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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석 먹고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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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2
작품등록일 :
2024.07.15 18:36
최근연재일 :
2024.08.30 21:5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6,189
추천수 :
460
글자수 :
202,204

작성
24.08.19 11:50
조회
456
추천
15
글자
14쪽

15화-랄프4

DUMMY

리처는 거미줄 위를 크게 건너뛰면서 전투 도끼를 던졌다.


촤라라락―!


쇠사슬이 풀어지며 빠르게 날아간 도끼는 방패 거미의 방패에 강하게 부딪혔다.


까아앙―!


단단한 방패에 부딪혔는데 마치 강철끼리 부딪친 것처럼 불꽃이 튀었다.


튕겨 나온 도끼를 다시 받은 리처는 몇 번을 방패 거미 뒤로 도끼를 투척했지만, 방패 거미는 거미줄 위를 오가며 막아냈다.


까강깡깡―!


[방패가 너무 단단해서 안 되겠는데? 어떡할 거야?]


도끼를 다시 잡은 리처는 거미줄을 건너뛰며 주변을 살폈다.


아직도 어두컴컴한 숲이었다.


‘베리! 지금 너 얼마나 밝게 빛날 수 있어?’


[상당히!]


‘지금! 최대한 밝게 빛을 내!’


[알았어!]


베리의 머리에서는 강렬한 빛이 밝아졌다.


화아아아악―!


너무 밝아서 앞이 안 보일 정도의 강렬한 빛으로 숲이 물들었다.


“키이익!”

“케에엑!”


방패 거미, 독거미 할 것 없이 밝은 빛에 괴로워했고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지 우왕좌왕했다.


‘지금이다!’


리처는 거미줄 위를 달려가 방패 거미의 방어막을 지나며 방패 거미의 몸통에 도끼와 나이프를 박아 넣었다.


콰득―! 콰아악―!


방패 거미의 방어력은 엉덩이의 방패에 몰려있었는지 몸통에는 너무 부드럽게 도끼와 나이프가 박히고 잘렸다.


빠르게 거미들을 처리하는데 밝은 빛에 적응한 독거미가 움직이며 독액을 쏘아냈다.


쏴아아아!


리처는 옆으로 이동하면서 독액을 피했다.


치이이익!


“크에엑!”

“키이익!”


독액이 방패 거미에게 쏟아지며 방패 거미를 녹였고 리처는 독거미가 계속 공격할 정도로 속도를 늦추며 천천히 피했다.


그러다가 독액이 떨어진 듯한 독거미부터 도끼를 날려서 찍었다.


콰아악―!


“케엑!”


독거미 역시 쏘아내는 독이 아니라면 물리적으로는 그리 대단한 몬스터가 아니어서 독이 다 떨어진 독거미를 손쉽게 처리했다.


[거의 끝인데 보스는 어디에 있는 거야?]


‘조금 더 밝게 빛을 내봐! 지금!’


베리는 더 빛을 밝혔다.


화아아악―!


주변이 더 환해져서 멀리까지 빛이 퍼졌고 리처는 고개를 들어서 위를 보았다.


‘저 위!’


거대한 여덟 개의 눈에 빛나는 베리와 리처 자기 모습이 비췄다.


[저게 4층 보스야?]


‘그림자 숲의 여왕! 주변의 거대한 나무가 사실은 거미 여왕의 다리였어!’


리처가 여왕을 본 것처럼 여왕도 리처가 본다는 걸 발견했고.


거대한 다리를 움직였다.


그그그그긍!


여왕의 다리에 이어져 있던 거미줄이 크게 출렁이고 기울어졌다.


리처는 거미줄을 붙잡았다.


리처가 팔로 거미줄을 잡고 버티는데 거미줄을 타고 내려오는 가벼운 군대 거미들이 리처를 공격했다.


카카칵!


군대 거미는 강력한 턱 이외에 다른 무기는 없지만 커다란 개 정도 크기로 엄청나게 많은 수가 밀려 내려왔다.


왼손으로 거미줄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계속 도끼를 휘둘렀다.


콰아아―!


도끼에 거미들이 갈라지고 몸통이 터졌지만, 워낙 수가 많아서 리처의 몸을 타고 오르면서 강한 턱으로 물었다.


콰악! 콰콱!


옷이 찢어지고 갈라질 정도로 강하게 물었지만, 단단한 리처의 피부를 자르거나 뚫지는 못했다.


