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가이고 여러분도 작가입니까?
저는 가끔 이 작가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어려운것은 없습니다.
진짜 아무리 대단한 작가가 아닌이상에야, 내 스스로 나를 소개할때 나는 작가라고 하기가 부끄러울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는 작가에요’라고 하면 아마 피식 웃을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럽니다.
‘그냥 글을 좀 쓰고 있어요.’
작가의 기준이 뭘까요?
아주 정확한 기준이 있을까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저는 작가이고 여러분도 작가입니까?
저는 가끔 이 작가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어려운것은 없습니다.
진짜 아무리 대단한 작가가 아닌이상에야, 내 스스로 나를 소개할때 나는 작가라고 하기가 부끄러울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는 작가에요’라고 하면 아마 피식 웃을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럽니다.
‘그냥 글을 좀 쓰고 있어요.’
작가의 기준이 뭘까요?
아주 정확한 기준이 있을까요?
누가 썼는지 모르고 "나는 작가인가?" 묻는 질문을 보고 whitebean님이 쓰셨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神氣"가 조금은 있는지도... (돗자리 펼까요?)
whitebean님은 작가로 불려도 결코 손색이 없습니다. 글 몇 장만 읽어봐도 대한민국에서 유니크한 분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제껏 작가님들의 추천에도 꽤 인색한 편이었지만 "유료연재라도 따라가서 보고 싶은"이란 표현은 처음 쓴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작가님을 전생에서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기분이라서 더 후하게 주는 평가가 아닙니다. whitebean님은 작가님으로 불릴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작가는 글을 매체로 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리고 예술의 생명은 美와 독창성이죠. 그런 의미에서 작품의 인기를 떠나 (누군가에게) 심미감을 불러일으키는 글과 독창성있는 글을 쓰시는 분들은 모두 예술가로서의 작가입니다. 위대한 작품을 낸 예술가인가는 정도(degree)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출판을 했는가는 기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단적인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죽은 후에 창고에서 많은 그림이 발견되고 그 그림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 그 고인은 훌륭한 화가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쓴 글이 몇 세기가 흐른 나중에야 발견되어 출판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명칭에 너무 얽매일 필요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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