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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동이 님의 서재입니다.

총열개조 원딜 독립투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규동이
작품등록일 :
2023.05.10 11:13
최근연재일 :
2023.06.12 18:43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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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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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글자수 :
182,787

작성
23.05.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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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5화 비밀결사 - 승(承) (수정)

DUMMY

난 촉새에게 총을 한 자루 던졌다.


-턱.


"뭡니까?"


"뭐긴 뭐겠냐. 총이지."


"하..."


"역시 말 안해도 통하는구나 이제. 내가 좀 커스텀한 귀한 총이니까 조심해서 다뤄. 손목 나간다."


개량형 콜트 M1911 권총.

내가 권총 개발을 하는데 참고하라고 브라우닝이 던져줬던 녀석이다. 일렬식 7발 탄창. 크기도 작고 얇아 감추기도 딱 좋다.

다만, 내가 조금 손을 봤던 총이라 화력이 원래타입보다 2배는 될 것이다.


KOREA식 데져트이글 권총을 만들기 위한 시험작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일을 치루는데에,

어설픈 촉새에겐 안성맞춤일 터.


촉새는 한숨을 푹 내쉬며 내가 준 총을 챙겼다.


"에혀, 어쩌다 이렇게 엮인건지. 그 형님이 찾던 놈 패거리들 정리하는 겁니까? 뭐하는 놈이길래 총까지 챙겨주십니까."


"아니, 혹시 몰라서 쥐어준거야. 뉴욕 한 복판에서 총질하면 되겠냐."


"쩝. 가시죠 그럼. 안간데도 끌고가실 작정이실텐데."


"저번보단 사정이 나을테니까, 너무 염려 마라 가자."


야심한 밤.

기차역까지 이동해 차 시간을 기다렸다. 한 참을 조는 둥 마는 둥 하다보니 금새 날이 밝아온다.

뉴욕까지 꽤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마는, 뭔들 못하랴.


귀찮아보이긴 하다만, 담담한 촉새를 보니 퍽 든든하다.


"오늘은 기도 안하냐?"


"아이, 형님. 저 전쟁터도 다녀온 베테랑이에요. 내 앞 마당가는데 떨게 있습니까?"


난 어리버리했던 내 소위시절이 떠오른다. 짬밥 좀 먹다보니 사람되긴했지. 딱 그 모양이네.


"그래. 잘 부탁합니다? 너 방문도 딸 줄 아냐? 아니면 조용히 부술 생각 해보고."


"형님, 그냥 말을 마세요."


촉새와 헛소리를 해대며 있다보니 기차가 저 멀리서 들어오는게 보인다.


"촉새야."


"예? 왜요."


"그냥. 미안하다 항상."


"거 참. 미안할 짓을 하질 말던가. 됐어요. 형님이랑 다니는게 은근 싫지도 않고. 거 낯간지러운 소리는 서로 조심 좀 합시다."


저렇게 말해주니 퍽 고맙긴 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낯 부끄러운 소리는 부담시럽기만할 터. 사내들끼리 술 한잔이면 족하지.


-쿠궁쿠궁.


간다. 뉴욕으로.



* * *


어느새 뉴욕에 도착했다.

현대의 빌딩과는 견줄 바는 아닐지 모르지마는.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조국의 어떤 도시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같은 시대로 보기가 힘들다. 10층은 족히 되는 건물들이 한 두개가 아니다.


"아, 지금 감탄할 때가 아니지."


"촌 놈처럼 왜그러십니까."


난 촉새가 알아온 정보대로 이항구가 지내고 있을 호텔을 향했다.

누구는 술 좋아하는 호방한 성격이라지마는,

말이 좋아 호방하다 라고 하는게지. 주색을 밝히는 호색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쓰레기다.


쓰레기답게 최초의 업적도 있으시다.

1912년 술에취해 자동차를 몰다 어린아이의 다리를 분질러 먹고도 안하무인격으로 무시한 사건. 대한민국 최초의 음주운전자가 이 놈이다.


아버지 이완용과 돈놀이로 현금부자기도 했다지.

이 교활한 놈의 모가지를 비틀면, 한국 황실을 감시하는 눈 중 하나가 사라질 터. 게다가, 청년들을 학병으로 내모는 일도 없을 것이다.


놈들에게 내 이름을 알릴 기회기도 하고.

