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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석 먹고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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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2
작품등록일 :
2024.07.15 18:36
최근연재일 :
2024.08.30 21:5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6,183
추천수 :
460
글자수 :
202,204

작성
24.08.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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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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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8화-세르조3

DUMMY

머레이의 명령에 십인장을 중심으로 스무 명의 경비병이 창을 동시에 찔러넣었다.


쉬아아악!


리처는 팔뚝에 묶은 쇠사슬로 창날을 막고.


까가가강―!


맨손으로 창대를 잡아서 휘둘렀다.

창대를 놓친 병사들이 휘둘러지는 창대에 맞아서 날아갔다.


퍼퍼퍼퍽―!


“어억!”

“크허억!”

“악!”


앞의 몇 명이 날아가는 걸 무시하고 자세를 낮춰서 옆구리를 노리며 찔러넣었다.


슈아악!


“죽었!”


리처는 질러오는 창을 피하려고 몸을 회전하는 데 갑옷에 창이 튕겨 나가고 일부 맨살을 스치는 창날도 단단한 피부에 밀려났다.


채채채챙!


“엇!”

“피, 피부가?”


회전하던 방향 그대로 휘둘러지는 주먹에 채 말도 마무리 못 하고 날아갔다.


퍼퍼퍼퍽―!


“커억!”


병사들의 공격에는 나름의 박자가 있다.

전사나 기사들처럼 정교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단순하면서 효과적이다.


이는 리처의 기억 속 준기사 알랭이 병사들에게 계속 가르쳐온 움직임이기도 하다.


정면에서 창을 찌르면 반박자 뒤에 사각에서의 공격이 이어지고 두 번째 공격까지 막히면 다시 정면의 공격이 이어진다.


창이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공격수단인 이유가 이런 공격은 계속 반복하면서 적을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걸 막는 방법도 단순해!’


[방법이 뭔데?]


‘박자를 조금 더 빠르게 하면서 어긋나게 만들면 금방 무너져!’


리처는 한발 성큼 달라붙어서 병사들을 몸으로 밀어서 넘어트리고.


콰아악―!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둘러서 병사들을 훑어버렸다.


퍼퍽―! 퍼어억―!


“크하악!”

“으억!”

“커흑!”


병사들은 진형이 와해 되자 금세 공격받고 무너졌다.


쓰러진 병사 중 멀쩡한 병사들은 숏소드를 뽑아서 일어서는데 리처는 그 병사들에게 주먹을 휘둘러 기절시켰다.


뻐어억―!


병사들은 턱이 돌아가며 날아갔다.


병사들 대부분이 쓰러진 식당을 보며 경비 대장 머레이는 롱소드를 뽑았다.


스릉!


“덩치만 보고 단순하게 힘만 쓸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군. 생각보다 빠르고 움직임도 배운 적 있는 것 같군. 게다가 힘은 예상보다 더 강해.”


리처는 어깨를 돌리며 몸을 풀었다.


이전에 귀족들과 같이 덤빈 기사나 예배당에서 온 성기사하고는 다르다.


귀족과 같이 있던 기사는 사실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니었고 성기사는 성력을 제외한 실력 자체는 기사보다 몇 수 아래라는 건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눈앞의 머레이는 제대로 된 기사다.


[많이 차이가 나나?]


‘사람마다 차이가 크게 나지. 눈앞의 저 기사는 여러 종족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 던전 도시의 경비 대장이야. 실력이 없으면 불가능했겠지.’


[무기 없이 가능하겠어?]


‘해 봐야지. 죽이고 도망갈 거면 무기를 드는데 던전은 계속 돌아야 하니까. 그리고 질 것 같지는 않거든!’


머레이는 롱소드를 정면으로 가볍게 잡고 리처를 겨누면서 물었다.


“저 프리츠의 자리를 대신 하는 게 어떠냐? 그렇게 한다면 지금까지의 행동은 불문에 부쳐주겠다. 죽이기 조금 아까워서 하는 이야기니까 신중하게 대답해라!”


리처는 슬쩍 바닥에 누운 프리츠를 보았다.


정신이 들었는데도 안 그런 척하는 것인지 계속 누워있는데 머레이의 말에 살짝 움찔했다.


[저 사람 대신 하라는 건 뭐야? 초보자들은 테 돈 빌려주고 이자 받는 거라는 거잖아?]


‘그렇지. 아직도 저런 말 하는 것 보면 저 사업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가 봐.’


[넌 할 거야?]


‘내가 하겠어?’


[아니.]


‘맞아. 안 해.’


리처는 머레이를 보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가 손을 풀면서 대답했다.


“저자가 했던 일이 제대로 된 일도 아닌 착취에 사람 장사하는 건데 내가 할 이유가 없소. 하고 싶으면 직접 하시오.”

