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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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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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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30 끝까지 알 수 없다 1

DUMMY

‘아니 뭘 어떻게 싸웠길래 경찰서로 끌려가!’


경찰서 앞에 도착한 필우.

그곳엔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경찰들이 진입을 막고 있었다.

필우의 얼굴과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이 그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필우가 경찰서 문을 밀고 들어가자, 뒤에서 기자들이 수군거렸다.


“장 작가님까지 오셨네. 제이제이가 급하긴 했나 보다.”

“<푸른 전설> 첫방에 이게 웬 날벼락이야. 우리야 고맙지만.”

“이거 둘이 앙숙인 건 암암리에 알고 있었지만, 주먹 다툼까지 할 줄이야···.”

“앙숙이요? 둘이 절친 아니었어요? 디스하는 절친.”

“너 신입이지? 그거 다 쇼야. 둘이 철천지원수라고.!”

“이거 잘못하면 두 사람 매장될 수도 있는 건인데··· 참 장 작가님도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더만 이렇게 사건이 터질 수도 있구나.”

“그래서 연예계가 한 치 앞도 모른다고 하는 거지. 오늘의 탑 스타가 내일은 사라질 수도 있는 곳이 이곳이거든.”


필우가 경찰서에 들어서자, 제이제이 엔터의 본부장이 먼저 보였고, 그 옆에 하지영 실장이 보였다.

매니저들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필우가 오면서 통화해 보니 추성은 감독 집에서 마셨다고 했다. 그래서 매니저들은 동행 안 했다고.

그리고.

술에 잔뜩 취한 추성은 감독과 김재중 배우가 보였다.

각각 손에 수갑을 찬 채로.

나무로 된 긴 의자 위, 하얀 벽 위 가운데에 툭 튀어나와 있는 고리. 거기에 두 사람의 팔이 수갑에 채워져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경찰 간부가 속으로 혀를 찼다.

부리부리한 큰 눈의 장군 같은 얼굴로.


‘후··· 이거 유명한 사람들이라 함부로 건드릴 수도 없고···. 그나마 내가 소싯적에 기공 수련을 하지 않았더라면···. 힘들 뻔했어. 다치지 않게 부드럽게 제압했으니··· 다행이지. 이건 특공무술이나 체포술로도 안 돼. 술에 취한 놈들은 기공이 제일이지. 기의 흐름! 크흐흐’


“진짜 미치겠네.”


두 사람을 내려다보며 추성은의 부인 송명경이 머리를 두들기며 입을 열었다.


“둘 다 고등학교 때랑 하나도 안 변했어! 술 좀 마시면 화해하지 않을까 해서 이번 기회에 둘이 술 마시는 자리를 마련했더니만···.”


송명경은 <스파이 혈전> 대본의 악역을 보고 대번에 김재중을 떠올렸다. 그가 이 역만 맡아준다면 드라마가 더욱 잘될 거 같았다.

그래서 용기 내어 김재중에게 물어보았다.

거절할 게 뻔했지만, 작품의 성공을 위해서.

그러나 김재중 역시 대본을 보고 그 악역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주연과 감독은 이미 물 건너갔다면서.

빌런이지만 너무 매력적이라면서.

그건 송명경의 생각과 같았다.

그래서 그녀가 용기 내어 말했다.

남편인 추성은 감독과 술 한잔하면서 부탁해 보라고. 그가 오케이하면 작가님도 들어 주지 않겠냐고.

송명경은 둘이 앙숙이지만, 사실은 츤테레처럼 서로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잘안다.

자기가 중간에 끼어들어, 이렇게 되었을 뿐.

그래서 이 기회에 은근슬쩍 둘 사이도 돌려놓고 싶었다.

그래서 손수 안주까지 만들어 술자리를 마련했는데··· 경찰을 부를 정도로 둘은 심하게 싸웠던 것이다.

그때 추성은 감독이 수갑을 덜컹거리며 입을 열었다.


“흥! <스파이 혈전> 북한 군 역할을 시켜달라고! 절대 안 시켜줘 임마”

“됏따. 됐더. 나도 드러워서 안해. 어! 내가 숙이고 들어갔으면 못 이기는 척해줄 수 있잖아. 작가님한테 슬쩍! 나라면 그렇게 했다 이 불독 새캬!”


순간 추성은 감독의 얼굴이 굳었다.

그러고 보니 닮았네.

추성은 감독이 지지 않고 버럭 댔다.


“뭐? 불독? 불~~~~독! 이 제비 같은 놈이. 뺀질뺀질 얼굴만 잘생기면 다냐!”


두 사람의 주정에 송명경의 볼이 시뻘게졌다.

추성은 감독과 김재중 배우가 앙숙이 된 건 그녀 때문이었다.

송명경과 추성은이 고등학교 때 사귀면서 둘은 앙숙이 됐으니까.

하지만 제비보단 불독이 좋은 걸 어떡하라고!


‘흠··· 김재중이 빌런 역을 노리고 있었구나···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지. 내가 대본을 쓸 때 그를 떠 올리며 썼으니까. 왜 인진 모르겠는데 그냥 딱 떠오르더라고.’


