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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 님의 서재입니다.

내 전두엽에 작가 AI가 박힘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김의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5 21:51
최근연재일 :
2023.12.30 23:51
연재수 :
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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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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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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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038 어디로 갈 것인가. 1

DUMMY

필우는 그에게 와락 안기려는 히로세 메이를 옆으로 살짝 피했다.

마치 복싱 선수가 상대의 강펀치를 피해 스텝을 밟듯이.


“어.”


중심이 흔들린 히로세 메이가 그대로 바닥으로 꼬라박으려고 할 때

그녀의 코가 바닥에 닿을락 말라 할 때.

턱.

누군가의 손이 그녀의 뒷 허리를 잡았다.

히로세 메이는 직감했다.

필우의 손 이라는 것을.

빨개진 얼굴로 휙 고개를 돌린 히로세 메이의 얼굴이 환해졌다. 필우의 얼굴이 거기 있었으니까.


‘역시··· 직접 보니 더 잘 생겼··· 아니지 정신 차려! 히로세 메이. 난 이 남자를 이용해 일본 문화를 미국에서 꽃피울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구.’


“하··· ”


필우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입을 열려고 할 때


“왓 더 퍽. 너 미쵼니!”


금발의 제인 스필바그가 훅 들어와 말했다.


“어디서 테러질이야! 팬이면 예의 있게 행동해야지!”

“아니 그, 그게.”


당황한 히로세 메이가 일본어로 말했다.


“뭐라는 거야? 일본어? 와. 장 작가님 일본에도 사생팬이 있네. 아무튼 사생팬은··· 경호원!”


제인 스필바그가 경호원을 부르자 건장한 남자 두 명이 뛰어왔다.

스티븐 스필바그 경호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경호원들.


“당장 이 여자 끌고 나가세요.”

“아니. 제가 이야기 좀 할게요.”


필우가 나서며 말했다.


“저랑 이야기 좀 하시죠. 메이 씨.”


필우가 영어로 히로세 메이를 보며 말했다.

인상을 팍 쓰면서.

이런 얀테레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줘야 나대질 않는법.

두근.

그런데 인상 쓰는 필우를 보자 히로세 메이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일본말로 입을 열었다.


“하이!”

“저기 카페로 가시죠.”

“하. 하이!”


필우의 말에 히로세 메이는 졸졸졸 어미 거위를 따라가는 새끼 거위처럼 필우의 뒤를 따랐다.

찰리 기무라는 또 사고를 친 히로세 메이를 따라 카페로 들어갔다.


‘하여튼 정상이 아니야 정상이. 아우 쪽팔려서 정말.’


순간

이 광경을 보던 하지영 실장은 불안함이 몰려왔다.


‘장 작가님이 저 여자 이름을 알아? 둘이 아는 사이인가? 얼굴은 엄청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 정상으로 보이진 않는 여잔데···’


하지영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데 굳이··· 직접 저 이상한 여자와 단둘이 이야기를 한다고? 도대체 왜!’


히로세 메이가 극단적인 얀테레라는 것을 모르는 하지영 실장은 이 상황이 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잠깐만··· 저 여자 어디서 많아 봤다 했더니···”


제인 스필바그의 말에 하지영 실장이 고개를 홱 돌렸다.


“누군데요?”

“미국 ATA 에이전시 대표요. 얼마 전에 일본 기업이 인수했거든요. 일본말 쓸 때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뭐? 뭐요!”


순간 하지영은 혼란스러웠다.

지금 제이제이 엔터는 필우와 빅 계약을 앞둔 상황.

수 많은 경쟁자들이 늑대처럼 필우를 노리고 있었다.

그 중엔 ATA 에이전시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런데 이렇게 공항에서 우연히 두 사람이 만났다?


‘뭐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지?’


안절부절하고 있는 하지영에게 제인 스필바그가 물었다.


“왜 그렇게 불안해하세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제인 스필바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하지영 실장을 바라봤다.


‘그 눈빛은 아무거도 아닌 게 아닌데. 소문이 사실인가? 둘이···.’


