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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석 먹고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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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2
작품등록일 :
2024.07.15 18:36
최근연재일 :
2024.08.30 21:5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6,209
추천수 :
460
글자수 :
202,204

작성
24.08.17 11:50
조회
484
추천
13
글자
15쪽

13화-랄프2

DUMMY

거세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창부분으로 찔러오는 근위 기사들의 할버드를 막았다.


까가가강―!


이전보다 더 힘이 강해졌다.


‘여왕벌이 일으키는 바람 때문에 더 강해진 것 같다!’


[바람에 그런 능력이 있다고?]


리처는 힘으로 계속 누르는 근위 기사의 할버드를 다시 확 밀어냈다.


밀려서 위로 떠오르는 기사의 몸통을 도끼로 강하게 찍었다.


콰아악―!


“키익!”


잡힌 근위 기사의 몸통을 자르는데 날아 올랐던 근위 기사들이 다시 할버드를 찔러왔다.


쉬이익!


바닥을 구르며 피하는 리처를 따라오며 할버드가 바닥을 찍었다.


파파팍!


몸을 굴러 피하다가 도끼를 확 던져서 튀어나온 할버드의 미늘에 걸고 잡아당겼다.


콰드득―!


예상하지 못한 찰나에 할버드와 함께 달려와서 바닥에 처박혔다.


“케엑!”


리처는 그대로 몸을 일으키며 나이프를 머리에 박아 넣고 도끼를 휘둘러서 찔러오는 할버드를 막았다.


까가강―!


도끼와 부딪친 근위 기사들이 다시 몸을 떠올려서 피했다.


‘확실해 바람을 타고 공격할 때가 더 강해!’


[그럼, 저게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마법 같은 건가?]


‘그럴지도!’


근위 기사들이 죽어가자, 여왕벌이 화를 내며 크게 날갯짓했다.


“케에에엑!”


여덟 개의 날개를 크게 휘두르며 공간에 바람을 가득 채웠다.


휘아아아앙!


리처의 커다란 몸이 휘청일 정도의 강풍이 몰아쳤다.

그리고 그 바람을 타고 근위 기사들이 할버드를 찔러넣었다.


쉬이익!


리처는 몸을 돌려 피하면서 근위 기사의 몸에 쇠사슬을 감고 위에 올라탔다.


“키익!”


덩치만큼 몸도 무거운 리처이지만 여왕벌의 바람 때문인지 리처를 태운 근위 기사는 리처를 떨어내려고 회전하며 높이 날아 올랐다.


후와아아악!


리처는 나이프를 박아 넣고 숨통을 끊었고 근위 기사는 바람 때문에 천천히 추락했다.


떨어져 내리면서 전투 도끼를 날아가는 다른 근위 기사에게 투척했다.


촤라라락―!


도끼가 기사에 등에 박혔다.


“케엑!”


리처는 줄타기 하듯이 타고 다른 근위 기사에게 건너뛰었다.


슈악―!


놀란 근위 기사가 피하는 바람에 뒷다리를 겨우 잡았는데.


빠직!


리처의 무게에 다리가 뽑히며 다리와 함께 추락했다.


[저기 여왕벌한테 도끼를 던져!]


베리의 외침에 전투 도끼를 던졌다.


촤라라락―!


전투 도끼는 여왕벌의 꽁무니에 가서 박혔다.


콰직―!


여왕벌은 박힌 전투 도끼에 놀라서 회전하며 높이 날아 올랐다.


“케에엑!”


리처는 계속 뺑글뺑글 돌면서 매달린 쇠사슬을 잡고 위로 타고 올라갔다.


[엑! 어지러워!]


‘끄응!’


베리의 말대로 어지러웠지만 쇠사슬을 타고 올라가서 여왕벌의 몸에 올라탔다.


“키이이익!”


여왕벌은 더 화를 내며 빠르게 회전하며 날았고 리처는 박아 놓은 도끼를 꽉 붙들고 버텼다.


[으윽! 머, 멀미할 것 같아!]


‘안 하니까 조용히 해! 정신 사나워!’


리처는 이를 악물고 버텼다.

계속 회전하며 날아오르던 여왕벌은 한순간에 공중에서 멈췄다.


[와! 엄청 높이 올라왔어!]


베리의 말대로 날아다니는 말벌 근위 기사가 작은 개미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때, 여왕벌은 여덟 개의 날개를 순차적으로 날갯짓하며 스스로에게 바람을 일으켰다.


후와아아앙!


바람이 밖으로 부는 게 아니라 안으로 휘몰아쳐 들어왔다.


