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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62,433
추천수 :
1,557
글자수 :
206,459

작성
24.02.26 13:45
조회
994
추천
34
글자
14쪽

은행 강도

DUMMY

삐삐-

띠리링~


유성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자고 있나?’


집 안은 불하나 없이 컴컴했다.

하기야 시간이 늦었으니까 내일 학교를 가려면 당연히 자고 있겠다.

신발을 벗은 유성이 집안으로 발을 디뎠다.


우다다-


그때 방 안에서 다급히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오빠야?”


보라가 방에서 나왔다.


“뭐야, 안 자고 있었어?”

“휴···.”


보라는 안심한 듯 가슴을 쓸어 내렸다.


“뭔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오래 걸렸어···?”

“그냥 조금 일이 조금 꼬여가지고. 내가 없는 동안에 무슨 일은 없었지?”

“응, 딱히 뭔 일은 없었어.”

“그래? 그럼 다행이고.”


딸깍-


자신의 방 불을 킨 유성이 미소 지으며 말 했다.


“너도 피곤할 텐데 슬슬 자 둬. 내일 아침은 맛있는 거 해줄게.”

“··· 응.”


대답을 했음에도 보라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가만히 서 있었다.


“뭐 할 말 있어?”

“오빠.”

“응?”


뭔 말을 하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라는 말하기를 머뭇거렸다.

그러다 마음을 먹었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말 했다.


“그··· 돌아와 줘서 고마워···.”

“응?”


보라는 자신이 한 말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그, 그게 이번에는 진짜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며 걱정했단 말이야······.”

“참··· 걱정 안 해도 된다니까? 네 오빠는 너희를 놔두고 어디론가 가버릴 사람이 아니야.”


본인이 봐도 참으로 기특한 동생이었다.

불행한 가정이 이 아이가 빨리 철드는 것을 도운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안타깝기도 했다.

유성은 오른손을 들어 올려 보라의 머리에 얹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니까, 기대하고 있어라.”

“어, 어···? 응···.”


어째 얼굴이 점점 더 붉어지더니, 이내 몸을 휙 돌렸다.


“나 이제 그럴 나이 아니거든? 졸리니까 자러 갈게.”


피식 웃은 유성이 작게 중얼거렸다.


“잘 자라.”


자식, 부끄럼 타기는.

유성 또한 몸을 돌리고는 옷을 갈아입으려 옷장 앞으로 갔다.


우웅-


그때 서랍 위에 충전 시켜 놨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


누군가 확인해 봤더니 서아였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너 괜찮냐? 안 죽었지?


전화를 받자마자 이게 무슨···.


“넌 죽은 사람이랑 대화하는 능력이라도 있냐?”

- 음··· 없어.

“그래.”

- 살아있구나!


순간 유성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왜 못 본 사이에 애가 모자라진 것 같지.


“그래서 왜 전화 한건데?”

- 저번에 내가 밥 사주겠다고 했잖아. 그거 때문에 전화했지.

“아, 그랬었지.”

- 응, 그래서 말인데 이번 주 주말 괜찮아?


유성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였다.

지난 4일간 게이트에 있었으니 3일 정도는 쉬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이제 월요일인데 주말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시간 아깝다.


“수요일 즈음에는 안되나?”

- 으음··· 퇴근하고 6시부터 될 것 같은데, 괜찮아?

“난 상관 없다.”

- 알았어! 그럼 수요일에 퇴근하고 연락할게!!

“그래.”


뚝-


전화가 끊기고 유성은 뭔가 온 연락이 있을까 해서 휴대폰을 살폈다.


“이게 뭔······.”


(최서아 - 부재중 전화 23개)


도대체 언제부터 통화를 걸어 왔던 것일까.

이 정도면 집착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약간 소름이 돋을 것 같다.

유성은 이어서 최서아가 보낸 문자를 보았다.


(최서아)

너 괜찮냐?

(최서아)

살아 있지?

(촤서아)

문자 보면 연락 좀 해줘라

(최서아)

(최서아)

(최서아)

.

.

.


‘도대체 몇 개나 보낸거야···?’


부모도 이 정도로는 걱정하지 않겠다.

대충 살펴 보고는 휴대폰을 껏다.


“··· 일단 씻자.”


