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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유다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귀환자 깽판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라칸테아
작품등록일 :
2024.01.22 01:36
최근연재일 :
2024.04.28 00:2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40,409
추천수 :
435
글자수 :
356,080

작성
24.03.0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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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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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8화

DUMMY

협회장은 사람을 불러서 정리를 시켰다. 제이슨이 그 팀으로 같이 내려가서 작업을 햇다. 그 작업은 그렇게 까지 오래 걸릴것은 없었다. 헌터들은 협회의 데이터 베이스에 모두 등록이 되어 있었고, 헌터가 아닌 이들은 누가 봐도 유명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리된 종이를 다시 들고왔다.


그것은 길드. 협회. 관리청, 일반인, 기타등등 이렇게 다섯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서 나타났다. 이들중에서 가장 많은것은 길드로 그 숫자만 대략 이백명 가까이 나올 정도였다. 그 중에서 협회장은 협회, 관리청, 일반인의 종이를 들었다.


“한국에 이렇게 추종자가 많을줄은. 몰랐네요.”


“한국에는 기사단이 없으니까 추종자가 들어오기에 적합하지.”


“저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합니다. 이곳을 아프게 하는것이 있다면 치료를 해야겠지요. 이쪽은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이슨 님에게는 추종자 소탕 작전이 끝날때까지 특임대 3대대를 빌려드리겠습니다. 특수임무를 주로하는만큼 여러방면에서도움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그렇게 협회장의 도움을 받은뒤에 협회 건물을 나왔다.


“어떻게 할거야?”


“지도랑 위치도 받았으니 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잡아볼겁니다. 몇명쯤 도망쳐 줬으면 좋겠네요.”


“왜 또 나한테 잡아와서 기억 뽑아낸뒤에 실종 처리 하게?”


“하하. 들켰네요. 아무래도 추종자들은 바퀴벌레와 같거든요. 이정도가 끝은 아닐겁니다.”


나는 제이슨이 받은 리스트를 보았다. 그 리스트 중에서 10대 길드만 뽑아갔다.


“이놈들은 내가 정리할게.”


“나름 한국에서는 이름있는 길드라고 하던데 괜찮겠어요?”


“그래서 해야지. 한국에서 이름 있는 길드라는 놈들이 어떤지 한번 보려고. 나도 한국이 좋거든.”


“또 미움 받으려고 그러시는건가요.”


“내가 또 뭘. 미워하는거야 그쪽 마음이지. 일단 아는쪽 부터 가봐야겠다. 나중에 일끝나면 보자.”


“그러시죠.”


그렇게 제이슨과는 따로 움직였다. 내가 첫번째로 이동한곳은 대성길드였다. 나름 이진만과의 인연도 있고 이진만의 팀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요즘 이진만의 팀은 산 하나정도는 단번에 올라갈 정도의 체력은 길렀다. 힐러만 빼고는. 예상시간으로는 한달이 지나기전에 체력훈련은 끝낼수 있을것이다.


들어가는 동안 대성길드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다. 대성길드는 대성그룹에서 직접 투자를 해서 키운 길드였다. 그것도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한명이 각성자가 되었고 대성길드의 지원 아래에서 SS랭크까지 올리면서 길드마스터 자리를 확고히 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대성길드의 공격대의 대장은 모두 최소 S랭크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공격대의 갯수만 해도 30개가 넘었다.


원래 대성 그룹은 건설회사였다. 여전히 대성 그룹의 메인은 건설회사다. 하지만 그 뒤를 따르고 있는것이 헌터 및 게이트 관련 업종이었다. 대성그룹은 자체적으로 게이트에서 나오는 모든것을 그 안에서 순환되게 만드려고 하고 있었다.


게이트가 나온지 10년이 지났지만 게이트에 관련된 법률이 제대로 제정되어 있는것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하기가 좋은것이었다.