그리고 필우는 이미 검색으로 알고 있었다.

세 사람은 고등학교 때부터 삼각관계였다는 걸.


‘대충 왜 싸웠는지 알겠네. 그런데···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지? 그나저나 이거 쉽게 안 끝나겠는데··· 경험상 이렇게 취하면 답이 없다. 아마 밤새도록 저럴걸···’


필우는 경찰서 밖에서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을 슬쩍 봤다.

일이 커질 수도 있었다.

어쩌면 이 사건으로 <푸른 전설>도 <스파이 혈전>도 침몰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잘만하면 이건 기회다.

세 사람은 스토리가 있으니까. 사람들은 스토리에 약하다. 특히 새드 스토리에.


‘그래··· 1억···. 질러야겠다. 돈은 이런 데다 써야지.’



“불독 펀치 먹어라 새꺄.”

“이게 뭐라는 거야. 내가 태권도 노란 때야 노란띠. 내 발차기 한 방이면 불독은 죽어!”


하···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다.

하지만 찐 친구 아니면 나오지 않는 망발에 필우는 속으로 웃었다.

이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김재중이 태권도 노란띠를 자랑하며 헛 발차기를 하고 추성은 감독이 블독 펀치를 외치며 풍차돌리기를 시작했을 때.

스팟!

필우의 눈앞이 흐려지며 예지가 발동했다.

이전 예지에 나왔던 바로 그 와인바.


‘오~ 여기서 예지가 터져 주네.’


필우가 화면에 집중했다.

화면 속 이동탁이 건너편에 앉아 있는 흐릿한 얼굴의 남자에게 말했다.


“재중 형님··· 악역 역할 정말 죽여줬습니다. 사람들이 형님을 더 기억해요. 박쥐 맨 조커 같았다고.”

“그래···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때. 작품만 성공했으면 됐지.”


역시 이렇게 된 거였군. 예지가 끝나자, 필우가 천천히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무릎을 구부려 두 사람의 옆구리에 손을 올렸다.


-----

[상처 없이 기절시킬 수 있는 히어로 배우의 강펀치 스킬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아니요.)

1. 1회 사용 : 오만 원

2. 2회 이상 사용 : 1억.

(필우 님의 레벨업으로 옆구리에 손만 대도 기절시킬 수 있음)

-----


필우가 스킬창을 보고 생각했다.

1억을 지급했지만, 그보다 더 큰 걸 얻을 수 있을 거다.

이 스토리라면 말이지.

번쩍.

필우를 지켜보던 경찰 간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 저것은 설마···.’


“두 분 다 진정 좀 하세요. 어?”


필우가 그렇게 말했을 때. 두 사람은 기절한 것처럼 풀썩 몸을 의자에 기댔다.


“아이고 두 분이 그렇게 싸우시더니 잠드셨네. 이제 집에 가도 되죠?”


필우가 동공이 터질듯한 눈으로 필우를 바라보는 경찰 간부에게 말했다.


“네. 네. 되, 됩니다. 여기 보호자분이 사인만 해주시면···.”


송명경이 사인을 하고 있을 때 경찰 간부가 빛의 속도로 필우에게 다가와 비밀스레 속삭였다.


“호, 혹시 스승님이 청솔 도인···”

“네?”


필우가 뜬금없는 소리에 당황해하자, 경찰 간부는 비밀스럽게 바짝 달라붙어 속삭였다.


“쉿! 소리 죽이세요. 청솔 도사님의 직계 제자 분이 존재할 줄이야. 아무도 모르게 돌아가셨고 제자는 절대 안 키우신다고 하신 도깨비 같은 분이신데···”

“네?”

“이해합니다. 세상에 청솔 도사님의 장법을 알리고 싶지 않으신 거겠죠···제가 절대 비밀은 지키겠습니다. 청솔 도사님의 장법이 사라지지 않고 계승됐다는 것에 전 만족합니다.”

“네?”


청솔 도인은 기공과 내공으로 이쪽에선 매우 유명한 사람이었다. 따르는 사람도 많았고.

경찰 간부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이었다.


“반문하시는 거도 청솔 도사님과 똑같으시네요. 늘 그렇게 선문답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시곤 하셨죠. 전 그저 조용히 멀리서 지켜보겠습니다. 아···!”

“···”

“<커플 천국>에서 본 축지법을 보고 청솔 도사님을 떠 올렸었는데 그것도 역시··· 이제 모든 게 이해가 됩니다. 그럼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이 비밀은 꼭 지킬 테니···”


뭐라는 거야.


“무슨 말인진 모르겠는데··· 제가 이제 가 봐야 해서요.”

“네. 네 그러셔야죠. 앞으로 큰일 하실 분이니··· 다만··· 혹시 촬영장 같은 곳에서 기공 술이 필요하시면 저한테 연락 주십쇼.”


경찰 간부가 명함을 공손히 내밀며 말했다.


“제가 시간 되는 한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아··· 네.”