왠지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졌다.


***


다음날, 유성은 어제 못 했던 정산을 하러 교환소에 왔다.


“총 2690만원입니다.”


엄청난 금액에 직원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항상 유성을 맡던 직원은 이제 놀라기도 지친 듯한 안색이었다.


‘게이트 값 600만원을 빼면 남는 금액이 2천 90만원.’


이걸 6으로 나눈다면 대충 한 사람 당 가질 수 있는 금액은 348만원 정도 였다.

저절로 유성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지구의 시간으로는 이틀 만에 350만원을 번 셈이다.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다.

유성은 직원에게 파티원들의 이름과 등급을 한 사람씩 말하며 분배를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계좌에 돈을 넘겨 받은 유성이 만족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등을 돌리고 나가려던 때였다.


“저기···.”

“네?”


직원의 부름에 유성이 돌아봤다.


“그··· 혹시 F급인데도 어떻게 돈을 그리 버시는지···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무슨 문제가 생겼나 싶었는데, 그냥 직원 개인의 궁금증 이었다.

하기야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일개 F급인 주제에 이렇게 돈을 벌어들인다면 궁금할 만도 하다.

미소를 지은 유성이 답했다.


“그냥 프로 짐꾼으로써 활동하는 위험 수당이죠 뭐.”


그렇게 답한 유성은 유유히 교환소를 빠져 나갔다.

직원은 유성의 등을 바라보며 방금 들었던 말을 곱씹었다.


“프로 짐꾼··· 위험 수당··· 이라고 하기에는 항상 본인이 교환하러 오는데···?”


교환을 할 수 있는 것은 게이트의 소유권이 있는 사람, 즉 파티의 리더 뿐이다.

그렇다면 게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리더가 짐꾼을 하였다는 소리인데······.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믿기는 어려웠다.

하여간 참 특이한 사람이라 생각한 직원이었다.


***


교환소에서 나온 유성은 은행에 들려 그 새끼의 빚을 조금 깎았다.

영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 번한 약속이었으니 지키는 것이 맞겠지.

은행에 들린 김에 밀린 월세도 내고 말이다.

집주인이 너무 착해서 몰랐는데, 집의 월세가 몇 달 정도 밀려 있었다고 한다.

아무런 독촉도 없어서 월세 정도는 잘 내고 있었나 보다 싶었는데, 그냥 집주인이 너무 착해서 아무 말 안 하고 기다려 주던 것뿐이었다.

그렇게 업무를 다 보고 은행을 나가려던 그때.


콰앙-


“다 꼼짝 말고 손들어!”


검은 복면을 뒤집어 쓴 무리들이 문을 박차고 은행에 돌격하였다.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웅성웅성거렸다.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은 사람들의 반응에 복면을 쓴 남성이 손을 위로 들어 올렸다.


파바방-!


그러자 강렬한 전격이 뿜어져 나오며 천장이 검게 그을렸다.


“내 말 못들었냐? 다 손 들라고!”


상대가 헌터라는 것을 인식한 사람들은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두 손을 들어 올렸다.

상황을 가만 지켜보던 은행 직원이 테이블 아래에 있는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르려던 때였다.


사아앗-


“꺄악!”


어느새 직원의 뒤로 이동한 복면의 남성이 손을 휙 낚아챘다.

그리고는 날카로워 보이는 단검을 직원의 목에 가져다 댔다.


“두 손 들라는 말 못 들었나?”

“죄, 죄송합니다······.”


직원은 본능적으로 느낀 생명의 위협에 온 몸을 덜덜 떨며 두 손을 들어 올렸다.


“그래, 그래. 계속 그러고 있으면 목숨은 안전할거야. 우리가 원하는 건 네 목숨이 아니라 돈이니까.”


총 9명의 복면 무리들 중 5명은 사람들의 감시, 나머지는 은행원을 협박하며 돈을 쓸어 담게 시켰다.

사람들 사이에 껴서 손을 들며 그 광경을 지켜보던 유성은 생각했다.


‘가끔 있단 말이지··· 헌터로 각성했다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생각하는 병신들이.’


