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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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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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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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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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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눈이 내리는 와중에 (2)

DUMMY

캐나다 퀘벡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 근처에서 보급품을 찾기 위해 곳곳을 뒤지고 있던 백야단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함박눈을 보며 일손을 잠시 멈추고 모두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사실 이미 쌓여 있는 눈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니긴 했지만, 올해 들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그것도 함박눈의 광경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마을에서 가장 높은 장소인 한 교회의 종탑에 올라 망을 보던 용기는 자신도 손을 내밀어 묵직하게 떨어지는 눈을 만져 보았다.


“광목. 이것 봐. 눈 와.”


“눈을 처음 보는 것이냐? 호들갑은...”


옆에 있던 광목은 들고 온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중얼거렸다.


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내려다 보니, 유나가 눈덩이를 모모에게 던져 대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모모는 자신의 발로는 유나처럼 눈덩이를 만들지 못하자 짜증을 내더니 급기야는 꼬리로 눈을 뭉쳐 말아 커다란 눈덩이를 만들어 유나에게 복수하기 시작했다.


유나의 오늘 현장 방문은 다른 의미가 있었다.


사실 용기는 유나가 직접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연화를 비롯한 몇 명이 조만간 있을 대규모 작전에서 백야단 전원이 전사하게 된다면 유나도 스스로 싸워 살아남는 법을 어느 정도는 익혀 놓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용기를 계속 설득하였고, 용기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사실이었기에 일단 어쩔 수 없이 오늘 같이 데리고 오기는 했다.


하지만 용기는 속으로는 왠지 모르게 오늘만큼은 요괴와의 싸움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게 바램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의 바램은 바로 깨져 버렸다. 마을 외곽에서 접근하는 요계 한 개 소대가 보였고, 백야단은 급하게 전투 준비 태세로 들어갔다.


“유나. 모모. 준비 됐지?”


“응!” “크와와앙!”


유나와 모모가 연화의 말에 힘차게 대답하며 달려가기 시작했다.


용기도 마음을 졸이며 고작 한 개 소대라는 소리에 다시 독서 삼매경으로 돌아간 광목을 내버려 두고는 신형을 날려 유나와 모모를 공중에서 쫓아가기 시작했다.


“이거야 원. 저놈들 방한복도 안 입었는데? 하긴 이런 후방까지 방한복이 보급될 여유가 아직은 없겠지.”


전투가 시작된다는 긴장감으로 검을 매섭게 잡고 있던 서천대의 소대장 카일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검을 내렸다.


카일이 그런 반응을 보일만도 했던 것이, 그들 눈앞에 나타난 요괴들의 모습은 방한복도 없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어 있었는지 힘이 없어 보였고, 한두 명은 아예 손이 떨리는 게 보일 정도였다.


“이 정도면 딱 좋아! 유나와 모모의 처음 상대로. 유나야 연습했던 대로 하면 돼. 뒤는 내가 봐 줄 테니까. 알았지?”


연화는 서천대 대원들에게 일단 대기하라고 말하고는 유나 모모와 함께 앞으로 나섰다.


오늘이 유나의 첫 공식 출전이기에 구경차 같이 온 증장천왕과 다문천왕도 혹시나 생길 유나의 사각 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 양옆에 섰다.


유나는 약간은 긴장한 얼굴로 등에서 네이야 활을 꺼내 앞으로 겨냥을 하면서 공중에 떠 있는 아빠를 잠시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용기는 엄지 손가락을 척 들어 보이며 그녀의 행운을 기원했다.


"가자구!"


초장부터 기세에 눌린 요괴들이 돌격을 할지 그대로 물러날지를 결정 못하는 사이에 모모 등에 올라탄 유나가 기합 소리를 내며 먼저 달려들었다.


부웅~

슝! 쾅!


모모가 크게 공중으로 날아오르자 유나는 수류탄 형식으로 폭발하는 왕만두탄을 요괴들 진형 중앙으로 날려 그들의 진형을 일단 무너뜨리고는 빠르게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한 늑대족 요괴 품으로 파고 들어 속사탄인 김밥탄을 두 발 연속으로 날려 쓰러뜨렸다.


"크아아아!"


다른 한 늑대족 요괴가 열을 받았는지 무서운 파공음을 내며 도를 내려 찍어 오자 유나는 여유롭게 몸을 낮추면서 이번에는 오뎅탄을 날렸다.


슈우웅~

펑!


그러자 유도탄처럼 움직이는 오뎅탄이 내려오는 도의 궤적을 피해 돌아가 그 요괴의 얼굴에 꽃혀 버렸다.


한 거미족 요괴의 날카로운 발이 유나의 등 뒤로 날아왔다.


