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Diov 님의 서재입니다.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일반소설

Diov
작품등록일 :
2017.12.04 19:58
최근연재일 :
2024.06.22 18:58
연재수 :
207 회
조회수 :
1,099,068
추천수 :
34,205
글자수 :
1,928,975

작성
18.01.15 20:42
조회
9,366
추천
265
글자
13쪽

31. 로스 카운티의 문제점

DUMMY

레지스타(Regista).


이탈리아어로는 ‘연출가’이며, 축구판에서 해석되는 의미로는 ‘경기를 조율하는 자.’


즉, 플레이메이커를 뜻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이나, 2008, 2012 유로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까지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석권한 무적함대 스페인의 주역인 사비 에르난데스(Xavi Hernandez) 같은 선수들을 레지스타라고 부를 수 있으며,


측면이든 최전방이든 위치를 불문하고 팀의 중심으로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이라면 이 역시 레지스타라고 부를 수 있었다.


다만 요즘 시대에 와서 ‘레지스타’란 의미가 조금 바뀌었다.


전술이나 역할을 세분화하기 좋아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윗선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에게 굳이 그 명칭을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점점 후방에 위치한 플레이메이커를 지칭하는 단어로 굳혀졌다.


이에 독보적인 대명사로 자리 잡은 건 안드레아 피를로(Andrea Pirlo), 더 거슬러 올라가면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Demetrio Albertini)가 대표격.


보조적으로는 수비 앞을 보호하는 임무를, 중점적으로는 볼을 받아 상대의 진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 업 리더로서.


팀을 전체적으로 주도하는 사령관의 위치인 것이다.


감독이 언급한 ‘레지스타’는 그쪽을 말하는 것임이 분명했다.


“물론······.”


약간의 정적이 흐른 뒤 그가 다시 침묵을 깨었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지. 4-4-2 시스템에서는 다른 임무를 추가로 부여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다시 측면에서 뛰게 주문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오늘부터 자네의 주요 위치는 중앙이 될 거라는 얘기네.”


“······.”


“표정이 재미있군.”


감독이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캐리는 그제야 자신이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뭐······그······.”


애써 태연 해보려 노력했지만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할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캐리였지만 지금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는 건 어느 누구도 힘들 일이었다.


앞에 서 있는 이탈리안은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이해하긴 무리겠지.”


그러면서 양팔을 크게 벌리더니 대뜸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현재 로스 카운티에서 가장 취약한 문제점이 뭘까?”


캐리는 대답하지 못했다.


“바로 빌드 업이야.”


감독은 다시 팔을 내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렇다면 더 강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갖춰야 하는 필수 조건은?”


이번에는 대답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역시 빌드 업이지.”


“······.”


“그리고 이 팀에서 그 빌드 업을 해낼 수 있는 건.”


감독은 그렇게 말하며 손에 들고 있던 볼을 가볍게 던져주었고, 캐리는 무의식적으로 그걸 받아들었다.


“······유일하게 알렉산더 캐리만이 가능하다.”


볼에 시선을 떨구었던 캐리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석양이 저물어 가면서 점차 그림자가 뒤덮이기 시작했지만 그가 여전히 미소를 띤 채 바라보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그게 내가 내린 최종 결론이야.”


“······.”


“그렇다고 착각은 하지 말게. 내가 이때까지 했던 말은 전부 진심이니까.”


감독이 말했다.


“자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어. 빨리 달릴 수도 없으며, 전방에서 압박을 견뎌낼 만큼 몸이 탄탄하지도 않아. 개인 훈련을 시키긴 했다만, 애초에 에이든이나 제임스만큼 뛰는 건 바라지도 않았지. 그저 내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체력을 만들기 위함에 지나지 않았네.”


아까 전과 같은 말이었지만 지금의 캐리에게는 다른 느낌으로 와 닿고 있었다.


