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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님의 서재

짐꾼에 빙의한 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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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go
작품등록일 :
2024.01.29 11:56
최근연재일 :
2024.03.06 01:45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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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86
추천수 :
1,557
글자수 :
206,459

작성
24.02.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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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3쪽

스켈레톤의 무덤

DUMMY

아무도 없는 한가로운 오전 시간.

집안 청소를 끝낸 유성이 소파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뉴스와 기사들을 보면서 자신이 전에 다녔던 길드, ‘레드이글즈’의 상황을 알기 위해서다.


「레드이글즈의 신종호, 하루에 A급 게이트 네 개 공략」


기사를 읽어 나가던 유성이 코웃음 쳤다.


“병신새끼. 내가 제대로 했으면 혼자 일곱 개는 가볍게 깨고도 남겠다.”


그 이외에도 레드이글즈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후원 금액이 역대급!‘ 이라던지 ’서울 한복판에 생긴 두 개의 레드 게이트, 순식간에 처리!‘ 같은 좋은 것들만 가득했다.

사람을 죽여놓고 저렇게 좋은 척이란 좋은 척은 다 하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나···? 라고 한다면 아니긴 하지만······.


“아니지, 아니야.”


유성은 정신 차리려 머리를 흔들고는 마음을 다잡았다.

순간 ‘나만 참는다면···‘ 이라는 병신 같은 생각이 들어버렸다.


“씨발, 내 복수 내가 하겠다는데.”


사람을 한 번 죽인 새끼가 선행을 베푼다고 선한 인간이 되나?

절대 아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악의를 가져서 사람을 때리고 죽이는 새끼는 절대로 선한 인간이 될 수 없다.

아무리 선행을 베풀고, 죄를 뉘우치며, 심지어 죽어서도 그가 한 행동은 절대로 사라질 수 없고 지울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정당화 할 수 있는 살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게 불가능 해서 그렇지······.

바로 자신을 죽인 새끼를 똑같이 죽이는 것이다.


‘이번에는 내가 호구가 되나 봐라.’


그리고 지금.

내가 그 불가능 한 상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더 기사를 보다가는 감정 조절을 못할 것 같았기에 핸드폰을 껏다.

숨을 한 차례 돌린 유성이 소파에서 일어났다.


“이거나 실험해 보러 갈까.”


유성의 시야에는 하나의 창이 떠 있었다.


[아이템: 던전 열쇠]

입수난이도: E

종류: 열쇠

던전 선택 장소로 갈 수 있는 열쇠.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벤토리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바로 어제 잠시 보류해 뒀던 던전 열쇠.

설명 만으로는 도대체가 어떤 물건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오늘 한 번 사용해 볼 생각이다.

혹시나 모르니까 만전의 준비를 하고 말이다.

만전의 준비라 해봤자 물건이 인벤토리에 다 있어서 할 것도 없지만.

인벤토리를 보던 유성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꺼냈다.


“이것도 껴볼까.”


[푸른 반지]


커다란 반지 하나가 유성의 손 위에 톡 얹어졌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고 눈에 띄는 모습에 유성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 일단 껴보자.”


손에 껴도 빠지지 않을까 하던 의문은 잠시 접어두고 우선 왼쪽 검지에 꼈다.

그러자 순식간에 반지가 손가락에 맞게 줄어들었다.

그 모습에 유성이 안심하였다.


“안 맞아서 못 쓰는 건 아닌가 했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반지의 외관이 너무나도 눈에 띈다는 거다.

두껍고 촌스러운 건 둘째 치더라고, 진한 푸른색 빛이 계속 은은하게 반지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이건 어떻게 못 하나?”


띠링-


[아이템의 외관을 투명 모드로 바꾸시겠습니까? (Yes/ No)]


“오. 역시 편리하군.”


당연히 예스였다.


샤앗-


순간 반지의 투명도가 늘어나더니, 이내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손을 이리저리 휘휘 흔들던 유성은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겉옷을 챙겨 입은 유성이 문을 열고 현관 밖으로 나갔다.


***


[던전 열쇠]


적당히 사람이 없는 공터를 찾은 유성이 열쇠를 손에 쥐었다.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쓰는지는 안 나오네.”