리처는 다시 도끼를 꽉 잡으며 나이프까지 박아 넣고 버텼다.


콰악―!


전투 도끼와 나이프를 잡고 버티는데 하체가 떠오를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몰아쳤다.


쉬아아아악!


바람이 한방에서만 부는 게 아니라 여덟 개의 방향에서 불어오며 교차하면서 날아들었다.


얇은 종이에 살이 베이는 것처럼, 날카로운 바람이 리처의 몸에 붉은 흔적을 남겼고 입고 있던 튜닉은 베이고 찢어져서 조각이 났다.


슈카카카칵!


리처는 그동안 마석을 먹고 피부가 많이 단단해졌다.


가벼운 칼질에 베이지 않을 정도로 강해졌는데도 여왕벌의 바람이 지나가며 붉은 줄을 남기는 것 보면 칼날과 다름없었다.


슈카카카칵!


리처는 팔다리에 더 힘을 줘서 여왕벌 몸에 달라붙었다.


옷조각과 머리털 눈썹까지 날아갔고 몸에는 붉은 줄이 계속 생겨났지만 끝내 피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끄떡없이 버티는 리처에 여왕벌도 지쳤는지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빨리 타고 올라가!]


‘이미 가고 있어!’


리처는 마치 암벽을 등반하듯이 전투 도끼와 나이프를 번갈아 박아 넣으며 꽁무니에서 몸통 위쪽으로 기어 올라갔다.


콰득―! 콰드득―!


리처가 자기 몸을 타고 올라가자, 여왕벌은 분노하며 바닥으로 빠르게 내려갔다.


슈아아악!


떨어질까 봐 다시 꽉 붙들고 버티는데 바닥으로 빠르게 내려온 여왕벌 주위로 아직 살아남은 말벌 근위 기사들이 리처에게 할버드를 휘둘러왔다.


슈아아아!


리처는 도끼와 나이프를 다시 박아 넣으며 옆으로 피했다.


“키에에엑!”


리처가 피할수록 여왕벌의 분노는 더 커졌고 근위 기사들이 움찔댔다.


도끼와 나이프가 낸 상처는 여왕벌의 크기에 비하면 작았지만, 숫자가 많아지니 그 상처들에서 체액을 흘리며 점점 체력이 떨어졌다.


여왕벌은 지쳐갔고 근위 기사들은 함부로 접근해서 공격하지 못했다.


[지금이다! 여왕벌을 처치하자!]


‘그래! 지금이다!’


리처는 여왕벌의 배에 전투 도끼를 강하게 박아 넣었다.


콰아악―!


“케에엑!”


그대로 그치지 않고 속살을 헤집으며 계속 더 안쪽으로 박아 넣었다.


콰드드드득―!


“크에에에엑!”


고통스러워하던 여왕벌이 공중에서 바로 땅바닥에 처박혔다.


콰아앙!


땅바닥에서 몸을 뒹굴며 리처를 떨어내려고 하는데.


콰당탕탕!


리처는 도끼를 단단히 붙들고 나이프로 안을 헤집으면서 벌린 상처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키에에에엑!”


여왕벌이 계속 괴성을 지르면서 바닥을 구르는데 리처는 여왕벌의 몸통 속으로 들어가서 나이프로 마구 베고 찢었다.


콰드득―! 빠득―!


정신없이 바닥을 구르며 먼지를 일으키던 여왕벌의 화려하던 날개는 바스러지고 상처에서는 계속 체액이 흘러나왔다.


체액을 뒤집어쓰고 흙과 풀들까지 덕지덕지 붙은 상태로 움직임이 서서히 느려졌다.


“키이익···키익···.”


짧은 신음이 들리고 여왕벌의 움직임이 멈추자, 주변을 날고 있던 말벌 근위 기사들이 여왕벌 주위를 몇 바퀴 돌더니 거대한 벌집 안으로 들어갔다.


들썩―!


죽어서 움직임이 멈춘 여왕벌이 들썩이다가 가슴 부분에서 도끼날이 튀어나왔다.


콰득―!


도끼로 구멍의 크기를 벌리고 녹색의 체액을 온몸에 뒤집어쓴 리처가 여왕벌의 몸에서 빠져나왔다.


[악! 얼굴에 체액 달라붙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이것 좀 치워줘!]


‘잠깐만!’


리처는 두툼한 손으로 얼굴에 묻은 체액부터 닦아내고 베리에게 묻은 체액도 닦았다.


‘물 좀 만들어봐!’


