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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해 님의 서재입니다.

죽은 회귀자를 대신하는 법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SF

조경해
작품등록일 :
2023.06.22 21:46
최근연재일 :
2023.08.03 22:3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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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08
추천수 :
2,999
글자수 :
294,793

작성
23.06.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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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튜토리얼? (3)

DUMMY

벌써 몇 번째였더라.


1000... 2000... 3000...?


아니.


그렇게 귀여운 숫자는 아니었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언제부턴가 세는 것을 포기했다는 것뿐.


보다 완벽에 가까운 시작을 위해 시작한 이 일은 아무리 반복해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가야지.”


바깥에선 도시 내부에 이상체가 침입했음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렸다.


나는 아티펙트를 사용해 내 손목을 그었다.


별바라기.


별자리가 그려진 사인검이 피를 머금는 것을 보며 나는 늘 해왔던 말을 중얼거렸다.


“물병자리.”


칼에 피를 묻혀 성운석을 뽑아내는 기술.


이 순간 나는 물병이 되고, 내 몸에서 나온 피는 성운석이 되어 반짝거렸다.


나는 다른 손으로 피로 만들진 별가루를 받아내었고, 이를 손에 쥐면서 두 번째 기술의 이름을 읊었다.


“뱀자리.”


기술의 이름을 읊자 성운석은 별자리로 이루어진 뱀으로 변하여 스스로 움직였다.


별자리 뱀은 스스로 목에 똬리를 틀어 문신을 새겼고, 목에 뱀 무늬가 새겨지는 것과 동시에 머리에 피로가 몰려왔다.


뱀자리의 효과.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대신 그만큼 정신력을 소모한 탓이었다.


이른바 초인의 신체에 병자의 정신인 상태.


나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조소하며 격벽의 문을 열었다.


다행히 놈들은 정신력 따윈 필요 없는 적이다.


부상은 체리가 치료해 줄 것이다.


숫자가 많아지면 보리스가 몸으로 막아주겠지.


나머지는 캐시가 시간을 벌어주고, 엘리자베스와 함께 하나씩 정리하면 끝.


늘 해왔던 일을 떠올리며 나는 눈앞의 이상체에게 아티펙트를 겨눴다.


온몸에 곰팡이가 피어난 나무인형.


한때 에리두의 기계장치였으나, 지금은 이상현상에 물들어 생물 흉내를 내는 괴물들.


놈들은 인간을 발견하자 즐겁다는 듯이 키득거렸다.


이상체 중에서도 호기심이 많은 개체의 특성이었다.


나는 그런 놈들을 향해 칼을 한 번 그었다.


떨어진다.


하나의 목이 떨어지기 전에 또 하나의 목에 획이 그어진다.


잘린 목에서 솟아오르는 피.


나무인형이 피 흘리는 소리를 리듬 삼아 스텝을 밟자 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복도를 가로막던 놈들은 당황스러운 태도로 내게 달려들었고, 나는 놈들의 목으로 수 놓은 길을 뒤로 한 채 회원들을 하나씩 깨워 한곳으로 모았다.


체리. 보리스. 엘리자베스. 캐시.


고정값.


항상 처음을 함께 해왔던 동료들.


그들을 모은 시점에서 일은 끝난 것과 다를 게 없었다.


길은 이미 알고 있다.


적의 배치와 공략법 역시 마찬가지.


나머지는 살아 움직이는 저 나무인형 괴물들의 방해를 뚫고 빠르게 내려가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나무인형을 베고, 쏘고, 터트리길 반복한 지 약 3시간.


우리는 머지않아 도시의 밑바닥에 잠입한 이상현상의 중추를 발견했다.


놈은 나무뿌리 형태로 똬리를 틀고 있었다.


“살아있었구나, 너희들? 정말 살아있었어!”


반가워하는 중추를 향해 나는 약점을 가리켰고, 엘리자베스의 아티펙트가 총성을 울렸다.


그리고 중추의 심장이 꿰뚫리는 것을 끝으로, 에리두의 이상현상은 종결되었다.


이번에도 손쉬운 승리였다.


“다행이에요 회장님! 저희가 이겼어요!”


“회장 덕분이야! 잘 싸우던데?”


“훌륭한 지휘였습니다.”


“의심해서 죄송했습니다, 회장님. 일전의 무례는 용서해 주시길.”