“최근 교체 투입된 두 번의 경기에선 썩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만, 난 그 활약이 계속 이어지리라 생각지 않아. 그건 절실함이 빚어낸 일시적 활약일 뿐이지. 게다가······던디전에서 자네가 뛴 위치는 거의 중앙에 가까웠어. 기억하나?”


‘상대 라이트 백이 공격 능력이 떨어져서 잘 올라오지 못하니까 수비할 땐 중앙을 도와주도록 해.’


문득 스튜어트 코치가 했던 그날의 지시가 떠올랐다.


“말하자면 그동안 안 맞는 옷을 입고 다녔다는 거야.”


감독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렇다고 그게 마냥 헛된 경험이었다고 볼 수만은 없겠지. 풀백으로 축구를 시작했을 때 패스 차단과 태클 등 여러 수비법을 익혔을 테고, 윙어로 몇 년간을 뛰면서 자네는 나름대로 볼을 지켜내면서 드리블하는 걸 터득했어.”


캐리는 양손을 가지런히 내려놓고 볼 보이처럼 서서 그의 말을 경청했다.


“그때야 생존을 위한 나름의 방식이었겠으나, 그것들이 레지스타를 완성시킬 레시피로서 소중한 요리 재료가 되어 준 거지. 너무 숙성시켰다는 게 문제지만······.”


그는 잠깐 뜸을 들이다 말을 이었다.


“그걸 발견해줄 사람을 자네는 더 일찍 만났어야 했어.”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며 두 사람의 사이를 훑고 지나갔다. 선수와 감독은 한참 동안 말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캐리는 아직 볼을 잡고 있던 두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어떤 감정으로 서 있는 건지 속 시원하게 표현해낼 수 없었다.


설렘인가? 긴장감인가? 의구심인가? 아니면 그 온갖 것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는 건지도 몰랐다. 최근에 캐리는 저 이탈리안에게서 그런 느낌을 종종 받아왔다.


“뭐, 지금도 그렇게 늦었다고 생각지는 않아.”


감독은 바지에 손을 넣으며 말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은 잘 따라와 줬어. 거기서 낙오해 버렸다면 내가 자네에게 지금 이런 말을 할 일도 없었을 테지.”


어느새 그의 얼굴은 바짝 굳어 진지해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중요해. 앞으로의 훈련은 중앙에서 어떻게 움직임을 가져갈 것인지, 어떻게 팀원과 협동할 것인지. 이런 전술적 움직임을 중점으로 연습하게 될 거야.”


“······.”


“교체 투입 또한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시험해볼 거고 말이지. 목표는 다음 시즌을 오픈하기 전까지 그 역할에 숙달되는 것. 당연한 얘기지만 이것 역시 자네의 선택에 맡기겠어. 억지로 강요할 수는 없는 법 아니겠나?”


“······.”


“다만 나는 감독으로서 자네를 그곳에 쓸 계획밖에 없다는 것만 확실히 말해두지.”


“······결국.”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던 캐리가 입을 열었다.


“당신 말을 따르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겠다는 얘기 아닙니까?”


“훗.”


그 말에 감독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캐리 또한 웃음으로 받아쳤다. 측면에서 뛰는 것에 딱히 미련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다.


어떤 위치든 역할이든 뛸 수만 있다면 그런 거야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


< Scottish Premiership 19 Round >

애버딘 : 로스 카운티

2013년 12월 29일 (일) 15:00

피토드리 스타디움 (관중 수 : 8,216명)



로스 카운티는 경기를 앞두기 하루 전날 딩월이 훈련 도중 경미한 부상을 입어 한 경기를 나오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고 말았다.


애석하게도 그걸 안타깝게 여기는 서포터들은 많지 않았다. 그들은 주전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하는 공격수가 나오지 못하는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으며, 마침내 잭 마틴을 선발로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이탈리안 감독은 그런 그들의 기대를 처참히 부숴버렸다.


전방에는 아르킨을 혼자 세운 뒤, 퀸과 브리튼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아래를 클락이 받쳐주는 4-3-3의 포메이션으로 애버딘에 맞섰다.