[알았으니까 나 먼저 닦아줘! 진득거리는 거 너무 싫어!]


곧 베리의 입에서 깨끗한 물이 졸졸 흘러나왔다.


물을 받아서 베리부터 닦고 좀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받아서 세수도 좀 하고 몸에 뿌려서 체액을 한참 닦아냈다.


***


던전 3층까지 공략을 완료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마석은 총 스물한 개를 채취했다.


‘많으니까 열 개씩 먹자.’


[그래도 되나?]


‘열 개씩 먹어도 스무 개 넘게 남으니까 괜찮아. 많이 남길 필요도 없잖아.’


리처는 베리의 입속에 마석 열 개를 집어넣고 자기도 하나씩 삼켰다.


후우우웅―!


뱃속이 뜨거워지면서 전신이 가득했던 붉은색 줄이 천천히 사라졌다.

그리고 또다시 근육이 눌리는 고통이 조금 느껴지다가 금방 사라졌다.


마석의 대부분이 부상 회복에 쓰인 모양이다.


그외에는 힘과 방어력이 조금씩 올라간 것 같고 피부도 조금 더 두꺼워진 것 같다.


‘넌 어때?’


[조금씩 다 늘어났는데 늘어난 폭은 적어. 확실히 갈수록 마석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네.]


‘나도 마찬가지야. 변동 폭이 줄어 들었어. 그리고 대부분은 부상 회복에 쓰인 것 같고.’


[그러네? 말끔해졌는데?]


‘그럼, 나가 볼까?’


여왕벌 뒤에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아치형 문과 비석이 생겨났고 리처는 비석을 통해서 던전 입구로 나갔다.


·

·

·


나와서 바로 방어구 상점에 가서 튜닉과 바지를 새로 사서 갈아입고 여관으로 향했다.


방을 먼저 얻고 식당에 내려와서 식사하는데 한쪽 구석에 이전에는 못 보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조금 어리바리한 사람들 네다섯 명이 있고 그 옆에는 어깨에 붉은색 칼 모양 문신을 한 남자 두 명이 앉아 있다.


리처는 빵을 뜯어 먹으며 한 번씩 쳐다봤다.


[아는 사람들이야? 자꾸 보네?]


‘이 몸의 예전 기억에 있어.’


[어느쪽을 안다는 거야? 저기 어리바리한 사람들? 아니면 문신?]


‘문신. 저들은 자기들을 레드 대거라고 부르더라고.’


리처 본인의 기억이 아닌 도살자 랄프의 기억이다.


가족 사업으로 도축업을 하던 랄프는 귀족에게 사업을 빼앗기고 가족도 모두 잃었다.

복수는 시도도 못하고 도망치다가 결국 던전 도시 요한에 들어오게 됐다.


그러다가 랄프는 저 문신들을 만났었다.


[뭐 하는 사람들인데?]


‘돈 없이 던전 도시에 들어 온 사람들에게 던전 입장료를 빌려주고 이자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


[돈놀이? 그거 위험한 일 아니야?]


‘위험하지. 빌린 돈을 갚지도 못하고.’


[응?]


리처는 문신남들을 보다가 맥주를 마셨다.


‘뭐가 계속 붙거든 장비 대여료에 안내비, 보호비 등등 던전에 들어가서 마석을 구할 수록 갚을 돈이 계속 늘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어디 신고하고 그래야 하지 않아?]


‘던전 도시를 관리하는 행정청은 던전이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치안만 책임지지 저런 자들까지 관리하지는 않아. 애초에 도망자들도 여기 오면 안전해 지는데 범죄자들이라고 다를 것 없지.’


[던전 도시는 위험 하구나···.]


리처는 씁쓸한 얼굴로 맥주를 마저 마셨다.


‘밖은 더해.’


[정말? 여긴 지옥이야?]


‘여긴 신분으로 차별받는 일이 별로 없지만 밖은 아주 심하거든.’


이번에 던전에서 싸운 귀족이 통하지 않는 이곳 던전 도시에서 거들먹거린 것이지 사실 이 도시 밖에서는 귀족의 안하무인은 당연한 일이었다.


작은 영지전만 활발히 일어나지, 큰 전쟁이 없는 세상에서는 혈통을 뛰어넘는 능력자들이 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귀족의 혈통을 타고났다는 것 말고 아무런 노력도 없이 권리만 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어쩌면 일부러 사람들을 괴롭혀서 여기로 도망치게 하려는 것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우리한테는 잘 다가오지 않지만, 여관에 있다 보면 파티를 구하는 사람들을 계속 보잖아. 던전에서 동료를 잃는 일이 많아서 그런 거야.’