다른 쓰레기가 또 역할을 받아내겠지만, 의심많은 왜놈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놈을 찾을 때까진 또 시간이 더 걸릴 터 다.


'일본 침략전쟁에 금전도 기부하고, 금 모으기까지 한 놈이. 내가 대한제국에 납품할 무기들이라고 가져다 안 바칠까. 방해될 놈은 미리 치워야지.'


난 촉새와 놈이 묵는 호텔의 방을 하나 잡았다. 몇 번을 여행 짐인냥 꽉찬 자루를 들고 들락거렸다. 짐이 많은 사람인냥.


정보에 따르면 바로 윗층 객실이 놈이 묵는 곳이렷다.


"촉새야, 일단 호텔 구조들 좀 완벽하게 숙지 합시다."


"그냥 쏴죽이면 되는거 아닙니까? 후딱 치우고 튀시죠?"


"아잇. 다 생각이 있으니까, 일 시작 합시다."


"네."


난 일단 촉새에게 놈의 동선 파악을 맡겼다. 동양인이 기웃거리면 의심을 살게 뻔하니까.

하루를 꼬박새 대략적인 파악을 마쳤다.


"어떻디?"


"뭐 따로 경호붙인 놈은 없어보였고, 여자들 달고 다니던데요. 동양인들끼리 부어라 마셔라. 바뻐 보였습니다."


"원숭이새끼들 하여간. 그래도 맘 놓고 그 지랄병이라니 다행이네.일이 쉽겠어."


"동양인 원숭이라고 하시면 눈 돌아가지 않으셨어요?"


난 고개를 저었다.


"그 놈들은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가 맞아."


"예?"


술에 절어 몸이나 놀리는 놈을 뺴돌리는건 누워서 떡먹기다.

우리 객실 문의 손잡이를 보며 촉새에게 물었다.


"이 정도 잠금장치면 딸 수 있겠냐."


"하아... 저 길바닥 갱단 생활이 몇 년인데. 그런 질문은 욕이에요 욕."


"오케이 접수."


"납치라도 하시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저 놈 오늘 반죽음 되겠네요. 가만 보면 갱보다 더 하십니다."


이항구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로비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눈 앞으로 놈이 왜놈들과 비틀대며 걸어 들어온다. 제 짝들을 하나씩 끼고서.

이항구는 나를 한 번 스윽 쳐다보고는 제 무리들과 껄껄 댔다.


"아-! 쏘 데스까."


쏘 데쓰까는 개뿔. 입을 양 옆으로 찢어버리려니까.

난 조용히 촉새에게 놈 객실 복도를 살피고 오라고 일렀다.


조금 뒤 촉새가 내려와 눈짓했다. 바로 지금이라는듯이.


속전속결.

촉새가 객실 문을 따자, 민망한 소리가 다들린다.

'염병을 해요 염병을.'


우리가 들어오는 것도 모르는지, 난리가 났다.


-철컥.


난 그대로 놈을 총구를 놈의 궁둥이를 향해 겨눴다.


"바쁜데 미안한데. 협조 좀 해라. 소리지르는 순간 그대로 빵.일테니 명줄 놓기 싫으면 입다물고."


촉새는 시가나 물고 있다. 좆같긴 할테지.

이항구는 굉장히 당황스러워 보였다.


"난데(なんで)?"


난데는 무슨, 미친놈.


"좆같은 일본말 하지말고 그대로 이 자루로 들어와 그 아가리에 총알 댓발 처박히기 싫으면."


놈은 그대로 자루로 들어갔다.

나는 법 집행 권총으로 놈을 쑤셔대며 읆조렸다.


"얌전하게 그대로 들어있으면 아무 일 없을테니, 혹시 모르니까 이거 받아 마셔. 네 놈이 그렇게 좋아하는 독한 술."


놈은 꿀덕꿀덕 잘도 받아 마셨다. 안 받아마시면 강제로 집어넣어줄 생각이었는데 좋네.


"매국노라 그런지, 상황파악은 빠르네."


"매국노요 형님?"


"어. 챙겨라 가자."


"제가요?"


당연하지란 표정으로 고개를 문 쪽으로 까딱거렸다.

난 놈의 짝에게도 한 마디 했다.


