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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를위한 모방 의 서재입니다.

모방-가이아 연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모방(模倣)
작품등록일 :
2021.02.14 19:59
최근연재일 :
2022.08.25 00:14
연재수 :
3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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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46,197

작성
22.06.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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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288화

DUMMY

288화



태양까지 굉장히 먼 거리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의외로 금방 도착했다.

문제는 도착하고 나서였다.



"결계?"



결계가 태양을 넓게 뒤덮고 있었다.



"아르다."

"왜 그러냥?"

"이거 어떻하지?"

"아까처럼 자르면 되는거 아니냥?"

"아까?"

"그래냥."

"잘랐다고?? 아! 오러!"



제사장의 결계를 가랐을때 발현된 오러로 결계를 자르라는 아르다의 말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문제가 있었으니...



"그거...좀 우연이었는데..."

"무슨 말이냥?"

"그게..."



마이티는 아르다에게 무아지경중에 쓴 기술이라고 솔직히 밝혔고 시간이 있으면 기술을 갈무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마음대로 쓰기에는 힘들다고 말했다.



"흠...혹시 모르니 한 번 해보라냥."

"휴우....좋아! 밑져야 본전이라고 한 번 해보지 뭐!"



그렇게 외치며 아공간에서 창을 소환해 잡고는 집중을 했다.


우우웅...


창에 오러가 맺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거 아닌데냥?"

"그러게..."



아까처럼 여러가지의 색이 혼합된 느낌의 오러가 아닌 평소에 쓰는 무색에 가까운 오러가 나왔다.



"제길..."

"아직 완전히 다루기에는 힘든 모양이다냥."



한번 썻기에 수행을 계속하면 언제가는 자유롭게 쓸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였다.

아까도 목숨을 걸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악에 바쳐 우연히 써진 기적의 산물이었다.


'젠장...어떻게 하지? 일단 내려가서 모두와 의견을 나눠봐야하나?'


한시가 급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마이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어떻게 하지?'


마이티가 머릿속에서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떄였다.



"윽!!"



결계에서 눈을 못 뜰 정도로 강력한 빛이 쏟아졌다.



"뭐냥?!"

"나도 몰라!"

"에잇!"



아르다가 혹시나 몰라 자신과 마이티의 주위를 그림자로 감쌋다.

그제서야 빛이 보이지 않았고 그림자의 바깥을 보았는데.



"결계가 없어졌어?"



마치 처음부터 없었듯이 결계가 사라져 있었다.



"..."

"..."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들어오게.'


마이티의 머릿속으로 직접 울리는 하나의 목소리였다.

.

.

.

.

"마이티가 하늘로 날아갔다고!"

"네.네. 알겠어요."



메로나를 진정시키며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세이나였다.

그러면서 간이 침대에 누워있는 세레나를 보며 세이나는 몸으로는 메로나를 상대하며 머리로는 다른 생각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악마라고?!! 그들이 소환된 시기가 벌써 수백년전의 전설에만 존재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정보를 관리,해석등을 하는 세이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정리를 해나갔다.


'왜 하늘을 향해 날아간거지? 3곳 다 정리를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구석에 앉아 특유의 조개껍질 모자를 푹 뒤집어써 덜덜 떠는 푸울 이라는 소녀를 보았다.


'그녀라면 무언가 알고있을지도 모르지만...상태가...'


푸울은 지금 공포에 떨고있어 대화를 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하아...도대체 그는 왜 이리 혼자 일을 처리하는거야!'


세이나가 드물게 짜증을 부렸다.


'이 값은 톡톡히 치르겠어요!'


지난번에 이은 세이나의 연이은 맹세였다.



"그래서요. 하늘로 올라간 이유는 아시나요?"

"응?? ...자세하게는 이야기 안 했는데 저기 구석에 앉아있는 아이하고 이야기하더니 얼굴색이 바뀌면서 동굴을 빠져나갔어."

"흠...그러면 저 아이에게 물어봐야 되는건데요..."



세이나는 푸울을 보았다.



"하아..."



세이나는 한 숨을 쉬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흘렀는데...


벌떡!


세레나가 일어났다.



"헉!헉!!"



일어나자마자 주위의 경계를 하였지만 메로나와 세이나의 얼굴을 보고는 경계를 풀었다.



"악마는요?"

"소멸했어요."

"소멸?"

"그래. 천사가 와서 소멸시켰어."

"천사요?"



파이몬은 천사가 아닌 악마지만 그의 특성때문에 메로나는 파이몬을 천사라고 착각하고 있다.

마이티와 아르다는 그걸 정정해주기 전에 이미 동굴을 빠져나갔기에 메로나는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는?"

"동굴밖에 있던 일행이 하늘높이 올라갔다고 했어요."

"하늘?"

"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요?"

"네."


으득!


"또?!"

"네. 또요."

"메로나! 그에게 확실하게 정보를 얻었어야지요!"

"나도! 혼란스러웠다고!"

"...하아."