[그런가?]


리처는 식사를 마치고 문신남 일행을 한번 보고 일어서서 2층의 방으로 올라갔다.


‘내가 강해서 3층을 혼자 공략한 거지. 보통은 못 해도 대여섯 명이 파티로 도전해야 한다고.’


[가끔 보면 리처 넌 아무렇지 않게 막 잘난척하더라?]


‘자랑이 아니라 그게 사실이니까.’


[칫!]


***


리처가 2층 방으로 들어가는 걸 슬쩍 보던 문신남에게 다른 문신남이 팔꿈치를 툭 치며 물었다.


“이봐. 볼커. 말하던 도중에 뭐 해?”


볼커는 턱으로 2층을 가리켰다.


“안톤. 넌 못 봤어? 방금 2층으로 올라간 남자 말이야.”


안톤이라고 불린 남자는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덩치 엄청나게 컸던 놈? 자꾸 이쪽을 보기는 하더라. 근데 뭐?”

“요새 소문 돌았잖아. 얼마 전에 거들먹거리던 귀족하고 시비 붙었다던 남자야.”


안톤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들어 본 적 있다.”

“이번에 같이 던전에 들어갔는데 귀족 일행은 한 명도 안 나오고 저놈 혼자만 나왔어.”

“정말?”

“내가 언제 거짓말한 거 본 적 있어? 다 사실이지.”


볼커와 안톤의 대화를 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고 눈을 끔벅거리기만 했다.


한창 대화하던 두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안톤이 어색하게 웃었다.


“하하, 우리가 너무 우리 이야기만 했죠? 던전에 관련 있는 소문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볼커는 이어서 앞의 사람들 한 명씩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맞추었다.


“토머스, 캐머런, 제이컵, 에이먼 네 분 모두 우리와 같이 하기로 하셨으니 다시 말씀드립니다. 입장료와 무기와 갑옷 같은 장비 대여료가 조금 비싸다고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표정의 안톤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 장비들은 여러분의 생명을 지켜주는 겁니다.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죠. 살아서 마석을 채취하기만 하면 금방 갚을 수 있을 정도니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 안 하셔도 됩니다.”


맞은편 남자 중에 제일 나이가 많아 보이는 토머스가 조심스럽게 물었고 볼커가 기다렸다는 듯 바로 대답했다.


“정말 우리처럼 싸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겁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 한두 번은 숙련된 모험가들이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동행할 겁니다. 그분들은 뒤에서 지켜보다가 위험한 순간에 여러분을 보호해 줄 겁니다.”


정중하게 이야기하는 볼커의 말을 이은 안톤은 웃으며 이야기했다.


“하하, 저희로서는 여러분이 안전하게 던전을 공략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거니까요.”

“예. 조금 아까 저희가 이야기한 거구의 남자 같은 사람들보다 여러분 같은 모험가들이 더 오래 살아남습니다. 차이는 그 남자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여러분은 항상 조심하는 데다가 저희같이 여러분을 돕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정말 아무 걱정 마시고 여러분의 안전에만 힘쓰시면 됩니다.”


볼커는 심각한 표정으로, 안톤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이야기해서인지 맞은 편의 사람들은 고개만 끄덕였다.


안톤은 다시 웃으며 이야기했다.


“자 다들 식사를 마치셨으니, 앞으로 쓰실 장비들을 살펴보시러 우리 사무실로 가시죠.”

“어울릴만한 무기를 추천도 해주십니까?”

“하하, 당연하지요. 웬만한 무기는 다 있으니 한 번씩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그때 숙련된 모험가들이 지켜보고 추천해 주실 겁니다.”


안톤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던 토머스가 다시 물었다.


“호, 혹시 무기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시기도 합니까?”


토머스의 질문에 볼커와 안톤이 슬쩍 눈을 마주치고 볼커가 대답했다.


“아무래도 모험가들의 밑천이다 보니 간단한 조언 이상에는 대가가 필요합니다.”

“그렇군요···.”


토마스는 돈이 든다는 대답에 실망한 듯했고 안톤이 달래면서 이야기했다.


“물론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무실에서 모험가분에게 먼저 비용을 내고 여러분에게 할부로 받는 방법이 있으니 이 역시도 가셔서 자세히 이야기해 보시죠.”

“예. 알겠습니다.”


다시 고개를 든 토마스와 일행들이 일어섰다.


“자!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가시죠.”


안톤과 볼커는 사람들과 함께 여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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