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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395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3.0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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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4화

DUMMY

김창수의 등록을 필두로 해서 나머지 세사람도 같이 등록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가격이 있다보니 일시불로 하지는 않았고 분할로 납부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로 정하고 나는 그들의 일정을 보았다.


헌터들이라고 해서 특별한 활동을 하는것은 아니었다. 특별한 게이트가 나타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일주일 전에 클리어할 게이트가 선정이 된다. 그중에서는 클로즈 해야할 게이트도 있고 그냥 유지해야할 게이트도 있다. 보통 클로즈 게이트를 먼저 처리를 하는 편이다.


그렇게 게이트를 클리어하고 남은 시간은 쉰다. S클래스 이상의 던전은 하루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스케쥴을 잡는 편이지만 평소의 스케쥴은 그런편이었다.


훈련시간을 물어보니 하루에 한시간 정도 된다고 했다. 그정도 시간으로는 택도 없었다. 훈련 시간을 늘리는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로 체력훈련을 해서 지치지 않을 몸을 만들어주는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은 지학우에게 맡겼다. 민주는 알아서 잘하고 나머지 둘은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대신에 같은 시간에 대성길드 길드원들을 데리고 나왔다. 내가 부른건 네명인데 어째서인지 이진만 까지 같이 따라왔다. 쓸데 없이 왜 따라나왔나 싶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모든전투의 기본은 체력입니다. 체력을 제일 빨리 올리는것은 달리기죠.”


김창수가 손을 들었다. 나는 말을 하라는 손짓을 했다.


“저희야 전면에 나서야 하니까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힐러까지 체력이 필요할까요?”


“힐러야말로 체력이 높고 달리기가 빠르면 좋죠. 우리편이 쓰러졌을때 거기서 바로 치료할건가요? 그러면 바로 타겟이 될텐데. 최소한 엄폐할만한곳으로 이동시켜서 치료하는게 훨씬 안전하겠죠. 그러려면 힘도 필요하고 체력도 필요하죠. 그럼 더 궁금한게 있나요?”


“근데 왜 체력단련을 위해서 산을?”


“아무래도 등급들이 높으니 평범한 땅에서 그 훈련을 하려면 최소한 200킬로 이상은 뛰어야 하는데 그러기는 힘드니까요. 다른 커리큘럼도 준비하고 있지만 그건 그때 또 설명해주죠.”


나는 산의 코스를 설명해 주었다. 지금 있는 곳은 등산로 입구 였고 몇몇 사람들이 등산복을 입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 곳을 달려서 이동할 예정이었다.


“목표 시간 세시간 입니다. 그 안에 들어오게 되면 체력훈련은 자유로 맡깁니다. 제가 하는 훈련은 전부 그럴겁니다. 일정 수준 이상만 가능하게 되면 자유롭게 풀어줄거니까 한번 성공해 보세요.”


그들은 내가 코스를 설명해주니 핸드폰을 열어서 지도를 확인했다. 대체 어떤 코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들은 지도로 선을 연결해 보더니 한동안 말이 없었다.


“늦으면 다들 곤란할테니 시작해 볼까요.”


내가 먼저 등산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 빠른 속도에 조금 놀라는듯 했지만 그래도 각성자인만큼 높은 능력치를 나를 따라왔다. 나는 최고 속도로 산을 올라가는건 아니었다. 그저 이정도 속도를 계속 유지해야 세시간 짜리 코스를 클리어 가능한 것이었다.


대성길드의 파티원들은 그 속도를 유지하면서 그 산을 하나도 올라오지 못했다. 겨우 이진만 정도만이 1분 정도 거리를 투고 올라왔을 뿐이었다. 당연하게도 등급이 낮은 힐러가 가장 늦게 첫번째 산의 정상까지 올라왔다.


“다 왔으니 바로 이동합니다.”


“잠···”


이번에는 속도를 늦췄지만 세시간내로 두번째 산도 타지 못했다. 평지를 달리는것에 비해서 산을 달리는 것은 몇배는 더 힘들었다. 올라가는것 자체도 힘들지만 지금 올라가는 산들은 서울 내에 있는 산들 중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한 산들이라 길이 좁고 등산로도 험했다. 중간중간 거의 절벽을 오르는 구간도 있을 정도 였다.


“대성길드에서 그래도 메인 파티인데 체력이 이정도밖에 안되나. 그러니 한국 길드가 세계에서 쪽도 못쓰지.”


지금 그들은 일어서지도 못할 상태라 텔레포트로 출근까지 시켜 주었다. 첫날이라서 게이트 공략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첫날을 정리하고 학원으로 돌아가고 보니 학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거기에 이호산은 카메라 까지 들고서 그것을 찍어대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가장 뒤에 있던 지학우에게 물어보았다.


“소요의 알을 깨지고 있다네. 그래서 보고 있었지.”


“그래?”


나도 그들 사이를 끼어서 들어가보니 언제 준비했는지 매트리스에 수건에다가 방석위에 알까지 올려 주었다.


팍, 팍, 팍


알은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안에서 꺠려고 알을 떄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일정하게 들려왔고 어느새 알 껍질의 한쪽이 깨어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앞발이 튀어나왔다. 회색의 털뭉치 같이 생긴 앞발이었다.


“꺄아악!


그 앞발만 보고도 성민주는 소리를 질렀다. 다들 돌아보니까.


“너무 귀여워.”


그런 헛소리를 하기에 다들 무시하고 다시 알을 꺠는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앞발은 깨진 부위 주벽을 탁탁탁 치면서 넓혀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적당히 넓혀졌는지 깨진 알 로 머리를 내밀었다. 회색의 털에 동그란 머리 동그란 눈에 시옷자 모양의 입매의 동물이었다. 새끼고양이가 알속에서 머리를 내민것이었다.


