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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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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5
글자수 :
1,456,688

작성
22.0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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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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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5쪽

작전명: 빨간 두건 (1)

DUMMY

지지직. 지지직.

깜박깜박.


부족한 전력 문제였을까? 가로등 불이 어둠 속에서 춤을 췄다.


자신이 집이 위치한 길목에 있는 가로등들이 절반 이상은 나가 있어 깜깜한 길을 조심히 걷던 다미안은 깜박깜박 거리는 가로등 불빛 아래에 잠깐 멈춰서서 아직 남아있는 집까지의 거리를 재보다가, 고개를 돌려 저멀리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엘리제 궁전을 바라보았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다며 해충 취급하면서 인간이 만든 전기는 지들이 오히려 더 즐겨 사용하는 빌어먹을 놈들.”


그는 드센 겨울 바람에 코트를 더욱 단단하게 여미면서 걸음을 재촉했다.


이윽고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하자, 한 손으로는 문고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집문의 열쇠를 찾기 위해 주머니를 뒤졌다. 그러다가 오늘 있었던 군단장들의 정기 회의 장면을 머리 속으로 떠올렸다.




“알다시피 드마케르 님께서 오늘 아침에 다시 요계로 복귀하셨다. 일단 그분께서 내리신 지시 사항 중에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앞으로 인간의 핵무기 사용을 절대로 허가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그동안 신속하게 인간들의 군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인간들이 만든 핵폭탄이라는 것도 사용하기를 꺼리지 않았으나, 더 이상 그렇게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도, 상황도 되지 않기에 핵폭탄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또한 아직도 저항하는 인간들의 군대가 핵폭탄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소수의 특공대를 침투시켜 사전에 파괴할 계획이니 다미안 박사는 위성으로 인간들이 어디에 핵폭탄을 숨기고 있는지 파악하도록.”


마브카의 명령에 회의장 가장 구석진 곳에 앉아 있던 다미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각 군단장들이 일어나 자신이 맡고 있는 전선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하기 시작했다.


후방이나 이미 항복한 인간 국가을 맡고 있는 군단에서는 그다지 어려운 상황이 없었기에, 다들 부담없이 자신들의 보고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지만, 후방을 맡고 있음에도 백야단이라는 커다란 골치 덩어리를 안고 있는 14 군단장 인드리크 만큼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그리고 마브카의 눈치를 흘깃 살피면서 보고를 하였다.


안 그래도 최근에 백야단 단장을 잡았다가 다시 놓치면서 엄청나게 깨졌던 그였기에 그는 꽤나 주눅 들어 있는 상태였다.


후방에 있는 군단들의 보고들이 빠르게 마쳐지고, 최전방에 있는 군단들의 보고가 시작 되자, 제 7군단 군단장이 목에 힘을 주며 일어나 어제 점령한 대한민국의 제주도와, 일본 고토 열도들의 섬, 그리고 쓰시마 섬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류의 남은 군대들이 완전 고립 되었음을 알렸다.


이쪽 섬들과 주변을 점령하게 되면 중국, 남한과 북한, 그리고 일본은 서류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최단 해상 경로를 잃게 되어 서로 협동을 하는 데에 큰 애로 사항이 생기기에, 이들 국가들도 나름대로 이쪽 후방 방어에 신경을 써 왔으나 워낙 최전방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은 병력과 우수한 무기들을 그쪽에 투입할 여력이 없었다.


어제 펼쳐진 대대적인 작전에서 위성팀을 지휘하던 다미안은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이었기에 시큰둥 했지만, 몇몇 후방에 있는 군단장들은 이제 전쟁도 거의 막바지라며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마브카는 뉴질랜드와 다른 몇 개의 항복한 국가에서 홍보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동영상에 대해 어떻게 진행 되어가고 있는지를 물었다. 그 지역 담당자들이 거의 완료 되었다고 보고하자 그는 다시 한 번 인간들의 항복을 받아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드마케르 님께서 직접 말씀 하신 것을 다들 들었겠지만 인간들이 신에게 하는 기도의 숫자가 급격히 줄면서 신계의 전력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인간들을 무작정 죽일 필요가 없고, 오히려 우리 요계가 이곳에 빠르고 편하게 정착 하기 위한 노동력으로 쓰일 그들을 아낄 필요가 있다. 마치 인간들이 소, 돼지 같은 가축들을 우리에 가두고 관리하듯이 말이다.”


