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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F 님의 서재입니다.

무공으로 내 인생 만만세!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공모전참가작

HBF
작품등록일 :
2024.05.09 15:56
최근연재일 :
2024.06.28 00:3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76,337
추천수 :
3,811
글자수 :
257,284

작성
24.06.02 11:46
조회
3,934
추천
92
글자
14쪽

작은 목표

DUMMY

.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고생했어!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봐.”


모두와 헤어진 나고봉은 가방에서 셀카봉을 꺼내 스마트폰을 고정시키곤 곧장 집 방향 쪽으로 뛰어갔다.

새아 식당에서 삼호빌라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걸렸다.

걸어서가 아니라 버스로.

첫날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권왕의 특훈 시스템 덕분에 지금은 튼튼해진 두 다리로 멧돼지처럼 뛰어다니는 중이었다.


“헉헉헉!”


찰팍찰팍, 상하운동을 반복하는 두둑한 살집과 땀이 서로 마찰을 일으켰다.

숨도 목젖까지 차올라 호흡이 가빠왔다.

그래도 지금은 나름 견딜만했다.

40kg 감량에 성공하면서 벌어진 작은 기적이었다.

현재 몸무게는 159kg.

실로 감개무량한 몸무게였다.

물론 남들이 보기엔 아직도 뚱뚱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고봉이 느끼는 체감 몸무게는 확실히 달랐다.

가벼워졌다.

날렵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천천히 뛰는 것만큼은 이제 큰 문제가 되질 않았다.

다만 권왕의 특훈 시스템에서는 이제 ‘걷기’와 ‘천천히 달리기’ 따위의 종목 구성 대신 전력질주만 남아 있다는 게 문제였다.


“헉헉헉!”

‘자세.’


AI처럼 한결같은 권왕의 지적을 들으며 나고봉은 계속해서 달렸다.

거리가 길어질수록 호흡이 진창으로 꼬여갔다.

그래도 정신이 몽롱해지는 일 따위는 발생되지 않았다.

기절 = 체력회복 =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기적의 공식 같은 은총을 이젠 더는 받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나고봉은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이제 19kg 남았다!’


무공입문이 가능한 감량 숫자였다.

새벽과 밤마다 걷지도 못할 정도로 빡세게 구른 덕분이었다.

물론 가끔 신의 은총처럼 하사되는 권왕의 피로회복제 영향이 더 크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이주 내로 충분히 가능할 듯싶었다.

나고봉은 고민했다.


‘무공을 배우면 뭘 해볼까?’


내공은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게 만드는 힘이었다.

얼마나 깊은 경지까지 도달할지는 몰라도 최소한 보통 사람의 한계 정도는 가볍게 돌파할 것이다.

오감발달뿐만 아니라 힘이 세지고 민첩해지며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게 된다는 말이었다.

요리나 스포츠 쪽에 진출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형성되는 셈.

한 분야의 스타가 되면 돈도 많이 벌고 어머니께 좋은 아파트도 사드릴 수가 있었다.

무공을 배우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였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릴 날이.

숨을 헉헉거리며 달리던 나고봉은 그날의 광경을 떠올렸다.


‘기뻐하시겠지?’


상상만 해도 즐거워 웃음이 났다.


‘아직 뛸 만한가 보지?’


섬뜩한 목소리와 함께 권왕의 스산한 눈빛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착각이 들었다.


‘더 빠르게.’

“헉헉! 지, 지금도, 헉헉! 빠······.”

‘148.’

“헉헉! 뭐라······.”

‘147.’


숫자를 듣는 순간 권왕의 의중이 무엇인지 대번 파악할 수 있었다.

몸무게였다.

149kg에 전수하겠다는 무공을 지금 1kg 증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빌어먹을!

치사한 인간!


“헉헉! 아, 알았어요! 헉헉! 뛸게요!”


더 숫자를 늘리기 전에 급히 속도를 높였다.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더니 그 말이 꼭 맞다.

