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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2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마석 먹고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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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2
작품등록일 :
2024.07.15 18:36
최근연재일 :
2024.08.30 21:5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6,184
추천수 :
460
글자수 :
202,204

작성
24.08.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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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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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4쪽

11화-알랭4

DUMMY

성기사가 저 귀족 일당에 가담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무슨 소리야? 악마의 힘을 빌리다니?]


‘뭐 악마를 소환해서 힘을 얻는 자들이 있나 보지.’


[아니잖아!]


‘아닌 게 맞나?’


[어?]


‘너나 내가 정상적인 존재는 아니지. 너는 강철 머리에 영혼이 들어갔고 나는 죽은 자들의 몸을 조합해서 다시 영혼을 집어넣은 거다. 악마의 짓이라 해도 이상한 것 없지.’


[···.]


베리는 대답하지 못했다.


리처와 베리 둘 다 마법사 페터가 어떤 마법을 썼는지 모르고 있으니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성기사에게 그렇게 대답하지는 않았다.


“성기사는 신력을 이용해서 사악한 괴물과 악마들을 퇴치한다고 들었소. 직접 확인해 보시오.”

“아니라는 대답을 왜 하지 못하시오?”

“내가 강해진 이유를 나도 잘 모르는 일이라 나도 참 궁금하오.”

“좋소. 내가 한 번 시험해 보리다!”


성기사 레오폴도는 리처의 대답을 도발로 받아들였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뒤로 물러서서 메이스를 꽉 틀어쥐었다.


하지만 리처는 솔직히 궁금하기는 했다.


‘마법사가 우리에게 사용한 마법이 저 성기사의 말처럼 사악한 마법이라면 성기사에게 당할 거야. 다른 건 몰라도 부정한 바탕 위에서 태어난 존재들에게는 상극인 게 저런 성기사거든.’


[나는 각오 단단히 했어! 걱정하지 마!]


두 성기사가 리처의 앞을 막고 섰고 기사 두 명이 양옆을 막아서며 무기를 뽑았다.


리처는 전투 도끼를 들고 왼손에는 나이프를 들었다.


레오폴도와 실비오는 작게 기도를 중얼거리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뜨자 몸 전체에서 은은한 노란 빛이 빛났다.


후우웅!


뒤에서 무기를 들고 서있던 귀족의 부하들이 그 빛을 보고 기도하기도 했다.


‘그냥 살짝 빛이 나는 거지 뭐 특별할 건 없어 보이는데? 넌 어때?’


[그냥 기분이 좀 나쁜 거 빼고는 아무 느낌 없어.]


리처와 베리 둘 다 큰 감흥이 없었다.


‘직접 싸워보면 더 알게 되겠지!’


성기사 레오폴도와 실비오는 약속이라도 한 듯이 동시에 튀어나와서 메이스를 휘둘렀다.


콰아아!


리처는 전투 도끼를 휘둘러서 메이스를 막았다.


까아앙―!


쇳덩이들이 강하게 격돌하는 소리가 던전 안을 울렸다.


성기사들은 한 번의 공격으로 그치지 않고 둘이 번갈아 가며 메이스를 휘두르고 방패로 밀면서 압박했다.


까앙! 까아앙!


리처는 한 걸음도 밀리지 않고 도끼로 공격을 막으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방어가 단단해서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까아앙!


거기에 양옆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리처의 실수를 기다리는 두 명의 기사 때문에,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방어만 해서는 답이 없지!’


[그래 맞아! 공격해!]


리처는 휘둘러 오는 메이스를 막으면서 그대로 도끼를 던졌다.


촤라라락―!


메이스를 휘두르던 레오폴도가 급히 고개를 숙이며 방패를 들었고.


“···!”


실비오는 반대로 메이스를 휘둘러 오는데.


콰아악!


쇠사슬을 잡아채면서 급히 당겼다.


촤라락―!


메이스를 휘두르던 실비오는 몸을 돌리며 방패로 날아 오는 도끼를 막는데.


까아앙!


다시 퉁겨지는 도끼를 확 잡아당기면서 쇠사슬을 잡고 크게 원을 그리며 돌렸다.


콰아아아악―!


성기사들은 강하게 도는 도끼를 막지 못하고 피하는데 잡고 있던 쇠사슬을 더 풀어서 도끼를 양옆에서 오가는 기사에게 갑자기 날렸다.