연화는 유나를 위해 방어를 해 줄까 하다가 유나와 모모가 너무 여유로와 보였기에 순식간에 증장천왕, 다문천왕과 눈빛을 교환하고는 모두 자리를 피해 유나와 모모가 알아서 대처 할 수 있게 내버려 두었다.


그러자 모모는 꼬리를 사용해 그 거미족 요괴의 발목을 휘감고는 그것을 축으로 사용해 오히려 자신의 몸을 빙글 돌리며 유나를 홀로 공중에 붕 띄워 버렸다. 공중으로 날려진 유나가 잠시 한 점을 겨냥 하더니 외쳤다.


“이거나 쳐 먹어라! 떡볶기탄!”

쇄애애액!


그러자 떡볶기처럼 생긴 그녀의 화살이 날아가 다른 방향에서 날아오는 한 거미족 요괴의 얼굴과 바로 그 뒤에 있는 한 늑대족 요괴의 가슴을 꿰뚫어 버렸다.


"끄어어어..."


그사이 모모는 자신이 꼬리로 휘감었던 거미족 요괴의 목을 자신의 날카로운 발톱으로 끊어내 버리고는 빠르게 뛰어 올라가 공중에서 내려오는 유나를 자신의 등 뒤에 안전하게 앉혔다.


“오! 저것이 이번에 새로 개발한 떡볶기탄이로구나!”


다문천왕이 흥미롭다는 듯이 박수를 치며 유나를 응원했다.


유나의 떡볶기탄은 용기의 젓가락 비도술에 영향을 받아 새롭게 개발된 화살 형태였다.


용기는 어검술을 쓸 수 있게 되자 자신의 검에 검강을 실어 날리는 것 보다는 좀 더 효과적인 전투 방법을 찾다가 여러 개의 비도에 기를 실어 날리는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하지만 비도로 쓰일 단검들을 찾는 것도, 별도로 만들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표창을 고민해 보았는데, 사실 그것도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제작 과정이라 그냥 자신 혼자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쇠젓가락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쇠젓가락은 나무젓가락 보다는 구하기가 조금은 더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아주 구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충분히 자급조달 할 수 있었고, 앞부분이 나름 뾰족 했기에 자신이 강기를 담아 날리면 왠만한 요괴들의 반탄강기나 호신강기를 뚫어내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양 허리에 가죽으로 만든 젓가락통을 매달고 수백 개의 쇠젓가락을 가지고 다니며 자칭 ‘어저(箸)술’ 이라고 불리우는 쇠젓가락 날리기 기술로 여러 요괴들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유나는 아빠의 그런 기술이 너무 멋있어 보인다며 자신도 요괴들의 호신강기를 뚫어낼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다가 만들어낸 것이 바로 떡볶기탄이었는데, 기를 날카롭게 응축 시켜 호신강기의 한 점을 뚫어내는 기술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유나가 겨우 중단전 까지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녀의 내력의 한계로 요괴들이 쓰는 호신강기를 뚫어낼 확률은 절반이 넘어가지 않았다.


대신 방금처럼 호신강기를 끌어 올리지 못한 요괴들 서너 명을 한꺼번에 쓰러뜨리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야호! 우리가 이겼어. 모모!"


어느새 유나와 모모는 그 요계 소대를 깨끗하게 해치워 버렸다.


모모의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나는 처음으로 요괴들을 생명을 빼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었으며 주위에서 축하해 주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신의 첫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누었다.


단지 한 사람만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로 용기였다.


그는 그의 딸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어도 어린 아이답게 자라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그런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없는 못난 애비인 자신이 부끄러웠고, 그로 인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그의 소중한 딸이 안타까웠다.


시호코가 살아 있었다면 유나를 좀 더 아이답게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또다시 그녀를 지켜내지 못한 자신에게 속상해졌다. 그는 그렇게 여러 가지 안타까운 심정으로 한 숨을 길게 내쉬며 심호흡을 한 번 하였다.


“홍유나. 이 아빠가 그동안 너의 교양 수업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아 아주 마음이 아프다. 너 말야. ‘이거나 쳐 먹어라’ 가 뭐냐? 응? 어린 여자애가 말야 좀 더 교양있게 기합 소리를 내면 안될까?”


“그거 아빠 따라한 건데?”


“내가? 언제? 내가 정말 그랬다고?”


“맞다. 네놈도 그렇게 자주 외쳤다.”


다문천왕이 컬컬 웃으며 옆에서 유나편을 들었다.


“그래도 항상 좋은 말을 쓰는 게 좋아 유나야. 사용하는 언어가 자신의 인격을 만들어가는 법이니까.”


마리앤이 따뜻하게 웃으며 유나의 머리를 쓰담아 주었다.