“더러운 일은 더러운 이들이 해야지.”

“그 돈을 받아 온 것 보면 당신도 아주 더러워!”


예상 못 한 순간인 리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검을 찔러왔다.


쉬카악!


리처가 황급히 옆으로 몸을 돌려서 피하는데 검의 궤적이 바뀌면서 리처를 따라왔다.


쉬아악!


뒷걸음질 치는 만큼 검이 따라왔다.

리처를 팔뚝에 묶은 쇠사슬로 검을 쳐내는데 쇠사슬이 쳐내는 순간 검이 살짝 흔들리며 오히려 쇠사슬이 잘렸다.


채채챙―!


잘린 쇠사슬이 후드득 떨어졌다.


“다음은 그 팔이 잘릴 거야!”


머레이는 씨익 웃으며 다시 롱소드를 겨눴다.


[만만하지 않은데?]


‘그래. 제대로 된 기사는 무섭군!’


[어떡해?]


‘피하기만 하면 답이 없어!’


머레이의 움직임이 더 좋은데 피하기만 해서는 천천히 피해 입고 무너지는 수밖에 없다.


머레이가 다시 검을 찔러오는데 그 순간, 리처도 머레이를 향해 한 걸음 더 달라붙었다.


화악―!


롱소드가 제대로 힘을 받기 전에 몸으로 밀면서 반대편 팔뚝의 쇠사슬로 검을 막는데 좁은 틈에서도 검을 흔들며 쇠사슬을 잘랐다.


차차창―!


그러면서 팔뚝을 자르려고 검을 계속 밀어 넣는데 가죽 보호대가 잘리는데도 검이 맨살을 자르지 못하고 막혔다.


까앙―!


“뭣?”


왼손으로는 그대로 검을 잡아서 꺾고.


쨍강―!


오른팔 주먹은 갈비뼈 아래쪽을 가격했다.


우드드득―!


가슴을 보호하는 판금 갑옷이 주먹 모양으로 구겨지며 안으로 움푹 들어갔다.


“커억!”


왼팔 팔뚝에는 얇은 줄이 생기고 핏방울이 살짝 맺혔고 오른손 주먹에는 살이 까져서 피가 조금 보였다.


[오! 피를 봤어!]


‘검이 날카로워서 상처 난 게 아니야. 미세하게 움직여서 베는 거다. 이런 수법에는 단단한 피부만으로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다.’


갈비뼈가 몇 개 부러졌는지 머레이가 숨을 몰아쉬었다.


“허억···! 어, 어떻게···!”


리처는 다리를 차서 쓰러트리고.


콰악―!


“큭!”


쓰러진 머레이의 가슴에 발을 올려놨다.


“으윽···.”


리처는 식당을 둘러봤다.


아직 쓰러지지 않은 병사 몇 명이 숏소드를 꺼내서 겨누는데 감히 가까이 다가오지는 못했다.


리처는 그중 노련해 보이는 병사를 가리켰다.


“당신!”

“저, 저요?”

“그래 당신! 지휘자인가? 십인장?”

“마, 맞습니다.”


리처는 아래 머레이를 가리키며 이야기했다.


“가서 이자보다 더 높은 사람을 데려오시오!”

“예?”

“이자가 경비대장이니까 치안관이나 행정관을 데려오라는 말이오!”


십인장은 난감한 듯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느, 늦은 시간입니다.”

“그러면 출근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이자를 죽일 거요?”

“아, 아닙니다. 가겠습니다.”

“갈비뼈가 폐를 찌르고 있어서 시간이 많지 않소. 서두르시오!”

“아, 알겠습니다!”


십인장이 헐레벌떡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덕분에 문이 활짝 열렸다.


안의 상황이 밖에서 사람들을 막고 있던 경비대들에게도 멀찌감치에서 고개를 들어서 살피는 사람들에게도 보였다.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를 밟고 있는 거대한 리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루이의 여관 앞에는 조금 멀찌감치에서 지켜보는 구경꾼들이 아직 있었다.


그중에는 도둑 길드의 제러미와 심부름꾼 지미 그리고 나중에 온 지부장 로렌초와 그 호위도 있었다.


다섯 명은 루이의 여관 맞은 편에 문닫은 식당 안에 들어와서 편하게 앉아서 보고 있었다.


식당 주인들도 시끌시끌해서 잠을 자지 않고 있는데 웃돈을 주고 들어와 있는 것이다.


말린 과일에 맥주는 마시던 로렌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리처 저자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강하군. 이거 쉽지 않겠는데?”

