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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도서관이 조선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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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젠장
작품등록일 :
2023.02.01 19:32
최근연재일 :
2023.04.04 21:58
연재수 :
6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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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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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마자파힛 제국 멸망

DUMMY

마자파힛 제국군이 조선군을 피해 도망쳤지만.


그들이 도망칠 배는 존재하지 않았다.


"...배, 배들이 어디로 사라진 거지?"

"저쪽을 보십시오! 저희 배들이 저쪽으로 빠져나가고 있사옵나이다!"


마자파힛 제국군이 조선군과 싸우고 있을 즈음.


마자파힛 제국군을 관찰하던 이들은 마자파힛 제국군의 선박을 습격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병사들을 지휘하는 이들은 이전 다른 장교들이 이야기하는 조선군에 대해 들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지금 조선군이 입은 갑옷이 나름 쓸만해 보였지만.


조선군이 들고 있는 것이 나무로 만든 창이라고 생각했기에 손쉽게 이길 것이라 판단했다.


그렇기에 손쉽게 이길 것이라 판단을 내렸고 이는 큰 참사를 불러왔다.


조선군을 손쉽게 이길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해도 괜찮을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돛을 펴고 바다로 떠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그들이 조선군과 싸우는 판단을 내린 덕분에, 마자파힛 제국군의 배들은 조선군에게 탈취당했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군 본대가 도착하기 전, 조선군은 그들의 선박을 탈취하고 도망쳤고.


이를 패전하고 마자파힛 제국으로 돌아가려던 병사들이 목격한 것이다.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


즉 남아있는 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절망하며 울고 항복하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이 땅에 남아서 저들을 약탈하다가 죽는 것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를 알기에 마자파힛 제국군을 이끄는 이는 곧바로 결론을 내렸다.


"...항복한다."


그렇게 마자파힛 제국군이 항복했다.


===


마자파힛 제국이 자신들이 보낸 군대가 돌아오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은 두 달 가량의 시간이 흐른 후였다.


이러한 소문이 들린 것은 한 달 전부터 들린 것이긴 했지만.


만약 패배했다면 그들이 쳐들어오거나, 패잔병들이 돌아올 것이라 판단했기에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조선군이 그들을 치지도, 패잔병들이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이는 조선의 상황 때문이었다.


조선군은 이번 전쟁으로 많은 이들을 죽이고 패잔병들을 항복시키기는 했지만.


이번 전투가 진행되면서 너무나 많은 화약과 총탄을 소모했다.


화약이나 총탄을 수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할지라도.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은 상인들을 통해 자신들의 패전을 들었음에도.


귀를 닫은 채 지금 그런 패전 소식을 전하는 것은 모두 해적들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만든 소문이라며 이를 부정했다.


그 결과 조선군은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가능한 화약과 총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마자파힛 제국이 자신들의 멸망을 불러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자파힛 제국군이 돌아온다! 역전의 용사들이 돌아오고 있다!"


조선군은 마자파힛 제국군을 속이기 위해 마자파힛 제국군이 타고 온 배에 탑승했다.


그 후 포로들을 심문해 알아낸 마자파힛 제국의 수도 트로울란에 가장 가까운 항구 수라바야로 이동했고.


그 결과 수라바야의 시민들은 마자파힛 제국이 승리했다고 판단하고 그들을 환영했지만.


조선군은 항구에 내린 즉시 수라바야의 군대를 상대하고 마자파힛 제국의 수도로 공격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의 황제는 당황한 얼굴로 대신들을 바라봤다.


"...명나라 해적들이 쳐들어오는 것이라 그대들이 말하지 않았소!"


그가 명나라 해적들이 쳐들어온다고 말한 것은 분명 두 달 전의 일이었지만.


황제는 자신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잊어버린 듯 그들을 바라보며 이 일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물었다.


대신들은 황제가 한 말을 똑똑히 기억했기에 이런 황제의 대응이 어이가 없었지만.


지금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것을 말하며 서로를 성토하는 것보다, 대책을 찾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지금 그런 말을 하는 황제를 무시한 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놈들이 수도까지 오는 것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옵나이다."


그들은 조선군이 그들을 공격한 것에 놀라긴 했지만, 아직 방비를 하는 것은 쉬울 것이라 판단했는데.


이는 조선군이 공격한 도시 때문이었다.


조선군이 공격한 도시, 수라바야를 통해 수도로 올 수 있긴 하지만.


수도로 오는 가장 빠른 길은 수라바야를 통해 오는 길이 아니다.


