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간편한인생

시한부 화화공자의 기묘한 여행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새글

간편한인생
작품등록일 :
2024.05.26 09:33
최근연재일 :
2024.06.27 00:0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52,521
추천수 :
2,286
글자수 :
251,654

작성
24.06.14 08:00
조회
1,141
추천
54
글자
13쪽

25. 무릇 사냥이라 함은(3)

DUMMY

절도사 염지평의 장원 모퉁이를 지날 때였다.

손바닥에 올려놓은 주사위가 멈춰 선 채 꼼짝을 하지 않았다.

마부석에 앉아 마차를 몰고 있는 덕삼이를 불렀다.

“덕삼아, 잠깐 세워봐.”

“여기서요?”

“야!”

에잇. 성질을 부렸더니 또 핏물이 넘어온다.

마차가 멈춰 서고 한쪽에 놓아둔 무명천을 들어 핏물을 뱉어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몸뚱이가 자꾸 걸림돌이 된다.

하필이면 미친 듯이 몰아붙여야 할 때 속을 썩이니 영 불편하다.

난리를 피워놓고, 불쑥 쳐들어가 막타를 칠 생각인데 몸뚱이가 버텨줄지 의문이다.

한숨을 내쉴 때 주사위가 홱 하고 뒤집히며 방향을 틀었다.

먹깨비 자식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덕삼아, 가자.”

다시 천천히 마차가 움직일 때, 느닷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멈추거라!”

오호, 관병들이 나선 걸 보니 이미 한바탕 한 것 같다.

당황한 덕삼이가 마차를 세우며 입을 열었다.

“무, 무슨 일 때문이십니까요?”

“마차를 수색할 터이니 신분을 밝히고 마차를 비우거라.”

놀란 덕삼이가 말을 더듬으며 입을 열었다.

“이, 이 마차에는 독고세가의 삼공자께서 타고 계십니다. 지금 병환 중이라 의원을 찾아가는 중이옵고요.”

“시끄럽다!”

호통과 함께 마차의 휘장이 거칠게 젖혀졌다.

나는 손바닥에 올려두었던 주사위를 손에 쥐고 관병을 바라봤다.

“무슨 연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마차에서 내리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마차 안을 훑던 관병의 눈살이 무명천에 묻은 피를 보자 찌푸려졌다.

“예외는 없으니 잠시 내려주시오.”

한숨을 쉬고 마차에서 내렸다.

푹신한 방석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마차 안을 살핀 관병은 마차 밑바닥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그러곤 마차 밖에 통通이라고 적힌 종이를 마차에 붙여줬다.

매너 없는 새끼들.

협조에 감사하다는 말정도는 남겨도 되잖아.

휑하니 떠나는 관병을 노려보고 마차 발판에 발을 올렸다.

“덕삼아, 그 호조영이란 놈이 사는 곳으로 가자.”

“예?”

덕삼이를 매섭게 노려보고 마차 안에 앉았다.

“출발해.”

먹깨비는 이미 내 손으로 돌아왔다.

이제 이 일의 단초를 제공한 놈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할 때다.

따각이며 관로를 달리는 마차에서 내가 그린 그림을 다시 점검했다.

호조영의 집으로 안찰사부터 불러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미끼를 던져야 하고.

작은 소리로 손바닥에 대고 말했다.

“이봐, 잡순 것 중에 종이 뭉치가 있으면 좀 꺼내봐.”

손바닥에 고개를 내민 먹깨비 자식의 볼때기가 빵빵하다.

“너 과식했냐?”

손바닥 위로 쑥 올라온 녀석의 배도 통통한 게 거하게 잡수신 모양이다.

천궁을 지키던 신수라는 자식이 노상 처먹는 것만 밝히니 어째 믿음이 떨어진다.

이 자식, 이거, 이러다 뚱냥이처럼 모양 빠지게 똥그래지는 거 아냐?

어기적거리던 녀석이 뭔갈 툭 뱉어냈다.

두툼한 서찰 뭉치를 빠르게 뒤적거렸다.