‘이러면! 버티면서 갈만해!’


어차피 쳐내도 막지 못할 만큼 많이 쏟아져나오니 막기를 포기하고 양손으로 거미줄을 잡고 위로 올라갔다.


군대 거미들이 막는대도 버티면서 거미줄을 타고 올라서 거대한 여왕의 다리로 올라갔다.


그러자 군대 거미들은 감히 여왕의 몸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는 것인지 급하게 흩어졌다.


스스스슷!


리처는 전투 도끼와 나이프를 찍으며 다리 위로 올라갔다.


여왕의 다리가 워낙 커서 도끼로 찍어도 느낌이 없는 것 같았다.


콰악―! 콰직―!


암벽을 등반하듯 다리를 타고 올라서 옆으로 꺾인 부분까지 올라와서 여왕의 몸통을 향해 달렸다.


달려가는 리처의 목에 걸려있는 베리는 여전히 빛을 내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리처를 본 여왕은 몸을 움직였다.


그그그긍―!


거대한 다리가 움직여서 땅을 디뎠다.


쿠우우우웅―!


그것만으로도 육중한 진동이 리처에게 전해졌다.


[와! 장난 아니네!]


‘아래는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깊어! 떨어지면 죽어!’


큰 진동이 몸을 흔드는데도 리처는 여왕의 몸통을 향해 흔들림 없이 달려서 거미 여왕의 몸통에 올라도 도끼는 두꺼운 껍질을 깊이 박히지 않았다.


[껍질이 너무 두꺼운데? 이렇게 커다란 보스를 어떻게 해?]


‘아무리 몸 껍질이 두꺼워도 눈알까지 두껍지는 않겠지! 눈알도 여덟 개나 되잖아!’


몸통에 올라서 머리를 향해 또 달리는데 거대한 거미 여왕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리는 리처는 지진이 난 것처럼 흔들렸다.


쿠우우우웅!


하지만 리처는 이내 균형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


거대한 거미 여왕은 자신보다 더 거대한 나무들을 지나갔고 점점 어두워졌다.


[내가 내는 빛이 어둠에 잡아먹히는 것 같아!]


‘알았어! 불빛 줄여!’


빛을 줄이니 주변이 거의 암흑으로 보였다.

어둠이 끈적해지는 느낌이었고 끈적이는 거미줄에 잡혀서 느려지는 것 같이 발걸음이 무거웠다.


‘공기가 끈적거려서 느려졌어! 이게 여왕의 능력인가?’


[다른 거미들은 여왕의 몸에 오르지 못하니까! 스스로 방어하려는 것 같네!]


‘확실히! 이게 더 효과적이네!’


리처의 움직임이 아주 느려졌고 걸음을 옮기는 것도 힘겨워졌다.


어떤 마법적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강인한 전사들도 한 걸음 걷기 힘든 끈적임이었다.


하지만 리처는 보통의 강인한 전사가 아니었다.

계속 힘겹게 걸어서 겨우 거미 여왕의 눈앞에 도착했다.


눈알의 크기만 해도 제일 작은 게 리처만 했다.


리처는 제일 작은 눈알 앞에 서서 전투 도끼를 거꾸로 들고 뾰족한 피크로 강하게 내려찍었다.


까아앙―!


눈알이 깨지지 않아서 계속 내려찍었다.


까앙―! 까아앙―!


[눈알이 뭐 이리 단단해?]


‘쉽지 않을 줄 알았어!’


그래도 두껍고 단단한 거미 여왕의 몸 중 가장 약한 부분이다.

깨지 못하면 리처의 힘으로는 여왕을 이기지 못한다.


[4층이 되니까 갑자기 보스가 어려워졌어! 이게 저층과 고층의 차이인가?]


‘그렇다고 해도 4층은 고층의 시작일 뿐이야! 이길 수 있어!’


리처는 강하게 전투 도끼를 내려찍었다.


까아앙―!


눈알에 미세한 금이 갔다.


쩌억―!


리처는 온 힘을 다해서 도끼를 찍었다.


쩌저저저적―!


눈알을 막고 있던 단단한 막이 깨졌다.


“쿠어어어어!”


소리조차 내지 않았던 거미 여왕의 신음이 들리면서 크게 휘청였고 산이 갑자기 누운 것처럼 기울어졌다.


그그그그긍!


리처는 기울어가는 몸을 굽혀서 눈알에 몸을 밀어 넣었다.


