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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F 님의 서재입니다.

무공으로 내 인생 만만세!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공모전참가작

HBF
작품등록일 :
2024.05.09 15:56
최근연재일 :
2024.06.28 00:30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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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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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1
글자수 :
257,284

작성
24.06.08 22:00
조회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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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글자
14쪽

요리대회(5)

DUMMY

.



“.....”


할 말을 잃었다.

정말 몰라서 저런 소리를 하는 건가?

평균 점수가 고작 61.2점이었다.

만점을 줬으니 나머지가 60점만 줬어도 62점이 나왔어야 옳았다.

모두가 60점을 줬다는 사실 또한 이상하긴 마찬가지였다.

고령의 대표메뉴나 관광 상품의 적합성, 식당 메뉴로써의 상품성, 창의적 아이디어, 비주얼과 맛 부분에서 모두 합격이었다.

아무리 입맛에 대한 호불호가 존재한다고 해도 모두가 60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교수를 제외한 심사위원들의 얼굴이 이 모든 진실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모두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그럼에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론의 여지를 주지 않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괜히 나섰다가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였다.

차상훈은 처음 휴식 타임을 갖자고 했을 때부터 느꼈던 모종의 불안감이 단순한 노파심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역시 저 교수가 문제였나?’


돌아가는 분위기로 봐서 편파심사의 주범 같았다.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다.

명확한 증거가 없는 이상에는.

더군다나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가 아닌가.

속으로 쓰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그럼 계속 진행 하겠습니다?”

“예.”


득의만만한 미소를 그려낸 그가 심사를 진행했다.

18번 팀의 요리는 모두의 혹평을 받았다.

이명철 교수도 17번 팀의 요리와는 다르게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내보였다.

그러나 19번 팀의 심사가 시작되자 그는 또 다시 입을 다물었다.

차상훈은 자신의 앞 접시에 담긴 요리를 가만히 보았다.


‘이거······.’


17번 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요리였다.

수박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장어 오븐 구이와 지중해식 샐러드.

향과 맛의 블랜딩 기법이 더없이 훌륭했다.

특히 수박 토마토소스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뛰어났다.

조미료 맛의 한계를 뛰어넘는 특유의 깊은 맛이 담겨 있었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놀란 얼굴로 19번 팀의 요리를 다시 한 번 맛보고 있었다.


“소스의 밸런스가 정말 대단하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맛과 풍미를 은은하게 끌어올려주고 있지 않습니까.”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바람, 그리고 흥겨운 피치카를 듬뿍 담는 열정.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는 군요. 정말 대단한 맛입니다.”


호평이 이어졌다.

최소한 68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만한 분위기였다.

우습게도 그 예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심사 평균 점수는 59.6점. 총점은 89.6점입니다.”


정말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다.

도대체 몇 점을 줘야 50점대 후반이 나올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나머지 심사위원들도 당황한 듯 웅성거렸다.


“59점?”

“흐음. 괜찮았는데······.”

“대중성 부분에서 약간 그랬나?”


의문 표출에도 이명철 교수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뻔뻔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슬쩍 이명철 교수를 쳐다보았다.


‘저 인간 일부러 그러는 거야.’


이제야 알겠다.

호평을 받은 요리만 골라서 편파심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16번 팀을 밀고 있는 거겠지.

그 부조리함에 차상훈은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었다.

남을 위한 이타심이나 박애주의가 아니라 요리사의 길을 때려치울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서.


‘그때도 저런 표정이었지.’


국제기능올림픽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심사위원이 딱 저런 표정이었다.

하필이면 이미 내정된 국가대표 놈과 붙는 바람에 보기 좋게 탈락하고 말았다.

편파 심사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청원의 글을 올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묵살이었다.

공정한 채점을 진행했고 재채점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때의 억울했던 감정이 떠오른 그가 입술을 꾹 다물었다.


‘내가 그때는 힘이 없어서 당했지만.’


더는 그 볼품없이 나약하던 아이가 아니었다.

80만 크리에이터였다.

뒤에 80만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구독자가 버티고 있었다.

자신의 힘을 믿은 차상훈의 눈매가 냉정하게 가라앉았다.


‘여기에선 안 돼.’


이곳은 그들만의 리그였다.

굳이 벌집을 건드릴 필요는 없었다.

그렇담, 홈그라운드로 끌어드리면 그만이었다.

머릿속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영상도 찍고 헛짓거리를 일삼는 인간을 깡그리 족칠 수 있는 방법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그가 이명철 교수를 바라보았다.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네. 아, 그런데 나중에 한번 제 채널에 나와 주실 수 있습니까? 꼭 한번 모시고 싶습니다.”


