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책방

플레어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워터디
작품등록일 :
2012.11.26 01:14
최근연재일 :
2013.08.30 12:11
연재수 :
88 회
조회수 :
43,992
추천수 :
275
글자수 :
282,982

작성
13.08.30 11:53
조회
88
추천
3
글자
9쪽

44 - 길드성 잠입

DUMMY

8시가 되자마자 도착한 나는 곧바로 기용이와 윤이를 데리고 그 장소를 빠져 나와 리온성에 있는 잡화점에 도착했다.

"세환아 근데 왜 장비를 바꿔껴야 하지?"

"아.. 그건 솔찍히 다른사람 정보도 볼수 없는거고 말이야.. 추적이라도 하지않는이상 알기가 힘들지 안냐? 내가 누구누구누구다 라고 말해야 알수 있지 않냐? 내 머리위에 케릭터 이름이 있는것도 이상하고 말이야."

기용이는 내말을 듣고 수긍한 뒤에 50브론즈밖에 안하는 로브를 뒤집어 쓴뒤 물약을 고르기 시작했다.

"자, 이제는 물약을 두둑히 챙겨야지?"

"근데 지금 얼마가 남아있지?"

우리는 돈을 몰아줘서 윤이의 인벤토리에 넣어서 확인했다.

"흠... 장난아니게 많네.. 우리가 장비를 수리해도 35골드가 넘겠는데?"

윤이의 말에 나와 기용이는 경악을 하면서 다른 물약들을 찾아봤다.

"확실이 이번일에는 중급 미만 물약은 효과가 없을것 같다."

'... 될거 같았냐?!'

물약을 모두 고른다음에 소위 카운터에 올려놨다.

"중급HP 포션 90개, 중급 MP 포션 90개, 이동속도 50%증가 포션 9개, 방어력 80%증가 포션 9개. 총 합하여 9골드 30실버 60브론즈 나왔습니다? 구매하실 여건이 되시는지요?"

'이 NPC가 사람을 바보로 아나. 구매한 여건이 되니까 그러는거지.'

내 생각과는 반대로 주위 사람들은 경악을 하고, 모든 돈을 가지고 있는 윤이가 돈을 선뜻 내고 물건을 받은후에 우리들에게 배분하고 뒤를 돌아 잡화점에서 나갔다.

"저사람들 누구일까? 로브를 뒤집어 써서 보이지도 않네.."

"갑부아닐까? 아니면 현질? 예전에 최고급 옷을 그냥 후딱 사버린 사람이 생각나는데.. 에이 설마 아니겠지.."

"후아, 나는 저렇게 많은돈을 물약사는데 쓰는사람은 처음봤다."

우리 등뒤로 이런저런 말들이 들려오고 우리는 애써 무시하며 인적이 드문곳으로 왔다.

"우리는 이걸 왠만해서는 다쓰면 안된다."

주위에 사람들이 안보이자 윤이가 대뜸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야, 그건 왜?"

기용이의 말에 윤이는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장비도 이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아. 그리고 HP,MP 포션은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둔거다. 다다익선이지. 그러니까 그거 많다고 물쓰듯이 해대면 다음사냥에는 물약없이 사냥하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는거다."

"... 남은돈 분배 해야지?"

"......"

내 말에 윤이는 인벤토리에서 돈을 꺼내 똑같이 분배했다.

"... 먹으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아니야, 아니야! 내가 설마?"

"에이 설마 절.대.로 내 친구인 윤이는 나와 세환이의 머.니 를 먹고 날를생각은 아니었겠지. 뭐 그게 7~80 실버였으면 아무말도 안했지..."

일순간 우리의 분위기는 적막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나는 이와중에 날이 밤이였기 때문에 썰렁해진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 아!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하면 어떻할까?"

윤이의 입에서 말이나오고 나와 기용이는 윤이의 말에 집중을 했다.

"그게.. 지금이 밤이잖아. 만약 NPC, 즉 상점같은 24시간 풀가동하는 그런 NPC가 아니라면 잠을 자야하는걸로 프로그램되어있을거 아냐? 그리고 아무리 성이라고 해도 경비는 NPC가 하겠지. 유저가 하면 강하긴 하지만 반발이 심할테니깐."