세레나는 메로나의 말을 듣고 자신도 그녀를 추궁할 자격이 없음을 알아챘다.


'전 기절해 있었으니까요.'


"...드레이크는 어떻게 되었나요?"

"아르다하고 마이티가 해치웠어."

"마이티가요?"



세레나는 마이티가 드레이크를 없앴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었다.



"그의 힘으로는 해치울수가...!"

"몰라. 난 본것만 말한거야."

"허..."



세레나는 이번에도 마이티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의 마음과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의 자괴감이 동시에 왔다.



"...그의 행방을 알만한 자는 없나요?"



세이나가 구석에 있는 푸울을 향해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세레나는 그걸 보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푸울에게 걸어갔다.

그리고는


벌떡!


"아악! 흑!"



푸울의 목을 잡고는 일으켜세웠다.



"잘들어요. 전 저 두 인어처럼 느긋한 성격이 아니예요."

"아아아!! 놔...놔 줘!"

"당신이 왜 그렇게 덜덜 떨고있는지는 몰라요. 아니 상관없어요."



세레나는 푸울과 정면으로 눈을 마주쳤다.



"당장에 그가 어디로 갔는지 말해!"



세레나는 푸울을 협박했고 메로나와 세이나는 그런 세레나를 보며 생각했다.


'세레나를 화나게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평소에 말도없고 얌전한 이가 화나면 세상이 뒤집힌다고...

.

.

.

"이거 들어가야되나?"



결계가 사라진 앞에서 날고있는 마이티가 아르다에게 물었다.



"방금 목소리는 컨트리셀의 목소리가 아닌가냥?"

"응. 아니야. 그리고..."


'우리나라 말이었어.'


샤몬의 은혜로 인어의 말만 듣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듣는 한글이었다.


'이게...어떻게 된거지?'


솔직히 당장에 들어가 확인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방금 악마를 상대하고 왔기에 평소보다 의심이 극도로 높아진 마이티는 결계가 사라진 앞으로 무턱대고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하아...아아아!!! 젠장!!"



하지만 그럼에도 오랜만에 듣는 한글은 자신의 몸을 이성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자신을 안쪽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렇기에 짜증이 폭발하듯 머리를 긁으며 태양을 바라보았다.



"아르다."

"...왜냥?"

"가자."

"휴우...알았다냥."

"그 전에."



마이티는 왼쪽눈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윽!"



마안을 발동하며 잠깐의 아픔이 생겼다.



"이거. 익숙해져야되나?"

"모른다냥."

"하아..."

"하지만 체내 마나의 양을 늘려서 계속쓰면 되는거 아니냥?"

"엥? 어? 그렇네!"



발동할때만 아프니 발동을 한 상태를 유지하면 아픔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하지만



"이거 엄청 마나 잡아먹는데?"

"...그거까지는 나도 모른다냥."

"에이씨!"


'들어오게.'


"...들어가자."



또 다시 들려오는 그의 말에 결국에는 마이티는 한발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

.

.

결계의 안쪽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새하얀 공간이었다.



"아까 그 빛 있잖아."

"냐."

"여기 모아둔 빛이 터진게 아닐까?"

"빛도 모이냥?"

"아니...뭐...그렇다고."


지이~


아르다가 마이티를 쳐다보았다.



"아니! 농담이라고!"



그렇게 아르다와 긴장을 풀기 위해서 농담을 하며 바이크를 타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보았다.



"구슬?"



눈으로 인식하는 범위에 구슬하나가 공중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마나의 흐름이 대량으로 그쪽으로 행해가고 있었다.



"저게 원인인가?"

"그렇다냥. 엄청난데냥?"



아르다도 엄청나다고 할 정도면 그건 이미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천천히 바이크를 몰고가다가 결국에는 바이크의 마나도 빨려 바이크를 세우고는 천천히 걸어갔다.



"...저거 뭐야?"

"..."



구슬 주위에 투명한 선곽이 보였고 선곽은 구슬로 다가 갈수록 점점 형태를 뚜렷하게 만들어 내고 있었다.



"또야? 이번에는...정말로 죽을수도 있겠는데?"

"..."



아르다가 말이 없이 '그것'을 경계하며 마이티의 농담에 답도 없었다.


'더 가까이오게.'


"뭘 믿고? 방금 당신이랑 비슷한 놈 하나 잡고 왔거든?"


'말이 너무 짧구나. 예의를 배우지 않은 모양이구나.'


"..."



예의에 대해서 지적받으니 마이티는 어른에게 혼나는 느낌을 받았다.



"죄송해요. 조금 날이 서서..."


'괜찮다.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서겠지.'


"네. 당신과 비슷한 것과 싸웠거든요. 방금전에요."


'흠...짐과 비슷한 것이라...'



그렇게 마이티의 말을 이으며 생각에 잠긴 그를 보며 마이티는 생각했다.


'저게 진짜 '용' 인가?'


구슬을 지키고 있는 존재는 마이티가 잘 알고 있는 '용'이었다.

그것도 동양에서 전해지는 진짜 '용' 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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