하지영은 호기심 극강의 미어캣처럼 고개를 빼꼼히 세우고 필우가 있는 카페를 바라봤다.

그녀가 보이는 쪽에 앉은 필우가 테이블 건너편에 앉은 히로세 메이에게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몰랐지만, 히로세 메이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딱 허리를 세우고 바른 자세로.

마치 선생님에게 혼나고 있는 학생 같은 느낌인데···


‘뭐지?’


하지영은 또 이유를 수 없는 불안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ATA 측하고는 계약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필우가 영어로 히로세 메이에게 말했다.

눈은 미어캣처럼 고개를 쭉 올리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하지영 실장을 살짝 보면서.


“그리고 앞으론 이렇게 불쑥 예의 없이 나타나지 마세요. 꼴사나우니까.”

“하. 하이!”


히로세 메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필우가 히로세 메이를 검색해 본 결과.

이전 <커플 천국>에 같이 출연했던 그러니까 추성은 감독 아파트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 핑크 머리와 히로세 메이는 비슷했다.


‘리면 먹고 가자고 했었고, 내가 꺼지라고 해서 꺼졌었지.’


핑크 머리가 진성 무개념 싸가지 파라면, 히로세 메이는 얀테레 싸이코 파지. 뭐 결론적으로 둘 다 미친년이란 거고.

이런 스타일들은 차가운 독설이 답이다.

뭐··· 그런 걸 즐기는 스타일들이니까. 스타일에 맞게 대해 줘야지.


“그러니까 이제 꺼져!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사라지라고”

“하. 하이!”


그때 필우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찰리 기무라가 벌떡 일어섰다.


“이 자식이 말이 심하네. 이분이 누군줄 알고! 스타 작가면 다 인 줄 알아!”


찰리 기무라가 필우의 어깨를 툭 치려고 할 때.

필우가 먼저 움직였다.

첩보 영화 가상현실에서 배운 제압술.

콱.

필우가 찰리 기무라의 손목을 꺾었다.


“악!”


찰리 기무라의 몸이 휘청 꺾였을 때.

철썩.

찰리 기무라의 얼굴에 히로세 메이의 손바닥이 폭격하듯 박혔다.


“박아야로!”


그게 시작이었고 철썩철썩 정신없이 히로세 메이의 따귀 세레가 융단 폭격하듯 찰리 기무라의 뺨에 박혔다.


‘오우씨 찰지네 찰져!’


필우가 그렇게 생각하며 생 라이브로 얻어터지는 찰리 기무라를 바라보았고.


“장 작가님에게 사과드려 지금 당장!”


따귀를 멈춘 히로세 메이가 허리춤에 두 손을 올려 놓고 말했다.

찰리 기무라가 바로 필우에게 머리를 90도로 숙였다.


“모-시와케 고자이마셍!”


그리고 일본말로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보통 죄송할 때 쓰는 고멘나사이 나 스미마셍 보다 훨씬 강력한 사과를 할때 쓰는 말이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정도


“뭐···사과는 이 정도면 된 거 같고··· 이제 내가 방금 한 말을 지켜야 할 거 같은데. 히로세 메이!”

“네넵. 그럼 전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히로세 메이는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휙 뒤돌아 카페를 나갔다.

그 뒤를 분홍색 캐리어 가방 하나를 질질 끌고 찰리 기무라가 따랐고.

그 뒤로는 부하직원으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두 개의 분홍색 캐리어 가방을 끌고 따라가고 있었다.

피식.

필우가 웃고 있는데 히로세 메이가 지갑을 열어 돈을 꺼낸다.

100달러 짜리 몇 뭉치는 되어 보이는 돈을.


“이거로 병원 가봐.”


툭.

무심하게 찰리 기무라에게 돈을 건넨 히로세 메이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쑥~ 앞으로 걸어 나갔다.


‘후··· 이 정도면 깔끔하게 마무리된 거 같고···’


필우는 휙 고개 돌려 하지영 실장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걱정 가득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던 하지영 실장은 필우와 눈이 마주치자, 급히 시선을 피했다.


‘흠···’


필우는 벌떡 일어나 하지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멀뚱멀뚱.

