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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62,434
추천수 :
1,557
글자수 :
206,459

작성
24.02.07 18:45
조회
2,161
추천
46
글자
13쪽

E급 게이트 (3)

DUMMY

[스킬 사용: 신속한 이동 Lv.1]


빨라진 발과 함께, 리자드맨들이 일제히 유성에게 달려들었다.

아무래도 스무 마리를 한 번에 상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넓은 지형을 이용해 볼 생각이다.

너무 시간을 끌게 된다면 서아가 위험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슬슬 몸을 돌렸다.


“끼익!”


제일 앞에서 달려오던 리자드맨이 검을 치켜 들었다.

유성은 창을 움켜쥐고는 거칠게 찔러 넣었다.


푹-


리자드맨은 긴 꼬리를 가슴으로 움직여 공격을 막았다.


“칫.”


유성은 그대로 창을 위로 힘껏 올려 꼬리를 찢었다.

리자드맨들은 도마뱀과 같은 특성이 있었기에, 꼬리를 공격해 봤자 아무런 데미지도 줄 수 없다.

검보다는 창이 훨씬 길어서 유리했지만, 계속 이대로 꼬리를 방패삼아 온다면 절삭력이 약한 창으로써는 상대하기 까다로워 진다.


‘하지만 창에게는 관통력이 있지.’


재빠르게 뒤로 두 걸음 뺀 유성은 오른 손으로 창을 올려 들었다.

그리고는 몸을 비틀며 있는 힘껏 리자드맨들에게 투창하였다.


퍼엉-


엄청난 굉음과 함께 뭉쳐있는 리자드맨들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순식간에 여섯 마리나 되는 리자드맨이 사체가 되어 바닥을 뒹굴었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유성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보던 서아가 입을 떡 벌렸다.


“저, 저게 어떻게 F급···?”


아무리 유성이라도 한 번에 리자드맨 여섯 마리의 가죽을 뚫을 힘은 없다.

하지만 유성에게는 전생의 수 많은 경험들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훨씬 더 강하게, 정확히 던질 수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리자드맨은 순간 무기가 없어진 유성에게 달려왔다.


[뭉툭한 시미터]


칼자루를 양 손으로 움켜쥔 유성은 달려오는 리자드맨들을 향해 횡으로 휘둘렀다.


촤아악-


제일 앞에 있던 리자드맨 두 마리의 내장이 공중에 흩날렸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순간 검붉은 피가 흩날리며 시야가 가려졌다.

그 틈에 뒤에 있던 리자드맨이 창을 쑤셔 넣었다.

하지만 이 역시 예상 범위 안이었기에, 몸을 돌려 피한 유성은 달라붙는 녀석들을 발로 걷어차서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는 묵직한 시미터를 리자드맨들의 복부에 먹여 주었다.

중심을 못 잡고 버둥거리던 두 녀석이 순식간에 찢겨, 고깃덩이로 변했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리자드맨들이 제법 머리를 쓰는 것인지, 유성을 중심으로 감싸려 하였다.

눈치를 챈 유성은 오히려 정면으로 돌진하였다.

지금 여기서 둘러 쌓인다면 꼼짝도 못 하고 죽는다.

그러면 차라리 길 하나를 뚫어버리는 게 옳은 선택이라 판단한 것이다.

달려오는 유성의 모습에 당황한 리자드맨들이 손에 든 무기를 휘둘렀다.


치이잉-


자신을 향해 찔려 들어오는 창을 시미터로 흘리고, 수직으로 찍히는 검은 몸을 틀어 피했다.

빠른 속도로 녀석들의 품을 파고든 유성은 바닥을 긁으며 검을 올려쳤다.


촤악-


한 녀석의 몸이 양단되어 쪼개졌고.


휘이익-


유성은 마치 붓으로 그림을 그리 듯, 유연하게 동작을 연계시켜 횡으로 휘둘렀다.


카앙-


“끼이익-!!”


리자드맨 두 마리는 힘을 합쳐 유성의 시미터를 검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이은 동작에 추진력이 붙은 유성의 시미터를 리자드맨들이 받아낼리 만무했다.

버티는 것은 얼마 못 가고, 두 마리는 그대로 검을 놓치고 바닥에 엎어졌다.

