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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이 님의 서재입니다.

총열개조 원딜 독립투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규동이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3
최근연재일 :
2023.06.12 18:43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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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41
추천수 :
777
글자수 :
182,787

작성
23.05.28 02:02
조회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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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글자
16쪽

17화 비밀결사 - 결(結)

DUMMY

1913년, 대한제국 경성의 옥인동 저택 안.


-쿠웅.


중년의 남자가 서재 책상을 내리쳤다.

책상을 내리치는 남자는 아랫입술을 씹으며 울분을 토해낸다.


"이이이... 내 아들이... 내 아들이. 미국 유람을 가서 죽었다는 소리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대체 주위에 있던 놈들은 뭘 하고 있었단 말인게요!"


"아직까지는 진상조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미국 갱단이랑 엮이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켈록켈록, 그런 얼토당토 하지도 않은 말을 나 보고 지금 믿으란 말이요? 아직도 독립 운운하던 놈들에게 칼을 맞은 가슴이 얼얼합니다. 이젠 하물며 자식까지 잃게되니, 내가 대체 어찌하면 좋소? 안그래도 요새 내 자리도 위태위태해서 골머리가 깨질 것 같거늘."


"일단은, 조선총독부 중추원으로 오시라고 하십니다."


제 아들을 걱정하는 이 남자의 이름은 이완용.

대한제국을 값싸게 일본에게 넘기게 한 장본인이라고해도 부족하지 않은 인물이다.


1910년 일본으로부터 백작지위를 하사받고, 현재 중추원의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 중추원의 의장은 정무총감이 겸임을 하고 있으니, 조선인 중에는 최고직위에 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강점이전에는 이완용이 필요했을지 몰라도 대한제국을 민심을 잠재우는데는 쓸모가 크지 않아 이완용의 위용은 조금 빛을 바랬다.


일제가 친일파들에게 하사한 은사공채만 봐도 그에게 얼마가 책정되었는지가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이완용은 15만원어치를,

다른 친일파였던 박영효란 인물은 28만원어치를 받았다.


제 아들 이항구의 죽음보다,

이완용의 현 상황이 더더욱 그를 분노케 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완용은 옷 매무새를 다듬고는 읆조렸다.


"항구의 죽음에 대해서는, 내 절대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을 것이야. 이 불한당 놈들. 기어코 네 놈들이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다 이거지. 아주 요절을 내서 본보기로 삼을 것이다."


이완용은 입을 꾹 다물고 저택 문을 나섰다.



* * *



미국의 하트퍼드.


이상하게 자꾸 께림칙한 느낌이 들었다.


"아 씨, 왜 이렇게 뒷통수가 근질근질 하냐."


"스으읍 후우. 다 그냥 기분 탓 아니겠습니까 형님."


"적당히 좀 피워라. 보는 내가 다 숨 막히네."


"이게 또 사나이의 한숨. 낭만 아닙니까."


나는 촉새를 바라보다 고개를 양옆으로 저었다. 골초도 저런 골초가 또 있을까.


"일단은 이쯤에서 헤어지고 다시봅시다. 에밀리 브라우닝이라는 양반 돌아오면 약속장소랑 시간 좀 전해줘. 계약대로."


"그 누님 성격이 하도 괄괄해서... 제 말을 들어먹겠나 싶은데."


"계약서도 쓴 일이니까, 멕시코에서 어그러진게 아니면 전하기만 하면 될거다. 고생했다. 그리고 내가 기차에서 일뤄줬던 것들 슬슬 진행시켜."


"네 형님, 제가 또 유능한 놈 아니겠습니까. 잘 처리해 놓을게요."

 

촉새와 헤어진 후, 내 허름한 창고에 들렀다.

내가 가진 옷 중에 그래도 최대한 말끔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오랜만에 외모에 신경쓰려니까 여간 어설펐다.


"오랜만에 멋 좀 내려니까 어렵네 이거."


이런 추태를 보이는 이유는,

이번 항일집회에서 나 이병오가 독립운동가로써 다시 태어나는 날로 딱 정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집회에서 발언권을 얻을지는 아직 숙제긴 하지마는.

안되면 들이박아서라도 해야지.


"가자, 내 첫 시작이었던 네브래스카주로."


나는 뉴욕에 향했던 여독도 채 가시지 못했지마는. 큰 뜻을 품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


부디, 나와 뜻이 통하는 인물이 하나라도 있길 바랄 뿐.


