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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시한부 화화공자의 기묘한 여행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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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6 09:33
최근연재일 :
202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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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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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1. 대가代價(4)

DUMMY

절강성 항주 무림맹 지부에서 출발한 마차는 호주胡州를 지나 태호太湖변을 달리고 있었다.

창밖에 펼쳐진 광활한 태호를 바라보는 제갈진성의 얼굴에 수심이 내려앉아 있었다.

제갈진성은 희끗희끗한 귀밑머리와 정갈하게 관리된 수염이 아니었으면 초로의 노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려한 외모였다.

제갈진성의 눈에는 태호가 담겨있었으나 시선은 더 먼 곳을 향하고 있었다.

옆에 타고 있던 짙은 감색 무복 차림의 사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군사君師. 소주의 독고세가는 제가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태호를 바라보고 있던 제갈진성이 고개를 저었다.

“내가 직접 가야 하네.”

“아니 될 말씀입니다. 군사께서 맹을 비우고 암행에 나서신 사실이라도 알려지게 되면······.”

“이미 중서시랑의 귀에까지 들어간 마당에 암행은 무슨, 바로 태호를 건널 수 있게 연통이나 넣어 주게.”

“하지만 군사께서 직접 이 일에 관여하시면 독고세가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쩌겠는가, 맹주님의 짐을 덜어드리려면 나라도 움직여야지.”

“군사, 아직 혈교의 거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독고세가의 삼남을 습격한 놈의 행적도 묘연한 상황이기도 하고요. 혹여라도 놈들에게 군사께서 노출된다면······.”

“장 호위.”

“예, 군사.”

“이건 맹의 군사이기 이전에 세가의 일원으로 꼭 가야 하는 일이야.”

“하지만······.”

“소소가 가에 전서를 띄웠다고 하더군. 사마군명의 여식이 그곳에 있다고.”

“네? 죽은 사마가주의 딸이 어찌······.”

“은향이라는 기원의 기녀로 있다고 해”

“······.”

제갈진성은 창밖으로 던지던 시선을 거두었다.

장 호위를 바라보는 제갈진성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깊게 가라앉아 있었다.

“소주의 은향이 감태정甘泰政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암영暗影대에 전하게나.”

장 호위는 미간을 좁혔다.

“군사께선 하오문의 총령이 사마가의 일에 관여한 것이라 여기시는 것입니까?”

“글쎄······.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왜인지 모르게 그자가 떠오르는군.”

제갈진성을 최측근에서 호위하는 장 호위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제갈진성은 그 어떤 경우에는 근거 없는 추측이나 감에 의지해 사람을 움직이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퍼뜩 든 생각에 장 호위가 물었다.

“군사, 행여라도 스스로 미끼가 되어 혈교의 잔당을 끌어내시려는 것입니까?”

제갈진성은 피식 웃었다.

“난 간담이 작아 그럴 용기가 없네. 그저 이 기회에 딸아이 얼굴이나 한번 보려는 게지. 여러모로 좋지 않겠나, 중서시랑의 청을 들어주는 김에 오랜만에 딸아이 얼굴도 보고. 게다가 군명의 여식이 있다는 데, 어찌 안 갈 수 있겠나. 현이가 대강 조사를 해 놓는다고 했으니, 시간을 허비할 일은 없을 걸세.”

장 호위는 잠깐 망설이다 말을 꺼냈다.

“독고세가의 삼남과 모산의 막 장로가 접촉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막경 장로가 말인가?”

“연회에서 공연을 마친 직후 막 장로가 술법을 펼쳐 둘이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좀처럼 눈살을 구지기 않는 제갈진성의 미간이 좁혀졌다.

“술법까지 펼쳤다니 의외로군.”

“군사, 이러실 게 아니라 바로 모산으로 이동하시지요. 조만간 막 장로가 폐동廢洞에 들어 입적入寂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독고세가에 가봐야 하겠군, 그래.”

심각한 표정의 장 호위가 제갈진성에게 물었다.

“군사께서는 형산혈사가 전국옥새와 관계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것이 궁금해 이렇게 중원 나들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깊어지는 제갈진성의 눈빛을 본 장 호위는 더 묻고 싶은 말을 삼켰다.

다시 태호로 눈을 돌린 제갈진성이 손으로 품을 더듬었다.

느껴지는 작은 목갑의 감촉에 제갈진성은 쓴웃음을 지었다.

‘어렵게 얻은 화벽주의 용도를 모르겠으니······.’

문득 떠오른 얼굴에 한숨을 내쉰 제갈진성은 보일 턱이 없는 소주 쪽으로 눈을 돌렸다.

‘염이가 공연한 짓을 벌이지 않았어야 할 터인데, 걱정이군.’



*



머릿속에서 미친 듯이 경종이 울려댔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번쩍 떠올랐다.