촤라락―!


이 거리에서 도끼가 날아올지 예상 못 하고 있던 기사가 급히 방패로 막으려고 했지만, 미처 막지 못하고 도끼날에 머리 한쪽이 크게 구멍이 났다.


빠가악―!


“으악!”


리처는 바로 쇠사슬을 당기면서 몸을 한바퀴 크게 돌리면서 도끼를 휘둘렀다.


콰아아아―!


성기사와 기사 하나는 도끼의 궤적을 피해서 몸을 낮추면서 동시에 메이스를 휘두르고 검을 찔러왔다.


슈아악!


리처는 도끼를 잡고 다가오는 기사들에게 오히려 한 발 더 빠르게 다가가서 어깨로 밀었다.


뻐억―!


앞에 있던 레오폴도가 리처에게 밀리고 실비오가 옆으로 피하는데 리처는 왼손의 나이프를 갑옷 옆구리에 박아 넣었다.


콰악―!


“흡!”


실비오가 놀라서 눈을 부릅뜨는데 박힌 나이프를 휘저으며 뼈 사이의 내장을 찢었다.


콰드드득―!


바로 찔러오는 기사의 롱소드를 피하면서 기사의 방패를 도끼의 반대편으로 찍어서 구멍을 냈다.


콰직―!


충격에 휘청이는 기사의 무릎을 옆에서 찼다.


빠가각―!


“크아악!”


기사는 다리가 반대쪽으로 부러지며 쓰러졌다.


[뒤에 공격!]


리처는 바로 몸을 돌려서 레오폴도의 공격을 피했다.


콰아아!


코앞을 스쳐 가는 메이스를 본 리처는 살짝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도끼로 방패를 막고 나이프를 목덜미에 박아 넣었다.


콰드득―!


목에 칼이 박히자, 레오폴도의 몸에서 힘이 쭉 빠졌다.


“허억!”


리처는 허물어지는 레오폴도를 보며 작게 속삭였다.


“나도 내가 악마의 힘을 받은 건 아닐지 의심했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려줘서 고맙다. 앞으로 걱정 안 해도 되겠어.”


목이 찔러서 말을 못 하는 레오폴도가 의아한 얼굴로 리처를 보았다.


“···?”

“나는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거든.”

“···!”


리처는 목에 박힌 나이프를 한바퀴 돌리고 뽑았다.


꽈드드득―!


“커억···!”


기사와 성기사들이 모두 쓰러지고 귀족인 올레크와 부하들 네 명이 당황한 채 서 있다가 몸을 돌렸다.


―도, 도망쳐!


―이길 수 없다!


리처의 도끼가 날았다.


촤르르륵―!


도망치려고 몸을 돌린 남자들의 머리가 깨졌다.


퍽―! 퍼억―!


나머지 남자 두 명과 올레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멈춰 섰다.


타앗―!


날렸던 도끼를 다시 회수하고 올레크에게 성큼성큼 걸어갔다.


“오, 오지 마라!”

“어쩔 건데?”

“크윽···.”


리처는 올레크 앞에 서서 내려다봤다.


“왜 가만있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서 이런 고생을 자처하나?”

“···.”

“할말이 없나 보군. 그럼···.”

“사, 살려다오.”


리처는 고개를 갸웃했다.


“당신 기사나 부하들에 저기 성기사까지 죽었는데 자신만 살려 달라고? 그게 귀족이 할 말인가?”

“···.”


올레크는 부들부들 떨기만 했고 오히려 양옆의 두 남자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부하들은 부끄러움을 아는데 당신은 그조차도 없군. 귀족과 기사는 누구보다 먼저 목숨을 내놓는 자들이고 그걸 인정해서 대우해 주는 건데 노력 없이 얻은 타고난 신분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당신은 가짜 귀족이다.”


알랭의 기억 때문일까?

리처는 평소와는 다르게 귀족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했다.


부들부들 떨던 올레크는 부끄러운 마음이 든 것이지 그제야 얼굴을 붉혔다.


“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라! 나, 나도 여기 좋아서 온 줄 아느냐!”

“알고 싶지 않아. 뻔한 이야기지. 후계자 싸움에서 진 귀족 하나가 반란을 일으키다가 져서 도망 온 거겠지. 여기서 자리 잡고 다시 재기 할 생각이었겠지.”