수라바야 인근에 존재하는 모조케르토.


수도인 트로울란을 지나기 위해서는 이 모조케르토를 지나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 오는 가장 빠른 방법은 모조케르토를 지나가는 강을 통해 오는 것이었다.


이 강은 바다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 강을 통해 수도로 올 수 있는 운하가 존재하니.


아무리 느린 배라고 할지라도 이 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 쉬운 것이다.


그런데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은 것을 본다면 그들이 자신들에 대해 모르는 것이 분명하니.


승기는 존재한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북쪽에 방어선을 만든다면 버틸 수 있을 것이옵나이다. 그동안 병력을 모은다면 분명 적들을 상대하는 것은 쉬울 것이옵나이다."

"저들은 어떤 방법인지는 모르나, 우리 군을 이긴 이들이오. 그런 이들을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이겠소?"

"분명 어려운 일일 것이옵나이다. 그러니 폐하, 폐하께서는 전쟁이 일어나는 동안 피신을 하소서. 폐하께서만 살아계신다면 승기는 있을 것이옵나이다."


그렇게 그들이 황제에게 피신을 가라고 설득할 때.


누군가 숨을 헐떡거리며 문을 열었다.


"폐, 폐하, 적들이 북쪽에 당도했다고 하옵나이다!"

"...허, 놈들이 어떻게 온 것이지?"

"...놈들이 타고 온 배는 제국군이 사용하는 배와는 다른 배였습니다! 놈들이 우리를 속인 것이옵나이다!"


조선군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 근방의 지리를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군이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격한 것은 그들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조선군 본대가 수라바야를 공격한다고 적들을 속이는 그 순간.


그들은 진짜 본대를 이끌고 마자파힛 제국의 수도를 공격하려 한 것이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은 그들의 생각대로 조선군이 북쪽에서 공격한다고 예상했으니.


모든 것은 조선군이 생각한 바대로 움직였다.


"지, 지금이라도 도망치시옵소서! 소신이 놈들을 저지하겠사옵나이다!"

"...알겠소. 내 지금이라도 피신하도록 하겠소."


그렇게 그들이 이야기하고 황제가 피신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황제가 트로울란에서 피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트로울란은 여러 운하들로 감싸있는 도시다.


그렇기에 여러 방면에서 공격하는 것이 가능했고.


이것이 그들에게 큰 문제로 다가왔다.


"온 방향에서 적들의 공격이 있어서 피신을 하는 것이 쉬워보이지 않사옵나이다."

"...허, 그러면 어찌 해야 한단 말이오."

"적들의 공격이 가장 적은 곳은 북쪽이옵나이다. 허나 그곳을 뚫게 된다면..."

"북쪽에서 오고 있는 놈들의 군세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사옵나이다. 폐하."


그렇기에 황제가 도주하기를 원한다고 할지라도 그가 도주를 꿈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알기에 황제와 대신들은 절망했다.


"...이걸 어떻게 타개해야 한단 말인가."

"놈들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사옵나이다. 폐하, 결단을 내려주시옵소서."


황제도 절망감에 사로잡혔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항복한다. 저들에게 우리가 항복하는 것을 알려라."

"백기를 들어라! 저들에게 항복한다!"


그렇게 수백 년의 역사 동안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던 거대한 제국, 마자파힛 제국은 멸망하고 말았다.


===


마자파힛 제국의 황제가 제국의 항복을 결단한 후.


많은 이들이 이러한 결단에 반발했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의 귀족들과 마자파힛 제국 인근의 국가들을 지배하는 이들이 마자파힛 제국의 유산을 야금야금 먹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결과를 조선군이 가만히 놔둘 이유는 없었기에.


조선군은 그들을 하나둘 상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자파힛 제국 수도가 위치한 자바섬 동쪽과 소순다 열도 땅은 순식간에 조선의 것이 되었지만.


다른 섬들을 점령하는 것이 문제였다.


북쪽에 위치한 수마트라 섬의 경우.


마자파힛 제국의 멸망이 알려진 후 이를 알게 된 말라카 술탄국과 수마트라 섬에 중앙에 위치한 피가루영 왕국, 북쪽에 위치한 작은 국가 사무데라 파사이 국,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순다 왕국이 나눠먹었다.


자바섬 서쪽의 경우 기존에 존재하던 순다 왕국에 붙은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중심으로 그 땅을 다스리는 귀족들이 모여들었다.