띠링-


[‘던전 열쇠’ 를/을 사용하시겠습니까? (Yes/ No)]


떠오른 창을 본 유성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역시 친절하다니까.”


예스를 선택한 순간, 유성의 앞에 열쇠 구멍 같은 게 생겼다.


‘이걸 꽂으라는 거겠지?’


손에 쥔 열쇠를 구멍으로 집어넣고는 돌렸다.


딸깍-


소리와 함께 열쇠와 구멍이 사라졌다.


‘된건가?’


유성은 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 보았다.


‘딱히 뭐가 바뀐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다 뭐가 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닥으로 시선을 옮겼다.


“뭐야···?”


발부터 서서히 몸이 사라지고 있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기에 뭘 해볼 틈도 없었다.


“잠ㄲ······.”


당황한 유성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


“으··· 여긴 어디야?”


머리를 부여잡은 유성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황토색 벽과 바닥, 곳곳에 박힌 횃불이 일직선인 길을 밝혔다.

유성은 자신이 기대고 있었던 뒤를 돌아봤다.


“막혀있군···.”


아무래도 하나뿐인 길로 갈 수밖에 없나 보다.

유성은 다시 고개를 돌려 잘 다듬어진 길로 걸어갔다.

분명 던전 열쇠 쓰고 몸이 투명해져서 정신을 잃고, 눈을 뜨니 여기였다.


‘여기가 던전 선택 장소인가?’


기억이 맞다면 아이템 설명에 쓰여져 있었다.

던전 선택 장소로 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가다보면 알겠지.”


딱히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해야지.


‘빛···?’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길이 끝나갔다.

아마 그렇게 긴 길은 아닌 것 같다.

유성은 조심스레 빛이 흘러 나오는 장소로 걸었다.


“오··· 이건 또 뭐냐.”


엄청나게 큰 웅장한 동굴 속 같은 공간이 튀어 나왔다.

바로 앞에는 절벽이 있었고, 그 앞에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커다란 낭떠러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낭떠러지 너머의 벽에는 색이 다른 여러 개의 문이 위치했다.

유성이 서 있는 위치에서 문 앞까지의 길이는 대충 봐도 30m는 넘어 보였다.


‘저기까지 가려면 적어도 30m 이상은 뛰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이 깊이를 알 수 없는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보면 도저히 그럴 용기가 안난다.


“이거 얼마나 깊은거야?”


아득한 낭떠러지를 보던 유성이 깊이를 가늠해 보려 돌덩이 하나를 주워 왔다.

그리고 던졌다.


슈욱-


돌덩이는 끝없이 내려가더니, 결국 어둠에 잡아먹혀 모습을 감췄다.

아무런 소리도 안 들려오는 것을 보면 이 구멍은 생각 이상으로 깊은가 보다.

괜히 발 잘못 디뎌서 황천길 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저건 뭐야?’


자리에서 일어난 유성이 떡하니 낭떠러지 앞에 있는 작은 기둥 앞으로 걸어갔다.

자세히 보니 기둥이 아니라 화분대 같은 느낌이었다.

마치 고대 그리스에 썼을 법한 기둥 모양의 동그란 화분대.

화분대의 안에는 맑은 물이 반쯤 차 있었다.


“이걸로 뭘 하라는 건가?“


유성은 별 의심 없이 화분대에 손을 댔다.


파아앗-


그러자 은은한 푸른 빛이 물속에서 흘러 나왔다.


“이건··· 알파벳?”


빛이 사라지고, 물 위에는 F부터 S까지 총 7개의 알파벳이 둥글게 떠올랐다.

그리고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만 아무런 알파벳이 없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턱을 짚고 고민하던 유성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화분대를 잡았다.


“설마 돌리는 건가?”


확신은 없었지만 일단 해봐서 손해는 없었다.

그렇게 손아귀에 힘을 준 유성이 화분대를 반 시계 방향으로 돌렸다.


드르르륵-


화분대는 유성이 돌린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였다.


턱-


그리고 F의 앞에서 멈췄다.


쿠구구궁-


“뭐, 뭐야?”


순간 지진이 일어난 듯, 공간이 거세게 흔들렸다.