분명 쓰러질 것처럼 힘이 들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니었다.

간만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였다.

2kg이상 증감되느니 차라리 길바닥에 쓰려져 죽는 편이 낫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나고봉은 평소 자신의 기록을 돌파한 것도 모자라 역대급 기록을 갱신하며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헉헉헉헉헉!”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려는 걸 간신히 회복한 뒤에 집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왔어!”


반갑게 맞아주신 어머니가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회사 사람들이 고맙다고 꼭 전해달래. 서비스로 만들어준 만두도 너무 맛있었대. 다음에 또 가겠다던데? 가족들 데리고. 또 어떤 사람은 동창회를 거기서 하겠다고 말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부담 갖지 말라고 해도 절대 그런 거 아니라고, 진짜 맛있어서 그런 거라고······.”


끝없이 이어지는 수다를 가만히 들어주었다.

처음이었다.

어머니가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게.

그래서 더 의미가 깊었다.

약간은 어색하고 조심스러움이 섞여 있을지는 몰라도 나고봉이 보기엔 이제야 좀 예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어머니가 기뻐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제 시작이었다.

지난 4년 동안 잃어버린 어머니의 인생을 조금씩 되찾아드릴 생각이었다.

한참 수다를 떨던 어머니가 뭔가를 깨달았는지 어색하게 웃었다.


“피곤하지?”

“아니에요. 재미있는데요, 뭘. 엄마는 어땠어요? 만두? 괜찮았어요?”

“정말 맛있던데? 아! 혜림엄마 알지?”

“알죠.”

“걔가 너 오성급 셰프 해도 되겠대. 재능 있다고.”

“제가요?”

“걔 말고도 다른 사람도 그러더라. 대회 같은 거 나가보라고.”

“대회요?”


생각지도 못한 말에 되묻자 어머니가 뭔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나가서 우승 같은 거 하면 네 진로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해서.”


정말 조심스러운 조언이었다.

기분 상할까 두려워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나고봉은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을 느꼈다.

학폭 이후로 저런 조언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부모로서의 자격을 되찾아가는 분기점이 된 순간이었다.

이런 중요한 때에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나고봉은 빙그레 웃었다.


“알겠어요. 해볼게요.”


놀란 듯 눈을 크게 뜬 어머니가 멍하니 바라보았다.


“저, 정말?”

“네.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잔잔한 대답에 어머니의 얼굴에는 격정이 차올랐다.


“고마워.”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 나고봉은 가만히 웃어보이곤 분위기도 전환할 겸 화제를 돌렸다.


“관장님랑은 무슨 얘기한 거예요?”

“아. 관비 안 받을 테니까 와서 운동하라고 말해달라던데?”

“공짜로 해주겠다고요?”

“네 재능이 너무 아깝다고. 국가적 차원의 낭비라면서 너무 열정적이더라.”


하루가 멀다 하고 문자를 보내오는 관장님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다.

하기야 그의 말대로 군대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였다.


“거기도 한번 가볼게요.”

“고봉아.”

“네?”

“엄마는 그냥 너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해봤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엄마 믿고 해봐, 뭐든.”


그 말을 듣는 순간 나고봉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신이 얼마나 행운아인지를.

비록 가난하더라도 자식을 위해 헌신해줄 수 있는 부모를 만났으니 말이다.

나고봉은 맞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알겠어요.”


서로의 온기를 한참동안 확인한 뒤에 방으로 들어와 웹 사이트를 뒤졌다.


‘어디보자······.’


곧 고령군에서 주최하는 요리경연대회가 보였다.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은 200만원, 우수상은 1,00만원, 장려상은 30만원이었다.


‘날짜가?’


이주 뒤였다.

바로 어머니 생신 전날.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

대상을 받으면 어머니가 얼마나 좋아할지 눈에 선했기 때문이었다.

나고봉은 의지를 불태웠다.

