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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화살 아이디어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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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화살
작품등록일 :
2020.12.04 13:36
최근연재일 :
2020.12.04 15:51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964
추천수 :
27
글자수 :
107,856

작성
20.12.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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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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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게임 속 고블린 엑스트라 2화

DUMMY

손금과 관상은 무엇인가?


답은 개소리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한 때, 내 성공과 실패의 답은 손금이나 관상에 있을까 싶어 사주팔자나 여러 매체에 나오는 유명한 점집들에 다니고는 했다.


돈도 많이 깨지고 주위에서 이상한 거에 빠졌다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나는 만족했다.


왜냐?


대부분이 말하기를 인생의 고난에서 열심히 버텨내기만 하면 날아오르리라 평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믿고 힘든 시기를 노력하며 견뎌냈다.


그러게 해서 얻은건?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일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으니까.


거기에 더해 하프 고블린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했으니 오죽할까.


그러니 손금과 관상은 개소리가 맞다.



* * *



카일의 하루는 빠르다.


하프 고블린이라는, 하필이면 기피받는 종족인 마녀와 괴물로 취급받는 고블린의 혼혈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야 부모님의 기억이 없으니 부모님이 누군지 모른다.


그러나 대충 백발은 마녀의 자식이다- 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 어느새 본적도 없는 마녀는 내 어머니가 되었다.


이세상에서 겉보이는 특징이면, 없던 부모님도 추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아무도 없나?”


하수구의 여러 출구중 도시와 가장 가까운 숲으로 갈 수 있는, 동쪽 외문 근처의 빈민가의 건물 지하에서 조심스럽게 몸을 빠져나왔다.


도시의 빈민가는 대체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나 시선이 적은 곳이다.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빈민가 쪽이 아닌 내성에 거주하지 미치지 않은 이상 이곳에 살지 않는다.


‘그러니까 온갖 놈들이 다 모인 곳이지.’


살인범, 마약밀매, 장물팔이, 강간범, 탈주 용병, 마인 등등


온갖 범죄를 저지른 반사회적인 놈들과 말 그대로 재산이 없어 빈민가에 죽지못해 사는 사람들이 모인 집합소.


그것이 바로 도시의 외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빈민가의 정체였다.


세상이 세상인지라 정말 흉악한 놈들은 이곳에 없지만, 도시를 마음대로 빠져나갈 수도 없어 질이 나쁜놈들 대부분이 빈민가에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편했다.


얼굴이 안보이게끔 누더기를 깊이 눌러쓰고 재빠르게 입구가 있는 건물을 빠져나온다.


실수라도 연두색의 피부와 하얀 머리카락이 안보이게끔 온 몸을 꽁꽁 둘러쌌다.


옅은 태양빛이 비추는 거리는 한산했다.


썩은 나무와 흙, 돌로 대충 만든것 같은 집과 담들이 들쭉날쭉하게 튀어나와 길을 복잡하게 만들었고, 길 위에는 오물이 가득해 하수구와 다를바 없었다.


“참.. 신기하단 말이야.”


몇 번이나 봐도 같은 도시 안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담벼락에 마약이라도 했는데 입꼬리가 올라간 채 쓰러진 놈들이 다반사였고, 길마다 얼굴이 험악한 반사회적 살인마같은 놈들이 만만한 놈들이 없나 살펴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웃긴건, 내성은 거리도 깨끗하며 가로등과 가로수가 있으며, 골렘 비슷한 것이 자동차 처럼 걸어다닌다는 것이다.


‘다 마법이라는⋯ 설정이었지?’


있는 놈들은 더 한다지만, 실제로 10년 넘게 외성에 살아보니 정말 불합리함에 끝에 닿아 있었다.


평소처럼 누군가 덮치지 않을까 경계하며 걷고 있으니,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진 거리 사이로 왠 이상한 놈들이 더 있었다.


‘요즘 유입된 놈들이 더 늘어난 것 같은데...’


평소에 보지 못한 푸른색 물방울 모양의 문신을 몸 한군데에 새긴 놈들이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옷을 걸치고 무언가를 탐문하는 것이 보였다.


여기 사는 놈들은 모르겠지만, 카일이 알기로는 저런 문양을 몸에 찍고 다니는 놈들은 물의 교단 놈들 밖에 없다.