"이 쪽 일하시면. 이스트맨 갱단 모르시진 않으실테죠."


나는 조용히 검지로 입을 가리며 문을 닫았다.

다만, 이항구가 나를 로비에서 쳐다봤을 때부터 뒷통수가 가렵긴 하다.


로비를 빠져나와 이스트맨 갱단이 가끔 쓴다는 으슥한 건물을 향했다.


"조용하고 사람 없는거 맞지?"


"네. 근데 드럽게 무겁습니다."


"어차피 금방이잖냐. 줘 내가 들께."


나는 매국노가 담긴 자루를 받아들었다.

아 거 드럽게 무겁네.


택시라도 있으면 좀 편할텐데 말이지. 은근 불편한 시대라니까.

40분 정도 걸었을까, 으슥한 건물이 보인다. 이항구는 제대로 취한건지 움직임이 없다.


"여깁니다 형님."


"별로 멀지도 않은데, 여긴 완전 딴판이긴 하네."


"저희도 사람 보낼 때 쓰는 곳이라 뭐."


"좋네."


-툭.


자루를 내던지자, 놈이 꿈틀거린다.

벌겋게 눈이 달아올라 있다. 확실히 겁을 잔뜩 먹은 듯 싶다.


"이항구씨."


"..."


"이항구."


"..."


묵묵부답이다.


"항구야!"


"... 네 네."


"아버지 이완용 밑에서 참 편하게 살았겠다. 그지?"


"..."


낯을 가리나? 입이 좀 풀리게 도와줘야겠지 싶다.


-탕탕탕탕.


허공에 연신 4발을 갈겼다.


놈은 덜덜 떨며 입을 열었다. 역시 낯가리는데엔 이게 약인가?


"워...원하시는게 무엇이요? 돈이라면 내 얼마든지 내어주겠소."


"난 일제로부터 대한제국이 독립하길 원하는 사람인데. 좀 알아먹겠어? 네 놈이랑 술푸던 놈들도 여기 미국땅 한인들까지 감시하던 첩자놈들 맞지."


"... 날 죽여봤자, 달라지는건 없을 것이요."


"후. 묻는 말에만 정확하게 복명복창 확실히 해."


이항구는 내 말은 무시한 채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 놓았다.


"독립을 원하는 당신네들이 욕하는 우리들 또한 살기위해 선택한 것일 뿐이요. 오히려 썩어빠진 조선을 바꾸기위한 뜻임을 모르는 것이외까. 내 할 말은 해야겠소. 되려 조국의 근대화를 앞당긴 선택인 것을."


"뚫린 입이라고 개소리를 잘도 해대네. 네 놈 눈에 매일 일본놈들에게 쳐맞아 죽는 국민들은 안보이디? 근대화는 무슨. 너같은 새끼들만 배부르게 살지. 전 국민이 노비가 된 걸 뻔히 알면서도."


"하. 이래서 세상을 보는 눈이 중요하지. 눈 먼 고종이 보다야, 나의 아버지 눈이 훨씬 좋았을 뿐. 조금만 지나면 아마 근대화된 대한제국과 함께 국민들 모두가 천수를 누릴 것이오."


"친일을 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건가? 치료가 필요해 보이네."


이항구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나도 일본을 전부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아직 근대화에 적응 못한 우매한 놈들을 벌하는건 정당하다고 생각하오. 대한제국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종자들이니까. 독립이란 헛소리를 해대는 놈들도 결국 제 욕심에 사람들을 홀리는 것 뿐. 대한제국도 힘이 생기면 과연 일제와 다를 것이라고 망상하는게요? 그저 시대를 못보고 이익을 못보는 반푼이들. 목숨아까워하는 건 다 똑같거늘.그놈들 중에서도 악질들만 솎아 내..."


난 그대로 놈의 머리채를 잡았다.


"넌 오늘 여기서 기어코 죽을거야. 네 놈이 못 듣고 죽기엔 아까운 독립영웅들의 말들을 저승가는 선물로 줄테니 새겨들어. 이건 예언이나 마찬가지니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외까. 아직도 내 말을 못알아 듣겠소? 독립 운운하는 자들의 망상이야 내 한마디도 지지 않을 자신 있소만."


난 신들린 사람처럼 악귀에게 읆조렸다.