그러자 유나, 연화, 증장천왕, 다문천왕은 둥글게 모여 쪼그리고 앉아서는 유나의 기합처럼 쓰이는 문구를 어떻게 바꿀지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기 시작했다.


- '이거 먹고 떨어져라’ 는 어떠냐?”

- 차라리 ‘먹고 뒈져라’ 가 낫지 않느냐?”

- 마리앤 언니 말 방금 못 들었어? ‘이거나 드세요’ 라고 하는 건 어때 유나야?”


“어이쿠야.”


용기는 다문천왕, 증장천왕, 연화가 내놓은 제안들에 머리가 지끈거리며 쑤셔와 이마에 손을 짚었다. 그리고는 자리를 떠서 다시 광목천왕 곁으로 가 쏟아지는 함박눈을 피했다.


“도대체 무슨 책을 그리 재밌게 읽는 거야?”


용기가 머리와 어깨의 눈을 털며 묻자, 광목천왕이 자신이 읽던 책의 표지를 보여 주었다.


“오! 스티븐 킹의 <더 미스트>? 왠일이야? 맨난 역사책만 파더니 이젠 다른 장르도 읽고?”


“마리앤이 그러더구나. 슬픈 일이지만 어쩌면 조만간 있을 대규모 작전에서 이번 소환을 마치게 되어 다시 백년을 잠들 수도 있는데, 너무 한 가지 종류의 책만 보고 있으면 아쉽지 않겠냐고 말이다.

그 충고가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해서 이것저것 다른 종류의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이 책까지 왔느니라. 너는 이 책을 읽어 보았느냐?”


“아니. 스티븐 킹 아저씨가 워낙 유명한 작가여서 책이 영화로도 자주 나오거든. 그래서 <더 미스트>는 영화로 봤어. 영화 끝에 되게 충격이었어. 자살을 했는데 좀 있다가 바로 구조대가 도착하는 장면에서 ‘역시 자살은 하지 않는 게 현명한 짓이구나. 인생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으니까’ 라고 느꼈지.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어마어마하게 큰 곤충들 말야...”


용기는 광목천왕이 자신을 째려보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입을 다물었다.


“내 아직 끝까지 읽지 못했거늘...다 말해 버리면 어쩌자는 것이냐?”


“아...미안.”


“아무튼 그 큰 곤충들이 어쨌다는 것이냐?”


광목천왕이 책을 덮으며 물었다.


“그러니까...그게...아! 요계에서 도망칠 때 요계의 생물들이 엄청나게 큰 걸 봤는데 말야. 벌도 무슨 참새만한 크기이고. 요계에는 영화에 나오는 그렇게 덩치 큰 괴수들이 있을까? 본 적 있어?”


“난 요계에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그런 덩치 큰 괴물을 본 적은 있다.”


“언제 어디서?”


“바로 우리 사천왕이 야차였을때 말이다. 그리고 그때는 사실 우리는 네 명이 아니라 여덟 명이었다.”


“뭐라고?!”


그러자 광목천왕은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를 꺼내어 용기에 들려주었다.


시작이 어떻게 된 것인지는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천왕들은 얼굴 8개와 팔 16개를 가진 거대한 괴물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각각의 얼굴은 각자의 자아를 가지고 있었기에 몸통과 다리는 한 몸인데도 툭 하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해 말싸움을 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러다 말싸움이 심각해 지면 서로가 조정하는 팔을 이용해 치고 받기도 했는데, 몸통이 같기에 결국에는 느끼는 고통이 같아서 생각해 보면 참 무식하고 쓸데없는 짓이였다고 광목천왕은 회고했다.


아무튼 그렇게 거대해진 몸집으로 수많은 무고한 생명들을 잡아 먹고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며 꽤나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날 ‘제석천’이라는 신과 ‘부동명왕’이라는 신이 자신들 앞에 나타나 자신들을 고작 몇 합만에 무릎 꿇려 버렸다.


그리고는 한 몸통을 지니고 있었던 여덟 얼굴을 여덟 개의 신체로 분리시키고는 네 명은 제석천의 권속인 사천왕으로 만들었고, 나머지 네 명은 부동명왕의 권속으로 만들어, 후에 부동명왕과 함께 ‘오대명왕’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강삼세명왕, 군차리명왕, 대위덕명왕, 그리고 금강야차명왕이었다.


“부동명왕 님이라면 제석천 님처럼 신계에서 사라졌다는 신계 1세대 신들 중에 한 분이잖아?”


“그렇다. 그 네 명의 권속들과 함께 자취를 감취셨지.”


“혹시 소멸...되신 것은 아니겠지?”