리처의 대답에 올레크의 얼굴이 더 뻘게지며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안 되겠는지 주춤주춤하다가 뒤의 부하 두 명과 눈을 맞추고 동시에 검을 휘둘렀다.


“죽어라!”


쉬아악!


리처는 가볍게 도끼를 휘둘러 막고.


까앙―!


나이프를 세 명에게 빠르게 찔러 넣었다.


푹―! 푸욱―!


“큭!”

“크헉!”


가슴에 구멍이 뚫린 남자들은 풀썩 쓰러졌고, 올레크는 목에 뚫린 구멍을 손으로 막으려고 했지만 쏟아져 나오는 피를 막지 못하고 허물어졌다.


***


전투 도끼에 쇠사슬을 단것만으로도 싸우기가 훨씬 편해졌다.

몬스터를 상대로도 시험 해봤고 사람들과도 싸워봤는데 둘 다 만족스러웠다.


감흥을 느끼는 것도 잠시고 시체들의 몸을 수색하고 쓸만한 장비와 소지품들을 모았다.


마석이 서른 개가 나왔고 돈은 골드와 실버 모두 합쳐서 총 백이십 골드 분량이었다.


가지고 있던 것과 합하면 마석은 마흔여섯 개, 돈은 백오십 골드 분량이었다.


[와! 엄청나게 벌었네?]


‘그래. 역시 귀족인 올레크와 두 기사가 대부분 가지고 있었어.’


[돈이나 마석은 그렇다 치고 장비는 어떻게 할 거야?]


‘그건, 네가 알려 줘야지. 아공간에 얼마나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리처의 물음에 베리는 눈앞의 장비들을 가늠해 봤다.


[어···. 지금 모아 놓은 장비의 절반이 조금 안 될 것 같은데?]


‘마석 몇 개씩 더 먹어 보자. 여기 장비들을 다 담으려면 몇 개 정도 더 필요할지는 잘 모르지?’


[아무래도 미리 알 수는 없으니까.]


리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열 개씩 먹어 보자.’


마석 열 개를 베리의 입에 차례로 넣어주고 리처도 열 개를 하나씩 삼켰다.


후우우우웅―!


이번에는 근육이 부풀어 오르거나 관절이 어긋나는 일은 없었다.


대신 근육 하나하나가 꽉 눌리는 고통이 느껴졌다.


“으음···!”


한참 아프다가 천천히 고통이 사라졌다.


“후우···!”


몸은 그대로인데 근육의 밀도가 높아지고 피부가 더 단단해진 것 같았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도끼를 살짝 휘둘러보았다.


마석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힘이 예상보다 더 세져서 약간 움직임이 어색해졌다.


익숙해지려면 몬스터를 많이 상대해야 할 것 같다.


베리도 자신의 변화를 파악한 것 같아서 물었다.


‘어때?’


[빛과 물, 아공간의 크기와 무게가 다 늘었어. 지금이면 저 장비들을 다 집어넣고 조금 남을 것 같아.]


‘전부 다는 아니지만 아홉 명에게서 나온 장비들을 넣을 수 있는 아공간을 남들이 알면 너를 빼앗으려고 큰 난리가 날 거야.’


[내가 봐도 나는 참 귀한 존재야. 알아서 좀 잘해.]


‘알았다.’


리처는 골라 놓은 장비들을 베리의 입에 붙였고 베리는 장비들을 빨아들여서 아공간 안에 넣었다.


슈우욱―!


장비들을 모두 집어넣고 일어났다.


‘괜히 싸움을 걸어와서 시간 허비를 많이 했어. 빨리 가자고!’


[그래! 달려라!]


·

·

·


저녁.


던전 도시 요한의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장소인 일곱 신의 예배당 앞이었다.


사제인 스테파노는 예배당 앞에서 빗자루질하며 던전이 있는 방향을 계속 보았다.


“···.”


그 모습을 본 옆에서 같이 바닥을 쓸던 사제가 물었다.


“스테파노 형제님. 누굴 기다리십니까?”

“아, 조반니 형제님. 전투 사제이신 레오폴도 형제님과 실비오 형제님이 던전으로 가신 지 나흘이 지났습니다. 오실 때가 지났는데 안 오시네요.”


조반니라 불린 사제는 선하게 웃으면서 스테파노를 달랬다.


