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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무림 속 시한부 삼공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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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6 09:33
최근연재일 :
2024.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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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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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5. 변고(變故)(1)

DUMMY

석양은 산마루를 어렵게 넘어가고 있다.

온 세상을 금빛으로 물들이기라도 하려는지 산등성이에 걸린 구름도 금덩어리처럼 노랗다.

내 어깨에 올라앉아 노을을 감상하는 먹깨비에게 물었다.

“너, 저 구름도 삼키고 싶냐?”

[픙!]

버르장머리 없는 놈은 콧방귀 비슷한 걸 갈기고는 냉큼 뛰어내렸다.

뭐라도 발견한 것처럼 뛰어가는 녀석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그림자만큼 크면 저놈도 꽤 위협적이겠지?

어느새 먹깨비는 담벼락을 타고 올라 사라져 버렸다.

그러고 보니 떨어질 수 있는 한계 거리도 제법 늘어난 것 같다.

금빛이던 세상은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간다.

머릿속의 답답한 것들이 씻겨가길 바라며 길게 숨을 내쉬었다.

괴의가 당부하듯 한 말이 떠오른다.

‘네 놈이 겪은 건 환골탈태이되 환골탈태가 아니야. 그러니 당분간은 도자기 다루듯 애지중지해. 잘 빚어 놓은 그릇이 망가지지 않게.’

문제의 시작은 내 몸에 내공이 없다는 것이었다.

넘치는 내공이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몸을 바꾸고, 바뀐 몸이 내공의 질을 올린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참이나 늘어놓고 갔다.

소매를 걷어 초승달 모양의 반점을 바라봤다.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떨지 몰라도 난 확실히 알 수 있다.

이건 환상 속에서 봤던 그 만월의 일부가 맞다.

손가락으로 반점을 살짝 쓸었다.

기가 막히지, 점에서 온기가 느껴진다니.

소매를 내리며 시선을 돌렸을 때, 멀찍이서 다가오는 독고율이 눈에 들어왔다.

날 살리기 위해 독고율은 100리가 넘는 길을 쉬지 않고 달려 왔다.

괴의의 말에 따르면 독고율은 진기가 고갈되어 쓰러져도 벌써 쓰러졌을 상태로 모산에 도착했다고 한다.

다가온 독고율이 무심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내게 할 말이 있다고?”

참 보기 힘들게 무뚝뚝한 사람이다.

날 업고 달리면서 한 말이 아니었다면 나도 오해했을 것 같다.

[살아야 한다. 넌 반드시 살아야 해. 그래야, 그래야 너의 몸부림도, 널 위한 하 부인의 희생도 헛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차갑게 식어가는 내 몸뚱이를 진기로 데우며 독고율은 목숨을 걸고 달렸다.

이전의 독고윤우가 한 번, 그리고 지금의 내가 한 번.

두 번이나 그는 나를 구했다.

“제 검무를 한 번 봐주길 부탁드립니다.”

“검무?”

“가주께서 보이신 초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것이 연회에 보인 검무입니다. 몸이 좀 나아지면서 그 후반부가 되는 검무를 완성해 봤습니다.”

잠깐이지만 놀라는 내색을 보이는 걸 보면 검무의 의미를 아는 모양이다.

잠깐 기대하는 듯한 눈빛을 보이던 독고율은 이내 안색을 바꿨다.

“지금은 회복에 전념하도록 하거라.”

“괜찮습니다. 왠지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요.”

막경과 괴의가 말한 교룡의 내단을 찾으러 언제 가게 될지 모른다.

꼬부랑 노인네의 엄포처럼 언제 무슨 발작으로 몸이 안 좋아질지도 모르고.

이런 건 미루면 안 된다.

독고율의 무재武才도 세가 내에서 손에 꼽는다는 얘길 들었다.

그라면 실전된 현천구검의 후반 삼식의 복구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세가로 돌아갔을 때 독고율의 입지도 나아지겠지.

세가의 인정을 받아 가주가 되어주면 더 좋고.

검을 대신해 미리 준비한 얇은 오죽烏竹을 집어 들었다.

숨을 고르고 휘영청 밝은 만월 아래서의 검무를 떠올렸다.

댓잎 사이를 흐르던 바람도, 긴 머리를 휘날리며 검을 휘두르던 여인도, 세상을 삼킬 듯 쏟아지던 수많은 나비의 날갯짓도 모두 생생하다.

석양이 자취를 감춘 사위는 어느새 푸른 어둠만 내려앉아 있다.

살짝 여윈 만월이 동쪽 산마루에 걸려 작은 연무장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

“시작하겠습니다.”

말과 동시에 검무의 시작인 기수식의 자세를 잡았다.