그렇기에 지금 조선군은 그들을 전부 처리해야만 마자파힛 제국을 조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조선군은 아직 그들을 공격할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그 멍청한 놈들은 우리가 자바 섬을 차지한 것을 아직도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전쟁을 하고 있다지?"

"그렇사옵나이다."


수마트라 섬을 나눠서 처리한 네 국가는 전쟁을 통해 수마트라 섬의 패권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를 원했다.


그 결과 그들은 마자파힛 제국을 공격한 이들이 누구인지 고려하지 않은 채 서로 싸우기에 바빴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조선이 그들을 먼저 공격할 이유는 전무했고.


그렇기에 조선군이 그들을 공격할 생각을 가지지 않은 것이다.


"그놈들이 그렇게 전쟁을 벌일 때, 우리가 놈들을 먼저 상대할 이유는 없지."

"사실은 총독 각하께서 전쟁을 벌이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런 것 아닙니까?"

"...어, 어쨌건 지금 전쟁을 하는 것보다 나중을 기약하는 것이 낫다는 것은 그대도 알지 않은가."


그렇게 조선군은 수마트라 섬을 점령할 생각을 하는 대신 다른 곳을 목표로 두기 시작했다.


"슬슬 남쪽도 어느 정도 조선의 땅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그곳으로 가는 것이 낫지 않겠사옵나이까?"

"그래, 그대들이 원하는 것처럼 슬슬 그 땅을 점령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미크로네시아의 섬들을 여럿 점령한 지금.


조선군이 그 땅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모든 조건은 충족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지금 당장 조선군을 이끌고 그곳을 조선의 땅으로 만들기를 원했다.


그 결과 지금 조선 본토는 물론, 필리핀, 뉴기니 섬의 조선군들 모두 그곳을 갈 준비를 끝내고 있었다.


"조선 본토의 병력이 온다면 잉카 제국을 공격한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남아메리카의 거대 제국 잉카와 마야, 아즈텍 제국.


조선은 그 땅들을 점령하기 위한 군대를 보냈다.

1280px-Trowulan_Archaeological_Site.svg.png

트로울란은 이런 식으로 운하들로 둘러싸인 도시라고 합니다.


이 트로울란 북부에는 보이는 것처럼 목조케트로, 이 목조케트로를 가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라바야를 통해 가거나 포롱 강을 통해 가는 방법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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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자파힛 제국 멸망 +4 23.04.02 870 29 11쪽
64 마자파힛 제국군 +2 23.04.01 911 32 14쪽
63 기관총과 새로운 탄환 +2 23.03.31 1,002 40 11쪽
62 아메리카 농부의 삶 +4 23.03.30 1,047 38 12쪽
61 원시 종교 폭파 +3 23.03.29 1,002 37 12쪽
60 천공카드 계산기 제작 +4 23.03.28 997 38 12쪽
59 인도로 보내는 사절(2) +2 23.03.27 1,026 46 14쪽
58 인도로 보내는 사절(1) +2 23.03.26 1,076 40 11쪽
57 아메리카 도착 +4 23.03.25 1,170 44 11쪽
56 무연화약 개발 +4 23.03.24 1,182 40 12쪽
55 인도 왕국들의 판단 +1 23.03.23 1,165 43 11쪽
54 너무나 갑작스러운 인도 점령 +8 23.03.22 1,252 43 12쪽
53 북해도, 조선의 변화 +4 23.03.21 1,274 51 11쪽
52 필리핀 북부, 루손섬 정복 +2 23.03.20 1,219 36 11쪽
51 대만 정복 +2 23.03.19 1,294 47 11쪽
50 대만 정벌 계획 +5 23.03.18 1,275 49 11쪽
49 원정대 귀환 +10 23.03.17 1,347 42 11쪽
48 조선 최초의 신문 기사 +4 23.03.16 1,257 43 12쪽
47 종이, 더 많은 종이 +5 23.03.15 1,333 40 11쪽
46 무역허가증 +6 23.03.14 1,324 46 11쪽
45 대동법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3 23.03.13 1,422 43 12쪽
44 천연두 퇴치를 위한 실험 +3 23.03.12 1,372 47 11쪽
43 도량형 원기 도입 +5 23.03.11 1,469 42 11쪽
42 사기꾼과 사기꾼 +7 23.03.10 1,433 41 11쪽
41 동남아 무역을 위한 도구, 차(수정) +4 23.03.09 1,512 43 12쪽
40 항저우 도착 +4 23.03.08 1,644 41 11쪽
39 영락제의 분노 +5 23.03.07 1,753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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