털썩


뭔소린가 싶어 돌아도니 신민주가 가슴을 부여잡으면서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눈은 어딜 보는지 멍한 상태였다.


어쨋건 그 고양이는 머리를 내밀면서 나머지도 꾸역꾸역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꺼낸 머리가 들어가지지 않는지 그냥 버둥거리고 있었다.


“이정도면 직접 까줘도 될것 같은데.”


내가 그렇게 말하니 소요가 가까이 다가가서 알을 깨 주었다. 하지만 알도 단단한지 소요도 온힘을 다해야 껍질이 깨졌고 한쪽을 위주로 조금 깨니 한쪽 앞발이 나오고 그다음엔 곧 나머지 발도 나왔다. 거기까지 나오니 몸이 알에서 나오는건 금방이었다.


손바닥위에 올려놓아도 손바닥이 남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회색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등에는 흰색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몸자체도 약간 짧뚱하게 생겼고 달려있는 날개도 거의 관상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았다.


“미야.”


그것은 처음 나와서 울었다. 나는 통찰안으로 그것을 보니 이름도 없는 그저 신수 라고만 되어 있었다. 주인은 태어난 직후에 소요를 주인으로 인식하고 현재는 막 태어났으니 레벨 1이고 현재 가지고 있는 스킬은 비행과 회복, 냥냥펀치(?)가 있었다. 레벨이 오르면 스킬의 갯수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긴 할것이다.


“얘가 대체 어디까지 클까?”


나도 신수라는것은 처음보는 것이었다. 처음엔 이정도로 작은 사이즈로 태어났지만 나중에는 호랑이나 사자만큼 아니면 코끼리만큼 커질수도 있는 일이었다. 통찰안에는 그런것 까지 적혀 있진 않으니 알수 없었다.


미나토 소요도 동물의 정보를 알수 있는 나름의 스킬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글쎼요. 어디까지 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보다 이름부터 지어야 겠죠.”


“니가 주인이니까 니가 정해.”


“뭐라고 지으면 좋을까요.”


소요는 새로 태어난 신수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그의 머릿속은 어떤 이름을 지을지 고민하다가 이름을 정한듯 했다.


“일본에서는 카네키네코라고 재물과 복을 부르는 고양이가 있어요. 그 이름을 따서 네키라고 짓는게 좋을것 같네요.”


“미야.”


그 고양이도 자신의 이름이 생겼다는걸 아는지 가볍게 울었다. 민주는 계속해서 네키의 주변을 맴돌다가 지학우한테 끌려 갔다.


“신수니까 그렇게 병에 약하거나 그러진 않을테지만 병원 같은것에 보내보면 좋을것 같은데.”


하지만 신수같은것을 볼수 있는 병원이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도 각성자가 받은 물건인 만큼 협회라면 뭔가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협회장에게 연락해보니


[한국에는 신수가 나타난적이 없어서 정보가 부족하긴 하지만 몬스터 연구소에는 생물학 박사님들도 많고 여러가지 검사 기계가 많으니 내일 협회로 오시면 병이 있는지 정도는 검사가 가능할듯 싶습니다.]


그렇게 내일 협회에 방문하기로 하고 통화를 끝냈다.


“내일 협회에 갈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오전 훈련 끝나고 데리고 갈게요.”


“그렇게 하지.”



******


인천국제공항


게이트가 열린이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항공이었다. 여행은 고사하고 해외 나가는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 되다보니 수많은 항공사가 무너지고 수많은 노선이 사라졌다. 그래서 게이트의 처리가 제대로 되어가는 선진국이 아니고서는 비행기 노선이 거의다 사라졌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그렇게 한산한 공항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금발에 썬글라슨를 끼고 흔하지 않은 하얀색의. 양복을 입은 그는 캐리어를 든채 전화를 하고 있었다.


“어 잘 도착했어.”


그는 전화를 통해서 도착을 알리고 있었다.


“한국은 처음이긴 한데 그래도 왠지 그리운 느낌이 드네··· 뭐? 감성적인척 하지 말라고? 나도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아니 그래도 내가 부단장인데 그때 죽었어야 했다니···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그는 순간 전화기를 멀리 떨어뜨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화속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그정도로 컸던 것이다.


“나도 아무생각 없이 온건 아니야. 진마가 이곳에 나타났다고 하니까 내가 직접 나선거지. 헌터 선진국이라고 불리고 있는 나라중에 유일하게 우리 단원이 없는 곳이니까 더욱더 많은 추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꽤 오래 있게 도리것 같아. 앞에 이곳의 사람들이 도착한것 같으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 하지.”


그는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저기 앞에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헌터 협회 소속의 이지혜라고 합니다. 퍼스트 길드의 제이슨씨가 맞으신가요?”


“네 제가 제이슨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온 목적은 퍼스트 길드로서가 아니라 기사단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바로 추종자가 잡혀 있다는 곳으로 갈수 있을까요.”


게이트에서 성민수가 잡은 사람은 협회에서 구속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알았는지 기사단에서 연락이 와서 이렇게 공항에서 만남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네 바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공항 밖에는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다. 인천과 서울 사이에는 필드가 있기 때문에 세단이 아니라 완전 무장된 차량이 서 있었다. 세상이 그렇게 바뀐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차량의 뒷자리에 올라탔다.


“한국의 치안을 좋다고 하던데. 가는길에 무슨일이 일어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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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악연& 본선 대결 +1 24.02.28 353 3 11쪽
38 38화 예선전 24.02.27 362 5 14쪽
37 37화 첫뻔째 촬영& 첫번째 대회 24.02.26 385 3 11쪽
36 36화 대회 접수 24.02.25 402 2 11쪽
35 35화 마무리 24.02.24 434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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