검찰의 참고인 조사 통고를 받았던 때가 딱 이런 느낌이었다.

사람 좋게 웃는 제갈소소 오빠의 낯짝에 속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좋은 신호이긴 하다.

느닷없이 찾아왔다는 건 아직 건진 게 없다는 소리니까.

뭔가 털어볼 게 있다면 더 은밀히, 그리고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겠지.

좋아, 일단 제갈현도 끌어들인다.

나는 정중히 포권을 취했다.

“독고세가의 삼남 윤우가 제갈현 대협을 뵙습니다.”

제갈현을 멋쩍게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대협은 무슨, 어쨌든 나와 잠시······.”

제갈소소가 툭 튀어나와 내 앞을 가로막았다.

“안 돼! 지금 급한 일이 있단 말야.”

그렇지, 잘한다, 제갈소소.

제갈현은 나와 제갈소소를 순차로 바라봤다.

“소소. 이건 무림맹 정보각의 일이다. 그러니······.”

“누굴 바보로 아나. 무림맹의 정식 조사면 오라버니만 덜렁 왔을까.”

홱 돌아선 제갈소소가 내 팔을 잡았다.

“가요, 한시가 급한 데 엉뚱한 사람한테 잡혀 있으면 안 돼요.”

갑자기 제갈소소가 달리 보였다.

헛똑똑이인 줄 알았는데, 핵심을 짚어내는 눈치가 제법이다.

나는 난처한 얼굴로 제갈현에게 읍을 했다.

“무당의 청수 도장을 뵈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당장은 시간을 내기 어려우니 급하신 일이 아니라면 추후 시간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제갈현은 의외라는 표정을 밀어내며 부드럽게 웃었다.

“이거 소소와 함께 있는 모습에 실례한 듯하군요. 군사께서 도착하시기 전에 먼저 뵈어야 한다는 생각에 미처 사정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제기랄, 데드라인이 더 앞당겨졌다.

제갈염이 더 서두를 건 안 봐도 뻔하다.

어쨌든 제갈진성이 오게 되면 제갈염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 당연하니 나보다 마음이 더 급하겠지.

잠깐만, 이 기분 꽤 오랜만인데?

솜털이 바짝 서고, 낭떠러지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이 긴장.

머리털이 곤두설 정도로 싫었던 때도 있긴 했는데, 언제부턴가 살얼음판을 걷는 이 위태로움을 즐겼던 것 같다.

수작이 난무하고 온갖 모략과 음해가 판치는 곳을 혈혈단신으로 휘젓고 다니던 그때 그 흥분이 다시 차오르고 있다.

나는 웃는 낯으로 제갈현에게 말했다.

“제갈염 장로님께서 접객당에 계십니다. 그곳에 계시면 일을 마치는 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겠다는 제갈현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발을 옮겼다.

나란히 걷던 제갈소소가 불퉁한 목소리로 물었다.

“장로님과 오라버니가 만나면 일이 더 급해질 수 있는데 왜 그리 가보라고 한 거죠?”

나는 멈춰서서 제갈소소를 똑바로 쳐다봤다.

“누가 더 급해질까요, 우리 쪽하고 제갈 장로님하고.”

흠칫하는 제갈소소에게 물었다.

“이제 얘기할 때가 된 거 같지 않아요? 아까 삼켰던 말?”

한숨을 내쉰 제갈소소가 고개를 흔들었다.

“어디로 좀 가요. 여기에서 얘기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니까.”



*



접객당의 다실에서 모용세가 장로와 한담을 나누던 제갈염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둥근 창 너머로 걸어오는 제갈현의 모습에 제갈염의 눈썹이 씰룩거렸다.

제갈염은 이내 표정을 수습하고 모용가의 장로에게 간단한 예를 표했다.

“아무쪼록 모용 장로만 믿겠습니다.”

“어려운 일도 아닌 것에 그리 예를 차리실 필요 없으십니다. 맹에 있다는 질손姪孫이 제갈현이라고 했던가요?”

“그렇습니다. 조만간 선을 뵈도록 하지요.”

모용가의 장로는 흔쾌히 승낙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 뒤 다실 앞에 나타난 제갈현을 본 제갈염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소주에는 언제 온 것이냐?”

다짜고짜 묻는 제갈염에게 제갈현은 정중히 읍했다.

“장로님을 뵙습니다.”

손을 내저은 제갈염은 매섭게 뜬 눈으로 제갈현을 노려봤다.

몸을 세운 제갈현이 부드럽게 웃었다.

“소주에 온 지는 이틀 되었습니다.”

“뭐라? 그런데 어찌 이제야 나타난 것이더냐!”

“정보각의 임무를 수행하느라 일찍이 인사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정보각? 맹의 일로 이곳에 왔다? 혹여 형님의 명인 것이냐?”