[으악! 또 끈적인다! 싫어!]


‘참아!’


거미 여왕은 머리를 흔들고 휘청였고 거대한 나무에 부딪혔다.


쿠쿠쿠쿠쿵!


거대한 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는 것같이 굉음이 온 천지에 가득한 것 같았다.


거미 여왕은 계속 나무에 부딪히면서 나무가 넘어가고 그 굉음이 또 어두운 숲속을 가득 메웠다.


쿠쿠쿠쿠쿠쿠!


그렇게 한참의 굉음이 이어지다가 거미 여왕이 쓰러지면서 낸 굉음을 끝으로 그림자 숲은 고요해졌다.


깡―!


깡―!


까앙―!


고요해진 숲에서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가.


쩌저저정―!


거미 여왕의 또 다른 눈알의 막이 깨졌다.


그 안에서 거미 여왕의 체액과 이상한 신체 조직을 뒤집어쓴 리처가 걸어 나왔다.


리처의 머릿속에 기운 빠진 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이런 찐득거리는 거 피할 수 없나? 너무 싫다.]


‘껍질이 너무 단단했잖아. 어쩔 수 없지.’


베리의 입에서 나오는 물로 몸을 닦았다.


4층 보스까지 잡고 모은 마석이 모두 오십 개였다.

기존의 스물일곱 개에 더하니 칠십 개가 넘어서 리처와 베리는 서른 개씩을 먹었다.


리처는 힘과 방어력에 저항력까지 늘어났음을 느꼈다.

수치를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편리함은 없이 감으로만 느꼈다.


베리도 마찬가지로 빛과 물, 아공간의 크기와 무게가 늘어났음을 느꼈다.


‘일단 나갈까?’


[그래. 여관 가면 좀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줘. 혹시나 나 녹이라도 슬면 어떡해?]


‘녹이 슬면 능력이 약해지나?’


[그게 아니라 멋이 안 나잖아.]


‘멋?’


[팔다리 다 달린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머리밖에 없어서 머리라도 반짝이는 게 좋다고! 네가 뭘 알아!]


‘알았다. 여관 가면 깨끗이 닦아줄게.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다.’


[헤헤. 고마워! 가자!]


리처는 비석 안으로 들어갔다.


***


던전을 나와서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에 방을 얻고는 베리가 원하는 대로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주었다.


그리고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데 식당 안쪽에 이전에 보았던 붉은 칼 문신을 한 남자들이 보였다.


전에는 둘이었는데 이번에는 여섯 명이었다.


[그러고 보니 던전에 있던 그 사람들은 잘 도망쳤을까?]


‘글쎄? 쉽지 않았을 거야. 저자들이 무슨 이야기 하는지 좀 들어 보자.’


리처는 조용히 식사하며 문신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자! 마셔! 일주일 동안 다들 수고했어!


―그래! 오늘은 마시고 푹 쉬라고!


남자들은 자꾸 건배하면서 맥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씩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잠시 한눈팔 때 도망갈 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그러니까. 감시하라고 붙여둔 놈들은 어떻게 된 거야? 너무 초보자를 붙여서 그랬나?


―그래 봐야 이틀 만에 다 잡아 죽였으니까 됐지. 들인 돈은 아까워도 본보기는 보여줘야지.


리처는 듣고 맥주를 한 모금 마셨다.


[아···. 도망갔지만 결국 다 잡혔나 봐.]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잖아.’


[그래도···.]


‘이게 현실이야.’


리처는 목이 탔는지 씁쓸한 표정으로 맥주를 털어 넣고는 한 잔을 더 주문했다.


―다행히 두목도 이번에는 크게 질책하지 않았어.


―우리가 벌어 준 돈이 있으니까.


―흐흐, 아마 그 큰 금고에 가득하겠지.


―두목은 왜 드워프 은행에 맡기지 않는 거야?


―은행에 맡기면 세금 바쳐야 하잖아. 그리고 금고가 은행만큼 안전하다니까.


리처는 식사를 모두 마치고 맥주만 조금씩 마셨다.


[원래 여기 치안이 이래? 저런 놈들 안 잡아?]


‘누군가와 결탁했겠지. 저런 놈들은 누군가가 뒤를 봐주지 않으면 저렇게 활동 못 해. 지금도 술 먹으며 저렇게 무방비하게 떠드는 것 봐.’