‘교단들은 평소에 성지에 박혀 있을텐데 무슨 일이지⋯’


게임의 원작 시간대도 아니라서 지금에 무엇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괜히 엮인다면 피곤해 질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했다.


‘괜한 일에 휘말리는 것보다 빨리 갈길이나 가야지.’


-타다다닥


다른 놈들에게 괜히 시비를 걸릴까 빠르게 몸을 움직여 목적지로 향하는 장소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몇 명의 눈길이 등뒤로 꽂히는 것이 느껴졌지만, 곧바로 시선은 떨어져나갔다.


이런 허름한 빈민가에서 온 몸에 거적을 두르고 돌아다니는 꼬맹이는 한 두번 보는것이 아닐테니 당연했다.


그렇게 얼마나 움직였을까.


-탁.


하수구 입구에서 빠져나와 걸음을 옮긴지 10분쯤 지났을 때, 목표로 하던 장소에 도착했다.


도착한 장소는 목조로 지어진 작은 건물이었다. 지어진지 오래되었는지 여러번 수리한 흔적이 가득했고,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은 아닌지 조용하기만 했다.


간판마저 시꺼멓게 변해 무슨 글자인지 알아보기 쉽지 않았다.


-딸랑딸랑.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낡고 오래된 듯한 냄새와 삐걱거리는 나무소리 그리고 낡은 문에 걸려있는 작은 종소리가 그를 반겼다..


내부에는 뭔지 모를 이상한 잡동사니와 고물들이 널려있었고, 청소도 하지 않아 먼지도 수북히 쌓여 있었다.


정상적인 손님이라면 들어와도 바로 나갈만한 풍경.


그대로 카운터로 고개를 돌리니 늙은 노인 한 명이 의자에 앉아 졸고 있었다.


몇 번 기워고친 체크무늬 셔츠와 때가 탄 멜빵바지 그리고 하얗게 샌 짧게 자른 수염과 머리카락.


“영감.”


-툭툭.


카운터 라기에는 조금 민망한, 의자와 책상이 있을 뿐인 조약한 나무결을 두드리며 다시 그의 이름을 불렀다.


“라윌 영감. 나왔어.”


앉아서 자는게 편한지 입을 벌리고 편안히 눈을 감고 있는게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몇 번 몸을 흔들자 그제서야 크게 하품을 하더니 잠에서 일어나 그를 응시했다.


“..방금 왔냐?”


“방금 왔지.”


뚱한 얼굴로 그를 한 번 바라보고 가게를 돌아봤다.


철로 만들어진 이상한 기계와 무언가 읽지도 못한 언어로 쓰여진 책 그리고 쓰레기와 다름없는 망가진 조명기구를 비롯한, 줘도 쓰지 않을 쓰레기가 발 디딜틈 없이 들어차 있었다.


조명도 어두워 낮임에도 실내는 어스름했고, 한쪽 구석에 있는 낡은 주황색 램프만이 애초롭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만물상, 아니 고물상 그자체였다.


“영감, 그렇게 자도 돼? 물건 누가 훔쳐가면 어쩔려고?”


“훔쳐가라면 훔쳐가라지. 이딴 고물. 사는 놈이 이상한 거지.”


그는 끌끌 혀를 차며 주머니에서 파이프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주머니에서 담배쌈지를 꺼내 메마른 잎들을 구멍에 꾹꾹 눌러 불을 붙이고는 그 독한 향기를 그대로 들이마셨다.


“후으..”


순식간에 하얀 연기가 얼굴로 뿜어져 내왔다.


“콜록콜록- 아, 영감, 가게 안에서 담배 피지 말라고 했잖아.”


“에잉, 내 가게인데 담배 좀 피면 어째서. 쯧..”


“아니, 담배 냄새가 독해서 왔던 손님도 나간다니까?”


“이 더러운 구석에서 그깟 담배 냄새 신경 쓰는 놈은 너 밖에 없을거다.”


라윌 영감은 기이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몇 번이고 연기를 흩입했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영감의 저 눈빛을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눈이 사백안이 되어서 뚫어지게 쳐다보는 게 가끔은 소름이 돋았다.