제갈염의 입에서 나온 형님이라는 말에 제갈현도 호칭을 바꾸었다.

“그러합니다. 숙부.”

눈살을 구긴 제갈염이 손으로 턱을 쓸었다.

“여기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넌 돌아가도록 하거라.”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은 제갈현은 담담한 목소리로 입을 뗐다.

“그것은 좀 어려울 듯싶습니다.”

“현아!”

“죄송합니다, 아버님께서 곧 이곳에 오실 것이라 그때까지는 가고 싶어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제갈염의 얼굴이 험상궂게 일그러졌다.

“형님이 맹을 떠나 이곳에 오신다고?”

“유시 경이면 이곳에 당도하실 것입니다.”

“유시? 그렇다면 벌써 강소성에 와 있단 말이더냐! 어찌 내게는 연통도 없이!”

“항주에 일이 있어 오셨다가 중서시랑의 요청으로······.”

“중서시랑?”

“안찰사의 변고에 대한 조사를 맹에 의뢰하였습니다.”

미간을 잔뜩 좁힌 제갈염은 생각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가봐야 할 곳이 있으니 넌 이곳에 잠시 있거라.”

제갈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제갈염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맛을 몇 번 다신 제갈현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취급 당하는 것도 오랜만이네. 소소가 고생 좀 했겠어.”

창가로 의자를 끌고 가 앉은 제갈현이 길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작은 산비둘기 한 마리가 창으로 날아들었다.

품에서 꺼낸 실뭉치에서 붉은 실과 녹색 실을 꼬아 산비둘기의 다리 묶자 푸드덕 소리를 내며 날아올랐다.

어느새 종적을 감춘 방향을 보며 제갈현이 중얼거렸다.

“아버님,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갈현은 창밖으로 보이는 소주의 하늘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후원으로 날 이끈 제갈소소는 한참 만에야 입을 열었다.

“세가의 비고에 얽힌 비사는 세가 내에서도 몇몇만 아는 사실이에요. 우연이라도 이 일을 누군가에게 알린다면 우리 세가 뿐만 아니라 무림맹의 추궁도 감당해야 할 테니 잘 생각하세요.”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제갈염 하나 어찌 하는 거야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일이 복잡해졌다.

제갈진성이 이곳에 오는 데다, 중서시랑이라는 황실 관료 이름까지 거론된 마당이라 까딱하다간 골로 간다.

잘못 꼬투리가 잡혀 안찰사 일까지 불거지는 걸 막으려면 무조건 저간의 사정을 알아야 한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내 눈을 한동안 마주보던 제갈소소가 한숨과 함께 입을 뗐다.

“사마혁이라고 사마세가의 소가주가 아버님과 절친이었어요.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두 가문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었죠. 아버님뿐만 아니라 사마가의 소가주도 하늘이 내린 재목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분이었다고 해요. 두 분은 가문의 눈을 피해 수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진법과 병법, 그리고 수리와 천문에 대해 깨달음을 나누셨다고 들었어요.”

남녀 사이였다면 딱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나 다름없는 사연이다.

“아버님이 소가주에 오르시고 사마가와의 공생과 협력을 주장하셨죠. 사마가의 소가주 역시 그런 아버님의 생각에 동조했고요. 가문의 어른들을 설득하기 위해 사마가의 소가주 사마혁이 우리 세가에서 지낼 때였어요. 비고를 방비하는 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제갈소소는 아픈 과거를 회상하는 사람처럼 먼 하늘로 시선을 돌렸다.

“비고의 진핵에 해당하는 신물이 손상을 입어 진이 파훼되게 되었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이 제갈염 장로, 숙부세요. 당장 달려간 그곳에는 진을 해체하고 있는 사마혁 소가주가 있었고, 그것을 막으려 숙부께서 진으로 뛰어드신 거죠. 숙부는 사마혁을 막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으셨어요. 다행히 겨우 진핵을 지켜내셨지만 사마 소가주가 목숨을 담보로 펼친 혈진血陳으로 인해 이후 누구도 비고에 접근할 수 없게 된 거죠.”

어째 냄새가 풀풀 난다. 조작의 냄새가.

“사마혁이 진을 파훼하는 걸 본 사람이 또 있습니까?”

제갈소소는 고개를 저었다.

“세가의 비고에 이상이 생기면 울부짖는 산예狻猊 상이 있는데, 그 산예 상을 맡고 있던 것이 숙부였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한껏 어두워진 안색으로 제갈소소는 탄식과 함께 입을 열었다.

“아버님은 소가주의 위에서 폐해지고 맹에 투신하셨어요.”

“제갈 장로님은 공을 세웠으니 요직에 오르셨겠군요.”