대성길드에서 잡은 몬스터는 대성가공이라는 회사로 옮겨져서 해체 및 1차 가공이 끝나고 필요에 따라서 대성 건설로 가서 인테리어 자재로 들어가기도 하고 대성제작으로 넘어가서 헌터를 위한 방어구나 무기제작을 하기도 한다. 아직은 단순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몬스터들의 활용도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대성 그룹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는 10대 길드중에서 10번째이지만 진마 사건으로 인해서 등수 조절이 필요한거 아니냐는 여론이 있는 중이지만 그 위에 있는 9번째에 있는 길드가 패왕 길드라서 여론을 힘으로 내리누르고 있는 현실이라 아마 압도적인 차이가 있지 않은 이상은 쉽지 않아 보이긴 했다.


나는 이진만을 통해서 길드 마스터를 만나기로 했다. 길마의 공격팀은 S랭크의 던전만 돌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왠만한 일이 없으면 회사에 있는것으로 알고 있었다. 거기에 나는 이진만이라는 백이 있기 때문에 길마를 만나는건 어렵지 않았다.


대성길드 본사의 최상층에 있는 사장실. 대외적으로는 길드마스터로 부르지만 회사에서는 사장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진만에게도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이진만은 외적으로는 제2 공격팀 팀장이지만 회사 내적으로는 제2 전투부 부장이라고 했다.


“근데 우리 사장은 왜 만나려고.”


“알아서 뭐하게. 너 나머지 돈은 잘 구하고 있냐.”


“이제 얼마 안남았어. 조금만 더 모으면 돼.”


“빨리 모으기나 해.”


사장실로 들어가니 이미 기다리고 있었던듯 자리에 서 있었다. 그곳에 서 있는 사람은 헌터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비즈니스맨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 사장실이라는 명패가 더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


같은 10대 길드의 패왕길드의 이천수는 누가봐도 용병단의 단장같은 느낌이었는데 눈앞에 있는 대성길드마스터는 헌터보다는 정말로 사장에 어울릴듯한 모습이었다.


“처음 뵙겠습니다. 귀환자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협회에서 너무 정보를 제한해서 직접 만나는건 처음이 되었네요.”


그는 손을 내밀었다. 왠지 패왕 길드에서의 일이 떠올랐지만 모두가 그럴일은 없으니 손을 마주 잡았다.


“그리고 진만이와 그쪽 팀원들이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덕분에 진마 때의 일이 잘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려고 했다는데 무슨일인지 알수 있습니까.”


나는 바로 대답하기 보다는 일단 자리에 앉았다. 이야기가 길어질거라는 이야기였다.


“추종자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추종자라면 악마 추종자를 이야기 하시는거겠죠. 저희 자리쯤 되면 관련 이야기는 듣지 않으려해도 들어오는 편입니다. 물론 들어본적 있습니다. 마왕의 부활을 위해서 활동하는 이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것말고도 몇가지 특징이 더 있습니다. 악마의 추종자가 되기 위해서는 악마족의 피를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악마족의 피는 지독한 독기가 있기 때문에 그냥 마시게 되면 죽게 될 뿐이죠. 그래서 추종자들은 그 독을 제거하고 추종자가 될 이들에게 마시게 합니다. 그 독 속에는 고독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하위 추종자는 절대로 상위 추종자를 거역할수 없습니다.”


“거기까지만 들어봐서는 별로 악마 추종자가 되어봐야 좋아보이는게 없는데요. 보통 고독이라는것은 해제가 불가능한것 아닙니까.”


“그만큼 큰 힘을 주니까요.”


“대체 얼마나 큰 힘을 주기에 그런거죠?”


“헌터들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등급 하나정도를 더 올릴수 있습니다. 길드마스터님이 그 힘을 얻으면 SSS랭크의 헌터가 될수도 있겠네요.”


현재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강한 헌터도 랭크 기준으로는 SS랭크다. 그런데 추종자가 되면 단숨에 랭크 하나를 더 올릴수 있다니. 이건 정말 악마의 유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게 진짜라면 정말로 저라도 흔들리겠네요.”