하지영 실장은 물어볼 게 많았지만, 무심하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필우에게 더 이상 물어보진 못했다.

그때 필우가 하지영을 보고 입을 열었다.


“뭐··· 할 말 있어요?”

“아···그, 그게.”

“ATA 측과는 깨끗이 끝났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해도 하지 말구요.”


그때 스티븐 스필바그가 열린 입국 게이트에서 나왔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기자들의 질문이 튀어나왔다.


“장필우 작가님의 <담덕>에 투자하신 이유는 뭔가요?”

“장 작가님을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장기계약을 제의할 거라는 말이 있는데 알고 계신가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 대신, 간단한 인사를 한 스필버그가 마지막 멘트를 날렸다.


“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오늘은 휴가차 온 거라 인터뷰는 못 하니 이해해 주세요.”


리무진에 오른 스티븐 스필바그가 필우에게 물었다.


“우리 제인이 연기로 밥 먹고 살수 있게 해줘서 고맙네. 내가 그 말을 제일 먼저하고 싶었어.”


할아버지는 역시 할아버지다.

손녀 이야기부터 먼저 꺼냈다.


“그런데 우리 미스터 최는?”

“아··· <담덕> 때문에 지금 중국에 가 있습니다.”

“그래? 하여튼 일에 한 번 빠지면 그냥 미치는 스타일이야. 얼굴 한번 보고 싶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한국인 수제자 최병경 감독의 이야기다.

그는 지금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그린 필우의 차기작 <담덕> 때문에 과거 고구려의 영토였던 중국에 들어가 있다.

처음엔 북한도 간다고 한 것을 겨우 말렸다.

이것은 역사물을 대하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철학과도 같다.

과거 유태인학살을 그린 영화를 만들 때 그 역시 그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가 영감을 얻었다.

사실 최병경은 배운 대로 하고 있는 거였고.


“뭐 개그맨 하지 않는 것 만으로 나는 고맙지··· 그런데 장 작가는···?”


필우도 역사물을 쓰려면 최병경처럼 광개토대왕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곳에 가 봐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

사실 필우는 가상현실 스킬이 있기 때문에 꼭 가볼 필요는 없었다.

그게 더 리얼하니까.

하지만 역시 역사가 남아 있는 지금의 현장에 직접 가보는 게 좋긴 하다.

수 백년의 시간이 쌓인 문화유산이 주는 영감이란 것은 반드시 있으니까.

그건 리얼 체험과는 또 다른 것.

필우가 바로 대답했다.


“저도 며칠 있다, 중국으로 넘어갈 겁니다.”

“오~! 그래야지. 작가라면!”


스티븐 스필바그가 창밖, 서울 강남의 거리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그런데··· 장 작가가 1시간에 대본 1개씩 뽑아내고···. 두 작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

“네. 자랑거린 아니지만 사실입니다.”

“흐허허··· 내가 젊었을 때를 보는 거 같구만.”


스티븐 스필바그는 필우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같은 천재로서의 동질감 같은 거.

그는 젊었을 때 블록버스터 영화 세 작품을 동시에 연출한 적도 있다.

그야말로 천재의 영역.

그런데 미국엔 1년에 3편씩 작품을 찍어낼 수 있는 감독이 그 말고도 3-4명이나 더 있었다.

그야말로 할리우드는 영화 천재들의 집합소였으니까.

뭐··· 이건 영화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가 그렇긴 하지만.

당장 실리콘 밸리만 해도 전 세계 과학 천재들이 다 모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뉴욕은 경제 천재들이 즐비하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자네··· 할리우드로 올 생각은 없나? 한국도 좋지만··· 미친 맹수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일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서···”

“네?”


지금 스카우트 제안을 하고 있는 건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소속된 에이전시는 미국 스타 배우와 감독 작가들이 즐비한 곳.

감독과 작가들은 천재라 불리는··· 그러니까 스티븐 스필바그가 말한 미친 맹수 같은 사람들이 즐비한 곳이다.

스티븐 스필바그의 말이 이어졌다.


“아마··· 한국보단 금액이 클 거야. 어떤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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