그가 반색했다.


“저야 좋지요. 일정만 알려주시면 찾아뵙겠습니다. 대신 제 강의에도 한번 나와 주셔야합니다?”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의 인지도를 이용하겠다는 소리에도 차상훈은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물론이지요. 불러만 주신다면 냉큼 튀어가겠습니다.”


상호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



“입상하겠지?”

“잘 모르겠어요. 다들 잘해서.”

“아니야. 아무리 못해도 장려상은 받을 거야. 너 진짜 잘했다니까?”


잔뜩 긴장한 민수 형의 행동에 나고봉도 덩달아 마음이 초조해졌다.


‘확실히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들은 달라.’


기본적인 조리기술은 그렇다 치더라도 재료를 바라보는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자체가 남달랐다.

특히 19번 팀의 요리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름 요리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의 계기로 아주 많이 겸손해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천재들은 많았다.

더 배우고 더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긴장한 얼굴로 심사 결과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저 많은 참가자들을 이기고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자 나고봉은 긴장감이 몰려와 마른 침을 삼키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그 감정을 읽은 건지 권왕이 불쑥 튀어나왔다.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면서 어떻게 일원심법을 익혔는지 모르겠군.’


칭찬인지 욕인지도 모를 애매한 말에 나고봉은 헛웃음이 나와 긴장이 스르륵 풀림을 느꼈다.


‘하여간 솔직하지가 못해요.’


위로였다.

자신을 믿으라는.

또 하나.

드물게 칭찬을 했다.

일원심법.

분명 어떻게 익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평소에 권왕은 저런 말을 잘 사용하지 않았다.

더럽게 못한다, 평범하다, 잘한다로 구분할 뿐이었다.

경계가 확실한 사람이 바로 그였다.

그런 그가 저런 소릴 했다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적응했다는 의미였다.

아무래도 그조차 모르는 것 같았다.

간접적인 경험을 무려 25년 동안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적응하게 된다는 사실을.

몰론 마스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젠 익숙해졌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고작 반나절 만에 벌어진 기적이었다.

그 결론과 함께 나고봉은 혹시 다른 무공도 하루 정도 습득하게 되면 일원심법처럼 될지도 모르겠다는 망상을 하다가,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고 말았다.


‘그렇게 쉬우면 환골탈태도 며칠 만에 하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절대로.




*



“지금부터 입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군수의 짧은 연설이 끝난 뒤, 단상위에 선 이명철 교수의 목소리에 오지완은 경직된 표정을 지었다.


‘대상은 내꺼야!’


대상을 받을 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가슴이 떨려왔다.

혹시나, 설마, 라는 불길한 단어가 떠올라 긴장을 더욱 부추겼다.

괜찮다.

학원에 상납한 돈만 300만원이었다.

무조건 대상을 받게 해주겠다고 장담까지 받아냈다.

이번 경력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생각.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심사위원을 응시했다.

짧은 심사기준을 설명한 뒤에 드디어 그의 입에서 입상자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5번, 8번, 11번, 12번, 15번 팀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호명된 5팀이 약간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은 채 앞으로 나갔다.

모두가 좌우로 늘어져 서자 이명철 교수가 입을 열었다.


“위 5팀은 고령 대표음식 개발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뜻 깊은 메뉴를 선보였으므로 이에 장려상을 시상합니다. 상패와 상금 30만원은 군수님께서 시상하시겠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잘 차려입은 군수가 걸어 나와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장려상 시상이 끝나자 곧바로 우수상 심사가 이어졌다.

우수상은 총 3팀으로 상패와 상금 100만원, 그리고 시장 상가 창업 공모에 응시할 자격까지 부여해주었다.


“······모두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수상에 선정된 참가팀 모두가 기뻐하며 날아갈 듯한 표정을 지었다.

점점 대상에 가까워짐을 느낀 오지완은 마른 침을 삼켰다.


‘최우수상만 지나가면 바로 대상!’


제발 최우수상의 명단에 오르지 않기를 기도하며 교수의 발표를 주시했다.

그 기도가 통했는지 교수의 입에서는 16번 팀이란 말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최우수상에는 17번, 19번 팀이 선정됐습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최우수상은 상패와 상금 300만원, 시장 상가 창업공모에 응모 시 창업 지원금 400만원이 따로 부상으로 지원됩니다. 모두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의 시선에 부러움이 담겼다.

호명되지 않은 팀의 얼굴엔 기대감과 초조함이 교차하고 있었다.

멍청한 것들.