“하하하하.”


마브카의 마지막 말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저항하는 인간들의 목숨까지 배려하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우리에게 덤비거나 무기를 드는 어리석은 인간들에게는 자비란 없다. 끝까지 쫓아가 목을 벨 것이며 우리 요괴들의 무서움과 공포를 똑똑히 각인 시키도록. 알겠는가?!”


"네!"


군단장들의 우렁찬 대답이 회의장을 들썩이더니 이내 회의가 끝나고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키가 큰 덩치들 중간에 끼고 싶지 않은 다미안은 모든 군단장들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맨 마지막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회의장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직까지 뒤에 남아 있던 마브카가 자신의 부관인 리니치에게 뭔가를 물었다.


“부관. 중요한 일은 아니고 내 갑자기 생각이 나서 그런데, 예전에 우리 병사들이 석화가 되어 발견되었다는 사건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건 어떻게 처리 되어가고 있는가?”


‘석화? 돌이 되었다고?’


다미안은 이건 또 뭔 소리인가 싶어 귀를 쫑긋 세우고 회의장 문에 가져다 대었다. 다행이 마브카나 리니치는 적들의 위험이 전혀 없는 본부 내부에 있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자신들의 대화를 엿듣는지 주위의 기척을 살피는 기색이 없어 보였다.


“아. 네. 그동안 드마케르 님의 순방으로 보고가 늦어져 죄송합니다. 그게 그동안 추가적으로 세 명의 전사들이 돌이 되어 발견되었습니다. 계속 수사를 하고 있지만 특별한 단서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군. 뭐 이미 점령한 지역에서 숨어 있던 소수의 인간들로 인해 발생하는 자살 폭탄 피해 보다는 피해가 미비하니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고, 그러니 자네가 죄송할 것 까지는 없네. 피해 지역은 어떤가? 이동이나 확산의 조짐이 보이는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알겠네. 계속 보고해 주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마브카가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하자 다미안은 얼른 회의장 문에서 떨어져 빠르게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그런데 리니치가 뭔가를 말하며 마브카를 멈춰 세우는 것이 들렸다. 다미안은 ‘데르젤’과 ‘혈랑대’ 라는 두 단어만 들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그곳에서 지체하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데르젤이라면 그 백야단의 단장이 도망칠 수 있도록 협조했다는 혈랑대의 대장? 현재 사라져서 행방을 알 수가 없다고 하던데?’




“아무튼 그 빌어먹을 백야단 놈들이 문제야. 지들 힘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큰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지들 주제를 알아야지.”


다미안은 집 안으로 들어와 코트를 벗어 제끼고 이층으로 올라가며 투덜거렸다.


“세상을 구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세상을 구할 이들이 올 때까지 버티는 중이였으니 그 정도면 주제 파악을 어는 정도 한 셈이 아닌가요?”


“헉?!”


다미안은 이층의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놀라며 이층의 전등 스위치를 급하게 더듬었지만 그 스위치를 찾기도 전에 자신의 온몸과 심지어 혀마저 굳어 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다미안 박사님.”


용기는 점혈을 당해 꼼짝달싹을 못하는 다미안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옮긴 후 소파에 앉혔다.


“저는 백야단의 홍용기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소리를 지르지 않으신다고 약속해 주시면 입과 혀를 자유롭게 해드리겠습니다.”


다미안은 용기를 매섭게 노려보면서도 눈을 깜박이며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그러자 용기는 그가 말을 할 수 있게 점혈을 풀어 주었다.


“당신이 잡혔다가 도망갔다는 백야단의 단장이라는 사람이군.”


“저에 대한 정보가 다미안 박사님께 까지 닿았다니 이거 영광이군요.”


“원하는 게 뭐냐?! 인류의 복수를 원하는 것이면 죽여라! 나는 삶에 그다지 미련이 없는 사람이다.”


“박사님께서 겪으신 안타까운 비극들에 대해서는 저도 들어서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박사님께 해를 끼친 사람들은 몇몇 소수인데, 박사님께서는 그 복수 대상을 굉장히 광범위하게 잡으셨더군요.”


“너 따위가 뭘 알아?! 편하게 먹고 살다가 운좋게 신의 힘을 얻어서 거들먹 거리는 주제에 내가 겪은 그 고통들을 이해하는 척 하지마!”


