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인에게 드릴 부탁은 바로...."
말을 흐리던 여인 한 명이 돌연 사내의 뒤로가 등에 비수를 꼽으며 말했다.
푸슉!
"바로 넌 내 원수야!"
"커억! 어찌 네가..!"
사내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일검에 급소를 찔려 절명하였는데 그 순간!
푸슉!
"호호! 소희야 바로 네년도 내 원수야!"
"꺄악! 방희 어찌 네가..!"
그 때였다.
푸슉!
"크크큭! 사실 네년도 내 원수다!"
갑자기 쓰러져 있던 악당 중 한명이일어나 방희의 등에 일검을 꽂았다.
푸슉!
"크크큭 사실 네놈도 내 원수다!
그 순간 언제 살아났는지 주인공이 다시 일어나더니 악당의 등에 일검을 꽂았다
뭐지 릴레이인가?
(은빛광대님 뒤를 이어)
주인공은 이제 최소한 책 세권 분량에 해당하는 즐거운 여행을 할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책 다섯권 분량에 해당하는 인고의 시간을 거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주인공이 다른 소설과 다르게 어느 경지에 도달해 그만 세상 일에 달관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이 능력을 가지고 실컷 깽판을 부릴 미숙하고 패기넘치는 새로운 주인공을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주인공이 부르기로 한 대상은 바로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에 면학중인 학생이었다.
주인공은 바닥에 마법진을 그리고 주문을 외운뒤 외쳤다.
"좋아, 아무나 오너라. 와서 하렘이든 뭐든 다 해보거라!"
빛이 번쩍이고 난 뒤 바닥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이 주저앉아있었다.
그렇게 주인공이 교체되었다.
"으윽, 여기는 어디지!"
절벽에서 칼을 맞고 떨어진것 까지는 기억 나는데 운좋게도 나뭇가지에 걸려 절벽에 뚤려있는 동굴에 착지했다.
아니... 기억이 이상하다... 무언가 크고 투명한 용을 본것 같은데? 전신의 상처도 기억속 칼이 아닌 여성의 소도같은 무언가에 난도질 당한것 같은 상처가 있다.
어딘지 기억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보다도,
"오오, 이럴수가!"
동굴안에는 전대 천하제일인이 가부좌를 튼 채 죽어있었고, 옆에는 천하제일인이 죽기 전에 완성한 절세의 무공과, 그가 모아놓았던 천고의 영약들이 가득했다.
냠냠 쩝쩝 냠냠 쩝쩝
“우와아아아!”
순식간에 칼에 난도질 당한 몸이 전부 재생되고 난 환골탈태를 했다. 순식간에 절정고수에서 현경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내 몸에는 무려 50갑자의 내공이 흐르고 있다.
“자, 여기를 떠나자!”
그렇게 걸음을 옴기려는 찰나. 무언가가 이상하다. 무언가가 분명 이상한데, 그 무엇인가를 도저히 분간할수가 없다. 게다가 저 전대 천하제일인......
동굴안 전대 천하제일인의 모습이 어째선지 계속 눈에 밟힌다. 어디서 많이 본 외향. 문득 어딘가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무렵. 그의 곁에 놓여진 어떤 양피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어서 누군가-
에이...
오늘은 잠도 잘 안오는데 자기가 뿌린 떡밥은 회수하고 가야겠음...
그 양피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그대가 몇번째 나인가는 알수 없겠지만은 이렇게 모든걸 기억해 낼수 있는 우연이 다시는 없음을 알며 1999번째 내가 이 글을 남긴다.
나 역시 그대처럼 이 이유모를 동굴에서 힘을 얻고 세상을 나섰다. 그리고 이 힘을 가지게 된 이유와 이 세상의 이상을 알게 됬지. 이세상의 이상을 처음 느낀것은 어느 객잔에서 두명의 여성을 만났을 때였다. 그 두 여성의 이름은 소희와 방희. 본래 자매 지간이었던 그 두 여성이 서로에게 칼을 들이 대면서 부터였다.
더없이 사이가 좋아 보였던 두 자매는 어느순간 갑자기 서로가 서로를 원수라 하며 칼을 들이 댔다.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그 둘은 손발이 잘리고 서로의 목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서로를 향해 이를 세우고 싸웠다. 아마도 그것이 징조 였다. 그 이후 그 누구나 아무 이유없이 서로는 서로에게 불신과 증오를 가지기 시작했고
세상은 급격히 미쳐가기 시작했다. 세상을 미치게하는 무언가의 간섭이 있었으리라..
나는 내 능력이 닫는 모든것을 사용하여 이 이상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공을 넘어 드래곤이라고 하는...
중략-
그들 드래곤과 맞먹는 마력을 가지게 된 다는 그 대륙을 유희하며 고향의 세계를 원래의 모습으로 찾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흘러 그 이상의 징조가 투명드래곤이 세상을 소멸시키기전 일어나는 파멸의 징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재앙을 막기 위해 현세의 틀을 벗어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이고깽'이라는 자를 소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됬다.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거쳐 '이고갱'의 소환에 성공했을때 나는 이미 때가 늦었음을 알게 됬다. 이세상을 구할 희망은, 이세상을 멸망시킬 절망과 함께 나타나 버린것을. 그리고 세계가 소멸하는 최후의 순간 나는 나의 모든것을 소모하여 시간을 되돌리고 마지막 남은 희망인 '이고깽'인 그-. 바로 '나'를 이곳으로 돌려보냈다. 나의 모든것이 시작된 바로 그곳으로-.
시작과 끝은 항상 맏물려 있던것을... 바로 이것이 지금 그대가 격고 있는 현실의 진실이다.
그대가 나인 이상 또다시 이 운명의 고리속을 되돌게 되겠지.
또 다시 시작하는 나여. 이 절망속인 세상에서 홀로 싸우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강한 힘을 손에 넣었을 나여.
1999을 반복해온 나의 바램이 만약 헛되지 않았다면,
부디 그대의 두손으로 이후 다가올 재앙을 막아 주길 바란다.
"후-. 걱정말고 맏겨 주시게나."
그는 눈앞의 전대 천하제일인의 시신을 보며 무언가 홀가분하게 웃었다.
그는 그 양피지를 한손에 꼭 말아쥐고 동굴을 박차며 나섰다.
그렇게 전설의 투드를 잡을 어느 협객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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