[나는 왜놈 따위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언젠가 네놈들은 반드시 천벌을 받고 반드시 망하게 되리라.] -유관순-


"... 허 웃기는 소리. 매를 덜 맞은게지. 이미 대한제국이란 나라는 종국에 이르렀소. 제 살 길을 찾아야 할 때지. 대한제국은 끝이라 이말이요."


난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우리 민족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아니함이 아니나, 그것은 아직 서곡이었다. 우리가 주연 배우로 세계 역사의 무대에 나서는 것은 오늘 이후다.] -김구-


"... 기가 차는군. 내 말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가 보오? 끝이야 대한제국은. 거룩하고 고결한 척 하지만 목에 칼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과연 초연한 인물들이 있을까 싶소만."



[내 몸을 묶을지언정 내 마음은 묶을 수 없을 것이다.] -어윤희-


"... 허. 죽는게 두렵지 않은 이가 얼마나 된다고. 결국 죽는 순간엔 벌벌 떨것이거늘."


[생과 사는 다 같이 인생의 일면인데 사를 두려워해 가지고 무슨일을 하겠는가.

이루고 못 이루고는 하늘에 맡기고 사명과 의무를 다하려다가 죽는 것이 얼마나 떳떳하고 가치 있는가.] -홍범도-


"..."


이항구의 아가리가 닫혔다.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안중근-


놈에게 독립영웅들이 한 말을 다섯가지를 읆었다.

대한제국의 악귀 중 하나 이항구. 정화 성공인가?


이항구는 떨고는 있었으나, 여전히 알아듣지 못한 듯 하다.


"이상만으로 이 험한 세상이 살아질거라 생각하오?"


정화 실패.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로 확정.

성공인가?라고 생각한 내 불찰인건지.

더럽고 삿된 놈.


"네 놈은 정화 실패다. 지옥에나 떨어져라."


"당최 무슨 소리를 하는게요."


그 때 문 앞으로 발소리가 들렸다.

이항구가 큭큭 대기 시작했다.


나도 따라 웃으며 입을 떼었다.


"옳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좀 어거지같아 좀 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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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선택의기로, 암시장개척 23.06.10 314 9 12쪽
29 29화 3.1만세운동 - 7 마무리 +2 23.06.09 368 9 10쪽
28 28화 3.1 만세운동 - 6 제암리학살사건 지우기 23.06.08 386 11 17쪽
27 27화 3.1만세운동 - 5 전조 23.06.07 537 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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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화 3.1만세운동 - 1 +2 23.06.02 726 20 11쪽
22 22화 HALO - 5 대한제국 입국 +2 23.06.01 791 21 13쪽
21 21화 HALO - 4 +3 23.05.31 772 22 14쪽
20 20화 HALO - 3 참전 +6 23.05.30 807 23 12쪽
19 19화 HALO - 2 +5 23.05.29 853 28 11쪽
18 18화 HALO - 1 화포재벌 +4 23.05.28 941 23 12쪽
17 17화 비밀결사 - 결(結) +2 23.05.28 912 24 16쪽
16 16화 비밀결사 - 전(轉) +4 23.05.26 910 24 12쪽
» 15화 비밀결사 - 승(承) (수정) +3 23.05.25 941 23 12쪽
14 14화 비밀 결사 - 기(起) (수정) +3 23.05.24 1,008 23 13쪽
13 13화 최초의 대한제국 총포기술자 - 마무리, 레일개발 +1 23.05.23 1,028 26 12쪽
12 12화 최초의 대한제국 총포기술자 - 3 M1913 브라우닝 +3 23.05.22 1,027 23 18쪽
11 11화 최초의 대한제국 총포기술자 - 2 개량 M1893 소총 +4 23.05.21 1,083 27 13쪽
10 10화 최초의 대한제국 총포기술자 - 1 개량 M1893 소총 +2 23.05.19 1,151 29 13쪽
9 9화 콜트(COLT)사 - 7 간이저격총 (수정) +4 23.05.17 1,140 33 12쪽
8 8화 콜트(COLT)사 - 6 멕시코 혁명 +1 23.05.16 1,142 27 12쪽
7 7화 콜트(COLT)사 - 5 멕시코 혁명 +1 23.05.15 1,225 31 12쪽
6 6화 콜트(COLT)사 - 4 역사왜곡 +5 23.05.14 1,292 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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