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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39,759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4.28 00:23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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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2쪽

64

DUMMY

거리에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아직은 평일 낮이라서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이렇게 일찍 와도 되겠니.”


소요는 아직 하교 시간까지 많이 남아있는것에 조금 불안해졌다. 훈련도 하지않고 나와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앞에 기괴할정도로 당이 많아 보이는 음료를 마시고 있는 민주는 아무렇지 않은듯 했다.


“겸사겸사 쉬는거지 아무 걱정하지마. 소요 오빠야 훈련시간보다 동물들하고 노는 시간이 더 많지만 나는 맨날 맨날 학원에서 훈련 뿐이야.”


지금도 소요의 주변에는 교양이 몇마리와 떠돌이 개 몇마리가 어슬렁 거리는것이 보였다. 그래서 그들도 내부에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정도 쉰다고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뭐 별거는 없어요?”


이미 소요는 주변에 길고양이들과 개들을 풀어 놓은 상태였다. 직접 테이밍을 하지 않더라도 명령을 내리는것 정도는 가능하다. 중간중간에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 오는것이 그들 나름 대로의 소통이었다.


“별로 특별한건 없어. 나름 이곳에서는 명문이라면서.”


“그렇긴 하죠. 하지만 요즘 명문은 공부에서 나오는게 아니라서요. 각성자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중이고, 헌터는 여전히 블루오션이죠. 어차피 괴물들은 계속 나타날테고 세상은 그것을 중심으로 개편되지 않을까요.”


“그..래. 너도 학교를 다녔었다면서 거긴 어땟어?”


“특별한건 없었어요. 일반 학교 교육과정에 헌터과 되기위한 이론과정과 실습과정이 더 추가 된거죠. 아무래도 학교들은 정식 과정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니 그럴수도 있겠죠.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러나 싶기는 하네요.”


“그래?”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는 본인이 원하기만 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헌터 활동이 가능하거든요. 대부분의 나라도 중학생나이정도면 헌터 자격을 가지는게 가능하구요. 일본은 어때요?”


“우리나라는 고등학생 정도면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


“그러니까요. 우리 나라만 너무 늦어요. 다른 나라는 빠르게 시작하는데. 그러면서 강한 헌터가 나오지 않는다고 난리니 참.”


“애들 나오기 시작하네.”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하교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교문으로 학생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같은 교복에 같은 머리스타일에 비슷한 키를 가지고 있으니 누가누군지 구분하기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미 이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이도형을 못봐도 이도형이 이곳으로 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학생들이 많이 빠져 나갔을 때 즈음해서 이도형이 밖으로 나왔다. 이도형이 밖으로 나오자마자 다른 학교 교복을 입은 건장한 남자 둘이 어깨동무를 하더니 이도형을 데리고 가 버렸다.


“뭐야 저놈들은?”


소요는 이도형을 먼저 발견하고 손을 흔들려다가 다른 이들이 데려가는것을 보고 그렇게 말했다.


“백호 학교 교복이네요. 오래걸릴 일이 아니라고 하더니 너무 빠르네요. 천천히좀 하지.”


“어떻게 할거야? 지금 막을까?”


“아뇨. 사람도 많은데 사고 치는건 곤란해요. 뒤 따라 가는걸로 하죠.”


“뭐 그래. 일단 고양이 몇마리 붙여놨으니까. 천천히 가자.”


그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를 벗어나 이도형의 뒤를 따라갔다. 중간중간 헨젤과 그레텔이 버려놓은 빵조각처럼 고양이가 서서 방향을 안내해 주고 있어서 이도형이 보이지 않아도 그를 놓칠일은 없었다.


이도형은 하교를 하자마자 민주와 소요 형을 보았다. 멀리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중인 모습이었다. 꽤나 먼거리였지만 활을 사용하면서 새롭게 익힌 스킬중에서는 눈을 좋게 하는 기술도 있었다.


지금 수준에서는 100미터 앞의 지나가는 개미의 종류도 알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두명이 어깨동무를 하고서 들어왔다. 고개를 돌려서 얼굴을 보니 모르는 얼굴은 아니었다.


“오랜만이지 도형아.”


“조용히 가면 아무일도 없을거니까 그냥 따라와.”


양쪽에서 강압적으로 이도형을 끌고 갔다. 그곳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망한 상가였다. 그곳에는 이미 김형태도 있었고 반에 들어와서 수금을 하던 이들과 꽤 많은 수의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입은 옷은 이도형과 같은 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학교에서 일진 놀이를 하는 이들을 모두 모은것이다.