응? 뭐야.

이 양반 줄을 아직 못 정한 게 아니었어?

기가 막히게도 절도사 염지평은 적통을 내세워 태자 책봉을 서두르는 황상의 첫째 아들 뒷줄에 서 있었다.

안찰사 놈이 밀고 있는 셋째가 첫째의 태자 책봉을 미루는 수작을 막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는 중이었고.

엉큼하게 줄타기 하는 거처럼 꾸며, 통수 갈길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더 웃긴 건 안찰사 놈이 급하게 소혜를 가기로 들이려는 이유였다.

절도사 염지평이란 놈을 초대하는 초청장엔 절색에 뛰어난 가기들을 선보이겠으니 부디 왕림하여 자리를 빛내 달라고 써 놨다.

이 멍청한 안찰사 놈은 절도사 염지평이가 통수를 노리고 있는 것도 모르고 포섭하려 용을 쓰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 안찰사 놈은 절도사란 인간을 꼬드기려고 열 일 중이었고, 절도사란 인간은 안찰사의 뒷덜미를 잡으려고 의뭉을 떨고 있었단 소리다.


하, 이런 꿍꿍이가 있었단 말이지?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지.

이미 불은 타고 있었단 소리니까 부지깽이만 적당히 쑤셔 넣으면 활활 탈 거 아냐.

꾸벅거리고 졸고 있는 먹깨비 자식을 살짝 건드렸다.

쥐 밤톨만 한 게 가당치 않게도 귀찮은 티를 팍팍 낸다.

“어르신이 불러냈는데 어딜 졸아! 그리고 밥 처먹고 바로 자면 소 돼. 잠깐 일어나 봐.”

쪼끄만 놈이 앙살이라도 부리려는 것처럼 하찮은 이빨을 드러냈다.

“이래서 놔 먹이면 안 된다니까.”

인상을 버럭 구기고 놈을 노려봤다.

“귀 바짝 세우고 잘 들어, 어리고 철이 없어도 일을 할 땐 제대로 해. 이따위로 굴면······.”

어랍쇼.

한참 신나게 훈계 중인데 버르장머리 없이 뒷발로 귀를 털고 있네.

엄지와 검지로 목덜미를 집어 들었다.

버둥거리며 허우적대는 걸 눈앞으로 가져왔다.

“다시 말하는데 이런 식이면 앞으로 재미없을 줄 알아.”

단단히 정색하고 말하자 눈을 슬금슬금 피한다.

어디 이빨도 안 난 게 까불어, 까불길.

“너, 먹은 거 중에 금원보 있지? 그거 몇 개만 줘봐.”

어쭈, 주둥이를 내밀어?

“내가 말했지, 잔잔바리에······. 악!”

가증스러운 놈이 툭 하고 금원보를 뱉어내 허벅지에 맞았다.

그때 마차가 우뚝 섰다.

내가 지른 비명에 놀란 덕삼이 놈이 소리쳤다.

“공자님, 어디가 안 좋으십니까요?”

“아냐, 졸다가 머리를 찧었어.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가.”

“거의 다 왔습니다요.”

“그래? 도착하면 바로 알려줘.”

욱신거리는 허벅지를 주무르며 괘씸한 놈을 쳐다봤다.

쥐 밤톨만 한 놈이랑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이 일만 끝나면 서열 정리를 단단히 해야겠다.

피의 계약이니 어쩌구 하는 것도 제대로 짚어보고.

나는 금원보와 서찰 몇 개를 놓고 먹깨비 자식에게 말했다.

“이제 도착할 곳을 털어먹으면서 이거하고 아까 준 요대 하고 적당한 데 두고 와. 가능하면 네가 맛나게 먹은 게 있는 곳에. 그리고 이건 잘 보이는 데 아무 데나 흘려놓고. 알았지?”

시큰둥하게 고개를 까딱인 놈을 내려줬다.

냉큼 집어삼킨 먹깨비가 마차의 창턱에 올라앉는다.