“예 그렇습니다. 금고 기술자를 안다고 해도 저자에게서 알아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로렌초는 계속 맥주를 마시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거 봐. 경비대장을 계속 밟고 있는 것 보면 정신이 나간 건 분명한데 문제는 나가버린 정신보다 힘이 더 강하다는 거지. 저 정도 무력을 피해 없이 제압할 수도 없잖아. 안 그래?”


로렌초는 자신의 뒤에 서 있는 두 명의 호위를 보며 묻듯이 이야기했고 호위들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러미가 다시 로렌초의 의견을 물었다.


“저 경비대장 머레이는 레드 대거의 후원자 역할을 하는 자 아닙니까? 저 조직을 괴멸시키려는 목적이었을까요?”

“일단 보이는 모양새는 그런데, 저 조직을 차지하려는 건지. 그냥 조직과 원수를 져서 사라지게 하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군.”

“치안관이나 행정관이 오면 어떻게 수습하려는 걸까요?”

“글쎄? 생각이 있겠지.”


그러면서 맥주를 마시며 주변을 보는데 로렌초의 눈에 어두운 골목 구석에서 여관 입구를 유심히 보는 마법사 콘라트를 보았다.


“저기 저쪽이 자네가 말한 마법사 맞지?”

“예.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복장을 보니 맞습니다. 그전에 저자의 펜던트에 오십 골드를 불렀는데 지금은 더 올라갔겠군요.”


로렌초는 맥주를 마시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혹시나 금고를 무슨 마법으로 열었을까?”

“에이, 설마요···. 한 번 알아볼까요?”

“아니야. 마법으로 금고를 파괴했다는 말은 들어 봤어도 멀쩡하게 열었다는 말은 들은 적 없어.”

“그렇겠죠?”


두 사람은 콘라트에게 향하던 시선을 돌려서 다시 리처를 보았다.


똑같이 여관 입구를 보던 마법사 콘라트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너무 위험한 짓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졌길래 저렇게 무모한 짓을 하지? 저러다 파괴되어 버리면 제대로 뜯어 볼 수 없잖아? 회수를 서둘러야겠어.”


·

·

·


늦은 밤.


던전 도시 요한의 행정청은 영주성 역할을 하고 생긴 것도 작은 성이다.


그런 행정청이 시끌시끌하며 비상이라도 걸린 듯 곳곳에 횃불이 걸렸다.


그 소리를 들은 날씬한 엘프 여자 하나가 밖으로 나와서 바삐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보다가 손을 들어 알은척하는 드워프에게 물었다.


“이게 무슨 일이죠?”

“경비대장을 볼모로 행정관을 찾고 있다는군.”

“그게 무슨···? 반란이라도 일어난 건가요?”

“반란은 무슨. 여기에서 무슨 반란이야?”


질문한 엘프도 반란이 일어날 리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던전 도시는 물가가 높고 던전 입장료가 비싸다는 걸 제외하고는 따로 걷는 세금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그리고 귀족들의 전횡이 없어서 반란이 일어날 이유가 거의 없다.


“한 명이 그랬다는 데 궁금하지 않나? 이 재미없는 도시에서 오랜만에 생긴 재미있는 일이야.”


장난스럽게 웃는 덥수룩한 검은 수염의 드워프를 보고 엘프가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짓궂습니다. 검은 도끼 갈라르. 고문이면서 이런 사건 사고를 좋아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같은 고문이신 델핀 블레. 그래서 같이 안 가볼 거야?”

“호기심이 아니라 고문으로서 알아야 할 일 같아서 가는 겁니다.”

“나는 안 그런가? 거기에 재미까지 있다는 거지.”


170cm 정도 되는 길쭉하고 날씬한 엘프와 120cm의 두툼하고 넓적한 드워프가 잰걸음으로 걸었다.


***


이제 늦은 밤을 넘어 새벽이 된 루이의 여관 식당에서 리처는 의자에 앉아있었다.


리처의 발 앞에는 경비대장 머레이와 레드 대거의 두목 프리츠가 누워 있었다.


쓰러졌던 경비병들과 조직원 중 다친 사람은 누워있고 심하지 않은 사람은 무릎꿇고 앉아서 가만히 있었다.


밖에서 다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온 모양이네.]


‘음.’


[지금 온 사람들도 말이 안 통하면 어떡할 거야?]


‘그렇지는 않을 거야.’


그때 문을 열고 귀족으로 보이는 남자 둘과 엘프와 드워프가 들어왔다.


[와! 엘프다! 나 드워프도 처음 봐!]


귀족은 오십 대 남자 한 명과 사십 대 남자 한 명이다.

그리고 엘프는 엘프처럼 생겼고 드워프는 한눈에 봐도 드워프였다.


엘프와 드워프는 뒤로 살짝 물러나 있었고 귀족 남자 두 명이 앞으로 나섰다.


