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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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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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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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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46 사극으로 될까? 1

DUMMY

60만.

두진 작가가 확인한 필우 너튜브 채널의 실시간 시청자 수였다.

김재중이 나와 필우와 같이 요리를 준비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 같은 미모의 윤희새가 닭을 잡는다.


“오우씨. 피 튀는 거 봐. 저 예쁜 얼굴에”


두진 작가가 얼굴을 모니터에 때려 박으며 말했다.

쓱쓱

하얀 피부를 덮친 붉은 피를 아무렇지도 않게 닦는 윤희새의 모습은 새로웠다.

너튜브에 똘기 충만한 여자 BJ들이 많이 나오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닭 모가지 비트는 여자는···


‘별로 없지. 적어도 내가 본 너튜버 중엔 없어. 근데 더럽게 예쁘네! 정말. 이건 반칙 아니냐.’


두진 작가가 투덜거리며 너튜브에 집중했다.


“핏물 빼서 가져왔어요.”


닭 모가지를 잡고 윤희새가 말하고. 그것을 필우가 받아 들어 손질한다. 김재중을 시중처럼 부리면서.


“산속에서 직접 해 먹는 치킨은 어떤 맛일까? 옛날부터 궁금했어요.”


윤희새가 목을 딴 5마리의 치킨에 밀가루를 바르며 필우가 시청자에게 말했다.

야외에 만들어진 커다란 솥 앞에서.

필우는 한국 전통의 솥에서 만드는 음식이라고 했다.

두진 작가도 다른 너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한국의 솥은 만능이었다.

그가 본 것은 솥뚜껑에 구워 먹는 삼겹살 방송.

삼겹살을 둥글게 솥뚜껑에 깔고 가운데를 둥글게 만들어 비워 둔다.

그 빈 곳에 신김치를 넣고 구워 먹는 거였다.

두진 작가는 하도 맛있어 보여 직접 뒷마당에서 해 먹기도 했다.

솥을 한국에서 공수해 오기까지 해가면서.

그만큼 지금 한국의 드라마, 음식 등은 제일 핫한 콘텐츠였다.


잘 튀겨진 치킨 다리를 필우와 윤희새 그리고 월드 스타 김재중이 호호 불며 먹는다.


‘후릅.’


두진 작가가 자기도 모르게 입 맛을 다셨다.


‘마. 맛있을 거 같아 엄청!’


두진 작가가 저 요리도 해보리라, 마음먹은 바로 그 순간.

윤희새의 너튜브 채널 실시간 시청자 수가 90만을 찍어 버렸다.


“어 저 뒤에 할머니는 뭐지?”


두진 작가가 필우 일행의 뒤쪽에서 몸빼 바지를 입고 방방 뜨고 있는 할머니를 보며 말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몸빼 바지에 분홍티를 입은 70대 할머니가 30대 여자를 잡도리하듯 줘패고 있었다.

카메라가 두 여자를 비추고.

스탭 하나가 튀어나와 할머니를 말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 년이 우리 필우 작가님 욕하지 말라고 했지? 씨암탉 잡으면 어때? 응 이년아. 내가 주겠다는데!”

“하, 할머니 참으세요.”


스탭이 둘 사이에 끼어 말리며 말하자 할머니가 더 흥분하셨다.


“우리 두유 빛깔 필우 님을 욕하는 자는 절대 용서 못 해!”

“아, 아! 엄마~~~”

“엄마? 엄~~~~마! 오늘부터 넌 내 딸이 아니다!”


실시간으로 번역으로 자막이 올라와서 외국인들도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뭐··· 내용을 알지 못 해도. 상황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운 장면.

화면은 다시 필우의 먹방으로 이어지고.

그 순간 실시간 시청자 수가 100만을 가뿐히 넘어 버렸고 댓글창은 폭풍처럼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와 할머니 개웃기시네. 두유 빛깔이라니. 구수하구만.

-큭. 옷도 장필우 작가님이 광고한 분홍티 입으셨어.

-개웃기네. 정말 찰지게 잘 때리신다. 맞아서 아픈 각도를 잘 아시는 듯.

-요즘 트렌드 잘 살린 듯하네요. 리얼 가족 시트콤.

-어? 할머니 치킨 드시고 있어요.

-세상 행복한 표정. 나라도 그럴 거 같음.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닭 튀겨 주면 저 표정으로 먹을 거 같네요.

-큭. 옆에 할머니 딸 눈물에 콧물까지 흘리면서 먹네요.

