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엄청난 양을 쓰셨네요. 이제 연참이 일주일정도 남았습니다.
지금 연참동안의 글이, 질이 떨어진다고 돌아보기 보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지금처럼 쭉쭉 뻗어 나가시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최근 연참중계를 보니 김태신(님)은 4위의 성적인데...
금강님이 주선하는 모임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분명 생각했던 것 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것이기에....
그 소중한 시간을 목표로 ... 지금처럼 달려 보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거라면... 마감 일주일을 앞둔 지금 질을 생각하기 보단.
무언가 소중한 것을 배워갈수도 있는 자리(앞으로 글쓰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는)를 목표로 달려가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이 문제는 소설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고, 만화에서는 진짜 심각하게 다뤄집니다.
소설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문장 삭 써내는 거나 한 시간 고민하여 한 문장 쓰는 것과 별반 차이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만화(그림)은, 투자하는 시간 대비 퀄리티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제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몇 초만에 일러스트를 그릴 수는 없습니다.
소설가들은 전혀 모르겠고 만화가들이 위와 같은 이유로, 한 회의 연재분에서 양:질의 비율을 따지느라 고심이 심합니다.
자기 능력 잘 모르고, 초반부 비축분을 통한 고퀄에 분량 많이 했다가 후반부에 자기 능력 밖이라는 걸 깨닫고 저퀄에 분량까지 급감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아마추어들이 이렇고 프로들은 아예 휴재하는 이유.
분명한 건... 소설은 만화(그림)과 달리 한 문장에 투자되는 시간에 정비례하는 퀄리티의 문장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비례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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