뭐 안되면 망나니 짓이라도 해야지.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기로 다짐했었으니까.


내가 벌여놓은 일들. 그리고 내 머릿속에 있는 큼지막한 역사적 사실들.

이것들을 머릿속에서 여기저기 버무리다 보니 금새 네브래스카주에 도착했다.


서재필선생을 만나 악수를 나눴다.


"잘 왔네. 병오."


"하하하. 기쁘네요,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


서재필선생을 따라서 집회가 있을 저택으로 향했다.

항일집회를 주시하는 일제의 눈을 조금이라도 피해보기위해서 홈파티로 가장하여 치뤄졌다.


하지만 여기에도 첩자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나라팔아먹는 매국노들이 미국이라고 없을까.


오히려 좋다. 나 이병오가 누군지 똑똑히 보고 듣고 가길 바란다.


서재필선생은 내 또래긴 하나, 나보다 조금 어린 듯한 소년을 소개시켜 주었다.

다부진 체격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인 사내.

어디서 본 것 같은건 기분 탓인가?


"반갑습니다. 저는 이병오라고 합니다."


나는 손을 척 내밀었다. 소년은 시원스런 목소리와 함께 내 악수에 응했다.


"하하하, 저도 반갑습니다. 저는 유일한 이라고 합니다."


아. 웬지 낯이 익는 사람같더니마는.

내가 이 위대한 위인과 악수를 다 나누다니, 감개무량 하다.

나는 이 감격스런 순간 유일한과의 관계를 앞으로 쭉 돈독히 하고 싶었다.


나는 내 리볼버를 꺼내 보였다.


"유일한씨, 저는 화기란 것에 참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걸로 사업도 벌이고, 대한제국의 독립에도 기여할 생각이죠. 앞으로 자주 뵙고 싶습니다. 웬지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하하하, 멋지시네요. 지금은 학업에 매진하랴, 학비 벌랴, 정신이 없긴 하지만요. 사업도 해 볼 생각이 있어요. 이거 좋은 인생선배님을 만나게 됐네요!"


간만에 조국의 동포를 만났다고 생각하니, 입이 풀렸다.

사담을 나누다가 보니까 금새 집회가 시작 되었다.


개회사를 시작으로 일제치하의 참담한 조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현재 조국에서 일본이 펼치고 있는 정책.

조국을 팔아 배불린 천인공노할 인물들에 대한 정보.

이 먼 땅 미국에서도 활동중인 일제첩자들에 대한 정보.

일제의 침략에 대해 세계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들.


등등.


수 많은 얘기가 오고 갔다.


어느정도 서로 나눠야할 정보가 오고간 후,

박용만이라는 독립운동가가 연설을 했다.


"천인공노할 매국노들의 기름진 면전을 보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조국 국민들을 유린하고 일제가 조국의 근대화를 돕는 듯이 꾸며대는 모습은 끝없이 분칠이나 해대는 시골 기생의 천박한 모습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의 목소리에는 강한 의지가 서려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나가야 합니다. 이번 하와이정부로부터 특별경찰권을 승인받아, 대한인국민회 경찰부장을 설치해 한인 자치제를 확립하고 해외 한인을 일제 지배하에 두려는 간악한 놈들의 간섭을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박수를 쳤다. 이내 박용만은 쫙 편 손을 들어 박수를 멈춰주라는 듯 제스처를 취했다.


"일제가 그 어떤 술수를 부리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우린 나아가야 합니다. 혹, 지금 자신의 구국의 일념에 대해 발표하고 싶으신 분 계십니까."


어떻게 발언권을 얻을까 싶었는데. 어거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니 이게 웬 떡인가?

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나는 손을 번쩍 들었다.

강단 위에 있는 박용만부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모든 시선이 나에게 꽂힌다.


"호오. 앞으로 나와주시죠."


나는 강단에 올라섰다. 쿵쾅대는 심장소리가 당장이라도 몸 밖으로 튀어나갈 정도였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긴장을 하고 있는걸까.


난 크게 숨을 한 번 내쉬고는 말했다.


"전 어제 매국노 이항구를 죽였습니다."


떨리지않고 올 곧은 목소리. 그래 난 떨고 있는게 아니라, 설레였던 거다. 오늘이 내 이름 석자를 대한제국의 역사에 박아 넣을 첫 시작이니까.

집회 참석자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경청했다.


걔중에는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라는 사람도 있었다.


