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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석 먹고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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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2
작품등록일 :
2024.07.15 18:36
최근연재일 :
2024.08.30 21:50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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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460
글자수 :
202,204

작성
24.08.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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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8화-요한2

DUMMY

마탑은 처음에는 마법사들이 모여서 만든 마법 연구를 위한 장소였다.


서로 다른 성향의 마법사들이 자신의 연구를 주고받으며 발전해 오다가 학파를 정립하고 학파에 따라 모이면서 갈라졌다.


빛의 백탑이라고 빛 마법만 쓰는 게 아니고 물의 청탑이라고 물과 관련한 마법만 쓰는 건 아니다.


자신들 탑의 성향이 그쪽으로 발전해 있을 뿐이다.


테블란의 동쪽 끝에 있는 하얀 마탑인 백탑이 빛 마법만 쓰는 건 아니지만 마탑주인 줄리앙 드 레누시는 흰색의 긴 수염에 하얀색 로브를 입었다.


줄리앙은 자신의 연구실에 앉아서 자기의 제자이자 부관 역할을 하는 티에리 상드레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여섯 명을 보내라고 한지가 언제인데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다고?”

“예. 인원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에잉, 마법사란 놈들이 얼마나 서로를 싫어하면 겨우 여섯 명 모으기가 그리 힘든 것이냐?”


미간을 찌푸리는 줄리앙을 보고 티에리가 고개를 숙였다.


“송구합니다.”


실제로 마나를 느끼는 마법사들이 매우 드문 세상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넘어 자만에 빠지기 쉽다.


마나라는 세상의 힘을 이용해서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어서 마법사들은 주로 혼자 활동하거나 제자와 둘이 활동하는 게 보통이다.


여섯 명을 모으는 게 실제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언제쯤 던전 도시에 도착한다는 것이냐?”

“곧 도착합니다. 며칠 내에 들어갈 겁니다.”

“그 사이에 던전 7층이 공략되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그에 관한 조사도 늦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따로 조사단을 보내는 것보다는 빨리 당도 할 겁니다.”


티에리의 대답에 끄덕이면서도 우선순위를 강조했다.


“최우선 과제는 그자를 확보해서 데려오는 것이고 그다음이 던전을 조사하는 것이다. 선후를 혼동하면 안 될 것이야.”

“예. 그렇게 강조했습니다. 그자는 먼저 확보할 것입니다.”


줄리앙은 긴 수염을 쓰다듬으며 창밖을 보았다.


“던전이 완전히 공략되면 숲이 줄어드는 게 멈추고 공기가 좋아진다는 소문이 있는 걸 아느냐.”

“예. 근거는 없지만 그런 바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게 사실이기를 바란다.”

“예. 그렇습니다.”

“7층을 공략한 자를 찾아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다 듣고 싶다. 어쩌면 던전의 비밀을 풀 수도 있다.”

“그자를 잡은 후 그 조사도 하라고 전하겠습니다.”


줄리앙은 끄덕이며 나가 보라고 손짓했고 티에리는 고개 숙여 인사하고 연구실 밖으로 나갔다.

혼자만 있는 연구실에서 아쉬움에 한 마디하고.


“우리가 제일 먼저 던전을 공략했어야 하는 건데 참 아쉬워.”


다시 고개를 숙이고 두꺼운 책을 읽었다.


·

·

·


요한은 좁은 뒷골목에 여러 명의 남자가 골목을 막고 서있고 상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나무 상자에 앉아서 심부름꾼 지미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넌 눈치도 빠르고 친화력도 좋아서 정보 수집에 능하다. 이 요한을 너만큼 속속들이 아는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네 뒤를 봐주는 사람이 필요해. 도둑 길드가 사라진 지금 우리 상인 길드로 들어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어떠냐?”


상인 길드 요한 지부장 레슬리의 이야기에 지미가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나중에 모험가가 될 거예요. 지금 돈을 모으는 건 그걸 위한 거고요. 죄송하지만 길드에는 들어갈 수 없어요.”


지미의 거절에 지미 뒤에 있던 남자들이 웃으며 떠들었다.


―어린놈이 제 복을 지가 차버리는군.


―얘가 필요한가? 굳이 길드에 끌어들여야 해?