그리고 하얀색의 문이 있던 벽이 조금씩 움직이더니, 유성이 밟고 있는 땅의 바로 앞까지 붙었다.

당황함에 식은 땀을 한 줄기 흘리던 유성이 안심하며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맞았나보네.”


문 앞으로 간 유성이 동그란 손잡이를 잡았다.


띠링-


[F급 던전에 입장 하시겠습니까? (Yes/No)]


“F급 던전···?”


유성은 눈에 뜬 창을 잠시 냅두고 다시 화분대를 보았다.


‘그럼 역시 저 알파벳은 다 등급이군.’


대충 감을 잡은 유성이 하얀색 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던전에 입장 하겠냐는 것에 예스를 골랐다.


[던전을 선택 하십시오]

- 고블린 소굴

- 리자드맨의 공터

- 거미의 영역

- 개미집

- 스켈레톤의 무덤


어떤 것을 선택 할까 고민 할 필요도 없어 보였다.

그야 이중에서는 스켈레톤이 제일 만만해 보였으니까.


‘만약 이걸 선택하면 스켈레톤 한 종류만 나오는 건가?’


여기서 생각해 봤자 답은 나오지 않았다.

일단 해보자.

그렇게 생각한 유성은 스켈레톤의 무덤을 골랐다.


끼익-


하얀색 문이 열렸다.

그 너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었다.


“들어가라는 거겠지?”


유성은 그 암흑 속으로 발을 디뎠다.


쾅-


그리고 문이 닫혔다.

문이 닫히자 조금 있던 빛 마저 없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뭘 하라는 거야?“


불만을 토해내던 그때, 점점 주위가 밝아지며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푸릇푸릇한 초원.

보라색 빛을 띄는 달빛과 수 많은 구름들.

그리고 눈 앞에 끝 없이 펼쳐진 비석들이 보였다.


“여긴가 던전?”


어째서 야외로 나온 것인지는 의문이었지만, 그걸 생각 해볼 시간은 없을 듯 하다.


푹-


흙에서 손이 올라오더니.


푸스스-


땅을 짚고 올라와 썩은 몸뚱아리를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유성이 조금 놀랐다.


“저건··· 좀비 아니야?”


썩은 살점, 살 밖으로 튀어나온 내장, 기괴하게 꺾인 관절까지.

아무리 봐도 스켈레톤은 확실히 아니였다.


“난 분명 스켈레톤의 무덤인가 뭔가를 선택하지 않았나?”


녀석의 머리 위에 하얀색 글씨가 떠올랐다.


[좀비 Lv.3]


“그어어-”


좀비는 괴상한 소리를 내더니, 유성을 보고는 내장을 흩날리며 기괴하게 달려왔다.


[실버 스피어]


창을 움켜쥔 유성이 달려오는 좀비에게 대각으로 휘둘렀다.

그러자 좀비의 몸이 두부 잘리듯 손쉽게 썰렸다.

몸이 양단된 좀비는 시체를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이러니까 무슨 게임 같네.”


이름하고 레벨이 머리 위에 뜨는 데다가 시체도 안 남기니 진짜 게임 같았다.

물론 피부를 스치는 매서운 바람과 땅을 디디는 감각은 진짜였다.


덜그덕-


어느새 수 많은 해골들이 땅을 뚫고 지상으로 기어 올라와 있었다.

좀비도 중간중간 껴 있었지만, 스켈레톤의 비중이 더 많은 것을 보아 잘 못 선택한 것은 아닌 듯 했다.

유성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고는 창을 돌리며 중얼거렸다.


“그걸 한 번 써볼까.”


어제 얻었던 바로 그 스킬.


[스킬 발동: 고스트 웨폰 Lv.1]


[사용하실 무기를 인벤토리에서 선택해 주세요]


“응? 이런 소리는 없었는데?”


몇 십 마리나 되는 스켈레톤들이 유성을 발견하고 머리 위에 이름이 떴다.


[스켈레톤 Lv.5]


그리고는 사방에서 일제히 유성에게 달려들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에 유성은 재빨리 인벤토리를 켰다.


“근데 어떻게 선택하는 거지?”


선택하라고만 했지, 어떻게 선택하는지는 아직 알려주지 않았다.

이름이라도 불러야 하는 건가?