다들 기뻐하고 있었다.


단 5명의 힘으로 이상현상을 끝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이전 세대의 인류는 군대를 투입하고도 기술력과 정보의 부족으로 이상현상 제거에 실패했으니까.


그러니 이상현상의 종결은 인류의 숙원 그 자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렇기에 나는 그들의 환호를 무시했다.


보다 확실한 종결을 위하여, 지금은 회장의 권한을 이용해 단말기부터 조작하는 게 먼저였다.


드론을 통해 능력을 쓰고 남은 성운석을 제약시설로 보냈고, 이후 성운석에서 정제한 아이달을 투약해 각성자를 추가로 만들도록 지시했다.


지금부터가 진짜다.


물병자리로 만든 아이달은 불안정하다.


같은 사람에게 투약해도 투약한 시점, 온도, 습도, 진동 등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효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여기에 더해 성운석을 부를 때 먼지를 포함한 불순물까지 섞이기 때문에 어떤 각성자가 어떤 능력을 어느 정도로 타고날진 순전히 운이었다.


그래서 재밌는 거기도 하지만, 그래서 절망적이기도 했다.


무한한 가능성에서 원하는 결과를 뽑아낸다는 것은, 욕심이 클수록 원하는 결과에선 한없이 멀어진다는 뜻이었으니까.


그리고 단말기에 표시된 결과를 확인한 순간 나는 탄식했다.


고작 3명. 골드 등급은 하나.


많으면 10명 넘게 동면자를 각성시킨 적이 있던 걸 떠올리면 초라한 결괏값이었다.


“또 리세네.”


나도 모르게 불평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나를 바라보던 회원들의 표정에 순간 의구심이 섞였다.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나는 나 자신을 질책하며 무기고에서 챙겨온 권총을 꺼냈다.


다시 시작하자.


새로운 세상으로, 나비가 되어 날아가자.


“뱀주인자리.”


나는 세 번째 기술의 이름을 읊었다.


그리고 곧바로 방아쇠를 당겼다.


이제 눈을 뜨면 또다시 이 ‘튜토리얼’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만약 내가 게임에 빙의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게 될까.


주인공이든. 악당이든. 엑스트라든.


제2의 삶을 살게 된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늘 생각해오던 주제였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어가던 암환자에겐 남는 게 시간이었고, 할 수 있는 게 생각뿐이었으니까.


따라서 나는 병실에서 하루하루를 죽어가며 다짐했다.


만약 내게 한 번 더 기회가 있다면.


기적적으로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때는 후회 없이 살아 보자.


죽기 전에 미련이 없도록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면서 살자.


그렇기에 나는 다시 눈을 떴을 때 내심 이번 삶에 감사했고, 이 낯선 세상에서도 최선을 다해 살려 했다.


“정신이 드세요?”


눈을 뜨자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외국어라는 점.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직후의 몽롱함 때문에 나는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으으...”


술.


마치 술을 진탕 마시기라도 한 듯 현기증이 일었다.


능력을 쓰면 항상 이런 걸까.


아니면 이번이 유독 특이한 걸까.


나는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으며 주변을 살폈다.


병실처럼 보이는 방.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여우귀 여성.


말을 걸었던 건 아사히 세츠나였다.


“아사히...”


“네.”


술 생각을 한 탓일까.


무심코 성으로 불렀다는 것을 자각하며 이를 정정했다.


“...세츠나 씨.”


“네, 맞아요.”


그녀를 성으로 부르는 건 별로 내키지 않았다.


부를 때마다 맥주가 생각날 것 같아 괜히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람 이름이 맥주냐고 놀리면 분명 칼침 맞겠지.


“저, 얼마나 이러고 있었던 거예요?”


나는 단말기를 꺼내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손목시계를 확인한 뒤 곧바로 대답했다.


“30분 정도네요. 정신력 소진으로 인한 탈진이라고, 체리 씨가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요?”


그러고 보니 의무 담당이라고 했지, 그 사람.


화관이랑 분홍 머리가 눈에 띄어서 잘 안 보였지만, 하얀 가운을 걸쳤던 것 같기도 했다.


“그 회의는 어떻게 됐어요?”


“일단은 잘 풀린 것 같아요. 저랑 메이 씨는 신체 강화 능력이라 혐의점이 없기도 했고요.”