내공의 운용도, 격과 식에 맞는 보법도 모른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북방의 현천玄天을 시작으로 아홉 방위에 해당하는 구천九天을 휘도는 거대한 흐름이다.

이러한 검의 흐름이 어떤 원리로 공격을 막아내고 적을 베는지는 몰라도 한가지는 확신할 수 있다.

환상 속의 여인이 추던 검무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세상의 어떤 힘도 무력화할 수 있는 거대한 해류와도 같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며 흐름의 힘을 빌려 쓰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잔잔한 물을 휘젓는 작은 파랑이 마침내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검첨이 향하는 길은 그 흐름에 올라타는 과정이다.

“숙부, 폭우 속을 뚫고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날갯짓은 가벼워야 하고 때로는 거스르며 때로는 모든 걸 내맡겨야 합니다.”

나는 손에 쥔 오죽으로 환상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하던 검무를 이어갔다.

이 움직임은 절대 글로 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현천구검의 전수는 보여줌으로써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 흐름은 기록할 수도 없고, 기록한다 하더라고 전해질 수 없다.

서쪽 하늘을 나타내는 호천昊天을 지나 남서쪽 하늘에 이르는 주천朱天을 휘돌 때 말했다.

“흐름을 보셔야 합니다. 길이 아닌 흐름을요.”

독고천은 주천에서 남쪽 하늘인 염천炎天으로 검로劍路를 이어갔으나 내가 본 길은 달랐다.

길은 염천이 아닌 동쪽 하늘인 창천蒼天을 향한다.

이 거스름이 흐름에 오르는 첫 번째 날갯짓이다.

독고율이 흠칫 놀라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보법을 밟을 수 없는 나는 속도를 늦춰 크게 호선을 그리며 주천으로 검로를 옮겨갔다.

주천에서 우 하단으로 내리긋던 검로는 다시 크게 돌아 남서 하늘인 양천을 찍고 염천에서 북방인 현천으로 이어진다.

다시 시작점에 도달한 검첨은 크게 팔방을 지나 마지막 하늘은 정중앙의 균천鈞天으로 올라 무수한 나비의 잔상을 뿌려내며 큰 흐름을 완성하게 된다.

만월의 힘을 빌릴 수 없는 나는 고작 형식만 보여줄 수 있었다.

“후우······.”

길게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돌렸다.

잔뜩 인상을 찌푸린 독고율은 내가 들고 있는 오죽만 바라보고 있었다.

천천히 고개를 든 독고율이 물었다.

“한 번······, 한 번만 더 볼 수 있겠느냐?”

“네.”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데······.

아쉬움을 삼키며 오죽을 고쳐 잡을 때, 먹깨비가 달려왔다.

엉뚱한 것이라도 훔쳐먹고 오는 건 아닐까란 걱정이 잠시 들었다.

그런데 달려오는 녀석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지금껏 봤던 속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빠르기다.

콰콰광!

엄청난 폭음과 함께 멀리 보이는 외원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

독고율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검을 뽑아 들고 날 막아섰다.

땡! 땡! 땡!

다급한 타종 소리와 모산 제자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방진이 깨졌다! 침입자다!”



*



모산의 주봉인 대모봉大茅峰의 입구.

검은 색 무복에 붉은 장포를 두른 사내가 부복하고 있는 혈랑단주 양상에게 작은 목갑 하나를 던졌다.

바닥에 떨어진 목갑을 본 양상의 동공이 거칠게 흔들렸다.

“어찌 혈령고血靈蠱를······?”

“대업을 그르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는 혈존의 명이 있으셨다.”

흔들리는 동공으로 혈령고를 바라보던 사내는 이내 그것을 집어들었다.

“존명!”

혈령고를 삼킨 양상의 악다문 잇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어둠을 몰아내며 폭사해 터져 나오는 핏빛 기운은 어느새 양상의 몸속에 갈무리되었다.

눈에서 혈광을 내뿜은 양상의 이마에는 핏빛 점이 하나 생겼다.

붉은 장포의 사내가 양상에게 물었다.

“천록의 흔적은?”

사내 앞에 부복하고 있던 양상은 바닥에 거세게 머리를 찧었다.

“죄송합니다. 단주. 아직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했습니다.”

혈교의 단주이자 칠귀 중 한 명인 오귀五鬼는 양상梁橡의 머리를 짓밟았다.

“혈존의 령이 깃든 혈랑을 잃고 도주한 주제에 아직 그 흔적도 찾지 못했단 말이냐!”

“아닙니다. 단주. 독고세가의 삼공자가 화양동華陽洞에서 나온 걸로 보아 함께 있을 것으로······.”

양상은 말을 이어갈 수 없었다.

