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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백작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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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백작
작품등록일 :
2018.12.26 22:37
최근연재일 :
2019.02.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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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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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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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 영주의 초빙 기사

DUMMY

영주는 한 지역의 왕으로 군림하며 그 휘하엔 장원과 세력을 가진 귀족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중인 계층의 행정관과 무력을 담당하는 기사들이 나란히 섰다. 휘하의 가신들은 영주법에 따라 10명 이상의 기사와 병사를 둘 수 없었고 하인 또한 일정한 숫자가 넘어가면 영주에게 허락을 맡아 고용해야 했다. 그리고 그 밑으론 일반 평민들이 있었고 영주 직할지에서 일하는 농노와 최하층인 노예도 존재했다.

로버트는 원일을 포섭할 목적으로 이러한 점을 알려 줬다. 또한, 행정관인 브라운에겐 세금 정책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다.

중세 시대 기준으로 인두세나 통행세, 결혼세, 물레방아세 같은 많은 세금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곳에는 1년에 한 번 내는 거주세와 영주의 땅에서 나는 토지세, 숲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에 대한 세금과 더불어 상인들끼리의 거래세와 같은 체계적인 방식의 시스템이 존재했다. 그 외 물레방아와 같은 영주 직속의 건물은 조금의 사용료만 내면 되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결코 현대인에 비해 무식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영지의 생산력이 곧 그 영지의 힘이라 상단을 통해 노예를 구매하는 한편 영지민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원일은 이 영지에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기로 했다. 다른 곳도 이와 비슷할 것이고 더 큰 영지는 훨씬 복잡한 체계가 이루어질 것이기에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게 없었다. 그리고 이들은 낮은 문화 수준을 갖고 있을 뿐 절대 무지하지 않았다.


로버트가 마련해준 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아침이 밝아 오고 있었다. 희미하게 밝아오는 해를 보며 원일은 영주성 외곽을 한 바퀴 뛰었다. 상쾌한 공기가 폐부로 들어오며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은 천생 군인인 것 같았다.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고 싶었고 기사들과 훈련하며 몸을 움직일 때가 가장 좋았다. 나중에 대륙을 돌아보고 경험이 충분히 쌓인 후에는 이들처럼 세력을 형성하고 싶었다. 그런다면 강한 기사들을 양성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원일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훈련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침이 밝아오자 영주성 꼭대기에서 종이 울렸다. 하루 일과를 알리는 신호에 기사들이 훈련장으로 도착했다. 전날과는 다르게 이들의 눈빛에서 결의가 느껴졌다.

원일은 짧게 인사 후에 이들에게 상의 탈의를 지시했다. 기사들은 영문을 몰랐으나 원일의 지시에 따라 전원 상의 탈의했다.


이들은, 몸은 겉보기엔 탄탄해 보였으나 막상 몸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심지어 배가 나온 기사들도 있었고 근육의 형태는 희미했다. 포스를 수련하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발달하니 기사들은 따로 체력 훈련을 하지 않았고 웬만한 일은 하인들이 도맡아서 하니 포스가 있더라도 체력이 약했다.

원일은 체력을 기르고 체지방을 빼는 훈련을 하기로 가닥을 잡고 기사들의 훈련 방향을 설정했다.

드워프 마을에서 갖고 온 호각을 입에 물고는 구령에 맞춰 뛰는 방법을 알려줬다. 처음엔 어색했던 기사들도 시범을 보이자 영 바보들은 아닌 듯 금방 따라 했다.

익숙해 졌다고 판단이 든 원일은 호각을 불면서 영주성 외곽을 기사들과 함께 뛰었다. 적당한 속도로 뛰는 동시에 호각을 불면서 박자를 맞추자 기사들도 흥이 났는지 군소리 없이 따라왔다.