“내가 너랑 친하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더라고. 그래서 직접 보여주려고 데리고 왔지.”


이도형은 속으로 한숨이 나왔지만 꾹 참고서 입을 열었다.


“내가 전학을 간 이후로 다시는 안봤으면 했는데.”


“한동안 안맞더니 겁을 상실했구나.”


피식


이도형은 그 말에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매일 저녁 훈련 때문에 검은 갓을 쓰고 있는 아저씨랑 놀고 있는것도 모르고 말이다.


“이자식이.”


자신을 농욕하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주먹이 먼저 날아갔다. 이도형은 그 주먹을 보고 있으니 그동안의 훈련이 떠오르기도 했다. 같은 각성자지만 그 동안의 시간이 밀도가 달랐다. 특히나 각성자들은 다른 운동 종류에 비해서 그 차이가 컸다.


그래도 어제 상대했던 김형태의 주먹보다는 더 빨랐다. 하지만 그 주먹을 내가 막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손을 들어서 손을 막아냈다. 김형태가 쓴 주먹보다는 더 강한 힘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이도형은 아직은 새롭게 준 활을 아직은 당기는 중이지만 반정도는 당기는데에 성공했다. 그 활에 비한다면 그가 사용한 주먹은.


“아아악! 놔. 놓으라고.”


손에 힘을 조금 주는것만으로도 상대는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도형은 힘을 풀고서 그를 그대로 밀쳤다. 상대는 그 힘도 버티지 못하고 볼품 없이 뒤로 나뒹굴었다.


“너 이자식 진짜 뒤졌어.”


그는 가지고 있던 단검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모습을 숨겼다. 그의 특수 기술인 은신이었다.


“내가 어디있는지···”




은신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암살자 클래스 지망일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암살의 기초도 모르는 놈이었다. 은신만 한다고 해서 암살이 가능한것이 아니라. 은신을 하기 전에 냄새도 숨기고 소리도 숨기고 나서 마지막으로 은신을 해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모르고 다짜고짜 은신부터 시작한것이다.


그리고 은신한 상태에서 말을 한다는것은 나를 잡아달라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었다. 소리를 들은 이도형은 슬링샷을 꺼내서 소리가 나는곳으로 쏘았다. 보이지 않았지만 비명소리를 내는것으로 봐서는 맞았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이 자식들아. 내가 공격 받고 있을때 공격을 해야지.”


그녀석이 소리에 김형태와 무리들은 이도형에게 달려들었다. 이도형은 근거리 전투에는 약한 편이었기에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은 상가 내부에서는 그다지 물러날 길도 멀었다.


어느새 등에는 벽이 닿았다. 옆을 보니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 그 높이가 뛰어내리기엔 조금 무서운 정도의 높이였다.


뛰어내릴지 맞서 싸울지 고민하는 사이에


타다다닥


아래에서부터 부산스럽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싶어서 입구쪽을 돌아보니 내 허리춤까지는 올라올것 같은 도사견 한마리가 문 앞에 있었다. 그 개를 필두로 그것과 비슷한 크기의 개들이 문 안으로 마구 몰려 들어왔다.


“으어어!”


김형태와 그 무리들은 상가 한쪽 구석으로 개들에게 몰려 들어갔다. 그리고 그 뒤에 나타난 것이 민주와 소요 였다. 그리고 소요의 어깨 위에 있는 네키와 함께 나타났다.


개들은 김형태 무리를 효과적으로 막고 있었고 남은것은 백호 학교의 둘 뿐이었다. 은신을 한 한명은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남은 한명은 이미 전의를 잃은듯 손을 들었다.


하지만 은신을 한 놈은 타겟을 바꿔서 이도형이 아닌 김민주를 노렸다. 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잘못이었다. 여기 있는 셋중에서 제일 위험한것이 이도형도 소요도 아닌 김민주였다.


무적 학원의 첫번째 수강생이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였다. 지학우와 김민수 둘에게 같이 사사받고 있는 그녀는 전투력 자체가 수직 상승한다고 할 정도로 빠른속도로 강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많은 수련을 거친 그녀는 이제는 일반 학생 정도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김민주는 목검을 꺼냈고 망설임없이 허공에 휘둘렀다. 검은 바람소리만 내고 바닥에 닿았지만 김민주는 그대로 다시 목검을 집어넣었다.