각성한 능력을 사용하면 잡히지 않고 범죄를 성공시킬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헌터 문제를 담당하는 협회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조직이 아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협회에서도 길드와 협력을 해서 범죄에 관련된 사건들을 처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화려하게 은행을 털어버려도 어차피 얼마 가지 않아 잡혀서 특수 감옥에 처박힐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고 한다면야 전생에 자신도 범죄자 새끼들을 자주 잡아봤으니까.

유성은 그걸 알기 때문에 그저 묵묵히 기다리기만 할 뿐이다.


콰직-


복면의 무리 중 한 명이 은행 내에 있는 CCTV를 전부 부수고 있었다.

은행 안에 있는 CCTV 말고도 밖에 많은데 도대체 왜 부수는지 이해가 안간다.

정보를 안 주려고 부수는 거면 그냥 이 도시에 있는 모든 CCTV 다 부숴버리기 그러냐.

그러지 않는 한, 어차피 도주 경로는 찍히게 되어있다.


‘범죄도 똑똑해야 한다더니···.’


아니, 애초에 똑똑하면 범죄 같은 것은 안하려나.

유성으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였다.

그렇게 몇 분도 채 되지 않아 순식간에 가방을 가득 채운 복면들이 한 명 두 명씩 은행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단 한 명만이 누군가를 가만히 서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야, 뭐해? 다 털었으니까 빨리 와!”

“잠깐만···.”


무섭게 두 눈을 치켜뜨던 복면이 손을 든 두 남녀의 앞으로 가서 쭈그려 앉았다.


“너네··· 사귀냐?”

“네, 네···?”


복면의 뜬금없는 질문에 덜덜 떨던 남성은 당황함에 되물었다.


“묻는 말에만 답해··· 너네 사귀냐고.”


남성은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잘게 끄덕였다.

그러자 복면의 눈이 더욱 커졌다.


“씨발! 난 얼마 전에 좆 같은 년이랑 헤어졌는데!! 네가 뭔데 씨발 연애를 해?”


그 모습에 유성은 생각했다.


‘지랄을 한다, 지랄을 해.’


하는 행동으로 봐서 아무래도 정상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아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쾅-!


복면의 남성이 주먹을 바닥에 내리치자 타일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씨발!!!”

“야, 그만하고 가자니까? 이러다 우리 다 잡힌다고 병신아!”

“아가리 닥치고 있어봐!”


퍼엉-


순간 폭발이 일어나더니, 남성을 말리던 사람이 벽으로 날아가 박혔다.

사람들은 두려움에 찍소리도 못 내고 식은땀을 흘리며 바들바들 떨고만 있었다.


‘이거 위험한데···?’


자신의 동료까지 공격할 정도면 제법 정신병이 심각하다는 소리였다.


끼이익-


밖에서 상황을 보던 다른 복면들은 안 되겠다 생각한 건지, 먼저 차를 끌고 가버렸다.

복면은 씨익씨익 대며 숨을 거칠게 쉬었다.

은행 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도사렸다.

남자의 앞에 있는 두 커플은 공포에 졸도하기 직전이었다.


“아··· 그래, 커플 새끼들 다 죽여야겠다. 그러고 싶어졌어. 히히히.”


께름칙하게 웃은 복면은 들고 있던 단검을 위로 치켜 들었다.

두 커플 중 남자가 재빨리 일어나,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는 여자의 손을 잡고 힘껏 끌었다.

하지만 일반인이 헌터를 따돌리는 것은 무리다.

거기에다 여긴 실내였으니 도망칠 수 있는 곳 또한 없었다.

사실상 두 커플의 미래는 죽음으로 확정이었다.


“하아··· 작작 해라 정신병자 새끼야.”


같은 공간에 녀석을 대적할 수 있는 헌터가 없었다면 말이다.

유성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심 은행 안에 다른 헌터가 있어서 일을 처리해 주지 않을까 했지만, 아무래도 지금까지 나서지 않는 것을 보면 자신 이외에 없는 모양이다.

복면은 웃음을 뚝 끊고 광기 서린 눈빛으로 유성을 노려보았다.


“넌 씨발 뭐야···? 죽여달라고? 차례를 기다려··· 안 그래도 여기 있는 새끼들 다 죽이고 싶어 졌으니까··· 키히히히···!”


그 말에 은행 안에 있던 사람들은 기겁하며 복면과 거리를 두었다.