피토드리의 원정길이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에게 이 결정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했다.


“딩월, 그 자식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거 하나 빠지니까 또 귀신같이 4-3-3을 쓰는 거야?”


“마틴 - ! 마틴을 보고 싶어! 잭 마틴이 보고 싶다고오!”


어떤 이들은 감독에게 일단 웅크리고 보는 그 나라의 특성이 발동했다면서 비난을 퍼부었다. 그게 ‘성난 숫사슴들’의 행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의 원성이 가득한 가운데 단 한 명만이 경기 내용과 전혀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다.


‘빌드 업이라고······.’


알렉산더 캐리는 벤치에 앉아 이전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필드를 바라보았다.


날아가는 볼만 하염없이 쫓아다니던 눈은 이제 후방 지역을 계속 주시하게 되었다. 브리튼과 퀸의 움직임, 클락의 움직임, 수비진들의 움직임······그 속에 자신을 대입해 보았다.


‘내가 저기에 선다면······.’


생각지도 못했던 중앙.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예 없지는 않았다.


아주 예전, 선천적인 스피드를 극복해내기는 어렵다는 걸 알았기에 포지션 변경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 있었다. 하지만 중앙에서는 터프한 몸싸움과 공수를 넘나드는 활동 반경이 요구되었기에 그것 역시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가 만나온 지도자들은 중앙에서의 캐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측면에서만 뛰어온 선수를 안에서 뛰게 하는 모험을 기꺼이 감수할 이가 얼마나 있겠는가?


‘중앙? 발 빠른 게 전부는 아니야, 알렉스. 대신에 넌 예리한 크로스가 있잖아. 그걸 버리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


그렇게 합리화된 말들이 내내 주입되어 오면서 자연스레 잊게 되었다. 그리고 이탈리안은 묻혀있던 기억을 다시 끌어올렸다.


‘레지스타’라는 단어로.


‘거친 몸싸움에 가세할 필요는 없지만, 자네는 좀 더 영리해지는 법을 배워야 해.’


‘수비 라인과 자네는 이제 한 몸이 되는 거다. 항상 생각하면서 움직여. 볼이 오기 전에 무엇을 할지 머릿속으로 그려내.’


주문하는 것 또한 전혀 달랐다. 투쟁적인 요소들이 무조건 중요시되는 줄 알았던 중앙이란 포지션에서 감독이 요구하는 것들은 신세계에 가까웠다.


또한 그가 말했던 의미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후방에서 플레이하는 팀원들을 보면서, 특히 자신이 저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들어가게 될 위치에 있는 클락 쪽을 유심히 살펴보니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볼을 받고, 다시 뒤로 뺀다. 다시 받고, 상대의 압박을 피해 횡패스로 우측 수비인 시코스에게 건네준다. 시코스 역시 둘러보다가 앞으로 줄 곳이 없어 다시 클락에게 돌려준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볼은 길게 날아가 아르킨의 머리를 향한다.


빌드 업이 되지 않는다.


클락은 상대에게 달려들기보다 공간에 자리 잡고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것에 능숙했으며, 전방을 향한 롱패스 또한 가끔씩 괜찮게 보낼 줄 아는 선수였지만 매번 그런 확률을 자랑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 당장 저 위치에 기용하기 안정적인 선수가 그밖에 없을 뿐.


아마도 중앙에 정착하게 된다면 제법 치열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클락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자신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앞으로 누가 더 발전하냐의 싸움이 되겠지.


“알렉스, 워밍업하고 있어. 조금 있다가 교체 진행할 거야.”


그때 수석코치의 외침이 들려왔다.


캐리는 이번에는 넋 놓지 않고 곧장 일어나 준비할 수 있었다.



=============================

< 애버딘 1 : 1 로스 카운티 >

스콧 버논(42')

+++++++++++++++++++++++++++++

로버트 퀸(56')


=============================



“흐아아, 네 번 연속 무승부라니······.”