"그래서?"

"그렇니까 가장 긴장이 풀린 새벽에 공략하자 이거야."

"새벽? 밤에 침입하는게 가장 쉽지 않냐?"

내 말에 기용이도 수긍하는것 같았다.

"너는, 교대임무 마치면서 낮 경비병이랑 교대할때 치는게 좋냐 아니면 쌩쌩한 밤 경비병이랑 마주쳐서 우리 여기 테러하러 왔소. 라고 광고하는게 좋냐?"

"전자."

"알았지? 일단은 내가 해오름 길드의 위치를 알려줄게. 해오름 길드의 위치는 리온성에서 남쪽로 한 250M 가면 나오는 성이 해오름 길드의 성이다. 크기는 그냥 작은 마을정도. 그니까 성을 포함해서 땅 전체 크기가 초보자 마을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거다."

"가자!"

우리는 리온성의 남쪽문을 통과하여 약 30분가량 열심히 뛰어 해오름 길드 성에서 한 10M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

"근데 어떻게 들어갈거냐?"

기용이의 물음에 윤이는 생각에 잠기고.. 이미 저 먼곳에서 해는 떠오르는것 같이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 그냥 내가 도와줄게. 골렘으로 던지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내말에 내가 경악 해버렸다. 그냥 무턱대고 말한 말인데 생각해 보니 은근히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성벽은 보통 점프로는 못닿고 스프링의 힘을 써야 매달릴수 있을정도였다.

"정말이네.. 자 세환아, 시작하자 새벽이다."

"전환! 클로버 8! 실체화!"

나는 스톤골렘에 탑승해서 윤이를 먼저 던지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잘 도착해라. 적한복판에 떨어지면 난 몰라요?"

"던지기나 해."

"하나.. 둘... 셋!"

윤이는 스톤골렘의 힘을 받고는 그대로 성벽위로 아슬아슬하게 안착했다.

"그렇지! 잘 도착했다."

파티말로 들려오고 그다음에 기용이를 집어던졌다.

하지만 기용이는 그대로 성벽에 손을 걸치는 바람에 윤이가 끌어줬다.

"내가 간다!"

나는 그대로 골렘을 성벽에 밀착시킨 뒤에. 그 위를 밟고 성벽 위로올라가자 기용이의 말이 들려왔다.

"자,이제 어떻게 할래?"

'왜이렇게 즉흥적인거지?!'

"흠... 지금쯤이면 방학이니까..거의 모든 사람이 있다고 봐도 무방이네..."

"그런데.. 경비병 안처리하냐?"

나는 일단 성벽 밑쪽을 돌아보며 경비병을 확인했다.

"역시... 성벽을 올라올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한듯 하네. 기용아, 윤아 그냥 뛰어 내리자."

우리는 그냥 무대포로 성벽에서 뛰어내렸다.

팍.

지면이 살짝파이는 소리와 함께 걸음소리가 들려왔다.

"야... 경비병 오는거 같다."

내 말에 기용이가 성벽쪽을 가르켰다. 성벽의 모양은 凹형, 즉 가운데 들어가면 아슬아슬하게 사각지대에 놓일수 있는곳이었다.

"OK. 가자고."

경비병이 눈치를 못채게 나와 윤이는 사각지대로 들어가고, 기용이는 숲속에 숨었다.

"... 뭐야. 그냥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지가 떨어졌나? 아니면 내가 환청이라도 들었나?"

경비병이 뒤돌아서 가는 순간. 기용이가 뒤에서 태도의 칼등부분으로 목부분을 내리쳤다.

퍽.

타격음과 함께 기절해서 떨어지는 경비병의 몸을 기용이가 받쳐서 소리가 나지 않게 만들었다.

"후우. 이거 긴장 최대인데? 어떻게 해야지?"

"그냥 돌격하자. 뭐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혹시 밑에있는 잡녀석들은 올라오다 같은 길드원 간부에게 사살당하겠지 뭐. 다 간부들끼리만 대화하는것 같고 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교대할때 치자고 한분이 누구였더라?"

'... 저런.'

하지만 윤이의 말이 일리가 있었다. 어차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바로 앞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돌진만하면 상관 없기 때문이다.