"반민족 행위자 이항구. 그가 미국에서 골프놀이와 여자, 술로 일제첩자들과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어제 뉴욕에서 확실하게 지옥으로 보내줬습니다. 여기에 알고 계신분도, 모르고 계신분도 있겠지요."


나는 이항구의 콧수염과 리볼버를 꺼내들었다.


"아마 시신에 콧수염이 반퉁 잘려나갔다는 얘기가 있을겁니다. 그 천하의 쌍놈 수염이 제 손에 들린 이것입니다. 그 놈 골통을 꿰뚫은 22구경 리볼버도 이 총이구요."


"그래서 하려는 말씀이 무엇이오?"


"저는 더 이상 일제놈, 친일파놈들을 피해다니지 않을 것입니다. 자중자애한 삶도 필요 없습니다. 조국의 자주독립과 겨레의 영예를 위해 지금 이 의지,심경대로 매진할 것입니다. 희생된 나의 동지들은 조국에서 편히 잠들고, 친일파 놈들은 죽어서도 구천을 떠돌도록 만들 것이니."


나는 잠깐 목을 가다듬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아직 조국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저 파렴치한 이항구놈을 염라대왕 앞으로 내던진 것 하나지마는. 조국의 부국강병을 위해 화기를 만들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해주실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십쇼. 반드시 증명해 보일테니. 전 외세에 의존따윈 없는 독립을 원합니다."


비록 풋내기의 오만한 헛소리로 들렸을지도 모르겠다마는. 뜻을 함께할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 터 다.

집회 참석자 동포들은 내 말이 조금 의아한 듯 했다.


"좋은 생각이긴 하네만, 과연... 대한제국 출신의 화기사업가라는게 가능이나 할지 모르겠네."


"나도 자네말에 동감일세. 이항구의 죽음은 시원스러우나, 아직 미약한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가늠이 되질 않는군."


이들의 이런 걱정스러운 얘기가 틀린 것만도 아닐 것이, 대한제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났다고는 하지마는. 뭐든지 백지에서 시작해야하는 우리가 하기엔 너무 먼 얘기로 느껴졌을지 모른다.


나는 이내 콜트사 계약서를 촤악 펼쳤다.


"저는 기술도 있고, 곧 시민권도 손에 넣을 것입니다. 이건 콜트사라는 미국 총기회사의 대표에게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한 번 이병오라는 사람 믿어주세요. 앞으로 독립운동가 분들과 독립군에겐 무상으로 무기를 지원할 겁니다. 이 일에 함께 해주시죠."


"이보게나, 지금 우리 독립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미국에 힘을 빌려야하느니 마느니 의견도 분분한데. 자주독립이라... 그것부터가 조금."


"하하, 코쟁이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결국 이해관계 안에서 득실을 따져 우리를 돕든 일제를 돕든 하겠지요. 우리가 힘이 있어야 합니다. 저 간사한 일제를 처부술."


"흐음."


나의 얘기에 찬성하는 사람은 극소수겠지마는. 난 선무당 짓을 하나하기로 마음 먹었다.


"곧 미국이 멕시코에 쳐들아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겁니다. 세계전쟁도 날 것이고요. 제가 여기다가 손을 써 놓은 일이 있는데. 멕시코는 생각보다 선전할 것이고 일본이 미국을 우습게 보는 시발점이 될 겁니다. 이게 결국 일본의 골통을 부수겠지만, 여러분이 저와 내기 하시는게 어떻겠습니까."


"그 무슨."


"제가 한 얘기가 곧 다가올 날에 맞아든다면, 절 믿고 투자 해주십쇼. 아니라면 그 어떤 비난과 질타든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 또한, 제가 가진 전부를 내놓겠습니다. 뭐 저는 이기든 지든 손해가 없긴 하지만요. 여러분이 제가 가진걸로 조국을 위해 써주실테니."


"..."


집회 참석자들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무응답은 긍정의 표시란 말마따나, 이 내기는 성사 되었다고 보여진다.


곧 집회가 끝을 맺고, 기차역을 향하려던 때였다.


아까 보았던 유일한이 나를 불러세웠다.


"저는 이병오 선생을 지지합니다. 지금은 학생일 뿐이지만, 몇 년 뒤 투자하러 찾아 뵙겠습니다."


"꼭 그래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잠시 뒤, 서재필과 박용만이 나에게 가방을 턱 건냈다.


"투자금일세 가져가시게."


"네?"


"일단은 병오 자네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조금씩 거둬서 모아봤네. 앞으로도 이들은 자네에게 투자할거야. 물론 자네가 내기에 지면 도로 뱉긴해야겠지만."


