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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나라 님의 서재입니다.

복사 초능력자가 마물을 상대하는 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한별나라
작품등록일 :
2020.05.11 21:35
최근연재일 :
2020.05.28 23:31
연재수 :
1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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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1,903

작성
20.05.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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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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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0화 이거 받아라.

DUMMY

“쌍침말벌의 벌꿀 냄새다. 추릅.”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고블린. 놈은 보물고블린이란 고고한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잔뜩 흥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원인이라고 한다면.


“이 귀한 게 여기 흘려져 있다니 추릅. 쩝쩝.”


놈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벌꿀을 그대로 핥아대기 시작한다. 마계화되어 조금 날카로워 지고 있는 풀인데도 열심히 핥고 있다.


“크윽. 따갑다. 하지만 맛있다 추릅.”


결국 혀가 살짝 베였는지 피가 똑똑 떨어졌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 그 광경에 확신을 가지고 최강두가 앞으로 나선다.


“이봐. 그것으로 되겠어?”


보물고블린을 최강두를 살짝 보더니 다시 풀을 핥는 일에 집중한다.


“쿠륵. 인간이냐. 말 걸지 마라. 난 바쁘다 추릅.”


보물고블린들의 특징. 놈들은 사람이 나타났다고 절대 당황하거나 하지 않았다. 놈들은 자신의 가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탓이다.

그의 봇짐 속에는 어디서 들고 왔는지 알 수 없는 보물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노릴 수도 있지만, 보물고블린들은 자신있어했다.

애초에 봇짐처럼 생긴 아공간 주머니는 자신만 열 수 있게 만들어진 물건.

뺏어가 봤자 열 수도 없다.


혹자는 그것 대문에 보물고블린들을 납치해서 직접 열게 만들려고 고문을 하기도 했지만 자존심이 강한 그들은 절대 아공간을 열지 않고 죽었다.


“그걸로 되겠나? 이걸 보지?”


“추릅. 난 바쁘다고 했을. 쿠, 쿠륵?”


보물고블린은 최강두가 내민 물건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진다. 애초에 눈이 그리 크지 않는데도 거의 눈이 빠질 만할 지경.


“어, 어떻게 얻은 것이냐. 아니 그것보다 나와 거래하자. 추릅.”


바로 앞에서 흔들리는 벌집에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고블린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쌍침말벌의 벌꿀이었다. 이 정도 크기의 벌집이라면 더욱 가치는 올라간다.


보물고블린의 눈이 뒤집히는 건 자연스런 일.


다만 주의할 건 있었다.


보물고블린들은 기본적으로 수많은 보물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상대의 물건과 바꾸거나 선물 주는 것을 즐겨했다.

다만, 타락한 보물고블린들은 정 반대. 상대를 속여 쓸데없는 물건으로 교환해 준다거나 내기를 통해 물건을 빼앗았다.

충분히 경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뭐랑 바꿔줄 건지 제시해 봐.”


“기다려 봐라 인간. 쿠륵. 그것 정도 되는 물건으로 바꿔줄 테니.”


보물고블린은 봇짐 속에 손을 집어넣더니 한 가지 물건을 꺼낸다.


보기만 해도 화려한 검. 일순, 성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힘을 드러내고 있는 검이다.


“이건 어떠냐 쿠륵? 그 옛날 유명한 왕이 썼다는 검이다. 쿠륵.”


최강두의 손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벌집에 맞춰 고블린의 눈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그 모습에 최강두는 비웃어버렸다.


“장난해? 그런 겉만 번지르르한 마검을 내놓다니 미쳤군.”


저 검은, 보물고블린의 말대로 유명한 왕이 썼던 검이 맞다. 그것도 아무 위대하게 나라를 말아먹은 왕이었다.

마물에 의해 말아먹은 세계 가운데에서 망명한 자들 가운데에 저 검에 대해 알고 있는 자들이 있었다.


아버지에게 최전성기의 왕국을 물려받은 왕은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기를 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검을 이용해 사람들에게 자신의 위대함을 뽐내려던 왕. 사람들은 찬란하게 빛나는 검에 대단함을 느꼈지만, 검을 만드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고작 검이라 하기에는 수많은 치장과 또, 많은 효과마법을 걸었으며 그 돈을 마련하느라 국고를 낭비했다.

한 자루 검으로 나라가 망할 리가 있냐고 하겠지만, 저것 말고도 창, 방패, 대검, 갑옷 등 번쩍거리는 효과를 지닌 어리석은 왕의 무구세트는 수도 없이 많았다.