몇몇은 스멀스멀 출입구 쪽으로 움직였다.

복면은 고개를 휙 돌려 출입구에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어디가냐···? 누가 손 내리라고 했어?”

“히익···! 죄, 죄송합니다···!”


분명 출입문으로 달려 나가면 된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복면의 눈빛을 보니 어째서인지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슉-


눈 깜빡할 사이에 복면이 출입문 앞으로 움직였다.

그리고는 고민 없이 사람에게 단검을 내려 찍었다.


[흙 날 단검]


[스킬 발동: 신속한 이동 Lv.2]


끼기익-


유성은 재빨리 움직여 복면의 단검을 막았다.


“지랄도 적당히 해라, 제발.”

“방해하지 마!!!”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소리치는 복면의 모습에 유성은 미간을 찌푸렸다.


퍽-


힘 조절을 해가며 복면의 무릎을 치자 녀석이 풀썩 쓰러졌다.


“어···?”


복면도 뭔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다시 일어나려 하였다.

하지만 그 전에 팔이 뒤로 꺾이며 유성에게 제압당했다.


“이 씨발 안 놔!!!”


마력 양으로 봐서는 해봤자 D급.

녀석이 유성에게 당해낼 리가 없었다.


[‘마법 로프’ 을/를 구매 하시겠습니까? (Yes/No)]

- Yes


마력을 차단하는 로프를 구매한 유성은 녀석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묶었다.

얼마 전에 쓰레기 묶는다고 사본 적이 있어서, 마법 로프가 어떤 기능인지 알고 있었다.


“이 씨발 새끼야!!”

“어우 시끄러워.”


쓰레기통에서 종이 다발을 가져온 유성이 녀석의 입에 쑤셔 넣었다.


“으읍!!”

“이제 좀 조용하네.”


그걸 멍하니 보던 사람들은 이내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다.


짝짝짝-


“헌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유성은 기뻐할 틈도 없이, 후드를 뒤집어 쓰고는 재빨리 은행은 나섰다.

협회에서 보낸 사람들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일이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유성이 은행은 나가고 몇 초 뒤에 길드에서 온 사람들이 은행에 들어왔다.


“다들 괜찮으십니까?”


상황이 끝났으면 다들 겁에 질려 도망갈 법도 한데, 사람들은 여운이라도 남은 듯 은행 안에 머물러 있었다.


“으읍!!”


로프로 묶여져 있는 남자를 본 코트의 남성이 의아한 눈빛으로 고개를 갸웃 거렸다.

인상착의가 방금 전해 들은 강도 녀석들과 일치했기 때문이다.

헌데 어째서 제압 당해 묶여서 바닥에 기어 다니고 있는 것일까.

차민경은 코트를 펄럭 거리고는 자리에 쭈그려 앉아, 녀석의 복면을 벗겼다.

셋노란 머리에 잔뜩 흥분한 듯 충혈된 두 눈.

그리고 벽에 박혀있는 사람.

분명 돈을 훔치는 것 이외에 또 무슨 일이 있었다.


‘모든 강도 인원들이 각성자라고 들었는데···.’


왜 바닥에 기어다니는 녀석은 로프 하나 못 끊고 버둥대는 것인지···.

이 모든 상황이 차민경에게는 의문 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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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게이트 붕괴 (2) 24.03.01 842 24 12쪽
33 게이트 붕괴 (1) 24.02.29 828 24 12쪽
32 구름 한 점 없이 24.02.28 911 30 12쪽
31 이채영 +2 24.02.27 950 32 13쪽
» 은행 강도 24.02.26 995 34 14쪽
29 정글 (5) 24.02.25 1,063 35 13쪽
28 정글 (4) 24.02.24 1,072 38 12쪽
27 정글 (3) 24.02.23 1,133 34 12쪽
26 정글 (2) 24.02.22 1,216 35 12쪽
25 정글 (1) 24.02.21 1,322 40 14쪽
24 C급 게이트 24.02.20 1,349 43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1 24.02.19 1,408 43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24 39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32 44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38 40 12쪽
19 게이트 변이 (2) 24.02.15 1,571 43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58 41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766 40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45 44 12쪽
15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34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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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064 46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31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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