불어오는 바람에 먹깨비의 털이 출렁였다.

가만 보니 그새 좀 컸다.

삐쭉 나온 송곳니도 제법 그럴듯하다.

달리던 마차가 서서히 멈춰 설 때, 먹깨비의 등에 주사위를 묶어 주며 턱짓했다.

“출동!”

쪼끄만 녀석이 한숨을 푹 내쉬고 풀쩍 뛰어내렸다.

몸뚱이가 커질수록 지능도 발달하는 지 물색없이 뺀질 거린다.

너, 좀만 기다려 이거 정리되면 목줄부터 채워서 조련해 줄테니까.



*



안찰사 증안표는 핏발이 선 눈으로 수하들을 노려봤다.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는 소리인 게냐!”

수색을 총괄했던 지주사(知州事)는 난감한 표정으로 고개를 조아렸다.

“한치의 숨김도 없는 사실입니다. 절도사께서도 수색을 요청하셨고, 직접 수색에 참여하시겠다는 뜻을 전해오셨습니다.”

증안표의 눈살이 구겨졌다.

아무리 간이 큰 도둑이라고 해도 안찰사와 절도사의 장원을, 그것도 한나절 간격으로 털어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심사가 복잡해졌다.

무엇보다 절도사가 직접 수색을 나섰다는 소리에 증안표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부사 곡장명이 빠른 걸음으로 나타났다.

“대인, 호조영의 집에서 이상한 것이 나왔습니다.”

증안표의 표정이 대번에 일그러졌다.

염소수염을 씰룩이며 곡장명을 바라봤다.

“뭐가 나왔길래······.”

“우선 이들을 물려 주시지요.”

무거운 그늘이 내려앉은 곡장명의 얼굴을 본 증안표가 팔을 내저었다.

수하들이 물러가자, 곡장명은 귓속말을 전하듯 작게 속삭였다.

“호조영의 집에서 친서가 발견되어 뒤져봤더니 도난당한 요대와 삼 왕야의 친서가 나왔습니다.”

증안표는 작고 긴 눈을 사납게 치켜떴다.

“그 찢어 죽일 놈이 감히!”

“대인, 그리 간단히 보실 일이 아닙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 왕야의 친서와 황실 금원보도 아울러 발견되었습니다.”

놀란 증안표는 작은 눈을 번쩍 떴다.

“뭐라? 그렇다면 그놈이 도적질도 모자라 간자질까지 하고 있었단 말인가?”

“구체적인 증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종의 음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좌는 무슨 증좌! 그놈이 아무리 간이 크다 한들 어찌 나와 염지평의 물건을 탐할 생각을 하겠느냐! 필시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일을 꾸민 것이 분명하니 놈의 주리를 틀면 사실을 토설할 것이다.”

곡장명은 침음을 흘렸다.

“그것이······. 절도사께서 일체의 이동을 금하셨습니다. 직속 수하들이 검문 후 통通이란 표식을 단 마차와 임시 통행증을 소지한 자들만 통행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증안표의 염소수염이 가늘게 푸들거렸다.

“그렇다면 발견한 것들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말이냐!”

“이곳을 중심으로 소주 곳곳에 절도사의 휘하들이 깔렸습니다. 함부로 옮기다간 일이 커질 듯하여 그대로 두고 왔습니다. 전부도 아닌 일부를 옮기다가 절도사의 귀에 들어가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작은 눈을 번뜩이던 증안표가 물었다.

“일 왕야의 친서는?”

“황실 인장이 찍힌 친서라 감히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절도사의 휘하들이 눈이 있어 추궁도 불가능했습니다.”

그때 수하의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눈살을 찌푸린 곡장명이 소리쳤다.

“대인께서 계시는 데 이 무슨 경거망동인가!”

“부사. 큰일이 났습니다. 절도사께서 호조영의 집 앞에 출두하셨습니다.”

화들짝 놀란 증안표가 고성을 질렀다.

“뭣이! 절도사가 어찌하여 호조영의 집으로 갔단 소리냐!”