여시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다른 리자드맨들이 무기를 치켜 들고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이대로 가면 다시 포위 될 것이라 판단한 유성은 엎어진 녀석들을 내버려 두고 반대편으로 뛰었다.

달려가며 아까 던져둔 창을 집어든 유성이 그대로 턴을 했다.

리자드맨들은 아차 싶어서 바로 흩어지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거나 쳐 먹어라!”


유성은 다시 한 번 창을 힘껏 던졌다.


슈우웅-


창은 모여있는 리자드맨들을 향해 매서운 속도로 날아갔다.


푸우욱-


이번에도 창은 녀석들의 몸을 관통하여 제법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다섯 마리를 처리한 유성이 시미터를 움켜쥐고 땅을 박찼다.

어째서인지 리자드맨들은 더 이상 싸울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들 꽁지 빠지게 도망 다니기 바빴다.


“끼리익-!!”


리자드맨들이 하나같이 잔뜩 질린 얼굴로 뛰었다.

아직 자신들의 수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성이 보여준 모습에 절대 못 이긴다고 판단한 것이다.


“어디가 새끼들아!”


뛰면서 창을 집어든 유성이 자리에 멈추고 팔을 뒤로 젓혔다.

그리고는 투구를 하듯, 몸을 비틀며 힘껏 리자드맨의 대가리에 던졌다.


파앙-


굉음과 함께 유성의 손에서 빠져나간 창은 한 녀석의 뒤통수를 깔끔하게 꿰뚫었다.


‘아홉 마리.’


창이 날아간 쪽으로 달려간 유성은 피가 잔뜩 묻은 창을 집고 다시 던졌다.


푸욱-


‘여덟.‘


일방적인 학살의 현장에 서아는 넋이 나간 체로 멍하니 보았다.

더 이상 긴장이고 떨림이고 없었다.

그저 지금 상황을 필사적으로 이해하려 할 뿐이다.


“하··· 하하······.”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광경에 서아는 더 이상 생각하기를 멈췄다.


“끼리익-!”


그때 어디선가 한 리자드맨이 검을 치켜 세우고 서아에게 달려왔다.


“어, 어···?”


당황한 서아는 손에 쥔 검을 까맣게 잊은 체 몸이 굳었다.

그 모습에 유성은 크게 소리쳤다.


“최서아! 손에 검!”

“어?”


그제서야 서아는 자신의 손에 든 검을 보고 어설프게 들어 올렸다.

유성이 창을 멀리 던져버린 바람에 지금 상황은 최서아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다.


“끼이익-!”


어느새 바로 앞까지 온 리자드맨에 서아가 검을 치켜 세웠다.


“크··· 으아아앗···!”


떨리는 손으로 장검을 꽉 움켜쥔 서아는 있는 힘껏 리자드맨에 휘둘렀다.


팅-


리자드맨은 검을 틀어서 공격을 막아냈다.

생각지도 못 했던 녀석의 방어에 서아는 순간 얼타고 말았다.


‘어떻하지? 어떻하지? 어떻하지?’


리자드맨은 머릿속이 새하얘진 서아의 머리 위로 검을 휘둘렀다.


“정신 차려!!!”


팅-


유성의 외침에 서아는 재빨리 검을 다잡고 머리를 막았다.


“으아아앗!!”


그리고 본능적으로 팔을 움직여 장검을 사선으로 힘껏 그었다.


촤악-


검붉은 혈액이 최서아의 얼굴에 튀었다.

가슴에 커다란 상처가 생긴 리자드맨은 손에서 검을 놓고 뒤로 쓰러졌다.


“하아··· 하아······.”


서아 또한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순간의 공포에 다리와 팔이 덜덜 떨려왔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나머지 리자드맨들을 처리한 유성이 서아에게로 다가왔다.


“괜찮냐?”


주저앉아 덜덜 떨며 땅을 짚고 있는 서아는 얼이 빠진 표정으로 유성을 올려 보았다.


“안 괜찮아···.”

“괜찮아 보이네.”


유성은 서아에게 손을 뻗었다.

서아는 유성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하아······.”


진이 다 빠진 것 같은 서아의 모습에 유성이 피식 웃었다.


“뭐가 그리 웃겨···?”

