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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412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2.25 00:15
조회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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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36화 대회 접수

DUMMY

“이쪽은 새롭게 학원에 다니게 될 미나토 소요. 나이는 스물하나. 일본에서 각성한거 데리고 왔다. 클래스는 테이머로 간단하게 말하면 조련사 사육사 그런쪽으로 생각하면 될거야.”


민주와 이도형이 소요에게 인사를 했다. 소요는 새벽훈련에 익숙한지 그다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첫번째 훈련은 체력훈련이야. 간단히 달리기만 하면 돼.”


그렇게 체력훈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름 괜찮게 달렸다. 그런데 달리기를 시작하다보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소용의 옆으로 동물들이 한두마리씩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고양이나 개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중간중간 족제비도 보이도 쥐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테이머의 능력인 친화도의 잠재력이 거의 맥스급이니 본인이 인지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친화가 발동되어서 같이 뛰어주는것만으로도 호감도가 오르는것이다. 특히나 산책하고 있던 개들의 호감도는 눈에 띄게 오르는게 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10킬로 정도를 달리니 소요도 조금은 지쳐하는게 보일정도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거의 전속력으로 달리는데도 10킬로나 따라잡을 정도면 기초 체력은 튼튼한것이 운동을 한 사람 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막 각성자가 된 체력으로는 한번에 80킬로미터를 달린다는것은 무리가 되는 일이었다.


“첫날에 이정도면 충분히 잘 했어.”


그렇다고 해도 소요는 충분히 잘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이도형과 비슷한 거리를 달렸기 때문이다.


“일어나. 학교가야지.”


이도형도 내가 없는 며칠 사이에 체력이 많이 늘어난 상태였다. 그래도 첫날인 소요보다 떨어진 상태라는건 충분히 자좀심이 상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거에 이상하게 무신한 이도형이었다.


“며칠동안 늘었네. 지금쯤 일어나야 학교를 가지.”


이도형은 대답을 할 힘도 아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마치 좀비가 일어나는 느낌이었다. 집안에서 학교를 가는것을 정말 중요시 생각한듯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를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건 정말 누군가에게 정신지배라도 당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이도형의 엉덩이를 토닥여 주면서 학교를 보낸 뒤에 소요를 일으켰다.


“처음인데도 잘 하네.”


“예전에 축구부에 있었던적이 있어서... 근데 대체 얼마나 달려야해요?”


역시 예상대로 운동부에서 활동을 했다는것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 두시간에 80킬로미터가 기준이야. 그정도 될때까지는 같이 달릴거야.”


“가능한일··· 이겠네요.”


소요도 내가 쿠마모토 작전을 나간지 몇시간만에 작전을 완료하고 나타났었던적이 있으니까. 쿠마모토까지 달려서 이동하려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하죠??”


소요가 가만히 앉아있으니 여러마리의 동물들이 소요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니가 원하는대로 해야지. 테이머는 버려진 동물을 지켜줄 의무가 있거든.”


과거에 알던 테이머가 그렇게 잉기 했었다. 테이머는 모두에게 사랑을 받아야하고 그 받을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나는 지갑을 꺼내서 미리 뽑아놓은 돈 전부를 소요에게 주었다.


“이걸로 먹을거라도 사서 줘.”


“이런 돈은···”


“너도 이정도는 금방 벌거니까 사양하지 않아도 되.”


“알겠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나눠줬으면 학원으로 와. 가야할곳이 있으니까.”


그렇게 나는 먼저 학원으로 돌아갔다. 사무실로 돌아가니 이호산이 카메라를 꺼내서 렌즈랑 맞춰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촬영 준비는 거의다 됐는데 언제 촬영을 시작할까요?”


“한 일주일 정도 있다 하는걸로 하지. 바로 찍고는 싶은데 생각보다 정리해야 할게 많아서 말야. 그쪽 세계의 마법을 이쪽 세계에 맞게 바꾸는것도 일이더라고.”


“어떤걸 영상으로 만들 생각인가요?”


“워프게이트 제작법. 그걸 수정 작업중에 있거든.”