“박사님의 눈에는 제가 그렇게 보이나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요괴들이 인간계로 쳐들어 왔을때 제일 먼저 죽었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그랬다면 요괴들이 인간들을 학살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지 않아 좋고, 인간들끼리 서로 살육하는 험학한 장면도 보지 않아 좋고, 요괴들과 싸우느라 개고생 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친한 전우들이 다치거나 죽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지 않아도 좋았을 것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정말 제가 아무런 고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용기는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고 자신의 얼굴을 다미안의 코앞에 들이밀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이 용기의 한쪽 눈을 가린 검은 안대를 비췄고, 다른 한쪽에 있는 흰자위가 없는 시커먼 눈동자를 비췄다가 반사되며 반짝거렸다.


다미안은 마치 짐승같은 눈을 가진 용기의 얼굴을 보고는 흠칫 놀라 고개를 뒤로 제칠려고 했지만, 점혈 때문에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용기가 다시 제자리에 앉자 다미안은 그제서야 그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았다.


눈이 이상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작은 키에 동양인의 얼굴, 그리고 그가 입고 있는 검은색의 말끔한 양복과 넥타이가 눈에 띄였다.


“부탁 드릴 일이 있습니다. 저희를 좀 도와 주시죠.”


용기는 다미안이 자신을 마음껏 관찰하게 잠시 내버려두었다가 다시 말을 꺼냈다.


“내가 왜?! 내가 증오하는 인간들의 편에 있는 너희들을 내가 왜 도와주어야 하지? 그리고 너희들은 어차피 요괴들을 못 이겨. 그만 포기하고 항복하는 편이 어때? 내가 다리를 놓아주지. 하하하하.”


“동양에는 수적천석(水適穿石)이라는 말이 있지요.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라는 뜻으로 보잘 것 없는 아주 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라고 해석 됩니다.

저희 백야단의 힘은 요계군 전체에 비해 모자랄지언정 인류의 작은 노력들이 모이고 또 모이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요계라는 돌을 뚫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거 봐. 당신 눈만 이상한 게 아니라 머리도 어디를 심하게 다쳐 이상한가 본데, 잘 들어. '0' 이라는 숫자에 아무리 많은 숫자를 곱해도 답은 계속 0이야. 아무리 많은 인류가 힘을 합해도 계속 0이라는 숫자를 벗어날 수 없어.

그리고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인류는 이제 남은 숫자가 얼마 되지가 않아. 당신이 말한 속담이 이루어 질려면 수천만 아니 수억에 달하는 물방울이 필요할 텐데, 인류는 이제 그런 자원 자체가 남아 있지 않아. 그러니 당연히 인류가 질 수 밖에.”


“방도가 있다면 어쩌실래요? 그럼 도와주시겠어요?”


용기의 칠흑 같은 눈동자가 다시 한 번 반짝 거리자, 다미안은 그 눈동자를 볼 때마다 왠지 위축되는 기분이 들어 침을 꿀꺽 삼켰다.


“나에게 무슨 이익이 되지? 요계는 나에게 하와이 전체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너희들은 도대체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지? 어떻게 피지 섬이라도 요괴들에게 빼앗아서 나에게 주던가? 하하하하.”


“안타깝게도 박사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영토를 조건으로 제시해 드릴 수는 없지만, 흥미를 느끼실만한 내용을 보여 드리죠.”


용기는 자신의 옆에 놓여져 있던 소형 노트북을 집어 들어 작동 시키더니 다미안이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돌렸는데, 화면에는 어떤 사진들이 연속해서 슬라이드 쇼로 서서히 지나가고 있었다.


“당신의 자식이자 저희 백야단의 막내인 엘리엇입니다. 보시다시피 훌륭하게 잘 컸죠. 엘리엇의 어머니이신 사브리나 박사님을 많이 닮았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귀와 코는 다미안 박사님을 많이 닮았어요. 많이 놀라하시는 것 같은데 짐작하시는 그대로 입니다. 사브리나 박사님과 다미안 박사님이 헤어지실 때 사브리나 박사님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다미안 박사님께서는 사브리나 박사님께서 러시아에서 초청 교수로 계실 때 학회 세미나에서 우연찮게 만나 연인 관계로 빠르게 발전하게 되었죠. 두 분의 사랑이 깊어져 미래를 약속하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러시아 정부가 다미안 박사님을 자택 감금 시킨 후, 처음 보는 미모의 러시아 여성과 강제로 결혼 시켜 버렸고, 그러한 강제적 이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한 사브리나 박사님은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미안 박사님을 잊지 못해고 계속해서 사랑했기에 박사님의 자식을 낳아 요계의 침공이 있기 전까지 소중하게 기르셨답니다.

