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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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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35
추천수 :
1,557
글자수 :
206,459

작성
24.02.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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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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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4쪽

C급 게이트

DUMMY

[아이템을 획득 하셨습니다]

- 흙 날 단검

- 정령의 조각 2개

- 특별한 돌조각 23개


유성은 곧바로 무기를 자세히 보았다.


[아이템: 흙 날 단검]

입수난이도: C

종류: 양손 단검

민첩 +30

흙으로 만들었지만 굉장히 날카롭다.

정령의 마력이 깃들어 있다.

파괴: 적의 방어력을 45% 무시합니다.

(인벤토리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엄청난 민첩에 방어력 관통이 제법 높게 쳐져 있는 무기였다.


“음···.”


근데 크게 자주 쓸 것 같지는 않다.

높은 등급에 게이트에서나 속도가 중요하지, 낮은 곳에서는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르는 게 최고다.

어차피 나중에 가면 C급 무기 정도는 쓰지도 않을 거고···.

결국 고스트 웨폰으로 쓸 무기만 하나 늘어난 것이다.


“근데 양손 단검이니까 두 개가 하나로 취급되려냐?”


궁금증은 바로 풀어보면 된다.


[스킬 사용: 고스트 웨폰 Lv.1]


잠시 해제 시켜 두었던 스킬을 다시 사용하였다.


“하나로 취급되네.”


실버 스피어와 무덤의 지배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흙 날 단검 한 쌍이 둥둥 떠다녔다.

확인을 완료한 유성이 다시 스킬을 캔슬하였다.

그리고는 시야 한편에 떠다니는 창을 보았다.


[던전을 나가시겠습니까? (Yes/ No)]

- Yes


역시나 이번에도 정신을 잃었다.


***


눈을 천천히 떴다.

처음 열쇠를 사용했던 그 장소였다.


“어째 이번 건 뭔가 순식간에 끝났네.”


그래도 레벨이 5씩이나 올랐으니까 개이득이긴 했다.

역시 날로 먹는 만큼 좋은 게 없다니까.


“다시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하나···.”


이럴 거면 D급 정도는 해볼 걸 그랬다.

조금 힘들긴 할지 몰라도 더 좋은 무기나 레벨을 많이 줄텐데.

아쉬움에 입맛을 다신 유성은 주머니에 손을 꽂고 걸었다.


“집이나 가야지.”


***


집에 도착한 유성은 씻고 나왔다.


“으음··· 형아, 배고파······.”


이준이 잠옷 차림으로 눈을 비비며 걸어 나왔다.

새벽에 런닝을 마치고 오면 그때가 애들 기상 시간이다.


“일단 누나 깨우고 씻어. 금방 아침 만들어 줄게.”

“응···.”


유성이 시킨 대로 이준은 보라의 방 문을 두들겼다.


쿵쿵-


“누나! 일어나!”

“으응··· 어······.”


문 너머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항상 성실한 이미지인 보라는 의외로 잠이 많다.

그래서 항상 동생이 먼저 일어나서 누나를 깨우는 그림이 나온다.

미션을 클리어 한 이준은 반쯤 감긴 눈으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흐뭇하게 미소를 짓던 유성 또한 냉장고를 열어 식재료들을 꺼냈다.


덜컥-


그때 잠에서 깬 보라가 터덜터덜 걸어 나왔다.


“으음··· 오빠 오늘도 런닝 갔다왔어···?”

“입에 침자국.”

“웅··· 양치하다 보면 지워져······.”


이쪽도 아직 잠이 덜 깬 듯 하다.

그렇게 요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애들도 다 씻고 나왔다.


“잘 먹겠습니다!”

“그래.”


한참 밥을 먹고 있을때, 보라가 말을 꺼냈다.


“오빠.”

“응?”


유성은 김치를 집고는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었다.


“요즘은 게이트에 잘 안들어가네?”

“왜? 빨리 들어가서 돈 벌어올까?”

“아니! 아니! 내가 한 말은 그게 아니라···!”


보라는 적잖게 당황했는지, 손을 휘휘 젓다가 이준의 머리를 쳤다.