스튜어트는 최근 잦은 한숨을 짓는다는 걸 알면서도 한 번 더 토해낼 수밖에 없었다.


“어느 순간부터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네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즌 초에 비하면 요새 공격의 칼날이 많이 무뎌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오늘도 로스 카운티는 코너킥에서 혼전을 벌인 끝에 로버트 퀸이 겨우 볼을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이전 하이버니언과의 경기에서도 프리킥과 코너킥, 두 번의 기회를 살려서 골을 넣었다. 세트피스를 잘 활용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거에만 의존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리고 갑자기 캐리를 중앙으로 기용하겠다니. 감독에게서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오늘 교체에서 서포터들이 보인 반응만큼이나 놀랐던 스튜어트였다.


그가 투입된 후 수비적인 부분에서 몇 번 위험이 노출되는 걸 보며 마음까지 졸여야 했다.


캐리를 기용하기 시작한 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갑자기 중앙이라니. 애당초 계획했던 위치가 그곳이었단 말인가?


그래도 그건 그렇다 칠 수 있었다. 이때까지 여러 사례에서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식은 충분히 이해 가는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감독이 워낙에 독특한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글쎄. 왜 안 풀릴까? 다음 주까지 알아오도록 하게. 이건 자네에게 주는 과제야.”


하지만 혼잣말하듯이 토로한 말에 웃으면서 들려온 그의 느긋한 대답은 또다시 스튜어트의 속을 복잡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3

  • 작성자
    Lv.73 비밀댓글봇
    작성일
    18.01.15 20:50
    No. 1

    상황은 다르지만 중앙미드필더로 가끔 출전했던 박지성선수가 생각나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5 20:55
    No. 2

    센트럴 팍으로 나와 피를로를 지독하게 괴롭혔었죠. 댓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한돌김용수
    작성일
    18.01.15 21:05
    No. 3

    재밌습니다. 작가님! 잘 읽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5 21:09
    No. 4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wn****
    작성일
    18.01.15 21:27
    No. 5

    이 소설 언젠간 빛을 볼겁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5 21:34
    No. 6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싱드신드롬
    작성일
    18.01.15 21:36
    No. 7

    호흡이 긴소설이라 분량이쌓이면 분명히 터질겁니다 김군님이 대표적이죠 응원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5 21:43
    No. 8

    지금도 다들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6 여유.
    작성일
    18.01.15 22:26
    No. 9

    저도 축구 소설을 쓰고 있지만, 배울점이 많은 훌륭한 축구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5 23:07
    No. 10

    아이고 아닙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서로 보람있는 작품 만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5포스팅
    작성일
    18.01.16 01:14
    No. 11

    게임이 왜 안 풀릴까?
    그야 레지스터의 부재죠. 게임 메이커.
    레지스터, 캐리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갈수록 느무느무 잼있네요. 최고예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6 22:55
    No. 12

    감사합니다^^ 캐리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18.01.16 02:24
    No. 13

    가장 납득이 어려운 점은 감독이 문제점를 알지만 해결할 의지가 없어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감독의 의중이 모호하게 처리되어 최근의 성적 부진이 현재 팀의 한계가 아니라 감독의 방치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빌드업을 못한다? 선수가 잘 못하면 감독이 팀 전술훈련으로 고칠수 있는 것 아닌가요? 매일 훈련하는 클럽팀에서 단순하게 선수 능력탓을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

    찬성: 3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6 22:58
    No. 14

    지적 감사합니다. 저도 해당 구간에 표현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호르트
    작성일
    18.01.16 07:32
    No. 15

    재미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6 22:58
    No. 16

    감사합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thunders
    작성일
    18.01.16 08:07
    No. 17

    당장의 성적이 문제라기보다 팀을 근본적으로 발전 시키는게 우선이기 때문이겠죠.
    너무 단편적으로 보지 맙시다.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Diov
    작성일
    18.01.16 22:59
    No. 18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아쫌
    작성일
    18.02.02 06:09
    No. 19