저희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다미안 박사님도 이미 엘리엇이 박사님의 자식일지도 모른다고 짐작하고 계셨던 걸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야단의 전투 현장마다 드론을 보내서 자세히 관찰하시기도 하셨고요. 그렇지 않나요?

박사님도 사실은 사브리나 박사님을 잊지 못하시고 있으셨던 것이죠. 물론 강제로 결혼하고 자식까지 생겨 버린 그 러시아 여성 분과 같이 지낸 정도 무시 못하기에 그분과 그분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 미국의 간교한 계략에 희생되자 분노하셨지만, 사실은 사브리나 박사님과의 사랑이 훨씬 깊었고, 더 큰 슬픔으로 가슴에 남았기 때문에 엘리엇의 존재에 대해 놀라시고 계속 관찰해 오셨던 것 아닌가요?”


용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놀란 토끼 눈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충혈된 눈으로 변한 다미안 옆으로 다가가 그의 몸에 있는 모든 점혈을 풀어 주었다. 그러고는 그의 한 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공손히 잡으며 그의 앞에 두 무릎을 꿇었다.


“박사님. 엘리엇은 남은 인류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사님의 아들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 하는 세상을 어른들인 저희가 도와 주지는 못할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가 박사님의 성씨인 문테누 라는 성씨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박사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탁 드립니다.”


용기는 고개를 깊숙이 숙이며 다미안의 손을 더욱 뜨겁게 잡았다. 한동안 아무런 말없이 엘리엇의 사진들이 지나가는 노트북 사진만을 바라보던 다미안은 용기에게 잡힌 손을 천천히 빼더니 자신의 두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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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전설의 끝은 또 다른 전설을 낳는다 (2) 22.03.24 207 9 14쪽
203 전설의 끝은 또 다른 전설을 낳는다 (1) 22.03.23 203 9 17쪽
202 요계 정예 부대와의 대결 (2) 22.03.22 193 9 13쪽
201 요계 정예 부대와의 대결 (1) 22.03.21 194 9 16쪽
200 누군가를 위해서 (2) +2 22.03.20 209 8 15쪽
199 누군가를 위해서 (1) 22.03.19 208 9 14쪽
198 이젠 우리 차례다 (4) 22.03.18 218 9 16쪽
197 이젠 우리 차례다 (3) 22.03.17 201 9 15쪽
196 이젠 우리 차례다 (2) 22.03.16 199 9 13쪽
195 이젠 우리 차례다 (1) 22.03.15 214 9 17쪽
194 고대의 예언과 전쟁의 향방 22.03.14 219 9 12쪽
193 전장을 가르는 대결 (2) 22.03.13 207 9 11쪽
192 전장을 가르는 대결 (1) 22.03.12 202 9 11쪽
191 신계의 역공 - 개전 (3) 22.03.11 213 9 11쪽
190 신계의 역공 - 개전 (2) 22.03.10 207 9 16쪽
189 신계의 역공 - 개전 (1) 22.03.09 204 9 11쪽
188 다시 신계에서 (4) 22.03.08 197 9 11쪽
187 다시 신계에서 (3) 22.03.07 205 9 17쪽
186 다시 신계에서 (2) 22.03.06 205 9 14쪽
185 다시 신계에서 (1) 22.03.05 212 8 15쪽
184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3) 22.03.04 217 8 13쪽
183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2) 22.03.03 213 8 18쪽
182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1) 22.03.02 215 9 12쪽
181 마침내 (3) 22.03.01 209 9 12쪽
180 마침내 (2) 22.02.28 208 9 13쪽
179 마침내 (1) 22.02.27 214 9 13쪽
178 눈이 내리는 와중에 (2) 22.02.26 218 8 15쪽
177 눈이 내리는 와중에 (1) 22.02.25 213 8 12쪽
176 작전명: 빨간 두건 (2) 22.02.24 220 8 13쪽
» 작전명: 빨간 두건 (1) 22.02.23 219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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