그 중 오십 대 남자가 입을 열었다.


“던전 도시 요한의 행정관 울리히라고 하네. 이쪽은 치안관 스튜어트. 뒤에 두 분은 고문인 엘프 델핀과 검은 도끼 일족의 드워프인 갈라르네.”


리처는 의자에서 일어서며 입을 열었다.


“리처요.”


행정관인 울리히나 치안관 스튜어트 모두 귀족이지만 기사 쪽이 아닌 행정업무 쪽을 위주로 공부한 사람들 같다.


엘프 델핀은 푸른색 계열의 옷을 입었고 드워프는 덥수룩한 검은 수염에 작은 검은색 손도끼를 허리에 꽂은 상태였다.


네 명 모두 무장을 하지는 않았다.


고문으로 소개한 엘프와 드워프는 뒤로 물러서 있는 게 대화에 끼어들지 않을 것 같다.


행정관 울리히가 식당 상황을 돌아보면서 계속 말을 이었다.


“이런 일을 벌여놓고 나를 찾은 이유가 무엇인가? 원하는 게 있나?”


리처는 품에 손을 넣고 은행에서 받아 온 패를 꺼내서 내밀었다.


“드워프 은행의 개인금고 패요. 비밀번호는 거기 써놨소. 열어서 내용물을 보시오.”

“지금은 은행이 열지 않았네. 내용을 설명해 줄 수 있나?”

“아니, 직접 확인 하시오.”


울리히는 은행 패를 건네받았다.

그리고 다시 경비대장 머레이와 프리츠를 보았다.


“경비대장이 부패했고 폭력조직과 결탁했다는 내용이오?”

“돈을 여기저기 뿌린 장부가 거기 있소. 본인이 가거나 본인보다 믿는 사람이 가야 할거요.”


울리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패를 엘프에게 넘겼다.


“아무래도 두 분이 확인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소. 두 분이 이 도시에서 부정부패와 제일 관련 없는 분들 아니오.”

“알겠어요. 은행이 문을 열면 바로 확인하도록 하죠.”


델핀이 은행 패를 받아서 품에 넣었다.

리처도 울리히의 말에 동의했다.


[나도 동의! 엘프는 돈 같은 거 안 밝히잖아! 내 말이 맞지?]


‘맞아. 물욕이 없다고 알려졌지.’


[어? 그럼, 드워프는? 은행을 운영할 정도면 물욕이 있는 거 아니야?]


‘그것도 맞아. 드워프는 돈을 밝히고 좋아해. 실제로 돈도 많고. 그래서 범죄에서 얻는 수익 정도는 크게 신경 안 쓸 거야.’


[왜? 돈이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


‘모든 드워프가 드워프 은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어. 드워프 은행의 안전과 신분을 보장해 주면서 다른 종족들이 내건 조건이 특정 종족에게 깊이 관여하지 말고 힘을 실어주지 말라는 것이었어. 범죄도 금지야.’


[아, 사는 거 빡빡하겠네.]


‘광물을 캐거나 무기를 만들거나 은행을 운영하거나 하는 일들을 크게 돈 걱정 없이 하는 건데 감수해야지.’


리처가 베리와 대화하며 드워프와 엘프를 보니 드워프 갈라르도 흥미를 느꼈는지 식당의 사람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은행이 열리기까지는 몇 시간 남았는데 기다리기도 심심하니 시간을 좀 때워야 할 것 같지 않소?”

“그게 무슨 소리예요? 시간을 때우다니요?”

“아니, 당신 말고.”


갈라르는 리처를 보았다.


“싸우자는 건 아니고 팔씨름 어떻소? 두꺼운 팔뚝을 보면 기운 좀 쓸 것 같은데? 내가 키는 작아도 기운은 좀 좋거든.”


갈라르가 자기 옷을 걷어 올려서 팔을 보여주었다.

키는 리처의 절반 크기지만 부피나 두께는 리처보다 더 커 보였고 팔의 근육도 거대했다.


델핀이 옆에서 뭐라고 하는데.


“지금 이 분위기에 팔씨름이 맞아요? 분위기 파악 좀···.”

“좋소.”


리처가 수락했다.


“팔씨름합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희망작
    작성일
    24.08.23 18:27
    No. 1

    쉬운걸 어렵게 하고 있네 ..주인공이 이곳 영지 ? 를 개끗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려고 하는것도 아닉ᆢ 부정부패? 이제와서.. 모든 도망자와 범죄자들이 오는 그런곳에서 부정부패? ... 사기계약 인신매매도 모른척하더니 .이제와서 왜?

    너무 뜬금없죠 ..고위층하고 연결고리 만들어서 사건사고 만들 빌드업이라지만 너무 어처구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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