"자. 일단은 입구쪽인 왼쪽으로 가자고."

우리는 풀숲사이를 걸릴듯 말듯하게 입구 앞까지 도착했다.

"야. 근데 어떻게 들어가?"

"지금 생각하면 되지."

입구의 앞에서 로그인 되는 한케릭터가 있어서 일단은 대기을 하기로 했다.

"어엇? 저녀석은..."

"오버로드 녀석..."

"일단 이동속도 물약 마시고, 문이 열리면 바로 2층으로 뛰자고."

기용이의 간단 명료한 말에 우리는 곧장 물약을 마셨다.

[앞으로 30분간 이동속도가 50% 증가합니다.]

"다 마셨냐."

"OK/ OK."

"자! 가자고!"

우리는 숲풀에 숨어서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했다.

"... 1부대 부대장 오버로드."

음성인식인지는 몰라도 자동으로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곧 이어 완전히 열리고 오버로드녀석이 들어가는 순간 우리도 뛰어들어갔다.

"오버로드, 고마워? 은혜는 꼭 죽임으로 갚아줄게?"

내 입에서 살벌한 말이 나오며 바로 눈앞에 보이는 2층 계단을 올라갔다.

"우하하하! 제발로 무덤을 들어가다니! 그곳은 간부 전용이란다!"

나는 곧바로 귓속말을 오버로드쪽으로 돌려 말했다.

"미안하지만, 너만 알아두는게 좋을거야. 나는 레벨 47. 내 친구들은 이제 레벨 60을 바라본단다? 이렇게 예기하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지? 입으로 발설하면 나중에 플레어란 게임은 생각을 안하는게 정신상 좋을지도 몰라?"

일종에 협박을 한뒤 기용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물론 오버로드 녀석의 완전 경직한 얼굴을 확인한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플레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0 60 - 정신안정을 위한 휴식(1) 13.08.30 91 3 7쪽
59 59 - 두번째 연계퀘스트 클리어. 13.08.30 71 3 7쪽
58 58 - 부활의 묘지 토벌단! 13.08.30 78 3 7쪽
57 57 - 확인, 회상, 잡념, 그리고 정보수집 13.08.30 79 3 7쪽
56 56 - 부활의 묘지(4) 13.08.30 85 3 7쪽
55 55 - 부활의 묘지(3) 13.08.30 83 3 7쪽
54 54 - 부활의 묘지(2) 13.08.30 86 2 7쪽
53 53 - 부활의 묘지(1) 13.08.30 83 2 7쪽
52 52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3) 13.08.30 83 3 7쪽
51 51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2) 13.08.30 87 3 7쪽
50 50 - 나이트메어들의 마을 아이기렌(1) 13.08.30 82 3 7쪽
49 49 - 5급 승급! 13.08.30 119 3 7쪽
48 48 - 뒷풀이 13.08.30 113 3 9쪽
47 47 - 결전(3) 13.08.30 87 3 8쪽
46 46 - 결전(2) 13.08.30 83 3 7쪽
45 45 - 결전(1) 13.08.30 88 2 10쪽
» 44 - 길드성 잠입 13.08.30 89 3 9쪽
43 43 - 정보수집 13.08.30 89 3 8쪽
42 42 - 보스퇴치, 그리고... 길드의 시비? 13.08.30 91 3 9쪽
41 41 - 퀘스트기행(10) 13.08.30 90 2 8쪽
40 40 - 퀘스트기행(9) 13.08.30 86 3 7쪽
39 39 - 퀘스트기행(8) 13.08.30 95 2 7쪽
38 38 - 퀘스트기행(7) 13.08.30 90 3 9쪽
37 37 - 한박자 쉬고 13.08.30 89 3 7쪽
36 36 - 퀘스트기행(6) 13.08.30 91 3 6쪽
35 35 - 퀘스트기행(5) 13.08.30 85 3 7쪽
34 34 - 퀘스트기행(4) 13.08.30 94 2 7쪽
33 33 - 퀘스트기행(3) 13.08.30 95 3 6쪽
32 32 - 퀘스트기행(2) 13.08.30 163 2 7쪽
31 31 - 퀘스트기행(1) 13.08.30 727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