-할머니가 맛있게 안 먹으면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해서 그런 듯.


풀썩

소파에 기댄 두진 작가의 얼굴에 당황한 표정이 가득했다.

방송이 끝날 무렵 필우가 한 말 때문에.


“요번에 개봉하는 영화 <런던 2>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제 차기작 <담덕>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여기 윤희새 배우가 초원에서 말갈족 음식 요리하는 장면도 나오거든요.”


채팅창은 폭발했고. 결국 동시 시청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 버렸다.

세계적인 스타 김재중 효과 그리고 가냘픈 미인이 털털하게 닭을 잡는 장면. 그리고 필우의 닭 튀기기 신공.

마지막으로 할머니와 딸의 환장의 덤앤더머 콜라보까지···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연결된 덕분이라고 두진 작가는 생각했다.


“정신 없이 봤네. 마치 잘 만들어진 시트콤 같았어. 대본은 장필우 작가가 쓴 거 같은데··· 짜임새가 있잖아. 짜임새가.”


순간 두진 작가는 <런던 2>의 흥행 스코어가 자기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도 모를 거라 생각했다.

너튜브의 광고 효과는 엄청나니까.

실시간 시청자 수 150만이라니··· 미친 거였다.

이 정도면 전 세계 모든 기업이 광고해달라고 매달릴 판.

그런데 거기서 <런던 2>와 <담덕>의 광고를 해버렸다.

두진 작가가 질투에 이를 갈며 말했다.


“젠장! 이건 생각도 못 했는데···. 운이 좋군. 장필우 작가···. 허헉!”


그때 그의 눈에 구독자 수가 들어왔다.

300만.

하루 만에 필우가 올린 기록.

구독자 수를 확인한 두진 작가에게 거대한 불안감이 몰아쳤다.


“뭐··· 좀 불안하긴 하지만··· 사극으로 내 작품 <마피아>는 절대 못 이길 거야. 어디까지나 사극은 한국 국내용이니까.”


두진 작가는 그렇게 자위하며 자기도 모르게 배달앱으로 치킨을 검색하고 있었다.

추릅.

자동으로 침을 흘리면서.



* * *



필우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 소속으로 전장을 넘나들며 환자들을 살린 그.

필우는 급작스레 뇌암에 걸린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전장에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여기는 인공지능 얄리가 만든 가상현실 속.

필우는 다음 작품인 의학 드라마 <거인>의 집필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고있는 중이다.

직접 의사가 되어서.


필우 아버지가 경영하는 종합병원에 들어섰을 때.

병원의 공기가 심상치 않았다.

어머니가 뇌암으로 수술받는 것도 모자라 과로에 시달린 아버지가 수술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

아버지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종합병원 내, 이인자 최고의 뇌 전문의 김동강 부원장이 집도에 나섰다.

하지만 수술을 맡길 수 없는 상황.

왜냐하면 수술을 빙자해 아버지를 죽여버릴 거라는 소문을 필우가 들었으니까.

김동강 의사는 의료사고로 위장해 아버지를 보내 버리고 병원 원장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똘아이였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 캐릭터.

이에 필우는 동시 수술을 시도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리고 병원을 지키기 위해···.

필우가 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바라본다.

손에 쥔 메스가 전장에서 쥐었던 것보다 더 무겁고 차갑다.

이 모습을 수술실 2층 통유리 밖에서 바라보는 김동강 부원장의 표정이 싸늘하다.

그를 따르는 의사들이 비릿한 얼굴로 필우를 내려다봤다.


‘절대 성공 못 해.’

‘동시 수술이라니 미친 거지.’

‘온건파 원장 따윈 필요 없어. 여기서 죽어주면 더 좋지. 아들 때문에 죽은 아버지와 어머니라··· 패륜아로 낙인찍어 병원에서 쫓아내기 딱 좋은 상황이군.’


김동강 부원장은 자신의 심복으로 몰래 들어가 있는 마취 의사를 보며 생각했다.

그가 자신의 심복인 것은 병원 내에서 아무도 모른다.

첩자마냥 온건파인 원장의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게 시켰으니까.

그 순간 필우가 마취 의사를 바꿔 버린다.

와직.

부원장의 눈썹이 부러질 듯 찌그러졌다.

필우는 전장에서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살아남은 의사.

감각적으로 마취 의사의 말과 행동에 어색함을 읽었다.

이것은 전장에서 거짓말할 때 나오는 행동과 똑 닮아 있었다.