당연히 그 많은 재산을 탕진한 나라가 국력이 약해지는 건 당연한 사실. 진정 위대한 왕이었던 아버지의 발끝도 따라가지 못한 채 나라는 망한다.


마검은 이상한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의미의 마검이었다.


“그런 효과만 그럴싸한 거 말고 쓸모 있는 걸 달란 말이야.”


“쿠륵. 알고 있었나. 인간. 안목이 대단하군. 그,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쿠룩.”


이번에 꺼내든 것은 굴곡진 핏빛의 단검.


“보아하니 단검을 쓰는 것 같은데 이게 잘 어울릴 거 같다. 쿠륵.”


“휴우... 이 자식이. 장난 치냐. 저주받은 물건을 준다고?”


저것이야말로 마검이란 말에 딱 어울리는 물건이었다.


이번에 나온 것은 광룡의 발톱단검. 이름은 유치하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저것으로 스치기만 해도 상대는 온갖 환각에 환영에 매일 악몽을 꾸는 생활을 한다.

암살자들의 원잇템으로는 최고라 부를 수 있지만 그것도 리스크가 없을 때나 논할 일이다.


광룡의 저주는 적과 주인을 가리지 않았다. 저것이 주인으로 인식하고 있단 것만으로도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마구 중의 마구였다.


놈도 주인으로 인식되지 않기 위해 장갑 하나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다.


“그, 그렇다면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봐라. 쿠륵.”


최강두는 내내 생각해 두었던 것을 천천히 뱉어내기 시작한다.


“너의 아.공.간.”


“크루룩?”


놀라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타락한 보물고블린.

마생을 길게 보내긴 했지만 아공간을 원하는 인간은 처음이다.


“쿠륵. 이건 안 된다. 우리 선조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아공간 주머니다.”


그러나 최강두가 말한 것은 당연히 그게 아니었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너의 아공간이라고.”


“쿠륵?”


“너 초능력 쓸 줄 알잖아. 아공간.”


“크루룩! 어떻게 알았냐 인간!”


놀라서 다시 한 걸음 뒤로 물러나는 녀석. 최강두는 천천히 놈에게 다가간다. 당연히 알 만 했다.

놈이 아공간을 가지고 있단 건 전생에서 확인했었다.


“내가 아프게 하지는 않을게. 그러니 너 아공간 좀 복사해 가자. 어때?”


“이해를 못하겠다.”


최강두는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걱정하지는 마. 당분간 내 옆에 있으면 알아서 복사해 갈 테니까. 그 일이 끝나면 벌집을 넘겨주지. 어때? 못 믿겠으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쿠륵.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인간. 무슨 꿍꿍이지?”


“정말이야. 네 아공간을 복사하고 싶을 뿐. 다른 의도는 없어.”


당당하게 나서는 최강두의 모습에서 의구심 반, 호기심 반이 섞인 표정을 짓고 있다.


“못 믿겠으면 계약서 하나 작성하는 거도 괜찮고. 정의의 신의 계약서 가지고 있지?”


“쿠륵? 그걸 사용하겠단 말이냐.”


“빨리 말해. 가지고 있어 없어.”


“가, 가지고 있다.”


“좋아 꺼내.”


타락한 보물고블린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자신이 아공간이란 초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으며 그것을 어떻게 가져 가겠다는지도 알 수 없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고블린이 묻는다.


“능력을 어떻게 가져가겠단 거냐. 쿠륵?”


“내 초능력은 상대의 초능력을 복사한다.”


“그게 말이 되는가? 쿠륵.”


어처구니없는 말을 들었단 듯이 타락한 보물고블린이 쳐다본다. 최강두도 그 정도는 예상했다.

그래서였다. 뒷말을 꺼낸 건.


“그럼 되나 안 되나 내기해 볼까?”


“쿠륵?”


“쫄았어? 그럼 말고.”


아직도 의심 반 흥미 반인 얼굴로 쳐다보던 보물고블린의 자존심을 마구 헤집는다.


‘이 정도면 반응할 때 됐는데?’


이것도 생각해 두고 있던 방법이었다.


“좋, 좋다! 그럼 내기까지 하자 쿠륵. 만약 네가 나한테서 초능력을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원하는 것을 하나 주겠다.”


“좋아. 10일간만 붙어 있어라. 내가 가져가 주지.”


“쿠륵. 하지만!”


“하지만?”


“만약 이긴다면 쌍벌말침의 벌집과 너의 손에 있는 파스티야의 액체는 내 것이다. 쿠륵.”


순간 최강두의 눈이 반짝인다. 역시나 보물고블린. 아무리 타락해서 내기에 빠져 사는 놈으로 변했다고는 하지만 보는 눈이 변한 것은 아니다.