“워프게이트가 최대 어디까지 가능한거에요?”


“좌표만 확인이 되면 지구 반대편도 가능하지. 이론상은···”


“그렇다는건.”


“한명을 거기까지 보내는데 한번에 수억 정도 들거야.”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겠네요.”


“워프게이트의 제작 하는것 자체가 돈 없으면 못해. 마법사가 아닌 이상에야 하나 제작하는데 수십억씩 들어가지. 근데 그만큼 돈쓸 사람 많잖아.”


“이런거 알려줘도 괜찮은건가요? 우리만 알고 있고 설치 비용으로 수천억씩 땡겨도 그쪽에서는 할수밖에 없을것 같은데요.”


“내가 예전에 얘기하지 않았나. 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내가 원하는건 헌터들의 능력이 지금보다 몇단계는 더 높았으면 하는게 목표다. 그래서 내가 줄수 있는 정보는 모두 넘겨줄거야.”


“그게 나쁜놈들 한테 넘어가면 어떻게 되죠?”


“그건 어쩔수 없는거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수는 없잖아.”


“알겠습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 해둘게요. 어디서 찍을건가요? 스튜디오를 따로 구해야 할까요?”


“아니 한동안은 교실은 쓸일이 없으니까 거기에 준비해줘. 거기있는 칠판을 사용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


“그러면 되겠네요.”


나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그곳에는 여러개의 우편물이 들어와 있었다. 세금 관련된 서류도 있지만 대부분이 광고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재미있는 전단지 하나가 꽂혀 있었다.


[전국 최강 고등학생 선발 대회]


뭔가 남자의 낭만이 느껴지는 폰트에 나는 바로 컴퓨터를 켰다. 이게 무슨 내용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뭔가 어설프게 만든 전단지 치고는 나름 역사가 있는 대회였다. 대회는 3월부터 시작해서 다음해 1월에 끝나는 나름 장기 대회였다. 대회는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시작되며 크게 대회는 두가지 였다. 개인 토너먼트 대회와 팀 생존 대회였다. 개인 토너먼트 대회에서 1등을 하면 마지막 대회날인 1월에 진짜 대회 1등을 가리는 대회를 하게 되고 그들은 A등급에 달하는 마정석을 대회 상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팀 생존역시 비슷하다. 일정 구역에서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 간단한 룰이었다. 이 룰은 매달 랜덤으로 정해지지만 몇가지 정해진 것이 있다고 했다. 팀은 최소 1명에서 최대 5명까지 만들수 있다고 했다.


“재미있겠네.”


개최 날짜를 보고 있으니 시간은 다음주 주말이었다. 대략 열흘정도 남은 시간. 그리고 참여가능한 사람을 보니···


“경험삼아 보내는것도 좋겠지. 본인이 훈련한게 어느정도 수준이었는지 알아볼 필요도 있고.”


나는 바로 성민주와 이도형 그리고 미나토 소요까지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인터넷으로 바로 등록을 하는거라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렇게 등록을 하고 이 소식을 바로 알려 주었다.


“이거 나가도 괜찬아요? 들어본적은 있는데 보통 2학년부터 가는게 보통인데요. 우리 수준에서 거기 나가봐야 바로 탈락할걸요.”


“우리라니. 토너먼트에서 나갈수 있는건 민주 너 뿐이야.”


활을 쏘고 있는 이도형은 클래스 자체가 1:1 토너먼트에 어울리지 않았다. 토너먼트 장의 크기가 가로세로 100미터 정도 된다면 활 공격이 통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도형의 성격상 활을 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며칠만에 본 이도형의 활실력은 월등히 늘었다. 10발중에 7발은 정중앙에 맞출 정도는 되었다. 활을 처음 시작한지 이제 열흘 정도 지났으니 다른 이들이 보면 말도 안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것이다.


“다음주 정도면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도 되겠네. 여전히 전투에 쓸모는 없지만.”


마지막으로 세번쨰인 미나토 소요는 이제 겨우 테이머로서 자각을 했고 동물과 교감을 시작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알이 깨어나지 않는 이상에야 전투에 도움이 될리는 없다.


