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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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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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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6,459

작성
24.02.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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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3쪽

게이트 변이 (2)

DUMMY

저벅저벅-


셋의 발걸음 소리가 동굴 속에 울려 퍼졌다.


“그럼 우선 각자 고유 기술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유성의 말에 제일 선두에서 걸어가던 시현이 말 했다.


“전 마물 최대 5마리의 이목을 끌 수 있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적이 많을 수록 받는 피해가 적어지고, 똑같이 적이 많을 수록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탱이 광역 도발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어지간하면 방어계 헌터들은 광역 도발 기술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가끔 없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다행이도 그게 방시현은 아닌 모양이다.

나머지 두 개의 각성 능력도 준수한 편이고.

이 쪽은 크게 걱정이 없어 보인다.


“이제 저죠?”


하윤이 뒤이어 말 했다.


“전 우선 치유 기술이랑 정신계 마법을 해제 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각성 능력은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그 사람이 잠시 동안 재생력이 올라가요!”


이쪽 역시 전부 준수한 편.

하지만 D급이라는 등급을 생각하면 다들 어느 파티에 들어가도 환영 받을 사람들이다.

생각을 정리하던 와중에 시선을 느낀 유성이 고개를 들었다.


“응?”


두 사람은 웃는 얼굴로 유성을 빤히 보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제 나만 이야기 해주면 된다.


“저는······.”


말하려던 그때.


사박사박-


얕은 걸음 소리와 함께 사람 몸뚱아리만한 쥐 한 마리가 튀어 나왔다.

그 모습에 시현이 재빨리 방패를 들고 앞으로 나섰다.


“다들 제 뒤로!”


쥐는 한 마리가 아니다.

제일 앞에 있던 녀석의 뒤로 7마리가 추가로 우르르 튀어 나왔다.


“윽··· 다 괜찮은데 쥐는 좀 징그러운데요······.”


하윤의 표정이 조금 구겨졌다.

유성은 양 입꼬리를 올리고는 말 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보여드리는 게 더 빠르겠네요.”


[스킬 사용: 고스트 웨폰 Lv.1]


시미터, 실버 스피어, 리자드맨의 창 이렇게 세 개의 무기가 공중에 떴다.

아무래도 무덤의 지배자가 있으니 실버 스피어는 더 이상 안 쓰게 된다.

그러니 장검의 자리에 실버 스피어를 대신 넣은 것이다.


“와··· 뭔가 멋있다.”


위치상 제일 뒤에 있던 하윤이 두 눈을 반짝였다.

시현은 앞에서 마물들에게 신경을 쓰느라 뒤를 볼 틈이 없었다.


“찍, 찌익-!”


타박타박-


시뻘건 안광을 휘날리는 쥐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옵니다!”


그렇게 외침과 동시에 시현은 땅을 강하게 박차 녀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는 허리춤에 걸려있던 메이스를 꺼내 들었다.


“다는 못 막아요! 나머지 세 마리는 그 쪽으로 갈겁니다!”


쿠웅-


쥐들은 시현의 방패에 몸을 들이댔다.

아까 시현이 말 한 그대로 정확히 5마리가 광역 도발에 넘어갔다.

그리고 나머지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하윤에게, 두 마리는 나에게 달려왔다.


“윽···!”


셋 노란 앞니를 보이며 달려오는 쥐의 모습에 하윤이 기겁하였다.


휘익-


유성이 손짓하자 고스트 웨폰 세 개가 일제히 하윤의 앞에 있는 쥐에게 날아갔다.


촤악-


그리고는 순식간에 녀석의 목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개쩐다···.”


하윤은 잠시 감탄하다 유성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파티장님! 옆에 두 마리!”


물론 말 안 해줘도 알고 있었다.

입을 벌린 쥐 두 마리가 한 번에 유성에게 뛰어 들었다.


[무덤의 지배자]


후웅-


단 한 번의 칼질로 두 마리의 몸이 양단 되었다.

그 모습에 하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지··· 진짜 개쩐다······.”


이외에 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팡-


땅을 박차는 소리와 함께 유성은 시현에게로 달려갔다.

한 마리를 쓰러뜨린 듯, 붙어있는 쥐의 수는 네 마리였다.


촤악-


순식간에 두 마리가 피를 흩뿌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뒤따라온 실버 스피어와 리자드맨의 창이 녀석들의 두개골을 관통했다.

나머지가 없는 것을 확인한 유성이 고스트 웨폰을 해제시켰다.


[아이템을 획득 하였습니다]

- 작은 마정성 8개

- 대형 쥐의 수염 5개


“어······.”


눈 깜짝 할 사이에 끝난 상황에 시현은 두 눈을 껌벅거리며 방패를 내렸다.


“유성씨는··· 엄청나군요.”


상황이 끝난 것을 확인한 하윤이 둘에게로 걸어왔다.

유성은 무덤의 지배자를 인벤토리로 집어 넣었다.


“보셨다시피 제 고유 기술은 무기들을 조종하는 것과 이동 속도 증가, 각성 능력은··· 딱히 말 해봤자 쓸모 없기에 넘기겠습니다.”