“좋아. 이걸 걸도록 하지.”


자신만만하게 반지를 착용하고 있는 오른손을 보여주는 최강두.


자신만만해진 것은 보물고블린도 마찬가지였다.


‘쿠륵. 우리 선조가 몇 대를 이어 역사를 기록하고, 내가 몇 백년을 살았는데도 초능력을 복사해 가는 능력은 없었어. 그렇다면 왜 이런 내기를 한 거지? 쿠륵. 혹시 10일 후에 놈을 돕는 동료들이 나타난다는 건가?’


슬쩍 쳐다본 인간은 웃고 있었다. 싱글벙글 여유 있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신경 쓰인다.

덕분에 혼자서 북치고장구치고 하며 온갖 상상을 하는 고블린이다.

그러나 정말이지 최강두는 복사해 갈 자신이 있었을 뿐인 걸 몰랐다.


“바로 작성하자.”


둘은 서둘러 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1. 갑은 최강두, 을은 고블린 사파고티 비수스 고타엘 시스이다.


2. 갑은 을에게서 10일 이내에 능력을 복사해 간 것을 증명한다. 증명이 끝나면 갑은 을에게 쌍벌말침의 벌집을 준다.


3. 갑이 을에게서 10일 동안 아공간 능력을 복사하지 못하면 갑은 파스티야의 액체와 쌍침말벌의 벌집을 을에게 넘긴다.


4. 갑이 을에게서 10일 동안 아공간 능력을 복사하면 을은 갑에게 아공간 속 물건을 하나 넘긴다.


5. 단, 10일 동안 을은 갑에게 협조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초능력을 복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6. 이 모든 것은 정의의 신의 이름으로 작성된 것이며 계약 불이행시, 죽음에 이르는 벌을 받게 된다.


순식간에 작성된 계약서.


보물고블린은 천천히 내려다 보면서 한 가지 조항을 들먹였다.


“쿠륵. 그런데 내가 협조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


“10일 동안 내 말대로 안 해주면 복사하는 게 불가능하니까 적어 넣은 것일 뿐이야. 네가 10일 동안 다른 곳으로 도망쳐 있으면 능력을 가져가는 게 불가능하니까.”


“쿠륵? 나는 협조를 한다. 그럴 일은 없다.”


“너도 나를 다 못 믿는데 나도 너를 다 믿을 수는 없잖아.”


최강두의 말은 일리 있었다.


만약이라는 가정을 했으나 만분의 일의 확률로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궁금했다. 찜찜함은 있지만, 협조라면 해 볼 만 했다.


“좋다 쿠륵.”


계약서는 빛을 내더니 서로의 가슴을 향해 박혀 들어갔다. 계약서는 정의의 신이 만든 계약서인 만큼 만약 내용을 지키지 못한다면 상대를 반드시 벌을 주는 어마어마한 계약서다.


이런 점이 참 깔끔하고 좋기도 했다.


최강두는 타락한 보물고블린을 아련한 눈으로 봤다.

이 녀석은 사실 전생에 최강두와 인연이 있던 놈이다.


타락한 보물고블린은 마기에 의해 타락한 놈들이라도 멍청한 마물처럼 마구잡이로 공격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 마음속에 있는 보물에 대한 욕심이 더욱 강화된 정도. 그 때문에 이 놈과 계약도 맺은 것이다.


전생에서는 마물 여장군이 모든 마물을 소집했음에도 가지 않았던 마물 중에 이 녀석도 포함돼 있었다.

어째선지 모르지만 만약 이놈이 다른 마물들처럼 장군들에게 복종하는 놈이었다면 지금처럼 물렁하게 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쿠륵쿠륵. 그 벌집은 내 것이다.”


보물고블린이 웃으며 말한다.

그러나 결과는 이미 정해진 법. 하나도 긴장하지 않고 대답하는 최강두다.


“그래그래. 이제 나랑 붙어 있어. 쿠륵쿠륵아.”


“쿠륵.? 내 이름은 쿠륵쿠륵이 아니다.”


“그냥 내가 편하자고 지은 이름이지. 어때 쿠륵쿠륵.”


“이익. 내 이름은 사파고티 비수스 고타엘 시스다.”


아까 계약서 작성할 때도 보았던 쓸데없이 긴 이름. 보물고블린들은 선조 중에 유명한 이름을 집어넣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제 저 이름은 당분간 쓸 일이 없을 거다..


“알았어. 그럼 타협해서 쿠륵이라고 부를게.”


“쿠륵! 내 이름은 쿠륵이 아니라.”


“씨끄러 쿠륵. 이제 내 옆에 잘 따라붙어 있어. 쿠륵이가 편하고 좋구만.”