붉은 장포의 오귀가 발에 더욱 힘을 줘 진흙 바닥에 얼굴이 파묻혔기 때문이다.

“혈랑과 혈견들이 제갈진성을 찾는 동안 네 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천록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오귀는 양상의 머리에서 발을 떼며 품에서 작은 황동 향로를 하나 꺼냈다.

“네놈에게 사귀향로邪鬼香爐롤 주마. 천록을 발견하는 즉시 사방미환진四防迷幻陣을 펼쳐 가두도록 해라. 그 뒷일은 혈존께서 처리하실 것이니.”

향로를 본 양상의 두 눈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오귀는 멀찍이서 담장을 넘는 혈교도를 보며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중원에 내려진 금령이 풀렸다. 오늘 반드시 제갈진성을 죽이고 모산을 지울 터이니 네놈은 혈존의 영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조, 존명.”

양상이 자리를 떠나자 수하 하나가 모산의 도복을 입은 남 제자를 끌고 오귀 앞에 나타났다.

온몸을 떠는 모산의 제자를 보며 오귀가 물었다.

“제갈진성은 어디 있나?”

모산의 제자는 결연한 눈으로 혀를 깨물려 했다.

그 순간 오귀가 손을 뻗었고, 줄기줄기 뻗어나가는 기운이 모산의 제자를 휘감았다.

오귀의 붉은 장포에서 기어 나온 새빨간 거미는 어느새 모산 제자의 몸을 타고 올랐다.

“혈뇌지주血腦蜘蛛다. 이놈은 사람 콧속으로 들어가 천천히 뇌까지 파고들지.”

혈뇌지주를 바라보는 모산 제사의 눈에는 두려움이 들어찼다.

“알을 밴 혈뇌지주는 뇌를 조금씩 파먹으며 알을 키운다. 알이 부화하기 전까지는 절대 숙주를 죽이지 않지. 대신!”

오귀가 손을 움켜쥐자 무형의 힘에 의해 모산 제자의 입이 벌어졌다.

피 냄새를 맡은 새빨간 거미는 흥분한 듯 얼굴 위를 빠르게 움직였다.

“뇌를 파먹히는 숙주는 죽는 그 순간까지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중얼거리지. 사라져가는 뇌에 담긴 기억을 잃지 않으려는 것처럼 말이야.”

오귀가 손가락을 튕지가 붉은 거미는 미친 듯이 모산 제자의 콧속을 파고들었다.

그 뒤로 처절한 비명이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



제갈진성은 갑자기 들려온 폭음과 소란에도 작성하던 전서를 마무리했다.

매섭게 생긴 전서응傳書鷹의 머리를 쓰다듬은 제갈진성은 다리에 전서를 묶어 창밖으로 날렸다.

급하게 안으로 들어온 장 호위가 말했다.

“군사, 어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혈교도 들인가?”

“그렇습니다. 다수일 뿐만 아니라 세 마리의 혈랑과 실혼인까지 대동하였습니다.”

가벼운 한숨을 내쉰 제갈진성이 창가로 다가갔다.

“예상보다 이틀이나 빠르군.”

흠칫 놀란 장 호위가 물었다.

“그렇다면 역시 군사께서······.”

“미리 말하지 못 해 미안하군. 곧 맹주께서 혈교의 거점을 치실 것이네. 그때까지 우린 이곳을 지켜야 하고.”

한숨을 내쉰 장호가 고개를 저었다.

“맹주의 짐을 덜어드린다는 것이 이런 의미였습니까?”

“어쩌겠나, 일신의 무력이 하찮으니 미끼라도 되어 시간을 벌어드리는 수밖에.”

“군사,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혹여라도 군사께서 위험에 처하시기라도 하면······.”

제갈진성은 엷게 웃어보였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나는 간담이 작아 위험한 일은 하지 못한다고. 혈교의 거점을 정리하시면 바로 맹주께서 이리 오실 것이네. 또한 이미 대비책도 모산의 장문인과 얘기가 되어 있는 상태고. 그러니 다들 동요하지 않도록 일러두게나.”

장 호위가 가볍게 포권을 취했다.

“그리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아, 독고세가 삼공자는 어디 있지?”

“상청각上淸閣의 처소에 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 긴히 전할 말이 있어 그러니 삼공자를 불러주시게. 딸아이도 함께 부탁하지.”

“알겠습니다. 군사.”

자리를 떠나는 장 호위의 뒷모습을 본 제갈진성이 창밖으로 다시 눈을 돌렸다.

여기저기 횃불이 밝혀지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산의 제자들을 본 제갈진성이 한숨을 내쉬었다.

“맹주께서 늦지 않으셔야 할 텐데 걱정이군······.”