그렇게 고민하는 와중에도 스켈레톤들은 무기를 치켜 세우고 달렸다.


“에라이 모르겠다! 장검, 창, 시미터 나와라!”


[무기 선택이 완료 되었습니다]


슈슈슛-


유성이 선택한 세 개의 무기가 순식간에 생겨서 주위를 둥둥 떠다녔다.

그리고는 각 무기마다 마치 이성이 생긴 듯, 날아가서 해골들의 머리를 깨부수기 시작했다.


“오오.”


유성이 작게 감탄하였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편하고 효율적이며 멋있었다.


콰직-


무기들은 궤적을 그리며 스켈레톤들의 사이를 휘저어 순식간에 처리해 나갔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스켈레톤 무리의 4할을 처리해 갈 때 즈음 레벨이 올랐다.


“역시 레벨도 오르는 구나.”


대충 레벨을 올리는 곳이라는 느낌이 오긴 했었다.

보통 게임에서도 던전이라고 하면 레벨을 올리거나 파밍을 하는 곳이니까.

유성은 스켈레톤들이 박살나는 광경을 기분 좋게 지켜보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레벨이 오르는 게 기분이 제법 나쁘지 않았다.

아니······ 사실 너무 좋다.

그걸 증명하듯 유성의 입꼬리가 귀에 걸릴 듯 올라갔다.


[레벨이 증가 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스켈레톤들이 뼈다귀가 되어 전부 사라졌다.

그 즉시 유성은 스킬을 해제 시켰다.

조금의 마나라도 아껴야 하니까.

잔뜩 흥분한 유성이 크게 외쳤다.


“이거 개쩔잖아?”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적들을 썰어 주는 자동 사냥 스킬이라니.

이렇게 편해도 되는 것인가.

그렇게 스킬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쿠구구궁-


땅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띠링-


[무덤의 주인이 분노하였습니다]


“뭐지?”


떨어진 뼈다귀들이 한 곳으로 날아가 모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는 합쳐지더니 5m정도 되어 보이는 거대한 스켈레톤이 되었다.

조금 남은 나머지 뼈다귀들이 스켈레톤의 손에 모이더니 거대한 장검을 만들어냈다.


화륵-


거대 스켈레톤의 눈에 푸른색 안광이 휘날렸다.

어디선가 커다란 검은색 망토가 생기더니 바람에 나부꼈다.

마지막으로 스켈레톤의 왼쪽 가슴에 거대한 불덩이가 일렁이고는, 머리 위로 빨간색 이름이 떳다.


[버려진 무덤의 주인 Lv.25]


푸른색 안광을 휘날리는 무덤의 주인이 장엄한 분위기로 유성을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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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게이트 붕괴 (2) 24.03.01 839 24 12쪽
33 게이트 붕괴 (1) 24.02.29 825 24 12쪽
32 구름 한 점 없이 24.02.28 908 30 12쪽
31 이채영 +2 24.02.27 947 32 13쪽
30 은행 강도 24.02.26 991 3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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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정글 (4) 24.02.24 1,068 38 12쪽
27 정글 (3) 24.02.23 1,129 34 12쪽
26 정글 (2) 24.02.22 1,212 35 12쪽
25 정글 (1) 24.02.21 1,318 40 14쪽
24 C급 게이트 24.02.20 1,344 43 14쪽
23 잊혀진 땅의 정령 +1 24.02.19 1,402 43 13쪽
22 달콤한 보상 +3 24.02.18 1,419 39 12쪽
21 리빙 아머 (2) 24.02.17 1,428 44 12쪽
20 리빙 아머 (1) 24.02.16 1,434 40 12쪽
19 게이트 변이 (2) 24.02.15 1,567 43 13쪽
18 게이트 변이 (1) 24.02.14 1,654 41 12쪽
17 최서아 +2 24.02.13 1,762 40 12쪽
16 버려진 무덤의 주인 +1 24.02.12 1,840 44 12쪽
» 스켈레톤의 무덤 +1 24.02.11 1,930 45 13쪽
14 고스트 웨폰 +2 24.02.10 2,011 46 13쪽
13 민감한 질문 +5 24.02.09 2,060 46 13쪽
12 E급 게이트 (4) +1 24.02.08 2,126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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