“아! 이준아 미안···!”


이준은 한숨을 한 번 푹 쉬고는 보라를 보았다.


“누나···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데.”

“그··· 그건 그런데··· 누나가 미안하다.”


주눅 든 보라의 모습에 유성은 킥하고 웃었다.


“나도 농담이었다. 왜 요즘 게이트 안 들어 가냐고 그랬지?”

“······ 응.”


꿀꺽-


먹던 밥을 삼킨 유성이 말을 이었다.


“안 그래도 오늘 들어가려고.”

“그래···? 요즘 안 들어가서 좋긴 했는데······.”


보라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계속 걱정이 되나 보다.


“그래도 돈은 벌어야지. 걱정 말아라. 네 오빠 그렇게 안 약하니까.”


입술을 삐쭉 내민 보라가 게슴츠레 유성을 보았다.


“안 약하기는 무슨···! F급이잖아 오빠···. 일반인하고 별 다른 것도 없으니까 걱정이 되는거지···.”

“야, 내가 일반인이면 헌터는 필요도 없겠다.”

“농담하지 말고.”


농담 아니란다.

진짜 일반인이 내 급이면 헌터는 필요 없어···.


“어쨌든 밥이나 먹어. 금요일인데 마지막 힘내야지.”

“응···.”

“저녁에 나 안 오면 밥 먼저 먹고.”

“알았어.”


그렇게 밥을 다 먹은 유성은 설거지를 하고 애들을 보냈다.

집안 청소를 대충 하고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는 휴대폰으로 헌터 협회 사이트에 들어갔다.


“음··· C급 한 번 돌아볼까.”


아직 D급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지만, 지난 헌터 경험을 생각해서 이 정도면 스킵 해도 된다.

방금 싸웠던 정령도 그렇게 쉽게 이긴 것을 보면 말이다.

파티만 제대로 구하면 충분히 공략 하고도 남을 것이다.


「C급 게이트 - 붕괴까지 남은 시간 73시 30분 (6,000,000)」


“역시 비싸네···.”


조금 비싸긴 했지만, 저번에 벌어둔 돈이 있어서 괜찮았다.

헌터 구인구직에 들어간 유성은 게시물을 올렸다.


「오늘 C급 게이트 들어갈 사람 구합니다.


마법계, 방어계 2명, 서포터계, 근접계.

각자 필요한 짐은 직접 들고 오세요.

게이트 값은 제외하고 정산 합니다.

시간과 장소는 인원이 전부 모이면 알려드립니다.」


보통 D급 부터는 게이트 값이 꽤 비싸기 때문에 게이트 값은 파티장에게 따로 줘서, 제외하고 계산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E급 게이트를 구매했을 때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파티가 얻는 수익도 공평해지고 말이다.


이번 일주일 동안 유성은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 협회가 눈치 못 채게 높은 등급의 게이트를 돌 수 있을까, 파티원들에게 내 등급을 속일 수 있을까를 말이다.

꾸준히 성장을 하려면 더 높은 등급의 게이트를 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협회가 의심하지 못 하게 해야한다.


파티원들에게 등급을 속이는 것은 저번처럼 직접 게이트를 사서 그냥 말 안 해주면 되는 것이지만, 협회를 속이는 것은 꽤나 어렵다.

하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아무것도 안 하면 된다.


그냥 평범하게 파티를 짜고 게이트에 들어간다면 협회에서는 분명 F급인 유성은 짐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면 딱히 의심을 받지 않고도 넘길 수 있겠지.

F급이 높은 등급의 게이트를 산 것에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가끔 돈 많은 녀석들이 하는 짓이기도 하기에 의심 하는 정도에서만 멈출 것이다.


띠링-


첫 메시지가 도착하였다.

C급 부터는 들어갈 사람이 워낙 많으니 아마 파티는 금방 모일 것이다.


***


역시 예상대로 파티원들은 빠르게 모였다.

게이트의 앞 까지 오자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서있었다.


“안녕하세요.”


유성이 먼저 인사하자 둘은 이쪽을 바라보았다.


“안녕하십시까!”