제갈진성의 낮은 읊조림과 반대로 창밖에서는 거친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다.

“천원미리팔괘진天元迷籬八卦陣을 개진하라!”

고함소리에 이어 곳곳에 놓인 석상들이 그르릉 소리를 내며 움직였고, 중앙에 있는 성우관聖祐觀을 중심으로 엷은 안개가 퍼져나갔다.

그러자 주변 지형지물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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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변고(變故)(3) NEW 12시간 전 314 32 14쪽
46 46. 변고(變故)(2) +4 24.07.05 629 47 14쪽
» 45. 변고(變故)(1) +3 24.07.04 864 57 12쪽
44 44. 형산(衡山)혈사와 혈신벽(血神壁) +3 24.07.03 958 58 15쪽
43 43. 해태(獬豸)의 방울 +3 24.07.02 1,030 64 14쪽
42 42. 괴의(怪醫) +3 24.07.01 1,109 61 15쪽
41 41. 습격(襲擊)(2) +6 24.06.30 1,181 60 13쪽
40 40. 습격(襲擊)(1) +3 24.06.29 1,244 57 15쪽
39 39. 비익연리(比翼連理) +6 24.06.28 1,252 73 14쪽
38 38. 벽라춘(碧羅春) +4 24.06.27 1,340 69 16쪽
37 37. 세가의 칠현금(七絃琴)(2) +9 24.06.26 1,399 79 14쪽
36 36. 세가의 칠현금(七絃琴)(1) +3 24.06.25 1,499 66 16쪽
35 35. 대가代價(8) +6 24.06.24 1,533 69 13쪽
34 34. 대가代價(7) +6 24.06.23 1,533 70 13쪽
33 33. 대가代價(6) +8 24.06.22 1,574 78 13쪽
32 32. 대가代價(5) +3 24.06.21 1,609 65 14쪽
31 31. 대가代價(4) +5 24.06.20 1,685 73 14쪽
30 30. 대가代價(3) +2 24.06.19 1,713 75 17쪽
29 29. 대가代價(2) +2 24.06.18 1,684 74 19쪽
28 28. 대가代價(1) +3 24.06.17 1,745 73 15쪽
27 27. 무릇 사냥이라 함은(5) +2 24.06.16 1,723 73 16쪽
26 26. 무릇 사냥이라 함은(4) +3 24.06.15 1,735 69 17쪽
25 25. 무릇 사냥이라 함은(3) +3 24.06.14 1,753 74 13쪽
24 24. 무릇 사냥이라 함은(2) +2 24.06.13 1,741 68 14쪽
23 23. 무릇 사냥이라 함은(1) +4 24.06.12 1,832 68 14쪽
22 22. 작당作黨(2) +2 24.06.11 1,808 66 14쪽
21 21. 작당作黨(1) +2 24.06.10 1,901 77 17쪽
20 20. 검지(劍池)의 담로검((湛盧劍) +1 24.06.09 2,083 81 18쪽
19 19. 혼밥의 단초(端初) +2 24.06.08 2,034 85 14쪽
18 18. 신투(神偸) 비휴(豼貅) +3 24.06.07 2,073 94 13쪽
17 17. 무릇 내기라 함은(2) +2 24.06.06 2,067 84 14쪽
16 16. 무릇 내기라 함은(1) +2 24.06.05 2,100 80 15쪽
15 15. 천록(天禄)과 벽사(僻邪) +1 24.06.04 2,094 90 12쪽
14 14. 초월시공적사념(超越時空的思念) +5 24.06.03 2,134 95 16쪽
13 13. 현천접무(玄天蝶舞) +5 24.06.02 2,269 92 18쪽
12 12. 비휴(貔貅) +1 24.06.01 2,338 80 16쪽
11 11. 현천구검(玄天九劍) +3 24.05.31 2,419 90 15쪽
10 10. 세가의 가법(家法) +3 24.05.30 2,476 84 14쪽
9 9. 절단신공(切斷神功)(2) +7 24.05.29 2,491 96 14쪽
8 8. 절단신공(切斷神功)(1) +1 24.05.29 2,607 91 15쪽
7 7. 화벽주(和璧珠) +2 24.05.28 2,744 94 15쪽
6 6.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혼담(婚談) +3 24.05.28 2,870 98 14쪽
5 5. 그만해! +3 24.05.27 2,977 100 14쪽
4 4. 세가(世家)의 빈객(賓客)들 +3 24.05.27 2,967 107 12쪽
3 3. 기원(妓院)의 화화공자(花花公子) +5 24.05.26 3,131 106 13쪽
2 2.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2) +5 24.05.26 3,319 114 13쪽
1 1.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1) +8 24.05.26 4,238 10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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