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LL입니다. 전작인 <안개 도시 모음곡>을 일단락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처음 뵙는 분, 다시 뵙는 분 모두 반갑습니다. _ _
1999년, 2012년 등 종말 이야기는 언제나 빠지지 않는 현 사회의 이슈 중 하나입니다. <종말 3부작>에서는 '종말'이라는 배경으로 세 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3부작으로 굳이 타이틀을 올린 이유는, 하나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은(책 1권 분량 정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또 동일한 테마를 주요 소재로 삼고 있기도 하고요. :) 각 부는 하나의 부 종료후 1~2달 정도의 휴재기를 갖고 다음 부를 연재하게 되겠습니다.
1부는 <소금 민들레>입니다. 현대로부터 조금 먼 미래, 환경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지구를 무대로 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남겨진 생존자들이 한 때 아타카마 고원이었던 붉은 사막을 건너가는 이야기입니다. 안드로이드 우유니와 함께 길고 짧은 여정을 함께해 주세요.
2부는 <바다 무지개>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의 종말을 이야기합니다. 깨지 않는 잠에 빠져드는 사람들과, 이제 몇 남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마지막을 준비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옴니버스 식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음악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한 소년이 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3부는 <가시 두더지>입니다. 약간의 근미래, '좀비 바이러스'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고 인간의 생식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당장 종말을 앞두진 않아도 분명 인간에게는 종말이나 다름없는 세상에서, 두 소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종말의 끝에서 해후하기를! 즐겁게 읽어주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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