증안표 앞에 부복한 사내가 말했다.

“절도사께서 포승捕升들을 앞세우고 호조영의 집을 에워싸고 당장 문을 열라 명 하셨습니다.”

순간 곡장명과 증안표는 서로를 마주 봤다.

작은 눈을 찢어질 듯 부릅뜬 증안표가 팔걸이를 거세게 내리쳤다.

“덫이다. 내가 염지평을 상대할 동안 곡 부사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요대와 삼 왕야의 친서를 빼돌려야 한다.”

“알겠습니다. 대인.”

자리에서 일어난 증안표가 관복을 거칠게 휘날리며 걸어 나갔다.

‘염지평이 놓은 덫이라면 이놈은 필시 태자 책봉을 서두르는 일 왕야의 수족이란 소리다. 그렇다면······.’

발을 옮기던 증안표가 우뚝 멈춰 섰다.

소식을 알려온 사내를 바라보며 명을 내렸다.

“너는 즉시 내서관에 달려가 중서시랑中書侍郎께 전서를 띄우라 전하거라.”

“예, 대인.”

말을 마친 증안표는 눈을 번뜩이며 발을 옮겼다.



*



손바닥으로 돌아온 먹깨비를 불러냈다.

이 자식, 나와는 달리 하루가 다르게 때깔이 고와진다.

“시키는 대로 하고 왔어?”

혀로 입맛을 다신 녀석이 거만하게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잘했어. 일단 소화 좀 시키고 있어.”

손바닥 안으로 자취를 감춘 걸 확인하고 마부석 쪽의 휘장을 걷었다.

덕삼이 놈은 가시방석에라도 앉아 있는 것마냥 다리를 달달 떨고 있었다.

“복 나가, 다리 떨지 마.”

“고, 공자님. 어서 여길 빠져나가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몰려드는 관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요.”

“좀 있어봐. 곧 편히 갈 수 있을 테니까.”

이쪽저쪽 마구잡이로 단서를 흘려놨다.

절도사 염지평에게는 안찰사 증안표에게 있어야 할 서첩을 던져줬다.

소혜 일을 만든 호조영의 집에는 증안표가 가지고 있던 중요해 보이는 문서를 흘려놓았다.

먹깨비가 침 흘릴 만큼 중요한 걸 보관하는 곳에는 번쩍이는 금요대와 금원보, 그리고 양쪽의 서첩들을 던져놓으라고 시켰고.

문서야 누구에게든 발견될 테고, 그게 누구든 간에 호조영은 궁지에 몰리게 될 수밖에 없다.

호조영 본인이 발견한다 해도 마찬가지다.

소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일과 관련된 문서가 나왔으니 감추기 급급하겠지.


음심이 많은 놈들은 의심도 많다.

음심의 끝판왕인 증안표는 분명 호조영의 이상함을 눈칠 챌 거다.

그럼 당연히 호조영을 족칠 테고,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절도사 귀에 안 들어갈 수가 없다.

절도사도 탈탈 털린 터라 눈이 시뻘겋거든.

안찰사 증안표나 그 수하에게 들어가면 말할 것도 없다.


병법의 대가 손자孫子가 이르기를 병자궤도야兵資詭道也라 했다.

한마디로 전쟁은 속임수란 소리다.

속임수의 시작은 생뚱맞은 걸 던지는 게 아니다.

가장 잘 안다고 여기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비트는 것이지.

짱구 굴리느라 돌아가실 지경일걸?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법이고, 발등을 찍는 건 믿는 도끼다.

네놈들 수준에서 먹깨비 자식이란 사기템을 짐작이나 하겠냐.

무엇보다 희대의 사기는 완벽한 시나리오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적당히 성글고 빈 곳을 당하는 놈의 상상으로 채워질 때 완성되는 거지.


음흉하고 몸을 사리는 놈일수록 납득하기 어려운 일에 이유와 근거를 찾아 붙인다.