용기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닐 것이다. 제석천님이나 그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실 정도로 그리 어리석은 분들이 아니시고, 다른 누구에게 당할 정도로 약하지 않으시니.”


“뭐 신계의 등록 시스템인 ‘프로피 스페큘로’에 나타나지 않으신다니 어디 계신지 알 수가 있나?”


“네놈은 신계에서 일부만 듣고 와서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생각하느냐?”


“무슨 말이야?”


“프로피 스페큘로 라는 것을 만든 신은 너도 알고 있다시피 아틀라스 신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신계에 1.5세대 신이시지. 그분께서 당시 신계 최고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계시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신계 1세대 신들 모든 분들에게 등록을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셨다. 1세대에 많은 신들은 거기에 등록을 거부하셨고, 나중에 이르러서는 신계 지도부의 방침이 마음이 들지 않으셨던 분들은 아예 자취를 감취셨지.”


“아. 그래서 용왕님도...”


“맞다. 제석천 님도 부동명왕 님도 모두 프로피 스페큘로에 등록하기를 거부하신 1세대 신들이시다.”


“아...그렇구나. 그럼 지금은 어디에들 계실까? 좀 인간계로 오셔서 이 힘든 세상에 힘을 좀 보태 주시면 오죽 좋아?”


“그러게 말이다.”


광목천왕은 굳게 일자로 다문 입술을 하고는 함박눈이 떨어지는 마을 외곽을 노려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어느샌가 연락을 받고 등장한 요계 한 개 중대가 들어서고 있었다.


백야단은 다시 전투 태세를 하고 그들을 맞이하였고, 용기는 다시 신형을 날려 유나를 살피러 나섰다.


“이거나 쳐 드세요! 김밥 속사탄!”


한쪽에서 들려오는 유나의 외침에 용기는 다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네 명이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서 새롭게 만든 문구가 고작 ‘이거나 쳐 드세요’ 라니. 그래도 ‘이거나 쳐 먹어라’ 보다는 나은 문구여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어...저기...단장 아저씨. 급하게 돌아오셔야 할 것 같은데요.]


갑자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수밋의 목소리가 통신 단검의 전체 채널에 울려 퍼졌다.


[무슨 일이야? 요괴들이 나타났어?]


[아니요...그게...손님이 오셨는데요?]


[손님? 누구?]


[그...게...신이라는데요...]


[뭐?!!]


작가의말

누가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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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전설의 끝은 또 다른 전설을 낳는다 (2) 22.03.24 208 9 14쪽
203 전설의 끝은 또 다른 전설을 낳는다 (1) 22.03.23 203 9 17쪽
202 요계 정예 부대와의 대결 (2) 22.03.22 193 9 13쪽
201 요계 정예 부대와의 대결 (1) 22.03.21 194 9 16쪽
200 누군가를 위해서 (2) +2 22.03.20 209 8 15쪽
199 누군가를 위해서 (1) 22.03.19 208 9 14쪽
198 이젠 우리 차례다 (4) 22.03.18 218 9 16쪽
197 이젠 우리 차례다 (3) 22.03.17 202 9 15쪽
196 이젠 우리 차례다 (2) 22.03.16 199 9 13쪽
195 이젠 우리 차례다 (1) 22.03.15 214 9 17쪽
194 고대의 예언과 전쟁의 향방 22.03.14 219 9 12쪽
193 전장을 가르는 대결 (2) 22.03.13 207 9 11쪽
192 전장을 가르는 대결 (1) 22.03.12 202 9 11쪽
191 신계의 역공 - 개전 (3) 22.03.11 213 9 11쪽
190 신계의 역공 - 개전 (2) 22.03.10 207 9 16쪽
189 신계의 역공 - 개전 (1) 22.03.09 204 9 11쪽
188 다시 신계에서 (4) 22.03.08 197 9 11쪽
187 다시 신계에서 (3) 22.03.07 205 9 17쪽
186 다시 신계에서 (2) 22.03.06 205 9 14쪽
185 다시 신계에서 (1) 22.03.05 212 8 15쪽
184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3) 22.03.04 217 8 13쪽
183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2) 22.03.03 213 8 18쪽
182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1) 22.03.02 215 9 12쪽
181 마침내 (3) 22.03.01 209 9 12쪽
180 마침내 (2) 22.02.28 208 9 13쪽
179 마침내 (1) 22.02.27 214 9 13쪽
» 눈이 내리는 와중에 (2) 22.02.26 219 8 15쪽
177 눈이 내리는 와중에 (1) 22.02.25 214 8 12쪽
176 작전명: 빨간 두건 (2) 22.02.24 220 8 13쪽
175 작전명: 빨간 두건 (1) 22.02.23 219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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