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作家)란 말을 간단히 정리하면 제작자죠. 그러기 때문에 무엇이던 간에 글을 쓴다면 그게 작가라는 말은 동감입니다. 다만 그 말에 전문성이 배제될 수는 없다는 관점에서 볼 때 스스로를 ‘작가 지망생’ 혹은 ‘아마추어 작가’라 부르는 것 역시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이’라는 접사 자체가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해주기 때문에 저는 작가의 다른 말을 ‘글쟁이’보다는 ‘글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글쟁이라는 말이 얕잡아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는 작가는 단순히 글을 적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이야기’를 전해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그 ‘이야기’를 통해 지은이와 읽는이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랄까요?
결국에는 자신을 작가라 부르던 글장이라 부르던 혹은 다른 어떤 표현을 사용해 부르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오타가 생겨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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