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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디
작품등록일 :
2012.11.26 01:14
최근연재일 :
2013.08.30 12:11
연재수 :
88 회
조회수 :
43,963
추천수 :
275
글자수 :
282,982

작성
13.08.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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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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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53 - 부활의 묘지(1)

DUMMY

우리는 녀석을 그대로 내버려 둔채로 아이기렌을 빠져나와 부활의 묘지로 가는중이었다.

"아! 정말로 오질나게 아프네. 온몸이 쑤시는것 같아."

아이기렌에서 정말 다구리로 먼지나게 맞은기억을 하고싶지는 않지만... 절대 그럴수 없는 경우였다.

"너가 쓸데없는짓을 해서 그렇잖아."

"너 혼자만 잘난척 하고."

나는 맞아보고 나서야 알카라스가 정말로 불쌍하게 생각됬다.

"어? 다왔다."

부활의 묘지. 레벨 60대 중후반 사냥터. 하지만 파티를 먹고 들어가도 꽤나 짭잘한 경험치를 주기때문에 40대 중후반이 8명 풀파티를 맺고 자주 들어가기도 한다.

"근데 방금 기억났는데. 루랑 룬은 아직도 신전에서 썩는걸까?"

내 말에 윤이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귓말해보면 알겠지."

잠시후 윤이와 기용이가 귓말을 끝내고 말을 시작했다.

"현재 루랑 룬은 레벨이 한 30대 후반인것 같다. 그에 비해 우리는 거의 폭렙이라고 볼수 있지. 올수 있으면 오라고 했다만은, 못올것 같다."

"별수 없지 뭐."

우리는 긴장감을 가지고 입장을 했다.


"... 여기 시체보존 완전 대박인데?"

여기가 부활의 묘지라고 불리는 이유. 엄청나게 낮은 기온으로 시체가 완벽보존 된다고 해서 부활의 묘지라고 불린다는 설명이 홈페이지에 있었다.

"여기서 가장 레벨이 낮은거 부터 부활시리즈 인데. 부활좀비, 부활전사, 부활기사 그 다음이 리치다."

'부활시리즈라니.. 정말 이거 제작자 작명센스 대박이구만.'

"어서어서 가자고! 혹시몰라? 전에 우리버리고 튄 파티를 볼수 있을지."

기용이의 말에 우리는 알수없는 오오라를 뿜으면서 묘지를 뒤지기(?)시작했다.

"어? 저거 부활전사 아니야?"

우리앞에 나타난 세마리의 부활전사. 각각 검, 도, 도끼를 들고 있었다.

"살.아.있.는.인.간.이.다."

"죽.이.자."

"죽.여.라!"

'저녀석들은 기온낮은곳에 있어서 입이 얼었나? 왜이렇게 발음을 딱딱하게 해?'

"세환아 뭔생각을 그렇게 오래해?"

나는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스킬을 시전했다.

"하트 5! 실체화!"

[MP가 200 소모됬습니다.]

세마리의 부활전사 바로 앞에서 터진 익스플로젼은 충분히 데미지를 줄만했다. 그러나...

'그을렸어?'

앞에 있는 세마리의 부활전사의 앞모습은 단순히 그을렸다고 밖에 할수없었다.

"별.로.충.격.이.없.었.군."

"초.보.녀.석.인.가?"

"세환아! 여기는 화염속성이 별로 안통할것 같다. 불은 물을 증발시킬수도 있지만 반대로 물이 불을 끌수도 있잖냐!"

윤이의 힌트가 내 귓전을 맴돌았고, 나는 한번도 써보지 못했던 스킬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클로버 5! 실체화!"

카드가 사라지면서 광선줄기가 부활전사를 감쌋고, 곧 이어서 광선이 사라지며 나타난것은 석상뿐이었다.

"저거 석화마법이지?"

"일단 못움직이게 만들기는 했는데 말이야... 어떻게 처리해야하지?"

"일단 깨부셔 보자고. 혹시몰라? 부활전사라고 해도, 돌로 된 상태에서 깨지면 어떻게되는지 말이야."

기용이와 윤이는 무기로 총공격을 해서 한마리당 1분 30초는 걸려야 부실수가 있었다.

파직, 파직.

돌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크.윽.돌.로.되.다.니."

2마리는 파괴했지만 나머지 한마리는 풀려났다.

"후우. 이거 정말 경험치가 짭잘한데. 하지만 이렇게 사냥하면 장난아니게 힘드네."

기용이의 한숨이 들려왔다.

"리치의 아래의 아래가 이정도라면 리치는 도대체 어떻게되는거지."

나는 나중에 알아낸거였지만, 이것도 정말로 빠르게 잡아낸것이었다.


"아히기루! 뭐해! 빨리 뒤로 빠지라고! 뭐하고 있는거냐!"

"사킨! 힐링좀!"

저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저다!"