그리고 슬쩍 고개를 올려 투명창 밖의 김동강 부원장을 보니 무언가 대단히 만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슬쩍슬쩍 시선을 마취 의사에게 주면서···

전장에서 몸에 자연스럽게 익힌 촉이 그에게 말하고 있었다.

마취 의사는 박쥐라고.

부원장의 심복일 거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일 거라고.

그래서 마취 의사를 교체했다.

그리고 번개처럼 그 순간 부원장의 얼굴을 봤다.

썩어들어간다.

필우는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생각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리고 이 병원을 지키겠다고.

김동강 같은 돈밖에 모르는 똘아이 놈한테 이 병원은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고.

지익.

어머니의 뇌를 절개하는 순간.

번쩍 어머니가 눈을 떴다. 그리고 입이 천천히 열렸다.


‘헉!’


동시에 필우의 눈앞이 심하게 흔들렸다.


“장 작가님. 도착했어요.”


어머니가 그를 보고 말했을 때.

번쩍. 필우가 눈을 떴다.

하지영 실장의 차 안이었다.

그녀가 조수석에 앉아있는 필우를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파티 가셔야죠?”

“아··· 그래야죠.”


필우가 졸린 눈을 비비며 철컹, 조수석의 문을 열었다.



“작가님 오셨어요?”


통째로 빌린 호텔의 뷔페식당 안.

김재중이 반가운 얼굴로 필우를 반겼다.

식당의 벽면에는 커다란 모니터가 보인다.

그리고 모니터에는 ‘<런던 2 > 관객 수 : 998만··· 명.’이란 글자가 보였다.

천만 명을 앞둔 관객 수

그래서 축하를 위해 오늘 파티를 열었다.

추성은 감독이 이미 얼큰하게 취한 얼굴로 술잔을 들고 필우를 반기며 말했다.


“<울터 리고>가 오늘 아침에 천만을 넘었어요. 우리도 따라잡아야죠.”

“그래야죠···”


필우의 생각대로 제임스 카메롱 감독의 SF 대작 <올터 리고>와 <런던 2>는 박스오피스 1, 2위를 바꿔 가며 더블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울터 리고>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치고 있다는 것.

<런던 2>는 한국에서의 히트를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전 세계 배급에 들어간다.


“할아버지가 엄청 좋아하고 계세요.”


스티븐 스필바그의 손녀 제인 스필바그가 필우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제임스 카메롱 감독님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시네요.”


제임스 카메롱과 스티븐 스필바그는 찐친.

서로 존경하면서 또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인 사이지.


“저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필우가 담담하게 대답했을 때 그의 전화기가 격하게 울렷다.

스티븐 스필바그였다.


“헤이 보이!”


응? 목소리가 다른데.

필우가 그렇게 생각할 때 전화기 속 남자가 말을 이었다.


“나 제임스 카메롱이야. 지금 스티브와 이야기하다가 전화 걸었다네.”

“아···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내가 <스파이 혈전> 보고 스토리에 반했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스티븐 스필바그의 전화기로 전화했네. 실례한 건 아니지?”

“아니요.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말씀이···”


실례일 리가 있나?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SF의 거장 제임스 카메롱인데.

가능하다면 큰절이라도 하며 전화 받고 싶은 심정이었다.

잠시 뜸을 들인 제임스 카메롱이 입을 열었다.


바로 그 순간 뷔페식당 모니터에 <런던 2> 관객 숫자가 딱 천만 명으로 달깍 올라갔다.


‘꺅.’

‘와우. 천만이야 천만.’

‘브라보!’


식당 안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제임스 카메롱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여기저기 모든 사람들이 환호하며 식당 안은 도떼기시장보다 더 시끄러워졌다.

필우는 전화기를 들고 식당 밖 복도로 나왔다.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요. 감독님 말씀 하나도 못 들었어요. 뭐라고 하셨죠?”

“아···. 내가 차기작으로 첩보물이 가미된 SF 물을 생각하고 있거든. 그 작품을 나와 같이 할 생각 없냐고 물었네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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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039 어디로 갈 것인가 2 +1 23.12.20 877 31 13쪽
38 038 어디로 갈 것인가. 1 +1 23.12.19 949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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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35 콘텐츠 전쟁 3 +1 23.12.16 994 34 12쪽
34 034 콘텐츠 전쟁 2 +1 23.12.15 1,024 34 13쪽
33 033 콘텐츠 전쟁 1 +1 23.12.14 1,047 33 12쪽
32 032 끝까지 알 수 없다. 3 +4 23.12.13 1,102 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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