“자꾸 뭘 봐? 영감, 항상 올 때마다 그렇게 보면 안질려?”


“볼 수도 있지. 쯧쯧.. 됐고 가져오라고 한 건 가져왔어?”


그 소리에 품에서 주먹만한 갈색 주머니를 꺼내들었다. 갈색 주머니는 안에 뭐가 들었는지 공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자, 이정도면 충분해?”


“잠깐만 기다려봐라.”


그는 어디서 꺼냈는지 어느새 작은 작은 돋보기로 주머니안에 들어있는 가루를 살폈다.


별가루.


게임에서 연금 술사에게 가져다 주면 포션으로 제조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였다. 이곳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인지 연금술사 공방에 팔 수 있는 재료 중 하나였다.


“색깔은 음.. 이정도면 괜찮고... 말리는게 살짝 어설프긴 한데, 이정도면 합격이다.”


“그럼 제대로 가르쳐 주든가. 시킨대로 한 거야. 그거.”


“시킨대로는 무슨, 빨리 말리려한게 보이는데.”


그는 말 안해도 다 안다는 듯 비웃음을 흘리며, 카운터 밑에서 작은 병 하나를 꺼냈다. 반투명한 노란색 액체가 엄지 손가락만한 병에 담겨 찰랑였다.


“자, 여기 있다. 대금은 포션으로. 네가 원하던 거지?”


“그래, 어차피 그깟 도시 주화보다 이게 훨씬 쓸모가 많잖아?”


도시 주화라고 해봐야 이 도시를 빠져나가면, 사용할 곳도 없는 고철더미에 불과하다. 지금 받은 포션이 훨씬 쓸모가 많지.


“넌 쓸데없는 곳에서 아는게 많다는 말이지⋯ 약초하나 제대로 말리지도 못하면서.”


“그런가⋯?”


그 말에 별다른 반응도 하지 않았다.


쓸데없이 입을 놀리다가 뒷통수 맞은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이런 건 개인의 비전으로 대충 넘어가는 편이었다.


몇 년 알고지낸 그에게 까지 통하는 변명은 아니지만.


그러니 침묵할 수밖에.


“⋯”


“약초는 또 어떻게 찾았냐. 네가 늘 말하는 고블린 하프라서?”


“⋯그래.”


“그러면 세상 모든 고블린들이 약초의 대가겠지. 쯧⋯ 됐다. 다음에는 달가루 좀 가져오고.”


“알았어.”


그 말을 끝으로 몸을 돌렸다.


포션을 받은 이상 이 곳에 더 머무를 이유는 없었으니까.


뒤에서 영감이 파이프 담배를 다시 피는지 담배 쌈지를 구깃거리는 소리와 별가루 주머니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 불이 타오르는 소리가 뒤따랐다.


“약초 말리는 방법은 내일 알려줄 테니 아침에 들리고.”


-멈칫


“알았어. 내일 아침에 찾아오면 되지?”


“그래.”


그걸로 용건은 끝이었는지, 연신 연기를 흩입하는 소리만 들렸고 그대로 몸을 돌려 문을 열었다.


-딸랑딸랑


-탁


“후..”


매번 들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라윌 영감은 묘하게 호의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슬쩍 정체가 뭔지 돌려 캐묻기도 하고, 알 수 없는 호의에 꺼리침한 기분도 들었지만 거래처를 바꿀 수도 없었다.


다른 곳으로 바꿀까 생각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첫번째는 고블린 혼혈이라는 걸 알고도 공정하게 거래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었고.


두번째는 좀 더 명확한 이유였다.


품에 손을 넣으니 매끈한 유리병의 감촉이 느껴졌다.


“포션..”


이것만큼 확고한 이유가 더 있을까.


대금으로 포션을 주는 곳은 라윌 영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누가 재료를 공급해준다고 그걸 포션으로 대금을 치뤄줄까.


차라리 대금을 주화로 걸러주며 싸게 포션을 팔 생각을 하지.


거기에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고 해도 포션을 제조할 정도의 제주가 있다면 내성에 머무르지, 치안도 개판인 외성구역에 머무르는 사람은 없다.


‘라윌 영감은 진짜 뭐하는 사람이지? 왕년에 연금술사 였다고 하던데⋯’


의중을 알 수 없다.