“그럼 다행이네요. 안 싸우고 끝났으면 다행인 거죠.”


나는 대답을 한 뒤 그녀의 목에 걸린 카드 케이스 목걸이를 바라봤다. 회원증의 색깔은 제복의 주머니에 넣어져 있어서 보이지 않았다.


“아...”


내 시선을 확인한 그녀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보여 드릴까요? 능력 정보는 서로 공개하기로 했거든요......”


“괜찮으시다면.”


그녀는 제복 재킷의 주머니에서 회원증을 꺼내 내게 건넸다.


그녀의 회원증 색깔은 회장의 것과 같은 노란색이었다.


[#7 아사히 세츠나]

[코드명: Daybreaker]

[회원 등급: 골드(★☆☆☆☆)]

[각성 능력: 신체 가속]

[권장 포지션: 스트라이커]


[기술 일람]

[#1. 도약]

[-일시적으로 신체 능력이 향상됩니다.]


[#2. 찰나]

[-오감을 강화합니다.]


[#3. 잠재능력: 미각성 능력입니다.]

[-확인 시 등록 및 기록 바랍니다.]


“회원증 색이 같네요. 회장 거랑.”


“네, 등급은 같은데, 별의 색깔은 다르더라고요. 별의 색이 능력의 적응도를 추정한 거라고 하니, 저는 아직 그 사람보단 부족한가 봐요.”


그녀는 민망하다는 듯이 말했지만, 회장의 능력을 확인했던 나는 그녀의 회원증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다.


“...전 이게 더 무서운 거 같은데요. 오히려.”


수집형 카드 게임에는 이런 말이 있다.


[텍스트가 짧을수록 사기 카드다.]


설명이 짧을수록 효과가 직관적이고 강력하다는 뜻이다.


이 명언은 사실 텍스트 효과가 있는 게임이라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말이기도 했다.


따라서 굳이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그녀의 능력은 구구절절한 설명도 필요 없고, 자잘한 조건이나 상황도 타지 않는, 전설급 카드인 셈이었다.


“적응도만 높이면 그 ‘별바라기’란 거랑 동급이라는 거잖아요. 코드명도 뭔가 그럴싸하고.”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부끄러우니까요......”


“아.”


그 말에 나는 사뭇 정중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물론이죠. [새벽을 트는 자.]”


“아 진짜, 하지 말라니까요!”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회원증을 낚아챘다.


굳이 안 보여주고 다닌 이유가 저거였나.


“...그래도 농담할 기운은 있어 보여서 다행이네요.”


“음. 사실 별로 안 멀쩡해요.”


“네? 진짜요?”


“아뇨. 멀쩡하다고 하면 한 대 맞을 거 같아서요.”


“하진 씨.”


그녀는 잠시 침묵하더니 굳은 눈빛으로 말했다.


“...그러다 죽어요.”


순간 숨이 멎었다.


아, 저건 좀 무섭다. 말이 짧아서 더 무서웠다.


그녀의 능력은 신체 가속.


속도는 곧 힘이니, 마음만 먹으면 내 목을 분지르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겠지.


무심코 침을 꿀꺽 삼키는 나를 향해 그녀는 입을 가리며 웃었다.


“장난이에요. 표정 풀어요.”


“아. 하하. 하하하...”


...장난 맞겠지?


나는 미소를 짓는 그녀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웃었다.


다행히 그녀는 내 ‘억지웃음’에 썩 만족한 눈치였다.


조심해야지.


“그래서, 다들 지금 뭐 하고 있어요?”


“지금은 잠깐 휴식 중이에요. 선발대분들은 이상체랑 싸우고 오기도 하셨으니까요. 다들 피곤한 상태여서 예민했던 것도 있으셨나 봐요. 회장님 일도 그렇고요.”


‘회장님’이란 말과 함께 그녀는 웃음기를 거뒀다.


“사실 아까 나서주셨을 때 고마웠어요. 분위기도 흉흉했고, 선발대분들이랑 만난 타이밍도 안 좋았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는 건... 저 같은 사람한텐 무리였거든요.”


그녀는 꾸벅 고개를 숙인 뒤 말을 이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었어요. 체리 씨 대신 간호 당직을 선 것도 그래서고요.”