구보 후에는 팔벌려높이뛰기 같은 훈련과 PT 체조를 순서대로 알려주며 체력 단련을 명했다. 휴식은 따로 하지 않았으며 훈련이 쉴 새 없이 진행되었다. 휴식은 그저 원일이 시범을 보일 때 숨을 고르는 것이 다였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식사하던 도중 매튜가 나타났다.

"멀리서 보다가 흥미가 동해 찾아왔소. 형님에게 듣기론 며칠 만에 기사들을 휘어잡았다고 들었는데 방법이 무엇이오?"

"훈련을 같이 하며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오. 상급자가 나서서 하면 그 밑의 사람은 따를 수밖에 없지."

"그렇다고 하더라도 힘들면 요령을 부리지 않소?"

"맞소. 그렇기에 경쟁을 붙여야 하오. 이들의 경쟁심을 자극해서 서로를 의식하게 만들어야 하오."

"대단하군. 확실히 옆의 사람이 나보다 뛰어나다면 질투하는 동시에 호승심이 생기지. 처음의 감정은 희석되어 딴생각을 못하게 만드는군?"

"보는 눈이 있으시오. 겉만 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으시는데 나도 놀랐소."

"으하하. 내 앞에서 그렇게 말하는 자는 그대가 처음이오. 그대가 오기 전까지는 내가 기사들을 통솔했소. 그 정도 판단력이 없다면 대장 노릇을 할 수 없지. 그대도 매번 이런 식으로 훈련하진 않을 것 아니오?"

원일은 매튜에게 호감이 생겼다. 그래서 다른 것을 말해 주었다.

"매번 똑같은 훈련도 이들을 지루하게 만드오. 그러므로 딴생각을 못하게 힘들게 굴리는 것이 중요하오. 그것도 체력 수준을 고려해서 매주 다르게 훈련을 해야 하오.

또한 이들이 자신이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오. 군대가 폐쇄적인 집단인 것은 그대도 잘 알 것 아니오?"

"맞소. 정체하면 그때부터는 노력하지 않지. 군 경험이 많이 있으시오?"

"그렇소. 많은 부대를 돌아다녔지. 꽤 많은 병력을 통솔했던 적도 있소."

"놀랍군. 젊어 보이기에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매튜는 놀랐다. 기껏해야 스무 살 안팎으로 보이는 원일이 경험이 많다니 다시 보였다.

"후후. 내 나이가 서른이오."

원일의 나이는 32살이었지만, 이 세계가 만으로 나이를 새기에 낮춰 불렀다. 아직은 젊어 보이고 싶었다.

"놀랍소. 나보다 나이가 많다니."

오히려 원일이 놀랐다. 기본적으로 이 곳의 기사들의 외모가 노안이 많아서 다들 나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젊었다. 아마도 군대에 있으면 노안이 되는 것은 지구나 이 세계나 똑같았다.


매튜는 기사들과 같이 훈련에 참여 했다. 원일은 턱걸이와 같은 근력 훈련을 중점으로 하며 자신이 시범을 보이곤 2인 1조로 편성해 밑에서 다리를 잡아 주게 하였다. 다만 매튜와 더불어 따로 턱걸이를 했다.

매튜의 거구는 놀랍게도 부드럽게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딱 보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몸이었으니 얼마나 많은 수련을 했는지 그 노력이 보였다. 턱걸이 후엔 팔굽혀펴기도 했다. 거기에서도 매튜는 두각을 나타내며 기사들을 압도했다. 괜히 기사들의 대장이 아닌 것 같았다.


근력 운동 뒤에는 과녁을 세우고 활쏘기를 연습했다. 원일은 연신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 넣으며 실력을 발휘했고 매튜도 원일 못지않게 활도 잘 쐈다. 활쏘기 다음으론 호너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수준의 기사들끼리 대련을 명하는 한편 자신은 매튜를 상대했다. 매튜가 원일에게 대련을 요청했기에.