“두 분 성기사가 설마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조용히 듣고 있던 스테파노가 한숨을 내쉬고 이야기했다.


“전에 치료받던 형제분들이 사악한 힘을 쓰는 자에게 당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성기사 두 분은 이야기를 전한 제 부탁으로 그자를 확인하러 가신 겁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신 거라면···.”


조반니는 침울하게 이야기하는 스테파노를 계속 달랬다.


“일곱 신의 뜻대로 이루어질 일입니다. 저희는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너무 조급한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조반니 형제님.”

“예. 형제님. 저는 예배당 안을 치우겠습니다.”

“예. 여긴 제가 마무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사람 좋게 웃으며 달래는 조반니를 보낸 스테파노는 바닥을 쓸다가 다시 던전 방향을 보았다.


“그래도. 너무 늦어.”


·

·

·


밤.


여관의 객실보다 작은 사제 숙소에 촛불이 밝혀져 있고 작은 나무 책상에 앉은 스테파노가 편지를 쓰고 있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다면 결국 레오폴도, 실비오 두 형제님은 못 돌아오시는 거야. 그렇다면 리처 그자가 진짜로 악마의 힘을 이용하거나 성기사인 전투 사제를 이길 정도로 강한 거야.”


스테파노는 한숨을 내뱉고 깃털 펜에 침을 묻혀가며 꼭꼭 눌러서 글을 썼다.


“이 일은 나나 다른 성기사들이 해결할 수 없어.”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 번 더 한숨을 내쉬다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편지를 써 내려갔다.


“추기경님이시라면 해결 하실 수 있을 거야.”


한참을 정성스럽게 편지를 쓴 스테파노는 조심스럽게 접고 편지봉투를 촛농으로 봉인까지 했다.


***


던전에 들어온 지 오 일째 되는 날 리처는 3층으로 올라왔다.


리처는 3층에 올라오자마자 허리에 꽂아 넣은 새총을 꺼내고 울창한 숲에서 탄환으로 쓸만한 돌멩이를 골라서 주머니에 넣었다.


[오! 드디어 새총을 꺼내는 거야? 여기에는 어떤 몬스터들이 있는데?]


‘딱 새총을 시험해 보기에 좋은 몬스터들이야.’


1층의 거대한 나무만은 못해도 상당히 큰 거목들이 쭉쭉 뻗어있는 울창한 숲이다.


리처는 울창한 숲을 보며 혼잣말했다.


‘숲의 심장부.’


[뭐? 무슨 소리야?]


‘2층 보스 이름이 머릿속에 떠오른 것처럼 그냥 떠 올랐어.’


[던전치고 너무 친절한 거 아니야? 던전 공략을 막는 게 아니라 돕는 거 같잖아.]


베리의 말에 리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하기는 해. 이 던전이 나타난 지도 천 년이 넘었는데 던전이 친절한 것 치고는 7층까지 공략한 사람이 없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 친절하기도 하고 불친절하기도 그러네.]


‘뭐 우리가 고민한다고 답이 나올 것도 아니고 이제 슬슬 몬스터나 잡자.’


리처는 숲을 보며 새총에 돌멩이를 쟀다.


[어디?]


‘저기 날아 오잖아! 소리를 들어봐!’


숲에서 뭔가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우우우웅―!


나무 사이로 벌이 날아오고 있었다.


[아! 벌이구나! 그런데···. 좀 크네?]


사람의 절반 정도 되는 거대한 말벌무리가 날아오고 있었고 새총의 줄을 끝까지 당겼다가 놨다.


쐐애애액―!


날아간 돌멩이는 맨 앞에 날아오는 말벌에게 그대로 꽂히며 말벌을 터트렸다.


퍼억―!


“키익!”


리처는 빠르게 새총을 쏘았다.


퍼퍼퍼퍽―!


거대 말벌이 가까이 날아오기도 전에 십여 마리를 터트리고 가까워지자, 전투 도끼를 들고 던졌다.


촤르르륵―!


도끼를 그대로 날아가서 말벌을 꿰뚫었고 그대로 도끼를 크게 돌리며 말벌들을 베었다.


쉬가가각―!


금세 날아오는 말벌들 한 무리를 처리했다.


[이 정도 크기의 몬스터에게는 아주 쓸만한데!]


‘그래, 이대로 빨리 지나가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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