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홍보에 관한 생각

아마 설 전에 올라온 글인데 그동안 큰집에 가 있어서 글을 못 썼습니다.

어설프고 대충 휘갈겨서 ‘처음이니 읽어봐 주세요~’라는 홍보는 하지 말자,

홍보글도 노력해서 쓰자,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허나 솔직히 말하면... 홍보는 못 쓰는게 맞습니다.

 

현재 문피아 작가에게 있어서 홍보는 자기 작품을 알리는 것입니다.

기업으로 따지면 제품 광고.

제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입소문은 한계가 있고(정말 대단할 경우 예외)

초기 파급력은 오로지 광고에 의해 결정됩니다.

근데 기업 중에서 광고를 직접 만드는 기업은... 제가 아는 한 극소수입니다.

다 전문 광고업체에 외주를 맡기거나 아니면

광고기획부라는 이름의 전문인력이 따로 있습니다.

 

헌데 문피아 내 작가에게 후자? 그런게 있을 리 없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있을 가능성이 있는게...

‘추천을 전문적으로 하는 독자’의 존재입니다.

이 경우 홍보가 아니라 추천이 되어버리고,

외주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행해야 하지만.

정말로 많은 글을 읽어보며 추천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초보 작가들이 몇 편 쓰고 홍보글 올리기도 전에 추천글을 적어주는 독자가 있다면.

자기도 자각하고 있는 어설픈 홍보는 올리지 않아도 될 겁니다.

 

결론은 독자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정주(丁柱)]

이 글 보면서.. 아 글 하나만 더 올라가면 나도 홍보 할 수 있구나 하면서 기대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엔띠]

그게 바로 접니다.
는 뻥.

[정주(丁柱)]

경, 경쟁자??
는 진심.

[엔띠]

경쟁심리 발동해서 괜히 홍보글 올리고 싶어진다.
는 뻥.

[정주(丁柱)]

사실 추, 추천글도 환영합니다.
도 진심.. 인데 나가봐야할것 같네요

[정주(丁柱)]

근데... 진짜로 누군가가 추천해주기 전까지는, 홍보를 안해야 겠습니다.
홍보하러 오면 보러 와주시긴 할 테지만...
실력으로 '추천'받고싶어서. 흑흙흓

[[탈퇴계정]]

요컨대 포기하면 그만이라는 거죠.

[BanS]

걍 연재마스터님께서 해주시는 흥보로 만족.

[싱싱촌]

전 문피아 작가분들 보면 궁금해지는게,

소설은 그렇게 잘 쓰시면서 홍보는 왜 그렇게들 서투릅니까;;;

[정주(丁柱)]

홍보 규정도 있고.. 작가의 자부심, 작부심도 있고...
조금 뻘줌하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가장 중요한 사실인데 최근 문피아에 남은분들중 독자님들 숫자보다 작가님들(잠정적 작가님포함) 수가 더 많은거 같기도 하고...

[킨나이프]

아무래도 서재를 들락날락하다가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 홍보도 좋은 거 같아요.
언젠가는 그런 생각도 했었지요. 열심히 쓰다보면... 한편한편 늘어나다보면,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조회수에 휘둘린다거나 선작도 없는 거 같고 우울해지는 그 마음이
글쟁이의 마음을 약하게 해주는 거 아닐까요. 서로 북돋는 건 좋은 거 같네요.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남겨도 방명록도 의지가 되는 거겠지요. ^^
이런 저도, 잘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지만. 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