매튜의 목검과 원일의 목창이 부딪치며 모두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둘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서로에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매튜가 원일의 품으로 파고 드려고 하면 원일은 창대 뒤로 턱을 노렸고 정강이로는 매튜의 하체를 공격했다. 그 신묘한 움직임에 매튜는 포스를 끌어 올렸다. 원일 또한 가만히 있지 않고 동시에 포스를 끌어 올리며 달려들었다.

푸른색과 붉은색의 포스가 어울리며 기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미 기사들은 둘에게 압도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보기만 하고 있었다.


원일은 지금의 상황이 너무 즐거웠다. 수준 높은 사람과의 대결은 언제나 그에게 흥미를 주었다. 매튜의 포스를 느껴보니 환골탈태 전의 자신과 비슷했다. 포스는 자신보다 부족할지언정 많은 실전을 겪었는지 임기응변이 뛰어났고 의표를 찌르는 공격이 놀라웠다. 하지만 맞붙으면서 매튜는 원일에게 밀리고 있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매튜가 패배할 것 같았다.

원일이 끝을 내기 위해 몰아붙이자 매튜는 숨겨왔던 한 수를 꺼내 들었다. 하체 쪽으로 포스가 몰린 동시에 허리가 유연하게 돌아가며 횡 베기와 내려치기가 연속해서 들어왔다. 원일은 스텝을 밟으며 공격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창끝으로 목검을 빗겨치며 품으로 파고들어 손목을 공격했다.

손목에 공격을 허용한 매튜가 움찔하는 사이 목창을 버리고 그의 품으로 파고들어 육중한 몸을 쓰러뜨렸다. 씨름의 바깥다리걸기 기술을 응용함과 동시에 팔을 어깨 아래로 집어넣고 꺾었다.

매튜는 인상을 쓰고 한참을 버티다가 항복했다.

"내 처음 겪어보는 패배요. 무기를 버리고 공격하다니 굉장히 대담하시오."

"때로는 무기를 버리는 판단을 해야 할 때도 있소. 무기에 집착하다가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게 되지. 체술과 무기술을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만큼 위협적인 것도 없소."

"많은 교훈이 되었소."

원일은 손을 내밀어 매튜를 일으켜 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기사들이 손뼉을 쳤다. 그들이 보기에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원일은 아까의 위협적인 공격에 대해서 물었다. 그것에 대해 매튜 또한 원일에게 자신의 기술을 알려주었다.

"역시 눈썰미 있는 기사를 속이는 것은 무리군. 가문의 비기라오. 아름 나무 베기라는 기술이지."

"본인 또한 위협적으로 다가왔소. 다른 기사들 또한 이런 기술을 익히오?"

"아니. 이런 비기는 아무에게나 알려주지 않소. 비기는 기사가문의 핵심이오. 월터를 제외하면 저 중에서 기술을 배운 자들은 없소."

"알려주셔서 고맙소."

"별말씀을."

원일은 매튜와 대련 후 쓸만한 격투술을 기사들에게 전수했다. 보통 이러한 격투술은 아무에게나 알려주지 않는다며 매튜가 말했지만, 자신의 기준으론 알려줘도 상관없었다.

저녁에는 매튜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함께 식사하며 술을 마셨다. 그러면서 그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로버트는 가문의 첫째기에 어렸을 때부터 가주 수업을 받았고 매튜 자신은 기사 수업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얘기도 들려주었다.

"당신 같은 수준 높은 기사가 떠돌아다니다니. 이해되지 않소."

"나는 세상을 경험하며 안목을 넓히고 있소. 다양한 경험은 성장의 밑거름이 되지."

"아무리 그래도 혼자 다니면 골치 아프지 않소? 나도 바깥으로 돌아다닌 경험이 많아 아오만. 온갖 잡것들이 달려들지. 세력이 없는 자들은 벗겨 먹기 딱 좋지 않소?"

"맞는 말이오. 아무래도 이용하기가 좋지. 하지만 힘이 있다면 달라지는 것은 당신도 아리라 생각하오."