이유와 근거가 없으면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헐뜯고 물어뜯을 프레임을 짤 수밖에 없을 테고.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억지 쓰기도 서슴지 않으면서 말이지.

그러니 내가 준비한 아수라장에서 골머리 좀 썩어 봐라.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는 것도 잊지 말고.

결국 끗발 좋은 절도사가 이길 거다.

하지만 이겨도 이긴 게 아니다.

황제 자식새끼 연줄을 잡은 안찰사 놈을 크게 어쩌지는 못할 테니.

기다려라, 널 위해 아주 귀한 걸 준비하고 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한부 화화공자의 기묘한 여행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8 38. 벽라춘(碧羅春) NEW +1 4시간 전 134 13 16쪽
37 37. 세가의 칠현금(七絃琴)(2) +8 24.06.26 616 48 14쪽
36 36. 세가의 칠현금(七絃琴)(1) +2 24.06.25 791 42 16쪽
35 35. 대가代價(8) +5 24.06.24 898 49 13쪽
34 34. 대가代價(7) +5 24.06.23 927 51 13쪽
33 33. 대가代價(6) +7 24.06.22 971 57 13쪽
32 32. 대가代價(5) +2 24.06.21 1,010 50 14쪽
31 31. 대가代價(4) +4 24.06.20 1,084 54 14쪽
30 30. 대가代價(3) +1 24.06.19 1,110 55 17쪽
29 29. 대가代價(2) +1 24.06.18 1,088 53 19쪽
28 28. 대가代價(1) +2 24.06.17 1,131 53 15쪽
27 27. 무릇 사냥이라 함은(5) +1 24.06.16 1,117 52 16쪽
26 26. 무릇 사냥이라 함은(4) +2 24.06.15 1,124 50 17쪽
» 25. 무릇 사냥이라 함은(3) +2 24.06.14 1,142 54 13쪽
24 24. 무릇 사냥이라 함은(2) +1 24.06.13 1,143 48 14쪽
23 23. 무릇 사냥이라 함은(1) +3 24.06.12 1,202 51 14쪽
22 22. 작당作黨(2) +1 24.06.11 1,191 50 14쪽
21 21. 작당作黨(1) +1 24.06.10 1,256 59 17쪽
20 20. 검지(劍池)의 담로검((湛盧劍) 24.06.09 1,366 60 18쪽
19 19. 혼밥의 단초(端初) +1 24.06.08 1,327 61 14쪽
18 18. 신투(神偸) 비휴(豼貅) +1 24.06.07 1,376 72 13쪽
17 17. 무릇 내기라 함은(2) +1 24.06.06 1,370 63 14쪽
16 16. 무릇 내기라 함은(1) +1 24.06.05 1,402 58 15쪽
15 15. 천록(天禄)과 벽사(僻邪) 24.06.04 1,395 64 12쪽
14 14. 초월시공적사념(超越時空的思念) +4 24.06.03 1,408 69 16쪽
13 13. 현천접무(玄天蝶舞) +5 24.06.02 1,499 69 18쪽
12 12. 비휴(貔貅) 24.06.01 1,563 57 16쪽
11 11. 현천구검(玄天九劍) +2 24.05.31 1,631 67 15쪽
10 10. 세가의 가법(家法) +1 24.05.30 1,662 63 14쪽
9 9. 절단신공(切斷神功)(2) +6 24.05.29 1,682 72 14쪽
8 8. 절단신공(切斷神功)(1) 24.05.29 1,740 68 15쪽
7 7. 화벽주(和璧珠) 24.05.28 1,868 72 15쪽
6 6.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혼담(婚談) +2 24.05.28 1,955 74 14쪽
5 5. 그만해! +2 24.05.27 2,033 78 14쪽
4 4. 세가(世家)의 빈객(賓客)들 +2 24.05.27 2,012 82 12쪽
3 3. 기원(妓院)의 화화공자(花花公子) +2 24.05.26 2,129 82 13쪽
2 2.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2) +4 24.05.26 2,263 86 13쪽
1 1.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1) +7 24.05.26 2,906 8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