연금술사는 일종의 지식인이자, 병을 고쳐주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포션을 제조할 줄 안다. 심지어 유능한 연금술사라면 아티펙트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도시 밖을 나갈 때 몸을 지켜주는 아티펙트도 그들의 작품이나 더 말해봐야 뭐할까.


그러니 고작 약초 가루를 구해주는 것으로 포션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회이자 일종의 특권이나 마찬가지였다.


만약, 그게 어떤 꿍꿍이가 포함된 의도라고 하더라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갈 곳은 여기밖에 없으니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나는 어디에서도 제대로 환영받을 수 없으니까.


고개를 돌려 낡은 나무문을 한 번 바라본 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오늘 할 일은 이걸로 다가 아니었다.



* * *



라윌 영감의 가게를 지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외성 구역에서 빈민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멀쩡한 장소였다.


낡고 추레한 빈민가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는 외성에 유일하게 활기와 북적거림이 넘치는 곳.


‘용병 길드.’


용병 길드는 외성의 동쪽 광장에 위치해 있었다.


나무 판자로 대충 짓다 만 것 같은 근처 집들과 다르게 튼튼한 회색 벽돌로 쌓아올려진 2층짜리 건물.


용병 길드 주위에는 많은 인간들과 소수의 이종족들이 무기와 장비를 착용하고 용병 길드 주위에 분포한 주점겸 여관에서 술을 퍼마시고 있었다.


카일은 그 곳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면서 거적떼기를 더욱 깊게 눌러썼다.


이곳에서 자신의 정체가 발각됬다간 무슨 꼴을 당할지 알 수 없다.


다행히도 소인과 같은 종족도 있기 때문인지 별다른 시선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곳에 올때마다 긴장감이 드는 건 어쩔수 없었다.


자칫해서 어제처럼 카일을 잡으려는 놈들에게 걸린다면, 곧바로 잡혀서 노예가 되거나 죽을 것이다.


‘긴장하지 말고, 천천히.’


용병 길드는 문이 자주 망가지기 때문인지 나무문이 옆으로 고정되어 활짝 열려있었다.


용병 길드에 들어가는 용병들도 시끄럽게 떠들다가도 문 앞에만 들어서면 입을 조용히 다물고 안으로 걸어갔다.


이 광경을 보니 어디선가 들은 말이 떠올랐다.


‘현대인이 중세인보다 무례한 이유는 개소리를 해도 대가리가 박살나지 않기 때문이라던가.’


뭐, 그런 비슷한 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광경을 묘하게 바라보며 용병 길드 안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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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소시민 용사의 회귀변곡 2화 +5 20.12.04 115 4 13쪽
18 소시민 용사의 회귀변곡 1화 20.12.04 37 2 13쪽
17 튜토리얼에서 무한회귀 2화 20.12.04 38 1 12쪽
16 튜토리얼에서 무한회귀 1화 20.12.04 36 1 12쪽
15 신캐로 게임 속에 떨어졌다 2화 20.12.04 47 1 12쪽
14 신캐로 게임 속에 떨어졌다 1화 20.12.04 30 1 12쪽
» 게임 속 고블린 엑스트라 2화 20.12.04 21 1 13쪽
12 게임 속 고블린 엑스트라 1화 20.12.04 25 1 14쪽
11 한국 괴이담 1화 20.12.04 31 2 11쪽
10 가챠게임에서 섬 키우기 1화 20.12.04 37 1 14쪽
9 이세계 충인이 사는 법 1화 20.12.04 29 1 9쪽
8 네크로맨서는 신을 죽이고 싶다 2화 20.12.04 39 1 12쪽
7 네크로맨서는 신을 죽이고 싶다 1화 20.12.04 43 1 12쪽
6 고블린 하드 플레이어 2화 20.12.04 39 1 14쪽
5 고블린 하드 플레이어 1화 20.12.04 40 1 14쪽
4 빙의론자는 어떤가요? 2화 20.12.04 42 2 12쪽
3 빙의론자는 어떤가요? 1화 20.12.04 69 1 13쪽
2 게임 속 단체전이 2화 20.12.04 50 2 13쪽
1 게임 속 단체전이 1화 20.12.04 19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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