[무섭네. 보기도 싫고. 다 먹었으면 올라가자.]


‘아니, 잠깐 할 일이 있어.’


[무슨 일?]


‘좀 기다려 봐.’


리처는 맥주를 조금 남겨놓은 채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리고 술에 불콰하게 취한 문신남들이 휘청거리며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뒤를 따라갔다.


[미행하는 거야?]


‘응.’


[뭐 하려고?]


‘기다려 봐.’


보통 리처 같은 거구는 아무리 밤이라도, 몰래 숨어서 가려고 해도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런데 길가의 문닫은 건물 처마 아래나 그늘에 슬쩍 숨어서 존재감을 죽이면서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


[뭐야? 왜 이렇게 잘 숨어?]


‘내 눈과 골반은 세르조라는 사람 건데, 직업이 도둑이었어.’


[도둑?]


‘응. 몸이 기억하더라. 특히 눈이 그러네.’


[하여간 신기해.]


‘동감이야. 그런데 조금 전까지도 이렇게 숨어서 갈 수 있다는 걸 몰랐어.’


문신남들은 번화가에서 뒷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어두운 뒷골목이라서 리처가 몸을 숨기기에는 더 편했다.


뒷골목의 끝 외진 곳에 창고 같은 3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었고 남자들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저기가 저들의 본거지인 모양이네. 이제 어쩔 거야?]


‘새벽까지 조금만 기다려 보자.’


[새벽? 뭐 하려고 그러는 거야?]


‘재미있는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네? 기다려 봐. 너도 재미있을 거야.’


리처는 뜻 모를 소리를 하며 레드 대거의 본거지 3층 건물을 노려보았다.


***


다음 날 아침.


던전 도시 요한의 뒷골목이 시끌시끌했다.


이른 아침부터 빵을 구워서 파는 빵집 앞에서 도둑 길드의 제러미는 갓 구운 빵을 뜯어 먹도 있었다.


간단히 식사하려는 제러미의 눈에 바삐 뛰어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너희들은 식당이나 여관으로 가!


―너는 은행 앞에서 사람들을 지켜봐!


―너희들을 도시 출구로 가서 살펴보고!


어깨에 붉은 칼이 그려진 조직원들이 뭔가 비상이 걸린 듯 골목을 뛰어다녔다.


“레드 대거 조직에 무슨 일이 생겼나?”


고개를 갸웃하는 제러미 옆에 심부름꾼 지미가 옆으로 와서 섰다.


“큰일이 생겼데요.”

“무슨 일?”


지미는 대답 없이 손을 내밀었고 제러미는 그 손에 동전을 몇 개 올려놨다.

지미는 고개를 꾸벅 인사하고 받은 돈으로 빵을 하나 사서 조금씩 뜯어 먹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 붉은 칼 아저씨들 건물에 있던 금고가 털렸데요.”

“금고가 털렸다고?”


제러미의 눈이 빛났다.


“예. 안에 있던 돈과 서류들이 몽땅 사라졌데요.”

“그렇겠지. 그것보다, 그 금고가 어떤 금고인지 혹시, 들었나?”


심각하게 묻는 제러미를 보면서 지미는 손으로 큰 네모를 그렸다.


“어른들보다 더 큰 이만한 금고이고, 아주 유명한 무슨 장인이 만든 거라던데요?”


제러미가 얼굴을 들이밀며 급하게 물었다.


“혹시, 그 장인의 이름은 못 들어 봤어?”

“유명한 사람이라고는 하던데 기억 안 나요. 길었던 것 같기는 해요.”


고개를 갸웃하는 지미에게 제러미가 이름 하나를 말했다.


“탈루스의 장인 카스파르 마리넬리?”


지미는 이름을 듣고 손뼉을 쳤다.


“맞아요! 그 이름 맞는 것 같아요. 빵 이름 비슷해서 기억나요.”

“장인 마리넬리의 금고라고? 드디어···.”


제러미는 상기된 표정으로 지미에게 이야기하며 주머니에서 돈주머니를 꺼내서 넘겼다.


“계속 여기서 정보를 수집해 줘! 나는 가야겠다!”

“예?”


지미는 돈주머니를 주고 부리나케 달려가는 제러미를 한번 보고 주머니를 품에 넣었다.


“뭔가 대단한 일이 관련된 건가?”


지미는 고개를 갸웃하며 제러미가 달려간 길을 보면서 빵을 뜯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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