“이런 사람이 뭔 자신감으로 게이트에 들어 온건가 싶어서.”

“그래도···.”


천천히 고개를 숙인 서아가 말을 이었다.


“혼자 보다는 둘이 낫지 않을까··· 해서.”

“만약 내가 아니라, 다른 F급이었으면 그냥 동반 자살 이었을텐데.”

“야···! 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기운이 없는 서아는 미약하게 나마 성을 냈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성은 등을 돌리고 커다란 문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엄청난 크기의 목문을 노려본 유성이 나지막이 말 했다.


“아직 마지막 하나 남았다.”


유성의 말에 서아는 울상을 지었다.

그러다 우연히 바닥에 쓰러진 리자드맨의 사체와 눈이 마주쳤다.


“윽······.”


자신이 저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서아의 속이 조금 안 좋아졌다.


“네가 먼저 나 죽이려고 한 거다···.”


작게 중얼거린 서아가 재빨리 유성의 뒤를 따라갔다.


[아이템을 획득 하였습니다]

- 리자드맨의 창 11개

- 리자드맨의 장검 15개

- 리자드맨의 꼬리 19개

- 작은 마정석 26개


***


“아까는 마물 때문에 신경 못 썼는데, 이렇게 보니까 대따 크다······.”


유성은 서아의 감탄을 뒤로 하고 대문을 열었다.


끼이익-


문을 열자 눈 앞에는 아득한 어둠이 펼쳐졌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유성은 안으로 걸어갔지만, 서아는 쉽사리 걸음을 떼지 못 했다.

뒤를 흘깃 본 유성이 물었다.


“거기서 기다릴래?”


꿀꺽.


마음 같아서는 철석같이 ‘응’ 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서아의 이성은 유성을 혼자 보내면 안 된다고 외치고 있었다.

마른 침을 몇 번이나 삼킨 서아는 짙은 어둠 속으로 한 발 자국을 내딛었다.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어둠이 마치 자신을 삼켜버릴 듯한 착각을 들게 하였다.


“난······.”


먼저 들어가 있던 유성은 답답한 듯 숨을 내뱉다가, 이내 서아가 뭔가를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다.


“뭐라고?”


양 주먹을 꽉 움켜쥔 서아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난 강하다아아아!!”


그렇게 외치며 어둠 속으로 달려 나갔다.

그 모습을 본 유성이 눈을 게슴츠레 떴다.


“왜 저래.”


서아가 문 안쪽으로 일정 수준 들어오자 문이 천천히 닫혔다.


콰앙-


“히익!”


조금의 빛도 들어오지 않자, 놀란 서아가 기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말 했다.


“아, 아무것도 안 보여··· 유··· 유성··· 어디··· 어디있어···? 히끅··· 으으···.”


서아의 눈망울에 눈물이 글썽이던 그때.


화르륵-


동남쪽의 모서리에서 파란색 불이 화려하게 타올랐다.


“으아···!”


화르르륵-


연이어 모든 불꽃이 차례대로 타오르며 장내를 환하게 비추었다.

유성은 한심한 것을 보는 눈으로 바닥에 엎어져 있는 서아를 보았다.


“······ 너 뭐하냐?”

“······.”


눈물을 글썽이며 바닥에 주저 앉던 서아는 민망한 듯 뺨을 붉히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키히히히-”


어디선가 들리는 비릿한 웃음소리에 서아가 등을 돌렸다.


“저건···?”


다른 녀석들 보다 덩치가 커 보이는 고블린이 나무로 된 지팡이와 보라색 거적대기를 걸치고 있었다.

그리고 양 옆에는 화려해 보이는 갑옷을 입은 리자드맨 두 마리가 위치해 있었다.

두 녀석도 일반 리자드맨 보다 덩치가 커 보였다.

빨간색 글이 녀석들의 머리 위에 떳다.


[흑마법사 고블린 Lv.18]

[아머 리자드맨 (스피어) Lv.12]

[아머 리자드맨 (소드) Lv.12]


슬쩍 본 유성은 생각했다.

이름 참 존나 대충 지었다고.


‘내가 지어도 저것 보다는 잘 짓겠다.’


휘릭-


창을 손에서 한 번 굴린 유성이 두 손으로 자루를 다잡았다.


“끼릭-!”