“하지만 좋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부작용도 있죠. 제일 첫번째로 기사단의 적이 되는겁니다.”


기사단은 한국에서는 거의 활동한적이 없다. 마족 게이트가 나타난일도 별로 없었고 기사단원도 없었다. 그렇기에 추종자들도 거의 드러나지 않았었던것이다. 기사단원 한명만 있어도 이렇게 까지 많은 숫자의 추종자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만은 정보가 들렸던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물론 소문으로 들은적은 있습니다. 귀환자들의 친목단체이며 목적은 마족을 멸하는것. 직접적으로 만난 적은 없어서 그 이유까진 잘 모르겠네요.”


“그들은 귀환하기 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족에게 잃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기사단이라는 단체에 들어왔었죠. 기사단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줄수 없었습니다. 줄수있는것이라고는 마족들과 싸울수 있는 권리 하나 뿐이었죠. 그렇게 그들은 싸웠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귀환했죠. 하지만 여전히 이곳에도 마족들은 있었고, 그들은 이곳에서도 싸우고 있었네요.”


“기사단에 대해서 정말 잘알고 계시네요.”


“제가 기사단의 단장이니까요.”


대성길드의 마스터도 기사단에 대한 소문은 알고 있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면서 활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놓고 활동하지 않아도 그들중에서 몇명은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그중에 한명이 제이슨 이었다. 영국 최강의 헌터라는 타이틀이 있다보니 외부 활동을 하게 되면 수많은 눈이 지켜보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이다.


대성길드의 마스터 성현종은 머릿속을 빠르게 돌려야했다. 그는 집안에서 삼남으로 대성 그룹을 이어받기에는 너무나 먼거리에 있었다. 위의 형들에 비해서도 나이차이도 많이 났던 것이다. 같은 집안인 만큼 성현종 역시 욕심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그저 자그마한 계열사 하나 받고 끝낼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각성자가 되고 헌터가 되고 대성길드의 회장인 할아버지를 설득해 길드를 만든것이다.


지금 이순간이 자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을 기사단의 단장이라고 이야기 했다.


“원하는게 뭐죠?”


원래라면 대화를 통해서 상대가 원하는걸 알아서 이야기 하게 해야했다. 하지만 성현종은 지금은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상대는 겨우 한사람이지만 대성길드···아니 대성 그룹에 비해서도 아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이야기가 끝난건 아닌데··· 본론으로 들어가도 되겠네요. 악마 추종자가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이 변합니다. 물론 좋은쪽으로 변하는건 아닙니다. 최근에 성격이 이상해진 직원은 없습니까.”


성현종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생각을 해보았다. 원래부터 헌터라는 이들은 그다지 성격이 좋은편이 아니었다. 머리를 쓰는쪽 보다 몸을 쓰는 쪽에 가까운 일을 하는데다가 조금만 실수를 해도 크게 다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랬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다. 그래서 조그마한 잘못에도 화를 많이 내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성격이 변했다고 하니 떠오르는 사람이라고는


‘이진만?’


뿐이었다. 성격이 변했다고 하기보다는 성질이 변한 느낌이긴 하지만 최근에 대성길드에서는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잘 모르겠네요. 원래부터 헌터들은 그다지 성격이 좋은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갑자기 변했다고 하면 잘 모르겠네요.”


“그런가요. 그러면.”


성민수는 그냥 종이를 내 보여주었다. 대성길드의 리스트였다.


“대성길드에 있는 추종자의 리스트입니다. 이번에 진마 사태때 잡은 추종자를 심문해서 얻은 자료입니다. 그가 아는것이 전부는 아닐수도 있지만 이야기가 나온 놈들은 확실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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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8화 예선전 24.02.27 363 5 14쪽
37 37화 첫뻔째 촬영& 첫번째 대회 24.02.26 385 3 11쪽
36 36화 대회 접수 24.02.25 40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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