“아니요, 그 과정에서 세가의 가장 중요한 신패를 진 안에서 분실하여······,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신패? 은패하고 비슷한 금패 뭐 이런 건가?

신물이라니 꼬치꼬치 묻기 뭐해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퍼뜩 든 생각에 물었다.

“혹시 혈진 어쩌고 하는 것 때문에 소혜를 데려가려는 겁니까? 같은 핏줄이라?”

제갈소소는 침음을 흘리며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아마도······, 하지만 절대······.”

“소저. 세상엔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

이건 이 세상이고 저 세상이고 불문하고 없다.

이렇게 되면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한가롭게 금이나 타면서 제갈염 엿 먹일 궁리나 하다간 그간 개고생한 게 물거품이 된다.

“일어나시죠, 나하고 갈 곳이 있습니다.”

“갈 곳이요?”

“갑시다. 군사를 직접 뵈어야겠습니다.”

“네?”

제갈소소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일어났다.

제갈진성과 독대할 시간을 벌려면 휘젓기 먼저 해야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육체피로
    작성일
    24.06.20 11:01
    No. 1

    흠... 재미는 있는데 하나하나 사건이 너무 길어서 지루해지는 느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3 부지런한곰
    작성일
    24.06.20 18:21
    No. 2

    30화가 넘어가는데도 여전히 길을 못떠나고 이 사건에 휘말리고 저 사건에 휘말리고 무림맹 와서 또 휘말리고 이때마다 코난마냥 사건 설명하고 해결한다고 시간 보내고

    너무 질질 끌고 늘어지기만 하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빨공
    작성일
    24.06.20 22:43
    No. 3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진진해서 간만에 몰입해서 봤네요. 곱씹어 보는 맛이 있는 글입니다. 건필하십시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미슈
    작성일
    24.06.21 03:51
    No. 4

    신경쓰지 말고 정진 하시면 좋은 글이 나올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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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세가의 칠현금(七絃琴)(1) +2 24.06.25 1,052 4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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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대가代價(6) +7 24.06.22 1,164 62 13쪽
32 32. 대가代價(5) +2 24.06.21 1,199 53 14쪽
» 31. 대가代價(4) +4 24.06.20 1,278 58 14쪽
30 30. 대가代價(3) +1 24.06.19 1,293 5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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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대가代價(1) +2 24.06.17 1,319 57 15쪽
27 27. 무릇 사냥이라 함은(5) +2 24.06.16 1,307 58 16쪽
26 26. 무릇 사냥이라 함은(4) +3 24.06.15 1,314 54 17쪽
25 25. 무릇 사냥이라 함은(3) +3 24.06.14 1,334 5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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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무릇 사냥이라 함은(1) +4 24.06.12 1,403 55 14쪽
22 22. 작당作黨(2) +2 24.06.11 1,386 54 14쪽
21 21. 작당作黨(1) +2 24.06.10 1,470 63 17쪽
20 20. 검지(劍池)의 담로검((湛盧劍) +1 24.06.09 1,602 68 18쪽
19 19. 혼밥의 단초(端初) +2 24.06.08 1,558 68 14쪽
18 18. 신투(神偸) 비휴(豼貅) +2 24.06.07 1,610 80 13쪽
17 17. 무릇 내기라 함은(2) +2 24.06.06 1,604 68 14쪽
16 16. 무릇 내기라 함은(1) +2 24.06.05 1,637 66 15쪽
15 15. 천록(天禄)과 벽사(僻邪) +1 24.06.04 1,623 72 12쪽
14 14. 초월시공적사념(超越時空的思念) +5 24.06.03 1,650 80 16쪽
13 13. 현천접무(玄天蝶舞) +5 24.06.02 1,754 75 18쪽
12 12. 비휴(貔貅) +1 24.06.01 1,830 64 16쪽
11 11. 현천구검(玄天九劍) +3 24.05.31 1,894 75 15쪽
10 10. 세가의 가법(家法) +2 24.05.30 1,935 71 14쪽
9 9. 절단신공(切斷神功)(2) +7 24.05.29 1,946 81 14쪽
8 8. 절단신공(切斷神功)(1) +1 24.05.29 2,028 78 15쪽
7 7. 화벽주(和璧珠) +1 24.05.28 2,159 81 15쪽
6 6.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혼담(婚談) +3 24.05.28 2,262 82 14쪽
5 5. 그만해! +3 24.05.27 2,353 86 14쪽
4 4. 세가(世家)의 빈객(賓客)들 +3 24.05.27 2,335 93 12쪽
3 3. 기원(妓院)의 화화공자(花花公子) +3 24.05.26 2,462 93 13쪽
2 2.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2) +5 24.05.26 2,606 100 13쪽
1 1.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1) +8 24.05.26 3,339 9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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