순식간에 리자드맨 두 마리가 달려들면서 전투가 시작 되었다.


“어··· 어?”


당황한 서아가 재빨리 유성의 뒤로 빠졌다.

들어온 대문 앞까지 간 서아는 안심하고 두 손을 앞으로 뻗었다.


[버프]

민첩이 15% 상승 (지속시간: 5분)

힘이 15% 상승 (지속시간: 5분)


곁눈질로 버프를 확인한 유성 또한 리자드맨들에게 달려갔다.


치잉-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고막을 긁었다.

유성이 장검을 든 리자드맨과 합을 나누는 동안, 옆에 있던 녀석이 창을 쑤셔 넣었다.


팅-


검을 힘껏 튕겨낸 유성은 재빨리 팔을 움직여 리자드맨의 창을 빗겼다.

그리고는 역으로 창을 휘둘러, 갑옷이 없는 얼굴을 노렸다.

위험하다 판단한 리자드맨은 빠르게 몸을 틀어 꼬리로 유성을 쳤다.


퍼억-


창의 자루로 막아서 데미지를 줄이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강했다.


‘뭔 놈의 꼬리 공격이 창보다 더 위협적이야?’


리자드맨의 꼬리 힘이 강하다고 듣기는 했지만, 겪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야 이 녀석은 하급 게이트에서 밖에 나오지 않으니까.

기회다 싶었던 장검 리자드맨은 달려오면서 검을 횡으로 휘둘렀다.


휘익-


재빨리 몸을 돌려 공격을 피한 유성은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둘과 거리를 두었다.

갑옷을 입은 데에다가 둘이서 합공을 해대니 생각보다 잡기 버거웠다.


‘거기에다 저 녀석도 신경 쓰이고 말이야.’


유성은 보라색 거적대기를 뒤집어쓴 고블린을 흘겨 보았다.

고블린은 비릿한 미소만 지은 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흑마법사면 역시 마법이라도 쓰려나?’


유성이 잡생각을 하던 와중에 리자드맨 두 마리가 다시 달려들었다.


[스킬 사용: 신속한 이동 Lv.1]


“후.”


숨을 내뱉은 유성이 두 손으로 창을 다잡았다.


“빨리 끝내자.”


순간 유성의 두 눈에서 날카로운 예기가 흐르기 시작하였다.

몸을 낮게 숙인 유성은 마치 리자드맨들의 공격을 기다리는 듯 했다.

제일 앞서 달려오던 것은 검을 치겨든 녀석.


“끼릭-!”


리자드맨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가만히 있는 유성에게 검을 내리쳤다.

유성은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팔을 움직였다.

창의 자루 끝으로 검을 쳐내고는 돌려서, 자연스럽게 리자드맨의 투구와 갑옷 사이에 칼날을 밀어 넣었다.


촤아악-


순식간에 녀석은 목이 잘려 나가 절명하였다.

찰나의 상황에 서아는 절로 입이 떡 벌어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방금 유성이 보인 움직임은 ‘공격’ 이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동작이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창에서 피를 털어낸 유성이 나지막하게 말 했다.


“이제 두 마리 남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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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전직 (2) 24.03.05 616 22 13쪽
35 전직 (1) 24.03.04 667 23 11쪽
34 게이트 붕괴 (2) 24.03.01 842 24 12쪽
33 게이트 붕괴 (1) 24.02.29 828 24 12쪽
32 구름 한 점 없이 24.02.28 911 30 12쪽
31 이채영 +2 24.02.27 950 32 13쪽
30 은행 강도 24.02.26 995 34 14쪽
29 정글 (5) 24.02.25 1,063 35 13쪽
28 정글 (4) 24.02.24 1,072 38 12쪽
27 정글 (3) 24.02.23 1,133 34 12쪽
26 정글 (2) 24.02.22 1,216 35 12쪽
25 정글 (1) 24.02.21 1,322 40 14쪽
24 C급 게이트 24.02.20 1,349 43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1 24.02.19 1,408 43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24 39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32 44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38 40 12쪽
19 게이트 변이 (2) 24.02.15 1,571 43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58 41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766 40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45 44 12쪽
15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34 45 13쪽
14 고스트 웨폰 +2 24.02.10 2,015 46 13쪽
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064 46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31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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