    스튜어트 힘내!!!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18.02.03 12:04
    No. 20

    빌드업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수비나 많이 뛰는거 이런거는 감독의 역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지만, 훌륭한 패서는 타고나는 겁니다. 그런 선수를 찾아쓰는 거지 감독이 그런 선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리고 리그 수준이 떨어질 수록 빌드업 역량을 갖춘 선수는 찾기 힘들어요. 아주 고급자원이란 말이죠. 특히 뻥글쪽은 투박한 피지컬형 선수들이 많아서 더더욱 빌드업 잘하는 고급 패서의 존재가 희소합니다. 그런 선수 하나만 더해져도 팀 공격이 180도 달라지곤 하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6 Judi
    작성일
    18.02.03 12:10
    No. 21

    스코틀랜드 리그는 뻥글 3부리그에 비견되는 수준인데 (셀틱만 1부 중하위권) 빌드업 잘하는 선수들이 여럿있으면 오히려 글이 이상한 거죠. 단점 투성이의 선수들, 투박하고 기술 부족한 애들, 그런 선수들이 다수 있는게 현실과 일치되는 겁니다. 작가님의 묘사가 적확해요. 축잘알이라는 증거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8.03.14 17:08
    No. 2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0 고대지식돌
    작성일
    18.10.13 21:56
    No. 23

    슈바인슈타이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2 32. 사람의 욕심이란 +25 18.01.16 9,307 285 13쪽
» 31. 로스 카운티의 문제점 +23 18.01.15 9,366 265 13쪽
30 30. 이상 기류 (5) +24 18.01.12 9,383 293 13쪽
29 29. 이상 기류 (4) +16 18.01.11 9,369 260 13쪽
28 28. 이상 기류 (3) +16 18.01.10 9,593 262 12쪽
27 27. 이상 기류 (2) +26 18.01.09 9,607 293 12쪽
26 26. 이상 기류 +25 18.01.08 9,739 306 12쪽
25 25. 뜻밖의 선언 +28 18.01.05 10,105 295 13쪽
24 24. 신뢰하다 (2) +14 18.01.04 9,865 263 13쪽
23 23. 신뢰하다 +16 18.01.03 9,890 277 13쪽
22 22. 발화점 (2) +20 18.01.02 9,984 270 15쪽
21 21. 발화점 +6 18.01.01 10,262 264 14쪽
20 20. 징조 +6 17.12.29 10,355 300 16쪽
19 19. 의지를 시험하다 (2) +4 17.12.28 10,427 277 14쪽
18 18. 의지를 시험하다 +9 17.12.27 10,420 300 16쪽
17 17. 그의 움직임을 봤지? +8 17.12.26 10,843 310 13쪽
16 16. 알렉산더 캐리 +9 17.12.25 11,148 305 16쪽
15 15.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 (5) +4 17.12.22 11,111 279 13쪽
14 14.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 (4) +10 17.12.21 11,767 305 14쪽
13 13.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 (3) +4 17.12.20 11,589 300 13쪽
12 12.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 (2) +5 17.12.19 11,790 330 13쪽
11 11. 발걸음을 내딛는 과정 +8 17.12.18 11,798 339 12쪽
10 10. 개막전 +10 17.12.15 11,898 315 12쪽
9 9. 아서라는 이름의 청년 +9 17.12.14 11,845 319 14쪽
8 8. 프리시즌 (3) +10 17.12.13 11,925 289 13쪽
7 7. 프리시즌 (2) +14 17.12.12 11,841 302 11쪽
6 6. 프리시즌 +10 17.12.11 12,880 275 15쪽
5 5. 첫 기자회견 +6 17.12.08 13,170 312 12쪽
4 4. 연습 시합 (2) +8 17.12.07 13,735 315 16쪽
3 3. 연습 시합 +19 17.12.06 16,302 308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