“음......”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며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글쎄요. 그거, 사실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니었을 거예요. 우리한테는요.”


“네?”


“생각해 보면 그때, 아티펙트를 위협용으로 꺼낸 사람은 메이 씨 말곤 없었잖아요. 선발대분들도 딱히 협박이나 뭐 그런 걸 하려고 한 건 아니었을 거예요. 그러려고 온 것치곤 다들 어설펐거든요.”


초능력자 간의 기 싸움에 분위기가 살벌했을 뿐, 당시의 일은 일종의 면접에 가까웠다.


이 사람들이 안전한 사람일까.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 회장이라는 우두머리가 사라진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안 그래도 이상체니 이상현상이니 하는 것들로 피폐해진 세상.


동료에게 배신당할 것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은 세상을 보다 지옥답게 만드는 일일 터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어울리지도 않게 무게를 잡아가며 동료들을 가늠했으리라.


“...라는 게 제 상상이에요. 메이 씨도 지금쯤 밥이라도 같이 먹고 있지 않을까요?”


그녀는 그 말에 미심쩍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굳이 이를 따지고 들진 않았다.


어차피 사람도 별로 없는 세상.


굳이 트집을 잡는 대신 모르는 척 속아주겠다는 제스처였다.


“저희도 그럼 이제 슬슬 뭐라도 먹으러 갈까요? 다들 슬슬 식사하고 있을 거 같은데.”


내 말에 세츠나가 사양했다.


“아, 저는 괜찮아요. 자판기로 간식을 좀 챙겨 먹었거든요.”


“그래도 같이 가요. 밥만 먹으러 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요?”


“브리핑해야죠. 회장 기억에서 뭘 봤는지.”


“아...”


그녀의 표정에 그늘이 졌다.


“무거운 얘기겠네요.”


“그렇겠죠.”


나는 스마트폰을 조작해서 시설의 지도를 펼쳤다. 지도를 보니 식당까진 그리 멀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사실 그때 회의 주제에 빠진 게 하나 있었어요. 아마 선발대분들은 당장 그 얘기부터 하고 싶었을 거예요.”


“그게 뭔데요?”


나는 복도를 따라 식당으로 가며 말했다.


“회장 선거. 대타 뽑아야죠.”


“...너무 이른 거 아닐까요? 다들 처음 보는 사이일 텐데.”


“누군가 하긴 해야 하니까요. 보니까 회장이 없으면 어디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는 거 같은데, 누가 임시로라도 맡아 둬야죠.”


나는 그렇게 말한 뒤 몇 마디를 더 덧붙였다.


“그리고 다들 안 친할 때 회장을 뽑아두는 게 여러모로 더 좋을 수도 있어요. 5명만 모여도 정치하는 게 사람인데, 우린 벌써 7명이나 모였잖아요.”


인간이 5명이나 모이면 1명쯤은 쓰레기가 있기 마련.


언제 누가 쓰레기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게 정치의 가장 무서운 점이었으니까.


“나중에 파벌 싸움하고 감정 싸움하고 그럴 바엔, 지금 허수아비 회장을 세워두고 견제하는 게 낫죠.”


“...하진 씨.”


“네?”


뒤를 돌아보자 그녀가 질색이라는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저 뽑으면 죽일 거예요. 진짜로.”


“...아니, 그렇게 싫어요?”


“네. 진심이에요.”


아까보다도 살기가 심했다.


회장이 되면 일단 나부터 죽이고 자살하는 게 아닐까 싶은 기세였다.


장난으로라도 뽑으면 진짜 죽겠구나.


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완장 차는 게 싫을 수도 있지.


조별과제 조장도 하기 싫은 게 사람 마음인데, 인류 최후의 생존자 집단의 리더라니.


그 스트레스는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감당하기엔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나는 살해당하기 싫어서라도, 절대 그녀를 회장으로 추천하지 않을 거라 맹세하며 식당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이미 메이를 포함해서 모두 모여있었다.


시선이 주목되자 나는 민망하다는 듯이 웃었다.


보아하니 회장의 죽음에 관해 무슨 얘기라도 듣고 싶어 하는 모양새였다.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까.


비유하자면, 여기가 튜토리얼 끝난 리세마라 계정 꼴이라는 걸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결심은 끝났지만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처음으로 그가 증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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