―얘가 이 도시의 터줏대감이 맞기는 하지. 그냥 가입하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야?


―길드 가입을 안 한데잖아.


―애가 어려서 모르나? 우리 아니면 여기서 살아남기 힘들 텐데?


지미는 뒤에서 하는 이야기를 못 들은 것처럼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지미가 더 마음에 들었는지 레슬리가 웃으며 이야기했다.


“알겠지만 요새 이상한 놈들이 많이 들어 왔어. 네가 거리에 돌아다니고 있으면 너를 잡아다가 정보를 얻고 해를 끼칠 사람이 많다. 우리가 좋은 말로 할 때 그냥 들어와 나중에는 이런 이야기할 여유도 없을 거다.”

“죄송해요. 저 정말 모험가가 될 거예요.”

“그래? 나중에 찾아와도 받아 줄 수는 없다. 이 도시에 심부름꾼 일을 하는 아이가 너만 있는 게 아니니까.”

“예. 알고 있어요.”


레슬리는 손짓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지미는 일어나서 인사하고 비켜주지 않는 남자들 틈을 비집고 골목을 빠져나갔다.


지미는 골목을 벗어나서 거리를 잰걸음으로 걸어갔다.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에 지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보였다.


상인 길드처럼 크고 작은 조직의 소속원들이 지미를 보며 호의적인 눈빛을 보였고 지미도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서둘러 걸었다.


아닌 척하고 있었지만 상인 길드의 레슬리와의 대화는 정말 무서웠다.

눈치 빠르고, 똑똑하기는 하지만 지미는 겨우 열 살의 소년에 불과했다.


겁이 난 자신을 숨긴 지미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걸어서 루이의 여관으로 들어갔다.


***


저녁.


루이의 여관 식당에는 사람들이 가득했지만, 리처가 앉은 식탁은 어제와 같이 혼자 앉아서 식사 중이었다.


“아저씨!”


지미가 숨을 조금 헐떡이며 리처의 앞에 앉았다.


“무슨 일이지?”


리처의 물음에 지미는 자세를 바로 하고 입을 열었다.


“저도 데려가 주세요!”

“어딜?”

“저 수인들의 땅에 있는 두 번째 던전 도미닉이요!”

“그곳은 멀다. 언제 도착할지 모를 만큼 먼 거리야.”

“마차 타고 두 달을 꼬박 가야 도착할 거리라는 건 알아요.”


리처는 지미의 이야기에 빵을 씹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와! 정말 가는 데만 두 달이 걸리는 거리야?]


‘그건 길을 아는 사람이 아무 일도 없이 갔을 때의 기준이지. 초행길이라 더 걸릴 거야.’


[그렇구나. 그런데 그걸 따라온다고?]


리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아니, 멀고 위험해서 안 된다.”

“공짜로 데려가 달라는 거 아니에요. 십 골드를 드릴게요.”

“그 정도 거금을 어떻게 모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돈이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의뢰해라.”

“다른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요!”

“나도 너를 몇 번 보지 않았어. 이렇게 대화를 나눈 것도 몇 번 안 되고. 이런 사람을 어떻게 믿나?”


지미는 리처의 거절에 입을 꾹 다물었다가 곧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내가 가진 돈보다 아저씨는 훨씬 더 많이 가졌으니까요.”

“내가?”

“도둑 길드 아저씨들은 아저씨가 금고 기술자와 아는 사이일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니에요. 아저씨는 늘 혼자 다녔어요. 아저씨가 금고를 열고 그 안에 든 돈을 다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 해요. 그런 엄청난 부자인 아저씨가 내 돈을 가로챌만한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 해요.”


리처는 맥주를 마셨다.


[오!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데?]


‘똘똘하기는 한데 그래도 안 돼. 가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난 누군가를 지키면서 싸울 수 없다.’


맥주를 한 모금 마신 리처는 입을 열었다.


“돈을 받는 건 지켜주겠다는 약속 같은 거다. 나는 너를 지켜줄 수 없어.”

“마차만 태워 주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을 가든지 숨든지 해서 제 목숨은 제가 지킬게요. 먹는 것도 제가 알아서 할게요. 마차에만 태워 주시면 돼요.”