최소한 우수상은 받기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며 신청하기로 마음 먹었다.

신청방법은 의외로 까다로웠다.

신청서는 물론이거니와 개별 레시피와 요리사진 및 영상물을 첨부해야했다.

나고봉은 주방으로 나가 카메라를 켜놓고 자신이 개발한 요리 중 하나를 골라 조리했다.

느닷없는 행동에 어머니가 배고프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만 대답했다.

괜히 설레발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요리사진을 찍고 영상까지 첨부해 참가 신청서를 등록했다.

이후엔 며칠 전 개설한 채널에 들어가 보았다.


[꾸봉이의 요리&운동]


구독자는 겨우 2명이었다.

태희와 민수 형.

몇 개의 동영상 조회 수도 겨우 10회 남짓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올리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은 나고봉은 오늘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



챙!


술잔이 부딪쳤다.

소주를 입속으로 털어 넣은 팀복싱 주원길이 소주잔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뭐라는데?”


홍수가 잔을 채웠다.


“말은 해보겠대.”

“말만?”

“그게 어디야. 문자도 다 씹는데.”

“홍수야.”

“왜?”

“이런 소리해서 좀 미안한데 걔 확실해?”

“형 내말 못 믿어?”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체격이 그렇잖아. 그림 같은 위빙을 한다며? 어딜 봐서 그림이 나와?”


홍수가 소주잔을 털며 피식 웃었다.


“그러니까 내가 미치고 환장하지. 그 몸으로도 그 정도인데 살 빠지고 훈련하면 얼마나 더 대단하겠어?”


똑같은 소리를 몇 번이나 반복하는 모습에 주원길이 인상을 찌푸렸다.


“너무 앞서 나가는 거 아니냐? 솔직히 럭키펀치일 수도 있잖아?”

“럭키가 아니라 보고 쳤어. 타이밍 빼앗으면서.”


삼겹살을 입속으로 밀어 넣은 주원길이 우물우물 씹으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프로도 아니고 타이밍을 빼앗아. 솔직히 난 모르겠다.”

“그냥 형이 봤어야 돼. 이건 진짜 말로 설명이······잠깐?”


허공에서 술잔을 멈춘 홍수가 뭔가 생각난 듯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뭐였더라? 아! 태희TV.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화면을 보여주었다.


“봐봐.”

“뭔데?”


물음과 동시에 화면을 바라보았다.

밝은 빛이 감도는 화면 안에는 태희 TV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들이 보기 좋게 나열돼 있었다.

그중 [상위 0.1%의 재능러가 복싱 체육관을 찾아가면 벌어지는 일]이란 제목의 영상이 보였다.


‘3만회.’


조회 수였다.

동영상 밑으로 달린 댓글이 보였다.


-와······. 무슨 총소리가 나지?

-저 무거운 헤비백이 참수 당한 거 마냥 날아가는 거 실화냐?

-복싱 선수 떡 실신 시키는 거 보고 지렸다....

-무슨 만화도 아니고 그냥 고개만 까딱까딱해서 다 피해버리네ㅎㄷㄷ

-사람들 표정 보소······. 저건 찐이다 진짜.

-초보자? 저게 무슨 초보임? 딱 봐도 프로급인데?

-주작도 적당히 좀ㅋ

-주작이라도 반응은 존잼

-이 사람 마라톤 영상도 있음ㅋ

-마인 부우 각성편이네, 이거······.


‘주작?’


의문이 들기 무섭게 동영상이 재생되었다.

홍수 체육관 링에서 민수와 뚱뚱한 고봉이란 애가 서로 스파링을 뛰는 영상이었다.

영상이 재생될수록 주원길의 눈이 점점 더 커져갔다.


“뭐야?”


홍수의 말대였다.

그림 같은 위빙으로 민수의 콤비네이션을 회피했다.

이후엔,


퍼어억!


완벽한 타이밍 펀치가 작렬하며 홍수가 그대로 무너졌다.