"부정은 못하겠군. 자유 기사라도 실력이 있으면 명성을 얻을 수 있지. 당신과 같은 실력자의 이름은 처음 들어 보는데 어찌 된 거요?"

"나는 산속에서 오랜 수련 끝에 세상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소. 그렇기에 명성이 없는 것이지."

"그러오? 이제 명성이 퍼지는 것은 순식간이겠구만."

"당신의 실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하오만,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소."

"무엇이오?"

"내가 보기엔 당신의 포스는 로버트보다 뛰어났소. 보통은 가문의 첫째가 비전을 이어받지 않소?"

원일이 매튜를 떠보았다.

"흠. 형님이 말한 대로 당신은 대귀족의 자제 같소."

원일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저 매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매튜는 그 모습을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당신 같은 대귀족의 자제들은 하부 귀족들의 생리에 대해 잘 모르지. 내 알려 주리다. 이곳이나 다른 영지나 첫째가 영주가 되는 것은 별 차이가 없소. 하지만 그 밑의 형제 같은 경우 다른 역할이 주어진다오. 보통 나 같은 기사가 대부분이지. 영주가 뛰어난 수준의 기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소. 사자왕이 특별한 것이지. 영주는 가문의 비기를 배울 뿐 실력은 그저 그렇소. 밑에 있는 기사들을 통솔할 정도의 수준만 되면 되오. 기사들을 통솔하는 것은 주로 다른 형제들이 맞지."

"그러면 기사들이 영주를 제대로 따르오?"

"힘이 세다고 기사들이 따른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그들에게 이권을 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힘이 세다 한들 따르는 자들은 드물지."

"그러다 반란이라도 일어나면 어쩌오?"

"반란이 일어난다 한들 어렸을 때부터 칼만 잡았던 칼잡이가 뭘 알겠소. 영주가 돼도 금방 재산이 동나 빚쟁이가 돼서 몰락할 것이오. 그렇기에 대부분의 형제들은 영주가 주는 돈을 받아서 연명하오."

매튜는 입을 축이고 말을 이었다.

"나도 영주가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세상을 경험하자 영주의 자리가 쉬운 게 아니라고 느꼈소. 외부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자들을 견제해야 하고 내부에서는 다른 가문들을 감시해야 하오. 또한, 가문을 부흥하게 위해 세력을 키워야 하오. 형님은 겉으로는 욕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단한 야심가요. 그대에게 기사들의 훈련을 맡긴 것만으로도 배포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소."

"나도 그렇게 생각하오."

"내가 보기엔 그대는 세력을 형성할 것처럼 보이오."

"아니라고는 말 안 하겠소."

"그렇다면, 내 조언하나 해드리겠소. 너무 움켜쥐려고만 하지 마시오. 밑의 자들에게 적당한 이권을 줘야 충성하오. 배고픈 사람보다 배부른 돼지가 낫다는 말이 있다고 하지 않소. 큰 이권은 본인이 쥐고 자그마한 것들을 줘야지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오."

"고맙소. 내 조언을 새겨 듣겠소."

"너무 고마워할 것까지 없소. 나는 앞으로 그대에게 많은 것들을 배울 것이오. 아까 대련에서도 느꼈지만, 확실히 그대의 포스는 가문의 것보다 뛰어났소. 세상엔 강자들이 참 많이 있다고 느끼고 있소."

"배움의 자세가 인상적이오. 도움이 된다면 외부의 것들도 배우려 하니.

"정체되면 내 것을 빼앗기기 마련이오. 내가 배우려고 하는 것은 내 것을 지키기 위함이오."

"나도 그대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오."

매튜가 그 말을 듣고 웃었다.

"그렇다면 서로에게 배웁시다. 이럴 게 아니라 친구가 되는 게 어떻소?"

"그럼 잘 부탁하지."

"나도 잘 부탁하네."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눈이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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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0. 고블린 토벌 +2 19.01.18 368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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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영주의 초빙 기사 +3 19.01.16 440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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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 엘프 +1 19.01.01 497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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