"후. 꼭 해내겠습니다."


서재필선생은 나의 어깨를 툭 쳐주었다.


"무리는 하지말게나. 조심히 가고. 아 그리고, 자네와 함께 일제 첩자들과 싸우고싶다는 사람들이 있네. 내 그 사람들도 자네에게 부쳐 주겠네. 소년병학교 출신들이라 다 걸출할걸세."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 뒤돌아 섰다.


한 참을 달려, 다시 하트퍼드에 당도해 촉새와 접선했다.


"일은?"


"다 정리 해놨습니다 형님. 에밀리씨도 곧 오실겁니다."


"좋네. 쓸만한 놈들이겠지?"


"걱정 붙들어 매십쇼."


나는 이스트맨 갱단의 아지트를 향했다. 아직은 건재하긴 하나, 두목의 행방이 묘연한 지금. 놈들이 중심지로 삼는 뉴욕부터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니까, 아직 버티곤 있는 모양이지마는.


아지트에 들어서자 내 앞으로 4명이 주르륵 줄을 서서 섰다.


"이 놈들 입니다 형님."


나는 하나씩 눈을 맞추며 입을 떼었다.


"너희는 우리 갱단의 부활을 위해 싸울 비밀결사의 일원이 되었으니까 잘 부탁한다. 본 교관은 병오 리라고 하며 앞으론 대장이라고 불러라."


"예!"


신병들은 우렁차게도 대답을 한다. 나와 촉새를 제외하면 아직 몇 안되 보이지만, 이제 시작이다. 서재필 선생이 붙혀준다는 사람들까지 오면 더 확실히 군인으로 만들 수 있을 터.


이 녀석들은 전장 최고의 저격수조로 키워질 것이다. 가는 곳마다 두당 한 중대가 전진하지 못하게 될 만큼.


"돈도 두둑히 챙겨줄테니까. 믿고 잘 따라오도록."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

촉새가 내가 없는 동안 아주 잘 구워삶아놓은 것 같다. 역시 내 오른팔 다워.


"그럼 오늘은 첫 날이니 좀 쉬고, 우리 전원은 곧 네브래스카주로 떠난다. 그렇게 알고 있도록. 1대1로 교습시켜줄 교관들도 붙혀줄테니 긴장하고."


난 내 허름한 창고로 돌아와 동포들이 준 투자금을 열었다.

그 금액이 말이 안나올 정도 였다.


약 1700달러.

십시일반 걷은게 아니라, 가진걸 다 담아 보낸 사람이 대부분일 터 였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달러까지 보태게 된다면, 지금 콜트사 사장까진 아니어도 근처 웬만한 가게 주인들보다야 현금 부자일 것이다.


거기다가 다니엘이 건물까지 공짜로 세워준다니, 이 돈 전부가 오롯이 개발에만 들어갈 수 있을 터.


"좋았어."


-똑똑.


혼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지?"


문을 열자, 딱 봐도 난 군인이요 하는 인물들이 서 있었다.


"항일집회 연설 감명깊었습니다. 함께 하시지요."


"들어와서 얘기 합시다. 이제 거사를 치를테니까."


돈, 사람들이 이제 다 갖춰졌다.

일본놈들의 골통을 쳐부술 때가 된게지.

내일엔 내 연구실 부지와 계획도 다니엘에 넘길 생각이다. 이제 정말 일제가 넘보기 힘든 큰 돈을 만질 것이니까.


'지금 항구의 아버지 이완용은 무슨 생각 중이시려나.'



* * *


대한제국 조선총독부 청사 안.


"내 아들 항구 머리통에 총알 박아넣은 그 놈. 묵었던 호텔에서 정보 다 뒤져서 찾아. 그리고 가죽만 벗겨서 대한제국으로 끌고 오라고 해.내 가만두지 않을테니까. 감히 누구를 건드려."


"예. 하명하신대로 이행하겠습니다. 일본 쪽에선 따로 더 말 없습니까?"


"켈록켈록, 그런건 알거 없고. 시키는 일 대로만 해."


"예. 알겠습니다. 저희 전원 다녀오겠습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에피소드로 찾아뵐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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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8 박침
    작성일
    23.05.28 02:05
    No. 1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유일한 박사님도 특수부대 훈련 받으셨는데 ... 그 활약상도 그려지면 좋겠네요 ^^
    작가님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3.06.11 08:55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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