우리는 급히 그쪽으로 달려갔다.

"스매시!"

아히기루라는 유저는 전사인듯보였다. 둔기를 들고있는것으로 보아서 베는것보다 타격위주인것 같았다.

"와이드 힐!"

성직자. 남자다(살짝 불만이긴 하다.) 나쁘진 않아보인다.

"오버챠지!"

'아, 오버로드가 여기서 파생된건가?'

궁수다. 적어도 나쁘지 않은 무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파이어 봄버!"

최소한 레어 두개는 끼고 있어보일듯한 마법사, 화염계 전문인것 같았다.

"아 진짜 아히기루 스매시만 쓰지마! 숙련도를 올린다고 해도 그렇지. 너무 근접스킬만 쓰는거 아니야? 힐링하기도 버겁다고!"

"힐이나 제대로 하셔, 그리고 카린! 내가 근접인데 파이어 봄버면 나까지 피해가 오잖아!"

"누가 앞으로 나가래?!"

문제점은.... 팀워크가 개떡이었다. 그리고 파티 인원이 4명인것을 보아하니. 아까 우리를 버리고 도망간 파티가 틀림없었다.

"아! 아까 아이기렌에서 우리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은데 그냥 데려가지.."

"너희 들은 밤의 아이기렌에서 나이트메어들한테 발리고 싶었냐?"

우리는 숨어서 팀워크가 깨지는것만 지켜보고 있었다.

"저기 세환아... 저파티 보니까 속 시원하지 않냐?"

"동감이다. 우와, 이렇게 파티가 깨질수 있다는것을 절실히 느끼네."

"우리 이러지 말고 저 파티가 위기에 빠졌을때 나타나는게 어때? 나에게 작전이 있어."

우리는 모여서 윤이의 작전을 듣고 나서 행동을 하기로 했다.

"죽.어.라."

부활좀비의 손톱이 그 아히기루 라고 불리우는 전사의 가슴팍을 할퀴었다.

"카린! 리커버리!"

"쳇, 네녀석만 없어도 물약은 썩어났다."

"뭐라고!"

시비가 붙어버렸다. 하지만 부활좀비는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사의 등짝을 할퀴었다.

"앗!"

소위 탱커(몸빵)이 심하게 다친 상태. 이렇게 되면 파티가 깨지기 쉽상이다.

"젠장... 4명에서는 정말로 무리였던것 같다."

"꼴 좋다!"

"내가 나이트메어가 되도 네놈은 꼭 죽이고 간다!"

"세환아, 기용아. 이때다."

우리는 타이밍 맞춰서 기용이는 부활좀비의 공격을 막고, 윤이는 전사와 성직자사이에 거리를 만들었다.

"싸우시면 안되죠."

"니들이 뭔데 끼여들어?"

"아이기렌에서 버려진 세명의 유저."

내 말에 분위기가 완전 경직됬다.

"혹..시 아이기렌에서 저희를 보신.."

"부활의 무덤 같이가실분 급구해요! 현재 4명 있습니다! 가. 틀리지 않았다면."

이어진 내말에 추운기온의 이곳에서 완전 냉각시키게됬다.

"아이기렌에서 어떻게 나오신..."

"새벽까지 버티면 됩니다. 역공격에 나오는 술래잡기처럼요."

"츠카사! 이쪽좀 도와줘."

"클로버 5. 실체화."

순식간에 부활좀비가 석상이 되고, 그모습에 그 파티는 경악을 하면서 지켜볼 뿐이었다.

"자, 이제 어떻게 됬나 한번 보죠. 아까는 버리고 가주셔서 아주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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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 - 확인, 회상, 잡념, 그리고 정보수집 13.08.30 78 3 7쪽
56 56 - 부활의 묘지(4) 13.08.30 85 3 7쪽
55 55 - 부활의 묘지(3) 13.08.30 83 3 7쪽
54 54 - 부활의 묘지(2) 13.08.30 86 2 7쪽
» 53 - 부활의 묘지(1) 13.08.30 83 2 7쪽
52 52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3) 13.08.30 83 3 7쪽
51 51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2) 13.08.30 87 3 7쪽
50 50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1) 13.08.30 82 3 7쪽
49 49 - 5급 승급! 13.08.30 118 3 7쪽
48 48 - 뒷풀이 13.08.30 113 3 9쪽
47 47 - 결전(3) 13.08.30 87 3 8쪽
46 46 - 결전(2) 13.08.30 83 3 7쪽
45 45 - 결전(1) 13.08.30 87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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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 보스퇴치, 그리고... 길드의 시비? 13.08.30 91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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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 퀘스트기행(6) 13.08.30 91 3 6쪽
35 35 - 퀘스트기행(5) 13.08.30 85 3 7쪽
34 34 - 퀘스트기행(4) 13.08.30 94 2 7쪽
33 33 - 퀘스트기행(3) 13.08.30 95 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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