“어차피 다른 대륙으로 가려면 통행증이 필요하고 발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나는 며칠 안에 떠날 거야. 너는 통행증 신청하고 천천히 너를 도와 줄 사람을 찾아.”

“저 통행증 있어요!”


지미는 품에서 꼬깃꼬깃 접은 서류를 꺼냈다.


[오! 통행증이 있을지는 몰랐네?]


‘흠, 움직임을 보고서는 보통 아이는 아닐 거로 생각했어. 역시 그랬군.’


[그러면?]


‘몰락한 귀족의 후계자 정도겠지.’


리처는 지미가 꺼낸 서류를 조금 읽었다.


“제임스 콜린스가 본명이군.”

“그리튼의 남작 가문이에요. 그런데 친가 외가 통틀어서 저밖에 안 남았어요.”

“그렇다면 더더욱 위험을 피해야 하는데 왜 이곳을 떠나려고 하지?”


지미는 서류를 다시 차곡차곡 접어서 품에 넣고 대답했다.


“여기 계속 남아 있으면 상인 길드에 들어가거나 다른 조직의 심부름꾼을 하면서 살아야 해요. 하지만 저는 모험가가 되어야 할 이유가 있어요.”


리처는 묵묵히 빵을 찢어서 스튜에 찍어 먹었다.

지미에게는 자신만의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를 굳이 듣지 않았다.


[왜? 이유를 들으면 데려갈까 봐?]


‘아니, 들어도 데려갈 생각은 없으니까. 이런 이유나 부탁 대신 나한테 이득이 되는 걸 말해야지.’


리처가 자신을 무시하고 식사에 열중하자 잠시 당황했던 지미는 다시 입을 열었다.


“저도 마차를 몰 수 있어요! 불침번도 나눠서 설 수 있고요. 함정을 이용해서 작은 짐승을 잡는 방법도 알아요! 짐이 되지는 않을 거예요!”


리처는 빵과 스튜를 모두 먹고 맥주로 입가심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앉아 있는 지미를 내려다봤다.


“내일 시장에 가서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살 생각이다. 여관 앞으로 늦지 않게 와라.”


지미는 벌떡 일어났다.


“알겠어요! 일찍 나올게요!”


리처는 고개를 끄덕이고 방으로 올라갔다.


[에이, 원래부터 데려가려고 했던 거 아니야? 너무 쉽게 받아 줬잖아.]


‘마차 모는 것 하고 불침번 이야기 안 했으면 끝까지 받지 않을 생각이었어.’


[정말?]


‘그래.’


***


루이의 여관을 나온 지미는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지나 뒷골목으로 들어갔다.


뒷골목에도 보는 눈이 많아서 이리저리 돌고 돌아서 죽은 나무 사이에 나무판자로 막아 놓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창고 같은 장소인데 잡동사니를 피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바닥의 나무판자를 열자, 은신처 같은 공간이 나타났다.


지미 정도의 작은 어린아이가 겨우 앉을 만한 공간에 짚 침대가 있고 작은 책상이 보였다.


지미는 책상에 놓인 양초에 불을 밝히고 은신처 곳곳에 숨겨 놓은 돈이 든 주머니와 작은 가방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누빔 갑옷인 갬비슨을 자른 것 같은 조끼를 입고 대거를 허리에 찼다.


대거와 대거의 칼집은 이런 허름한 은신처에는 어울리지 않는 값나가 보이는 물건이었다.


지미는 허리의 대거를 쓰다듬었다.


지미는 리처에게 보여준 서류에 적힌 것처럼 콜린스 남작가의 남아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콜린스 남작가가 있던 곳은 아주 예전에는 숲이 많았었다고 하는데 던전이 나타난 이후 숲이 점점 줄어들어서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


숲은 적고 공기는 나쁜 영지인 데다가 특산물도 없어서 영지는 점점 쪼그라들고 지미의 아버지 대에는 영지전으로 영지까지 빼앗기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흔한 사연으로 영지를 빼앗긴 귀족이 흘러서 던전 도시에 들어왔을 때는 다섯 살의 지미와 병든 어머니밖에 남지 않았다.


남아 있던 재산이 모두 떨어지자, 지미의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일곱 살의 지미는 심부름꾼으로 일을 시작했다.


