간 필우가 스스로 한 말에 당황했다.


‘우리? 무슨 우리’


하지영 실장이 게슴츠레한 눈으로 필우를 바라보았다.


“준비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뭐요?”

“작가님 입술이 파르르 떨리시는데··· 어디 몸이 안 좋으신 거 아니에요?”


아니다.

스티븐 스필바그 손녀 딸이 필우의 영화 오디션을 본다는 사실에 흥분되서 그런 것도 절대 아니다.

그냥···

아 몰라. 스티븐 스필바그잖아. 스티븐 스필바그.

그 <외계인은 대두>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이후 엄청난 SF 블록버스터를 모조리 히트시킨 대작가이자 대감독 스티븐 스필바그.

그 정도면 좀 떨 수도 있지.

필우는 침착하게 호흡하며 입을 열었다.


“아··· 아픈 거 아니구요. 그냥 좀 점심을 대충 먹었더니 좀 허해서 그래요.”

“어머. 그래요. 그럼, 연극 보시고 한우 드시러 가요. 제가 쏠게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아주 가는 실처럼 SF의 대가 스티븐 스필바그와 연결 고리가 생겼다.

<싸이코라서 미안해>란 드라마 덕분에.



필우는 박두만 캐스팅 디렉터를 보내고 하지영 실장과 함께 연극 무대가 보이는 제일 앞자리에 앉았다.

곧 2막이 올라가고 박여해의 연기가 시작되었다.


‘와우··· 무대를 씹어 먹네요. 씹어 먹어.’


필우가 무대 위, 박여해를 보며 생각했다. 하지영 실장이 당장 와 봐야 한다고 할만했다.


‘어떻게 단 두 달 만에 저렇게 성장할 수 있지···’


처음 필우의 작업실에서 봤던 박여해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커 보이는 거였고.

지금은 날개 달린 것처럼 무대를 정말 날아다니고 있었다.


연극이 끝나자 몇 명 안 되는 관객들이 속닥거렸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잘하네.”

“연극 설명 팸플릿 보니까 박여해 배우네. 와 몸매는 서양 육덕 스타일인데··· 얼굴은 조막만 하고··· 이거 잘하면 물건 하나 터지겠는데.”

“난 내일도 오련다. 저런 배우가 흔치 않아. 얼굴도 뻑 가게 예쁜데 연기까지 잘해···”


연극이 끝나고 필우는 결심했다.

박여해를 <스파이 혈전> 주인공으로 쓰겠다고.

스팟!

바로 그때 예지가 발동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여배우가 보였다.

이전 처음 여자 주인공 예지가 떴던 장소이다.

흐릿했던 여배우와 MC의 얼굴이 이제 선명해졌다.

MC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시죠. 박여해 배우님.”


박여해가 웃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절 믿고 반대가 많았는데도 <스파이 혈전>의 여주인공으로 발탁해 주신 장필우 작가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예지는 거기서 끝났다.



연극이 끝난 후 필우와 하지영 실장 그리고 박여해는 한우집으로 향했다.

필우가 한우를 입에 쓸어 담고 있을 때.

박여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미실>의 주인공 어린 시절 역할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이런 기회가 자주 올 거 같지도 않고···”


그럴 수 있었다.

박여해는 미래를 모르고 필우의 생각도 모르니.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그녀라면.


“그건 안 돼!”


필우가 바로 단호하게 대답했다.

박여해와 하지영 실장이 동시에 필우를 바라봤다.

그때 하지영 실장의 전화가 격하게 울렸다.

전화를 받은 그녀의 동공이 폭발할 듯이 커졌다.


“어디시라구요? 넥플러스요?”

-네. 넥플러스 아시아 총괄 CEO 제임스 킴입니다. 보내주신 <스파이 혈전> 대본 잘 보았습니다. 투자배급 건으로 미팅을 하고 싶은데요.


박여해의 눈동자가 터질 듯이 커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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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034 콘텐츠 전쟁 2 +1 23.12.15 1,024 34 13쪽
33 033 콘텐츠 전쟁 1 +1 23.12.14 1,047 33 12쪽
» 032 끝까지 알 수 없다. 3 +4 23.12.13 1,102 35 13쪽
31 031 끝까지 알 수 없다. 2 +4 23.12.12 1,136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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