우선 제일 먼저 인사한 것은 짧은 머리를 하고 말라 보이는 한 사내였다.

해맑게 웃는 미소에서는 걱정이 한 줌도 없어 보였다.

여성은 연초를 입에서 떼어내며 연기를 뱉었다.

그리고는 이쪽을 보며 미소를 짓고는 손을 흔들었다.


“반갑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장발의 여성의 옆에는 커다란 방패가 있었다.

유성이 뭐라고 물어보기도 전에 남성이 말을 걸었다.


“제 이름은 손혁 이라고 합니다! 근접계 헌터고요.”


여성은 담배를 떨어뜨리고 발로 밟으며 말 했다.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보다 시피 고기 방패 헌터.”

“에이~ 누님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뭐, 맞잖아. 제일 앞에서 괴물 새끼들 공격 받아내는 게 고기 방패지 아니면 뭐야.”

“하하, 누님 같은 방어계 헌터들 덕분에 저희가 편히 잡는거죠.”

“참나, 말은 잘 하네.”


옆에서 가만 듣고 있던 유성이 말 했다.


“전 신유성입니다. 근접계 헌터에요.”

“어머, 리더님 이셨잖아. 생각한 것 보다 젊으시네.”

“잘 부탁드려요 리더님!”

“네, 잘 부탁드립니다.”


궁금한 것이 있었던 유성이 질문하였다.


“근데 두분은 아시는 사이인가요?”


지은이 답했다.


“아니? 오늘 나 하고 이 친구랑은 처음 보는데?”

“누님 말대로 저희 초면입니다!”


둘이 하는 대화만 보면 분명 구면일 줄 알았는데···.

그냥 생각보다 서열 정리가 빠르게 끝난 듯 하다.

유성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 했다.


“아··· 그렇군요.”


유성이 기억하고 있는 대로 라면 지은은 C급 헌터, 그 옆에 있는 손혁도 마찬가지로 C급이다.

파티 중에 B급은 2명 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


“안녕하세요.”


때마침 그 두 명중 한 명인 B급이 왔다.


“방여계 헌터 안건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0살 중반 쯤 되어 보이는 남성의 무표정인 안건우를 시작으로.


“윤내현 이라고 합니다~! 서포터 헌터고요, 잘 부탁해요~”


엄청 까불 것 같이 생긴 윤지호 또한 왔다.

서로 인사를 하는 동안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법계 헌터가 멀리서 지팡이를 들고 오는 게 보였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마법계 헌터 정나연이라고 해요. 죄송합니다···.”


목을 살짝 덮는 중 단발에 소심해 보이는 나연이었다.

건우와 같은 B급 헌터다.

다 모인 것을 확인한 유성이 말 하였다.


“다 모인 것 같으니, 이제 각자 기술과 능력을 말하죠.”

“나 먼저 할게.”


제일 먼저 말 한 것은 지은이었다.


“최대 8마리까지 도발 가능하고, 방패에 마나를 담으면 어떤 녀석이라도 뒤로 밀려. 약한 새끼는 기절하기도 하더라.”


역시 C급이라 그런가 도발 가능 수가 제법 많았다.

거기에다 확정 넉백이 가능한 거면 변수가 꽤나 생길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생긋 웃고 있는 손혁이었다.


“전 단검을 주로 사용하고, 상대의 뒤를 공격할 때 더 잘 베입니다! 그리고 주위에 마물이 적으면 적을수록 힘이 강해져요.”


전형적인 암살쪽 근접계 헌터였다.

이건 어떻게 싸우냐에 따라 효율이 나오려나.

왔던 순서대로 말 하려는지, 안건우가 말 했다.


“최대 12마리까지 이목을 끌 수 있습니다. 포효라고, 어느 정도 약한 녀석들한테는 몇 초간 못 움직이게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물을 잡으면 잡을수록 일정 시간 동안 단단해집니다.”


B급 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도발 가능한 수가 많았다.

거기에다 잡몹 여러 마리한테 스턴을 먹일 수 있는 포효, 마물을 잡을수록 방어력이 올라가는 능력.

탱커로써 가지고 있으면 든든한 것들 뿐이다.