주원길은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소름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거 괴물이네······. 어떻게 저 몸으로 저런 위빙을 구사할 수 있는 거지? 복싱 처음인 거 맞아?”

“오죽했으면 따로 불러서 확인했을까. 처음 맞아.”

“.....”


어이가 없어진 그가 헛웃음을 터트렸다.


‘처음에, 이 몸매에, 이 정도라고?’


괴물이 등장했다.

한국 복싱계를 발칵 뒤집을 괴물이.

왜 홍수가 그렇게 집착을 했는지 이해가 갈 정도였다.

그때 동영상 위로 작은 글씨가 떠올랐다.

문자가 왔다는 알람이었다.

고개를 들었다.


“야, 문자 왔다.”

“누구?”

“고봉이.”


반색한 그가 스마트폰을 빼앗듯 가져가더니 문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1초도 못가 벌떡 일어났다.

얼굴엔 희열이 가득했다.


“뭔데?”

“온대.”

“뭐가?”

“고봉이. 다음 달부터 운동하러 나온대!”


그 말에 주원길은 눈이 번쩍 뜨였다.


“그날 친선경기 한번 할래?”


홍수가 씩 웃었다.


“보고 놀라지나마.”



*



하루 종일 미친년마냥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다.

그 다음 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햇볕이 쨍쨍 내리쬐더니 27도까지 올라가 무더운 여름의 서막을 알렸다.

3일 내내 낮 기온이 27도를 유지했고 또 이틀 내내 비가 내려 온도가 뚝 떨어졌다.

우산 휴대가 필수인 날씨처럼 2주란 시간도 정신없이 흘러갔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와, 벌써?”

“사람 진짜 많다.”

“그러니까 빨리 오자고 했잖아.”

“에이씨. 반값 할인 이벤트 놓쳤네.”

“여기가 거기야? 윤 대리가 말한?”

“예. 자기 말론 전 메뉴 맛집이랍니다.”

“오늘은 뭐 먹을까?”

“어제 칼국수 먹었으니까 오늘은 다른 메뉴 먹어보자.”


손님이 손님을 부른다는 말을 실감케 하듯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이 끊이질 않고 찾아왔다.

반값행사의 영향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달된 소문으로 벌어진 결과였다.

종종 다른 이유로 찾아온 사람도 가끔 있었다.


“저 사람인가? 수타 치고 있는 주방장?”

“오, 맞네.”

“와······. 실제로 보니까 더 뚱뚱한데?”

“저런 몸으로 마라톤 대회에서 1등 했다고?”

“복싱이 더하지. 선수랑 뛰어서 K.O시켰는데.”

“그거 주작이라고 하지 않았나?”

“이따 한번 물어봐.”

“그럴까?”


주작설로 펄펄 들끓고 있는 체육관 영상을 접하고 찾아온 손님도 왕왕 있었다.

이런 변화로 옆집 달빛 포차 사장님도 발등에 불똥 튄 사람처럼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결과는 영 시원치 않았다.


“30명 선착순 무료 이벤트?”

“줄 봐라. 이미 끝났어.”

“예? 벌써요?”

“앞 손님이 마지막이라서······. 죄송합니다.”

“그냥 새아 식당으로 가자.”


무료에 넘어간 손님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감스럽게도 새아 식당 쪽으로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다.

달빛 포차 사장님이 억울함을 호소해보아도 손님은 냉정했다.


“새아 식당이 가격도 싸고 맛도 좋잖아.”

“그치? 맛있기는 해?”

“수타 칼국수가 딱 내 입맛이더라고.”


그야말로 손님이라는 파도를 탄 새아 식당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홍보효과를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었다.

이외에도 가장 특별한 변화는 바로 59kg 감량에 성공하면서 무공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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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무공입문 +8 24.06.03 3,920 83 15쪽
» 작은 목표 +5 24.06.02 3,935 9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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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라톤 대회(4) +5 24.05.20 4,747 9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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