그 자리에서는 방금전까지 은신을 하고 있던 학생이 은신을 풀어냈다. 그리고 성민주의 검로를 따라서 그의 옷이 베어져 있었다. 조금만 더 깊게 베었으면 피까지 흘러나왔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민주는 피까지 보고싶은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의 감각 그대로 베어낸것이었다. 그의 은신이 수준급이었다면 그러지 못했겠지만. 그의 은신은 그저 보이지 않을뿐이었다. 그랬기에 서민주의 날카로운 감각에 그대로 잡힌것이다.


“원장님한테 전화해줄래. 우리가 해야할건 여기까지고 나머지는 우리가 할일은 아닌것 같아.”


“그럴까.”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민주였지만 바로 전화를 들어서 민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한지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경찰들이 와서 김형태를 비롯한 나머지 학생들을 데리고 갔다. 그리고 민주와 이도형 소요에 대해서는 따로 연락이 간것인지 그들은 그대로 두었다.


경찰도 모두 간 뒤에 그 장소에 성민수가 나타났다.


“학생들은 성격이 급해서 참 좋아.”


“알고 있었던거야?”


“오늘이나 내일중에 접근할거라 생각했지. 이도형은 그러기에 너무나 좋은 먹잇감이잖아. 이런놈들 수십명은 더 있으니까. 며칠만 더 고생하자. 주말 전에는 끝날것 같으니까.”


그렇게 오늘 일은 끝이났고 다음날 아침에 가장 첫 뉴스로 헌터 학교의 학생의 범죄에 대해서 다루어졌다. 뉴스에서는 그저 몇몇 학생의 일탈 정도로만 다루어졌을뿐 이었다.


“협회장이 모두 다잡히면 한꺼번에 풀거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빨랑 빨랑 잡아봐.”


“그게 내 맘대로 되나.”


****


“회장. 오늘 뉴스 봤어.”


“어떤 고등학생이 아침부터 뉴스를 보냐. 왜 무슨일 있어.”


“수금 하러 간놈들 중에서 몇명이 잡혔다는데.”


그 녀석은 핸드폰 검색을 하더니 뉴스 화면을 보여주었다. 그곳에는 새벽에 헌터 학원의 학생이 다른 학교 학생들에서 돈을 갈취하다가 걸렸다는 뉴스가 올라와 있었다.


회장은 그 핸드폰을 받아서 내용을 자세하게 보았다.


“우리 얘기는 안했겠지.”


“우리 회원중에 경찰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아직 그 이야기 까지 하진 않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이곳에선 우릴 건드릴 사람이 없을텐데 대체 누가 신고를 한거야.”


“그것도 다 알아봤지.”


그는 핸드폰을 조작해서 사진 세개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민주와 소요 도형이 모두 찍혀 있는 사진이었다.


“내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한명은 일본인이고, 여자애는 여기 있다가 그만둔 1학년이고. 한명은 또 다른곳으로 전학간 1명이라고 하더라.”


“뭐가 그래?”


“공통점이 요 입구에 있는 헌터 학원 있잖아.”


“무슨 무적 학원인가 하는데?”


“셋다 거기 수강생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할까? 선생님께서는 거기는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안걸리면 되는거 아냐. 애들 다 불러라. 동쪽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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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24.03.24 189 3 12쪽
55 55화 24.03.22 204 2 11쪽
54 54 24.03.20 206 2 11쪽
53 53화 24.03.18 223 3 12쪽
52 52화 24.03.16 236 2 12쪽
51 51화 24.03.14 236 3 12쪽
50 50화 24.03.13 227 2 12쪽
49 49화 24.03.11 259 4 11쪽
48 48화 24.03.09 275 2 11쪽
47 47화 24.03.07 289 3 11쪽
46 46화 24.03.06 283 2 11쪽
45 45화 24.03.05 301 3 12쪽
44 44화 24.03.04 314 3 11쪽
43 43화 24.03.03 326 4 11쪽
42 42화 24.03.02 345 4 11쪽
41 41화 24.03.01 356 3 11쪽
40 40화 서바이벌 24.02.29 349 3 11쪽
39 39화 악연& 본선 대결 +1 24.02.28 344 3 11쪽
38 38화 예선전 24.02.27 352 5 14쪽
37 37화 첫뻔째 촬영& 첫번째 대회 24.02.26 373 3 11쪽
36 36화 대회 접수 24.02.25 396 2 11쪽
35 35화 마무리 24.02.24 415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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