“쿠륵. 나쁜 인간이다.”


그리고 최강두의 뒤를 졸졸 따라오는 놈을 보며 최강두는 웃었다.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휙 하며 던져준다.


“이거 받아라.”


쿠륵이는 엉겹결에 그것을 받아냈다.


“쿠륵? 내기는 이제 시작이다. 벌써 패배를 인정하는가.”


“미쳤냐. 너 아공간에 넣어두라고.”


“케엑. 내가 왜 그래야 하는가.”


쿠륵이는 도도하게 팔짱을 끼고 턱을 치켜들고 있다. 단지 눈만은 벌집에 고정되어 있어 얼마나 먹고 싶어 하는지 보여준다.


“안 그러면 큰일 날 텐데?”


“쿠륵. 무슨 말이냐.”


“내가 그 벌집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알아?”


“쿠륵?”


일부러 한 번 목소리를 깐 최강두. 쿠륵이도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거 철갑곰한테서 훔쳐온 거야.”


뚜둑. 마치 그런 소리가 난 것마냥 쿠륵이의 몸이 일순 멈췄다. 쿠륵이는 천천히 벌집을 한 번 보고 그다음에 최강두를 보면서 방방 날뛴다.


“쿠륵. 이 인간이 미쳤다. 애꿎은 선한 보물고블린 한 마리 죽이려고 미쳤어.”


“선하긴. 이미 타락한 놈이. 그러니까 얌전히 넣어 둬. 괜히 그놈이나 아니면 다른 철갑곰한테 습격당하는 것보다야 낫지 않겠어?”


철갑곰은 무식하기 그지없는 몬스터. 상대가 고블린이든 보물고블린이든간에 벌집을 들고 있는 걸 보면 그것과 함께 삼켜버릴 놈들이었다.

결국 쿠륵의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주섬주섬 봇짐에 벌꿀을 넣기 시작했다.


“이제 속이 후련하냐. 이 나쁜 인간.”


“그래 고마워 선한 고블린. 크크.”


어째서 웃음이 나는 것일까. 며칠간 사람들과 대화대신 마물과의 대화 덕분에 즐겁다니. 이상한 느낌이 들 정도.


‘그렇게 따라 와라 쿠륵아. 내 옆에서 쭉 있자. 10일이라고 했지만 난 널 옆에 평생 데리고 다닐 거다.’


쿠륵이. 일명 타락한 보물 고블린은 미래의 동료였다. 1020 마물의 문이 부서진 후에도 인간세계에 남아 물건들을 수집하고는 했다.


그러다 한 가지 보물을 노렸다가 만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솔직히 그 당시에 그토록 오랫동안 함께 할 줄은 몰랐다.

결국 쿠륵이를 동료로 삼을 지도 전혀 몰랐다.


거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쿠륵이는 한편으로는 투덜대지만 수많은 도움을 준 착한 녀석이었다.


애초에 쿠륵이란 이름도 미래의 최강두가 붙여준 별명이었다.


‘반갑다 자식아.’


최강두는 눈으로 미래의 동료에게 인사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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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초능력자가 마물을 상대하는 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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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화 저랑 같이 일 하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0.05.28 111 6 15쪽
16 16화 고블린의 예절은 OOO과 닮았다. +2 20.05.26 132 7 16쪽
15 15화 트윈헤드 오우거의 마지막. +2 20.05.25 129 10 15쪽
14 14화 순간을 노리다. 20.05.22 164 11 15쪽
13 13화 과거가 바뀌었다. +4 20.05.21 175 8 14쪽
12 12화 아이템이 들어온다. 부제: 철갑곰의 혼잣말. +4 20.05.20 182 11 15쪽
11 11화 뽑기 담당이 생기다. +2 20.05.19 182 10 13쪽
» 10화 이거 받아라. +2 20.05.18 194 10 15쪽
9 9화 기다리던 녀석의 등장. +2 20.05.17 205 11 11쪽
8 8화 양패구상시키다. +3 20.05.16 213 14 11쪽
7 7화 마물 보호막 안으로 진입하다. +1 20.05.15 236 14 12쪽
6 6화 새로운 초능력. +2 20.05.14 248 16 13쪽
5 5화 여기를 떠날 거다. 20.05.13 272 12 15쪽
4 4화 가져갈 테니까, 잘 참아봐. +1 20.05.13 247 11 17쪽
3 3화 과거를 바꿀 때. 20.05.12 270 12 20쪽
2 2화 천국? 천국고아원? 20.05.12 290 15 14쪽
1 1화 죽음의 끝에서 본 것은. +2 20.05.11 405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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