영지에서 살 때의 지미는 너무 어릴 때여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똘똘한 심부름꾼 아이로 살아가던 지미가 돈을 모으고 모험가가 되려는 이유는 어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 때문이다.


모든 던전의 공략을 완료하면 숲이 돌아오고 공기가 좋아질 거라는 어머니의 말 때문에, 직접 모험가가 되어서 던전을 공략하려고 했다.


몇천 년 넘게 7층은 열리지 않았고 던전 공략은 완료된 적 없다.


그저 막연한 목표로 삼아서 살아왔는데 누군가가 7층을 열었고 공략까지 끝냈다.


그 이후 이상할 정도로 강한 덩치 큰 괴물 같은 리처가 다른 던전으로 떠난다고 했다.


지미는 자신이 던전에 들어갈 만한 나이가 되기 전에 리처가 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를 따라나서려고 하는 것이다.


“던전에 직접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나 대신 소원을 이뤄주는 사람을 곁에서 보고 싶어.”


·

·

·


리처는 여관방에 올라가서 자려고 맨바닥에 누웠다.


[그런데 이렇게 파티나 동료들을 잘 안 데려가려는 이유가 뭐야?]


‘가깝게 지내다 보면 너나 나에 관해 알 수밖에 없잖아. 알고 난 다음에 반응이 어떨지 짐작도 못 하고.’


[우리가 좀 특이하기는 하지.]


‘그래. 우리가 특이하니까 경계하는 거지.’


눈 감고 자려고 하는 리처의 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우우웅!


진동의 원인은 던전 6층에서 베르벡스에게 빼앗았던 열쇠 모양 브로치였다.


[가운데 동그란 거! 그거 눌러봐!]


‘그래.’


리처는 일어나 앉은 뒤에 열쇠의 가운데 부분을 눌렀다.


<양자리인가?>


통신장치가 맞는지 말소리가 들렸고 리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누구인가? 양자리는 죽었나?>


리처는 계속 듣기만 했다.


[대답 안 해?]


‘기다려봐 무슨 말 하는지 더 들어 보자.’


리처의 침묵에 잠시 말이 없던 브로치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열쇠를 가지고 있는 건 리처라는 사람인가?>


자기 이름을 말하자 리처가 입을 열었다.


“너는 누구냐?”


<그래. 양자리는 죽은 거로군. 리처가 맞나?>


“상대방의 이름을 묻기 전에 본인 이름을 말하는 게 예의 아닌가? 목소리만 듣기로는 어린 나이도 아닌 것 같은데?”


<하하, 미안하군. 정체를 감춰야 해서 이름은 말해 줄 수 없다.>


“정체를 감추는 조직이 제대로 된 조직일 것 같지는 않군.”


<뭐, 그런 오해는 어쩔 수 없다. 큰 뜻이 있으니까, 오해는 감수해야지.>


목소리는 더 이상의 정보를 주지 않으려 했다.


“더 할말이 없으면 이만하지.”


<사람이 살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아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리처 너는 열쇠가 될 운명이다.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우리와 함께해라.>


“난 댁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집단인지 모른다.”


<사람을 보낼 테니 순순히 따라와라. 그러면 모든 걸 알려주겠다.>


“헛소리 말고 뭐 하려는 자들인지 먼저 이야기해. 그다음에 살려 줄지 말지 결정하겠다.”


<하하, 재미있군. 직접 얼굴을 보는 날을 기대하겠다. 곧 볼 수 있으면 좋겠군.>


“그럴 일 없다!”


리처는 주먹을 꽉 쥐고 브로치를 부숴버렸다.


꽈드득―!


조각난 열쇠 모양 브로치를 한쪽에 모아놨다.


[정보를 알아낸 건 거의 없네?]


‘상대가 나이가 조금 있다는 정도? 들리는 목소리만으로 짐작해 보기에는 점잖고 부드러운 말투였어.’


[군인이나 기사 같은 직업은 아니겠네?]


‘아마도. 그래도 짐작에 불과하지. 한 가지 확실한 건 계속 사람을 보낼 거라는 거야.’


[또 특이한 능력이 있을까?]


‘아마도.’


리처는 다시 바닥에 누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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