대상 수상자에 자신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낮게 혀를 차며 앞으로 걸어 나가고 있는 김성호의 얼굴을 보았다.

약간 아쉬움이 묻어나 있었다.

대상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대망의 대상 수상자 발표가 이어졌다.


“······대상은 16번 팀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시장 상가 창업공모에 응모 시 창업 지원금 1,000만원이 따로 부상으로 지원됩니다. 대상 수상 팀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당당한 걸음으로 걸어 나가 상패와 상금을 받은 오지완이 뒤돌아섰다.

최우수상 상패를 손에 든 김성호의 얼굴이 보였다.


‘넌 나한테 안 돼.’


드디어 김성호를 꺾었다.

완벽하게.

입술을 말아 올리며 시선을 돌리자 17번 팀을 보였다.

입상할거라 예상도 못했는지 아직도 기뻐하고 있었다.

저런 것들이 어떻게 최우수상을 받았는지 의문이었다.

하긴 무슨 상관이랴.

대상이 손에 들어왔는데.

팀원과 함께 기쁨의 영광을 누리고 군수와 함께 사진까지 찍은 뒤에 조리도구를 정리했다.

거의 다 끝나갈 때 즈음,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다가왔다.


“대상 축하해요.”


옆을 돌아보자 80만 요리 크리에이터 차상훈이었다.

놀란 그가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고생했어요.”

“아, 아닙니다.”


대상을 수상했을 때보다 더 떨렸다.

유명 연예인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렸다.


“저희 채널에 초대를 좀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섭외란 사실을 깨달은 오지완은 깜짝 놀랐다.


‘날?’


다른 사람도 아니고 80만 크리에이터가 직접 나서서 섭외하고 있었다.

놀라우면서도 기뻤다.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시작한 ‘오 셰프’채널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찬스라고 생각해서.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의 채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최소한 10배 정도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다.

빛보다 빠르게 손익 계산을 끝낸 오지완이 활짝 웃었다.


“됩니다, 무조건 됩니다!”

“전화번호 좀 알려 주실래요?”

“아, 예.”


전번을 넘기자 그가 ‘조만간 연락 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에 밖으로 나갔다.

오지완은 가슴이 벅차올랐다.


‘크흐!’


돈을 쓴 보람이 있었다.

섭외까지 당하는 걸 보면.

역시 오늘 같이 기쁜 날엔 역시나 클럽이 딱이었다.



*



“미쳤다, 미쳤어! 최우수상이라니! 이거 실화냐?”


나고봉은 잔뜩 흥분하다 못해 광분하고 있는 민수 형과 함께 기쁨의 영광을 누리고 있었다.

상패와 상금을 손에 쥐고 감격해하고 있을 무렵,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다가왔다.


“최우수상 축하해요.”


옆을 돌아보자 80만 요리 크리에이터 차상훈이었다.

나고봉도 익히 아는 사람이었다.

최근 ‘좌충우돌 요리 대전’이라는 콘텐츠로 급격하게 부상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였다.

그런 유명한 사람이 왜 찾아왔을까?

급히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고생했어요.”


감히 쳐다보지도 못한 존재라는 생각에 나고봉은 저도 모르게 긴장했다.


“아, 아닙니다.”

“저희 채널에서 꼭 한 번 모시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대상 수상자와 최우수상 수상자인 19번 팀도 함께 나올 겁니다.”


섭외란 사실을 깨달은 나고봉은 깜짝 놀랐다.

민수 형도 깜짝 놀란 얼굴로 소리쳤다.


“무, 물론이죠! 무조건 나가겠습니다!”

“전화번호 좀 알려 주실래요?”

“아, 예.”


전번을 넘기자 그가 미소 지었다.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옙!”

“예! 들어가십시오!”

“아! 저기, 죄송한데요.”


막 발걸음을 떼려는 차상훈을 붙잡은 나고봉은 우물쭈물하다가 용기를 낸 얼굴로 말했다.


“제가 아는 친구도 크리에이터인데 함께 가도 될까요?”

“그럼요. 괜찮으니까 함께 오세요.”

“가, 감사합니다!”

“하하! 예. 그럼 다음 주에 봬요.”

“예! 들어가세요!”


밖으로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고봉은 뒤통수를 긁적였다.


‘최우수상에 이은 섭외라니······.’


정말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었다.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왠지 그 모습이 상상이 돼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그때 들려오는 권왕의 목소리.


‘대륙 최고의 요리사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 이제 보니 순 허풍이었군.’


꿈틀, 자존심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여간 사람 속 긁는 대는 일가견이 있는 인간이었다.


작가의말

크라브마가 님 후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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