“나 혼자서 해봐야 얼마나···”


민주가 싸워본 상대라고 해봐야 오크들이 전부였다. 예전이라면 쉽게 이기지 못할 상대였지만 이제는 오크 무리정도는 무난하게 처리가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나도 이정도 수준이 어느정도 통할지 궁금했다.


내가 만나본 학생들이라고 해봐야 북쪽의 마녀 고이서가 전부였다. 유명세가 있는것으로 봐서는 학교 내에서 가장 강한 축에 속할것이다. 우리들이 직접 수련을 시키는데 그정도까지는 끌어줄수 있어야 할것이다.


“그래 너 혼자서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 나도 궁금해서 그래.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보고 싶거든. 그리고 내가 장담하는데 올해의 우승 트로피는 니가 가지게 해줄게.”


“진짜로?”


“그런 의미로 다음주 까지는 다른 방법으로 수련을 할거야. 정말 많은 숫자의 검사들이랑 싸워 보는걸로 하자.”


나는 검령 하나를 꺼냈다. 그 검은 일반적인 롱소드의 모양새였다. 이 롱소드에 담겨 있는 검술은 제국검술이었다. 남들에게 제국검술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만들었던 검령이었다.


“이제는 경험을 늘릴 필요가 있을것 같아.”


나는 검령을 세웠다. 검령은 A등급의 수준이었고 성민주는 아직 승급을 안한 상황이라서 여전히 E등급 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D등급 정도는 될것이다. 계속해서 지학우와 대련을 하고 있었다. 성민주에게 지학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 벽과 가까웠다. 대체 어디까지 해야 비슷하게라도 싸울지 전혀 알수 없는.


그에 비한다면 검령은 그래도 가능할지도 모르는 곳이었다.


“30분간 버텨봐.”


검령이 먼저 움직였지만 공격은 민주가 먼저 했다. 민주의 능력치가 오르니 발도의 능력도 그에 맞게 상승했다. 하지만 그건 그 수준에서나 그렇다는 이야기 였다. 검령은 검을 들어올려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바로 반격에 나섰다. 검령은 절대로 봐주거나 하지 않았다. 몇번의 검을 섞더니 채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렇게 첫번째 검령과 40분간의 전투를 했다. 민주는 여기저기 베어서 상처가 났지만 이곳에 걸려 있는 마법은 작은 상처따위는 다시 회복 시켜 주었다.


그렇게 잠깐 쉬고나서는 다음 검령을 꺼내들었다. 처음엔 정석적인 검술을 보여주는 검령이었다면 이번에는 암살 기술을 사용하는 검령이었다. 양손에 단검을 들고 있는 검령. 그 다음엔 찌르기에 특화된 레이피어를 들고 있는 검령. 한시간에 한번씩 바꾸면서 수많은 검령들과의 전투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어떤식으로 해도 민주가 당하는 그림밖에 나오지 않았다. 등급 부터도 몇단계나 차이나니 공격을 몇번 막았다는것 자체도 대단하다고 봐야 하는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0시가 되었다. 이 시간에는 이도형의 도플겡어가 나타났다. 처음 봤을떄의 처참한 활실력 때문에 거의 난투전이 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의 호라실력이라면 나름 괜찮은 전투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도플겡어와의 전투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이도형의 활실력이 늘었다는것은 도플겡어의 활 실력도 상승을 했다는 것이다. 서로 멀리서 활을 쏘다가 이도형의 가슴에 박히고 끝이 나 버렸다.


그래도 이도형이 활로 공격을 맞췄다는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었다. 이정도로 성장한다면 언젠가는 이기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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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9화 악연& 본선 대결 +1 24.02.28 353 3 11쪽
38 38화 예선전 24.02.27 363 5 14쪽
37 37화 첫뻔째 촬영& 첫번째 대회 24.02.26 385 3 11쪽
» 36화 대회 접수 24.02.25 403 2 11쪽
35 35화 마무리 24.02.24 434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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