하윤이 배낭을 들썩이고는 오른 손을 들어 올렸다.


“저요 저요, 질문이요!”


그 말에 유성이 하윤을 슬쩍 보았다.


“무기가 어디로 들어갔다 나오는 거에요?”


아 이걸 말 안 했구나.


“아공간입니다.”


그 말에 멍때리던 시현이 뒤늦게 반응하였다.


“뭐, 뭐요? 아··· 아공간?”

“우와! 짱 신기하다! 아공간? 막 물건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하윤은 그저 신기해 하는 반면, 시현은 아공간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아는 모양이다.


“아공간을 가지고 있는 헌터는 진짜 드물다고 알고 있는데··· 대단하네요.”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유성이 말 했다.


“별 것 아닙니다. 일단 계속 걸어가죠.”

“네, 그럽시다.”


셋은 다시 동굴의 깊숙한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앞장 서서 걸어가던 시현이 말 했다.


“유성씨 같은 사람과 함께 하니까 되게 든든하네요. 혹시 등급을 물어보면 실례일까요···?”

“저도, 저도 리더님 등급이 궁금해요!”


둘의 질문에 유성은 드디어 올게 왔다 생각하였다.


“D급입니다.”

“저희랑 같은 등급이군요··· 그런데도 이렇게 차이가 나네요.”


시현이 허탈스럽게 웃었다.


“아뇨, 시현씨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진심이었다.

방어계로써의 기본을 아주 잘 해주고 있었다.

말이 기본이지, 헌터들 중에는 대부분 기본도 못 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제일 앞장 서서 상황을 정리하여 브리핑 해주고, 도발을 걸어 시간을 벌어주며, 방심 또한 안 하니 팀으로써는 최고였다.

시현은 멋쩍게 웃으며 뒷머리를 쓸었다.


“하하, 이거 쑥스럽네요.”


옆에 있던 하윤은 가만 대화를 듣다가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못 했지만, 다음번에는 저도 뭔가 보여 드릴게요···!”


자기 혼자만 아무것도 못 한 게 신경 쓰였나 보다.

하지만 유성은 딱 잘라 말 했다.


“아뇨, 아무것도 안 보여 주는 게 제일 좋아요.”


그 말에 하윤이 풀이 죽었다.

아무래도 오해 한 모양인데, 좀 풀어서 설명 해야겠다.


“하윤씨가 뭘 한다는 건 저희가 위험하거나 다쳤다는 거잖아요? 그럴 상황이 없는 게 제일 좋다 그거죠.”

“아···! 그렇죠?”


하윤의 입꼬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정도면 하윤은 속내라는 것이 없는 게 아닐까.


“그냥 편하게 하윤으로 불러 주세요! 별명으로 불러도 좋고요 헤헤.”


별명은 좀······.


“그냥 하윤이라고 부를게요.”

“존대 말도 안 해도 돼요!”

“그래, 그럼 하윤이라고 할게.”

“좋습니다!”


시현은 묵묵히 앞만 보며 걸었다.


‘원래 이렇게 조용했던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혹시나 뭔 일이 있나 싶어서 유성이 시현의 얼굴을 살폈다.


“왜 그러시죠?”


시현은 헤벌쭉 해가지고는 아빠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괜한 걱정이었군.

뒤를 슬쩍 돌아본 시현이 말 했다.


“혹시 저도 그냥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둘 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니까 상관 없어요!”

“그럼 나도 하윤이라고 할게···?”

“네!”


시현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다.

어째서인지 둘만 장르가 다른 것 같다.

아무렴 어때.

분위기만 좋으면 장땡이지.


“아, 하윤아.”

“네?”


시현의 부름에 하윤이 답했다.


“혹시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물어봐도 되니?”


나도 아까부터 궁금하긴 했다.

서포터가 뭔 짐을 저렇게 들고 왔는지.

아까 떨어진 물건으로 봐서는 공책이랑 밴드, 빵 몇 개 였다.

도대체가 게이트랑 뭔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음··· 비상 식량하고요, 구급 상자, 혹시나 모르니까 공책이랑 펜, 그리고······.”

“잠깐만.”


내가 말을 끊자 하윤이 고개를 갸우뚱 하며 보았다.


“그것들을 게이트로 들고 온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혹시나 모르니까 다 들고 오면 좋잖아요···!”


하윤의 말에 시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음, 좋지 좋지.”


유성의 표정이 잠시 무너졌다.

좋긴 뭐가 좋아.

어디 이민 가는 것도 아니고.


“근데 오히려 두 분이 너무 없는 거 아니에요?”


확실히 그렇긴 하다.

나는 인벤토리가 있으니 그렇다 치는데, 시현은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

시선이 느껴진 시현이 자연스레 말했다.


“난 보다시피 방어계라서 뭐가 크게 필요가 없어. 그리고 원래 다른 파티에서는 항상 리더가 들고 왔다 보니까 그거에 익숙해 져서···.”


뜨끔.


시현의 말이 맞았다.