이어서 서포터인 내현이 말 했다.


“제 주위에 있으면 상처가 빨리 회복됩니다요~ 그리고 힐이랑. 저주 해제랑, 어떤 일이 있어도 한 번은 공격을 막아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 물론 공격을 막아주는 건 스스로한테 밖에 못 씁니다! 하하.”


그냥 평범하게 서포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이었다.

내현의 말투가 불편했는지, 건우의 무뚝뚝한 표정이 한 층 더 어두워졌다.

마지막으로 B급 마법사인 나연만 남았다.


“저, 저는 불덩이를 날릴 수 있고, 얼음을 뾰족하게 만들어 날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막을 임시적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거 같은 경우에는 마나가 많이 들어가서 힘들긴 하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기를 한 마리한테 적중하면 1초 정도 정신을 잃어요.”


정말 마법사의 정석이다.

연막이라는 것이 조금은 변수를 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우리쪽의 시야도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모든 파티 전원이 자신의 능력과 기술을 이야기 하였다.

유성은 턱을 짚어 생각을 정리하고는 말 했다.


“여러분들 능력을 생각해서 간단하게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우선······.”


아무래도 바로 전투를 하게 된다면 서로 처음 본 사이여서 손발이 맞지 않을 것이다.

잘 못 하면 오히려 서로 방해가 될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러니 들어가기 전에 최소한의 포지션이나 위치를 정하고 들어가면 적어도 서로 방해가 될 일은 없다.

유성의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네요. 그렇게 합시다.”

“굿!”


파티 전원이 유성의 의견에 동의한 것을 확인 하고는 직원에게 갔다.

전원 인증이 끝나고 드디어 게이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파이팅 해봅시다!”

“걱정 마세요~ 제가 다 치료해 줄게요. 흐하하!”


점점 표정이 썩어가던 건우가 결국 내현에게 한 마디 했다.


“우리는 놀러 가는 게 아니다. 적당히 까불딱 대지 그래?”


확실히 아까부터 내현 때문에 정신이 없긴 했다.


“에~ 아저씨 너무 재미 없다.”

“내가 말 했지 않나? 놀러 가는 게 아니라고. 두 번 말하게 하지 말아라.”

“예 알겠습니다~”


건우가 위압감을 주며 말해도 내현은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동안에 유성의 뒤에 있던 나연이 작게 중얼거렸다.


“저··· 게이트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길지 않나요···?”


아까부터 느끼긴 했는데 확실히 뭔가 이상하긴 하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면 보통은 바로 다른 공간으로 넘어갈 텐데, 어째 이번 건 조금 먼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제일 앞장 서서 가던 손혁이 외쳤다.


“여기 뭔가 이상한데요···?”


뒤이어 따라가던 사람들도 모두 게이트를 나섰다.

그러자 동굴도 미궁도 아닌, 나무와 수풀이 풍성한 정글의 한가운데로 나왔다.


“게, 게이트가···!”


나연의 외침에 유성은 뒤를 돌아 보았다.

그러자 게이트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더니 사라져 버렸다.


“하아···.”


어째 요즘 들어가는 게이트마다 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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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게이트 붕괴 (2) 24.03.01 842 24 12쪽
33 게이트 붕괴 (1) 24.02.29 828 24 12쪽
32 구름 한 점 없이 24.02.28 911 30 12쪽
31 이채영 +2 24.02.27 950 32 13쪽
30 은행 강도 24.02.26 995 34 14쪽
29 정글 (5) 24.02.25 1,063 35 13쪽
28 정글 (4) 24.02.24 1,072 38 12쪽
27 정글 (3) 24.02.23 1,133 34 12쪽
26 정글 (2) 24.02.22 1,216 35 12쪽
25 정글 (1) 24.02.21 1,322 40 14쪽
» C급 게이트 24.02.20 1,350 43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1 24.02.19 1,408 43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24 39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32 44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38 40 12쪽
19 게이트 변이 (2) 24.02.15 1,571 43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58 41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766 40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45 44 12쪽
15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34 45 13쪽
14 고스트 웨폰 +2 24.02.10 2,015 46 13쪽
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064 46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31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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