필우는 그렇게 대답하곤 경찰 간부를 뒤로한 채 경찰서를 나섰다.

경찰 간부는 뿌듯한 눈으로 그의 등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찰서 앞으로 나온 필우는 질문하는 기자들 앞에 섰다.

그 모습에 하지영 실장이 필우의 옷깃을 잡고 속삭였다.


“그냥 가시죠. 기자들은 홍보팀에서 알아서 보도 자료 뿌릴 거예요. 오늘 일은 해프닝이었다고.”

“아니요. 이 일은 제가 해결 할 수 있어요. 절 믿으세요.”

“아···”


하지영 실장이 필우의 얼굴을 보고 망설일 때.

필우가 휙 기자단 쪽으로 몸을 돌려 입을 열었다.

그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 스토리를 MSG 살짝 뿌려 기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둘 사이는 아주 나빴다고 하지만 둘 다 츤테레 식으로 뒤에서 알게 모르게 챙겨줬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대 발표를 질러 버렸다.


“<스파이 혈전>의 빌런, 북한 첩보부 요원 역할은 김재중 배우가 하게 될 겁니다.”


순식간에 기자들은 술렁거렸다.


“뭐? <문어발>의 김재중이 빌런을?”

“아니 대본 고르기가 엄청 까다롭다는 그 김재중이 악역을? 대본이 얼마나 좋길래···”

“뭐··· 할리우드 영화 <박쥐 맨>의 조커 같은 역할이면 가능하지···. 매력 있고···”


필우는 속으로 씨익 웃었다.

마치 조커처럼.

예지에 나왔고, 술주정으로 떠들기까지 했으니 질러야지.


‘물론 내가 원한 건 다른 데 있지만.’


김재중의 빌련역 캐스팅 확정 뉴스는 순식간에 포털에 퍼졌다.

두 사람의 주먹 다툼을 묻어버릴 정도로.


-확씨 대박. 김재중이 빌런 역할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매력적이면 가능. 주인공 씹어 먹는 빌런들 있잖아요. 조커 같은 거.

ㄴ맞음요. 김재중급 되면 그런 역할 욕심 날 수 있음. 이미 다 이루었으니···

-정말 대박. 주먹 다툼도 처음엔 뭐지? 했는데 스토리 알고 나니 고개 끄덕이게 됨.

-남자끼리 그럴 수도 있죠. 뭐.

ㄴㅇㅇ 맞음. 엄청 싸우고 화해한다고 술 마시다 또 싸움. 그런데 거기서 개 유치하게 서로 디스도 하고 그러면서 옛날 생각 나고 그리고 급화해. ㅋㅋㅋ

-지금 싸운 게 뭐가 중요함. 김재중이 빌런 역할 한다는데··· 아마 인생 처음일걸요.


필우의 생각대로 김재중 빌련역 캐스팅 뉴스는 순식간에 주먹 다툼 사건을 묻어버렸다.

묻어버린 정도가 아니라 필우의 MSG가 첨가된 스토리로 세상 둘도 없는 우정 이야기로 바뀌어버렸다.



‘헉. 순식간에 여론이 바뀌었어. 이래서 믿으라고 하신 건가?’


택시를 타고 와서 하지영 실장의 차에 탄 필우.

조수석에 앉은 그를 보며 하지영 실장이 생각했다.


‘그런데 나도 놀랐어. 김재중 배우가 빌런 역할을 하고 싶어 할 줄이야. 하긴··· 대본에서 그 악역 카리스마가 죽여주긴 했지. 주인공 잡아먹지 않나 할 정도로.“


가끔 매력적인 악역이 주인공을 잡아먹을 때가 있다.

이른바 신 스틸러.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미친 연기력으로 뺏아 먹어버리는 조연. 혹은 악역을 말한다.

때론 그런 신 스틸러 때문에 영화가 초대박이 나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작가가 의도한 경우는 드물다.

연기 천재 빌런역 배우들이 연기력 하나로 잡아먹는 거지.

그런데 왠지 이 모든 게 필우가 의도 한 거 같았다.

세계적인 탑스타 김재중을 <스파이 혈전>의 빌런 역으로 캐스팅하기 위한 큰 그림.

어쩌면 추성은 감독 캐스팅부터 그것을 노렸을지도 모른다고 하지영 실장은 생각했다.

삼각관계까지 빠삭하게 꿰고 있던 필우였다. 기자들과의 인터뷰 때 들어보니 확신이 갔다.

이 남자 더욱 커 보인다.

하지영 실장이 콩닥거리는 심장으로 운전하며 생각하고 있을 때, 필우가 시간을 확인하며 입을 열었다.


“이거 벌써 <푸른 전설> 끝났네요.”

“아··· 그렇네요. 경찰서 왔다 갔다 하느라··· 깜빡했어요.”

“시청률부터 확인해 봐야겠어요.”


필우가 전화를 걸며 말했다.

곧 신호음이 떨어지고 조감독이 전화를 받았다.

필우가 빠르게 입을 열었다.


“조감독님, <푸른 전설> 1화 시청률 최종 몇 프로 나왔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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