보통 던전에 들어갈 때 필요한 물건들은 파티장이 챙긴다.

아니면 연락을 해서 필요한 물건을 각자 가져오라고 한다던가.

유성은 이 두 가지 전부 다 하지 않았다.

전생에도 항상 같은 파티하고만 게이트를 돌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다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겠다.

시현이 이어서 말 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리더님 보고 의아해 했는데, 아공간 사용자이시니까 이해가 갑니다. 거기에 필요한 물건이 다 들어 있는 거죠?”


사람 좋은 표정으로 묻는 시현의 질문에 유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그럼요. 준비 만땅이죠.”


뭐 틀린 말은 아니잖아.

상점에서 언제든지 살 수 있으면 준비 된거지.

그렇게 셋을 잡담을 하며 마물을 잡고 문제 없이 나아갔다.


***


“와··· 벌써 여기까지 왔네.”

“제가 게이트 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러는데, 보통 이렇게 빨리 오나요?”


어느새 시현은 마물이 있음에도 방패를 내리고 하윤의 옆에서 구경 하였다.


휘익-


날아다니는 무기들과 유성이 즐겁게 싸우는 모습을.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신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정말 유성은 혼자서 다 처리했다.

미안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해도 그 전에 다 끝나 있으니, 시현은 포기하고 뒤로 와서 하윤과 수다를 떨었다.

마지막 남은 고블린의 목을 써는 유성을 보며 시현이 답했다.


“원래 경계하면서 천천히 나아가니까 이렇게 빠르게 보스의 앞 까지 오는 경우는 드물지. 리더가 너무 대단한 거야.”

“그렇죠···? 제가 공부했던 게이트의 상식을 의심할 뻔했네요.”


하윤의 말에 시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만도 하지. 나도 지금 상황이 안 믿겨. 어떻게 저런 사람이 우리와 같은 등급일까.”


유성이 대검에 묻은 칼을 털어내고는 둘에게 걸어왔다.


“이제 보스 방으로 들어 가죠.”


그제서야 시현과 하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저희도 뭔가를 해보겠네요.”

“둘만 믿겠습니다.”


아무리 유성이 강하다 할지라도 보스는 혼자서 조금 벅찰 것이다.

이때까지 구경만 했던 게 미안했던 둘은 기합을 넣었다.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말고 잘 해봅시다!”

“아자아자!!”


유성은 그런 둘을 보며 커다란 목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까지 오면서 얻은 것은 3레벨과 마정석, 그리고 잡템들.

레벨이 오른 만큼 낮은 등급의 마물로는 경험치가 잘 안 들어왔다.

아무래도 다음에는 D등급의 게이트를 돌아야 할 것만 같다.


끼이익-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에 앞장 서서 가던 시현이 커다란 문을 열었다.

여느 때처럼 게이트의 안쪽은 빛 하나 없는 암흑이었다.


저벅저벅-


셋은 자연스럽게 방의 안쪽을 발걸음을 옮겼다.


쾅-


그리고 자연스럽게 문이 닫혔다.

다행히도 하윤은 누군가처럼 오두방정을 떨지 않았다.


파아앗-


이번에는 저번과 다르게 벽 자체가 밝게 빛나기 시작하였다.

발광석이다.


“우와··· 이쁘다.”


하윤이 고개를 돌려가며 푸른색을 내뿜는 발광석을 보았다.


“가방 한쪽 구석에 내려놓고 먼 곳에서 안전하게 있다가 일이 생길 때는 마법으로 도와줘.”


하윤은 유성의 말을 듣고 곧바로 커다란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

방패를 들며 앞을 응시하던 시현이 말 했다.


“보입니다.”


그 말에 유성 또한 보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표정이 굳었다.


“어째서···?”

“무슨일 있습니까?”


온몸이 갑옷으로 둘러진 녀석이 날카로운 장검을 들었다.

그리고 투구의 사이에서 검붉은 안광이 일렁이며, 위에 이름이 떴다.


[리빙 아머 Lv.42]


미간을 찌푸린 유성이 말 했다.


“리빙 아머··· 저 녀석은 C등급 부터 나오는 녀석입니다······.”


상황이 크게 잘 못 돌아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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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게이트 붕괴 (2) 24.03.01 839 24 12쪽
33 게이트 붕괴 (1) 24.02.29 825 24 12쪽
32 구름 한 점 없이 24.02.28 908 30 12쪽
31 이채영 +2 24.02.27 947 32 13쪽
30 은행 강도 24.02.26 991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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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정글 (4) 24.02.24 1,068 38 12쪽
27 정글 (3) 24.02.23 1,129 34 12쪽
26 정글 (2) 24.02.22 1,212 35 12쪽
25 정글 (1) 24.02.21 1,318 40 14쪽
24 C급 게이트 24.02.20 1,344 43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1 24.02.19 1,402 43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18 39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28 44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34 40 12쪽
» 게이트 변이 (2) 24.02.15 1,567 43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54 41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762 40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40 44 12쪽
15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29 45 13쪽
14 고스트 웨폰 +2 24.02.10 2,011 46 13쪽
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059 46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26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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